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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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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 즐거운 인터뷰 외근과 합정의 맛집 당인리 극장 습격기 +_+ 오랫만에 인터뷰 외근. 인터뷰는 언제나 빛의 마술사 (라고 자신을 부르는) 이재혁 실장 a.k.a. 잭과 함께. 인터뷰이가 누군지는, 잘 보면 보임 ㅋ 인터뷰 시간 기다리는 동안 잭이 내게 보여줘선 안 될 것을 보여주고 말았다. 세상에 아이언맨 게임이라니.. 결국 이 날 이후로 매일 내가 아이언맨 게임을 하고 있다는.. 인터뷰 장소는 합정의 앤트러사이트. 평일 낮에도 사람은 많구나. 행사할 때 외엔 올 일이 없다보니 괜히 신기하네 - 참 멋진 공간. 인터뷰 하는 동안. 이런 모습으로 얘기 듣는구나 내가 ㅎ 잭이 찍어준 사진인데 뭔가 좀 신기하다. 이렇게 카메라 외에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내 모습 ㅎ 인터뷰 끝내고 무드컷 촬영. 이번 인터뷰는 곧 대중들에게 인사하게 될, 이 포스팅을 보는 당신도 곧..
힐링을 위한건지 먹방을 위한건지 아무튼 다녀온 부산 #3 부산 휴가 셋째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슬펐던 둘째날이 사실은 셋째날의 환희를 위한 복선이었는지, 세상에나 셋째날의 날씨는 완벽 그 자체였다 정말! 이제야 부산에 온 게 정말 실감이 난다고 해도 될 만큼 광안리의 하늘은 너무나 푸르렀고 날이 좋았다. 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날이라 다시 숙소에서 짐을 싸들고 나왔는데, 이 날은 내가 오전부터 '자처해서' 뛰어들어간 행사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아디다스 마이런' 이었다. 서울에서 나이키가 '위런서울' 마라톤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디다스는 부산에서 '마이런' 마라톤 대회를 계속해서 열고 있다. 이번에도 운 좋게 내가 부산에 내려가 있는 기간 동안에 대화가 열린다고 해서 뭐, 일한다기 보다는 구경해 보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마이런 행..
힐링을 위한건지 먹방을 위한건지 아무튼 다녀온 부산 #2 둘째날의 시작은 돼지국밥 이었다. 근데 사실, 이걸 먹으려고 먹었던 건 아니었다. 원래 브런치(거 왜 있잖아 햄쪼가리 계란쪼가리 나오는 거)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가려고 했던 곳이 자리가 없어서;; 그런데 심지어 아침부터 부산에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우산도 없던 우리는, 심지어 숙소 체크아웃 때문에 짐도 들고 나와서 비 맞으며 광안리 해수욕장 앞을 걷는 처량한 신세가 되는 바람에 온갖 짜증이 다 났었다;; 그런데 브런치도 못 먹게 되니까.. 정말 투덜거리며 눈에 보인 아무 국밥집에 들어가서 시켰던 거;; 에휴.. 그런데 승재야? 진짜 너무 비 맞고 걷는 내가 슬프고 짜증나서.. 걷다가 웬 우산 하나 버려져 있길래 진짜 아무 고민도 안하고 바로 집어 들어 쓰고 다녔음..ㅋㅋ 원래 둘째날에는 뭐 좀 관광명..
힐링을 위한건지 먹방을 위한건지 아무튼 다녀온 부산 #1 드디어 갔다. 월차를 쓸 수 있는 달이어서 진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바로 부산행 ㅋ 작년 늦여름에 부산에 간 이후로 처음 가는 거니, 심지어 그땐 일하러 갔던거라 아예 아무것도 안하고 일만 하다 와서 우울했거늘, 기분 좋게 왔다 이거지! 준섭이랑 영스타랑 셋이 오려고 했는데 준섭이는 안타깝게 함께 하지 못하고, 영스타랑 둘이 내려오는데 쌩뚱맞게 KTX 안에서 조범진을 만나는 바람에 ㅋㅋ 황당하게 다시 셋이 인증샷 ㅋㅋㅋㅋ 뭔가 시작 기분이 좋았다 +_+ 일단 숙소 잡기 전에 남포동부터 +_+ 아 날씨 좋다 - 석관형님, 장현형님, 석자형님의 Go South 에 제일 먼저 들렀다. 아 너무 죄송하게도 진짜, 오픈 한지 한참 됐는데 이제야 방문을 ㅠ 석관이형도 우리보고 그러시더라 "니네가 제일 늦게 왔다" ..
약수동에 오픈한 치헌형님과 라임형님의 369 컨테이너 코엑스에서 서울포토 전시를 보고 약수동으러 넘어왔다. 얼마전에 치헌형님과 라임형님이 새로 오픈한 맛집 369 컨테이너에서 저녁을 먹기 위함이었는데 이름 답게 멀리서부터 컨테이너 형태의 익스테리어가 눈길을 빡! 369 컨테이너는 고깃집이다. 오겹살, 생목살, 가브리살, 천겹살이 주 메뉴인데 점심 메뉴가 따로 있는 걸 보니 역시 약수동에 숨은 사무실들을 의식한 듯한 메뉴 선정이 아닐까 싶더군. 추가 메뉴는 볶음밥, 냉면이랑 토핑 정도. 그다지 특이한 건 없는데 좀 신기하게 와인이 메뉴에 있다. 아마도 불판에 삼겹살 구워먹으로 소주 한잔 하는 그런 좌식 스타일의 고깃집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싶은데, 이미 여기 인테리어가 그런 고깃집이랑 달랐음 ㅎ 아웃도어 트렌드를 의식한 듯한 소품들이 주렁주렁 ..
보긴 봤는데, 서울 포토 2013. 바람은 좀 불었으나 화창했던 지난 주말. 괜히 귀여워. 점심은 파인애플 볶음밥. 얼레리꼴레리. 사진은 볼 수 있는 자와 볼 수 없느 자의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다. 재미있었던 사진. 아름답다. 그림 같은 사진. 그림 같은 사진. 슬픈 사진. 서울 포토 2013 전시 포스터에 사용된 사진. 두번 찍은 사진. 아이들이 찍은 사진. 이렇게. 따라하고 싶었던 사진. 귀여운 사진. 하얀 사진. 데미안 허스트 책은 35만원. 테리 리차드슨 책은 표지가 찢어져서 12만원. 한정판이라고 330만원. 보긴 봤는데, 뭘 봤는지 딱히 모르겠고 동선이 엉망이라 보기 불편했던 그런 전시. 뭐, 그랬다 그냥.
알레아도 방범포차도 친구들과 함께하니 즐겁기만 해 +_+ 청담 비이커에서 열렸던 십센치 공연과 톰그레이하운드 도산파크점에서 열렸던 와코마리아 행사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놀랍게도 같은 날! (진짜 전부 다 같은 날 이야기임 ㅋㅋ)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리뉴얼 파티가 시작 될 조짐을 보이며 수 많은 '여성자매'님들이 줄을 서 있는 참 보기 드문 진풍경이 연출 되고 있었다. 이게 다 빈지노 때문이야 ㄷㄷㄷ (빈지노의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음)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는 훈남 형제들이 이끄는 카페다. 아니, 카페였다. 커피를 파는 곳이지만 힙합과 파티 컬쳐에도 관심이 많았던 형제들이 결국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롭게 개편, 낮에는 카페로 운영하고 밤에는 라이브 바로 변신! 하는 새로운 베뉴로 거듭나게 되었고 그를 축하하는 자리가 이..
쌀국수집에서 뷔페하는건 또 첨보네 점심을 뭘 먹을까 여기 갈까 저기 갈까 하다가 우연히 눈에 띈 쌀국수집에 들어갔는데 여기 웬 뷔페를 하네? 1인분에 만원인데 일단 월남쌈이 저렇게 기본 셋팅이 되고 (몰랐는데 이거도 다 리필 됨) 뭐 이런 것들이 있고, 응 이렇게 월남쌈 재료랑 그 외 샐러드들도 다 뷔페로 셋팅. 난 그래서 이렇게 시작해서, 쌀국수집 답게 쌀국수도 뷔페. 퀄리티는 뭐 그냥 쌀국수. 맛 괜츈. 뷔페 답게 이런 볶음밥이랑 김밥도 있고 ㅎ 난 어쩔 수 없이 초딩입맛이라 이런걸 자꾸 먹네 ㅋ 요로코롬 생겼다. 쌩뚱맞지만 피자랑 닭튀김도 있음 ㅋㅋㅋㅋㅋ 자주 갈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면 갈만한듯 +_+ 봄이 온 브라운브레스 패시지 스토어에는 이제 브릭스턴 모자도 뙇! 하지만 난 다른 걸 샀지. 내가 산게 뭔지 눈치 빠른 사람..
회 먹으러 노량진 가고 노래 들으러 홍대 가고 춤 추러 이태원 가고. 지난 어느날의 불금. 야근 아닌 야근 후 오랫만에 불백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있었는데, 난 왜 또 이 곳에 온 건가. 그래 불백은 뜨거운 고기고, 차가운 고기도 먹어줘야 밸런스가 맞지. 는 무슨 그냥 회도 먹고 싶어서 노량진으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와버림 ㅋㅋㅋ 웅왕 +_+ 전복아 안녕? 침착해야 해. 숭어 영접. 진지하게 먹지마 다들 ㅋㅋㅋㅋㅋ 멍- 게 멍게멍게멍- 게 전복 널 사랑해. 저도 이 소라.. 이 날은 맛집 동호회 모임에 내가 게스트로 낀 건데, 맛집 동호회 멤버 자격 조건이 미식가 뭐 이런게 아니고 '솔로'라고 함.. 뭔가 슬프다. 심지어 동호회가 이름도 없어 ㅋㅋ 깔끔하게 숭어 한접시로 양반답게 마무리 하고, 배를 채웠으니 이번엔 귀를 채워야지. 진보의 공연을 보러 홍대로 넘어왔다. 오..
아름답고 멋진 친구들과 아늑하고 따뜻했던 방범포차 모임. 약속이 성사되기 전날까지도, 이 약속이 예정대로 지켜질지 참 의문이었다. 각자가 워낙에 바쁜 사람들이라 한날 한시에 딱 만날 수 있을지가 정말 불투명 했었으니까. 이번엔 다행히 별 탈 없이 약속이 지켜졌다. 비록 준섭이가 따로 늦게 합류하는 2% 부족한 성사였지만 ^^ 정말 그래도 이게 어디야. 그 바쁜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구 ㅎ 방범포차에 대한 이야기는 그간 지인들을 통해 종종 들어왔으나 방문을 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태원과는 이상하리만치 정이 들질 않아 경리단길까지 덩달아 잘 안오게 되는 편이었으니. 암튼 방범포차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방범대원과 지구대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실내 포장마차다. 그래서 인테리어가 이런 느낌 +_+ 사실 넓은 가게가 아니라 ..
오랫만의 외근이 코엑스길래, 리빙페어 살짝 구경. 코엑스몰 진짜 오랫만. 작년 여름 이후로 처음 온 거 같은데. 그렇게 온 것도 오랫만이고 평일 낮에 온 것도 오랫만이고? 하지만 외근으로 나온게 함정. 미팅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바람에 파스쿠찌에서 잠시 대기를. 아 근데 파스쿠찌에 아이스 스트로베리 초콜릿 이랑 아이스 바나나 초콜릿 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거 대박 맛있던데? 5000원 치고 양이 좀 적은게 함정이지만, 진짜 맛있었숴~ 오늘의 외근 목적은 이곳.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오픈한 톰그레이하운드. 둘러보니 내 취향의 옷이 좀 보이더라. 하지만 가격이 내 취향이 아니었지.. ... 양말 귀여웡 - 토트백도 귀여웡 - 하지만 가격은 안귀여워... .. 이 크루넥 어찌나 귀엽던지 +_+ 이 셔츠는 좀 어마어마했다. 내 덩치도 좀 어마어마해진 ..
설빔 입고 화보놀이 일전에 설빔으로 장만했다고 슬쩍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얼마전 문제의 그 옷을 입고 출근했던 날, 사무실 스튜디오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장난삼아 사진 몇장 찍어봤다. 아는 사람은 다 알아볼 문제의 그 셋트. 강동원 형님이 입고 룩북에 등장하면서 난리났던 그 셋트. 저거 근데 난 트랙탑인줄 알았는데 정식 명칭이 트랙탑이 아니고 그냥 써머 드라이빙 자켓 이더만? 뭐 어차피 이름이 중요하진 않지만 ㅎ 손목이랑 허리 부분에 시보리도 없고 그냥 슬림핏이라 스웨터? 터틀넥? 입은 느낌? 가젤은 뭐, 그냥 다 아는 그 가젤이고 그 착용감 ㅎ 나랑 강동원 형님이랑 이름 두글자도 똑같고 옷도 똑같고 신발도 똑같고 키도 거의 같은데 얼굴과 몸매가 정반대라서 망.. .... 암튼 아래부터 화보놀이 결과물. 내가 ..
정신없는 하루.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함은 뭘로 달래야 할까. 강남역. 지금 저 앞에 보이는 인파들은 걸어다니고 있는 시민들이 아니고 모두 줄 서있는 중.... 저기 빈틈도 없어 보이는 곳 부터 이 앞까지 전부 그 줄;;; 뉴발란스 강남 매장이 오픈하면서 큰 이벤트를 걸었는데 그게 선착순으로 인원이 마감되는거라 이렇게 바글바글;;; 취재 나왔다가 내가 입이 쩍 벌어졌다;;; 3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렇게 매장 오픈때문에 줄을 서 있는건데, 물어보니 1등으로 오신 분은 전날 밤 10시부터 계셨다고;;;; 사실 이렇게 뭐 하나 사려고 매장 앞에 줄 서고 하는 풍경이야 내가 이미 지난 몇 년간 숱하게 봐와서 이 자체가 놀랍진 않았는데 이걸 이렇게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대로변에서 보니까 그 장소가 주는 특이성 때문에 좀 신선하게 보인 것 같다. 이것 때문이었다. 복주머..
마침내 마이클라우 형님을 만났다 그날의 기자회견장. 생각보다 취재진이 많았어서 좀 놀랬던 것 같다. 주인공은 바로 이분, 마이클 라우. 2008년, 명동에서 열렸던 나이키 덩크 갤러리때 찬우형님 a.k.a. Coolrain을 통해 피규어라는 장르와 문화를 알게 되고 2009년 카시나에서 업이형 a.k.a. 김유피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피규어에 빠져들게 되었던 내게 있어 그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분이었다. 피규어와 나이키 운동화를 모두 좋아했던 내게는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 거겠지 워낙에 전설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하셨으니. 그런 분을 실제로 이렇게 내 눈 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이클 라우의 아트토이 전시회가 열리게 됐는데 오픈 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게 됐기 때문이다 +_+ 정말 말도 안됐지 ㅎ 사진으로..
설 연휴, 짧지만 빳샤 ! 설 연휴가 생각보다 짧아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제 블로그에 오늘로 들러주시어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께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구정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 하는걸 좀 어색해 하는지라 그 인사를 하긴 좀 뭐하고 ㅎ 연휴, 날도 많이 춥고 기간도 짧지만 그런 만큼 박차를 가해서 푹 쉬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길 빌께요 ! 빳샤 !
외근 다녀오는 건 고되도 재밌고, 스튜디오 촬영은 고되면서 고되고. 모처럼 또 엄청 많은 눈이.. 내가 늘 하는 말이지만, 12월에 내리는 눈은 예쁘지만 1,2월에 내리는 눈은 무섭고, 내릴 땐 예쁘지만 그친 뒤 부턴 끔찍한 것 같다. 이번엔 그나마 춥지 않아서 천만다행. 아침부터 홍대에서 인터뷰가 있어서 성수랑 외근. 인터뷰 장소 섭외한 곳이 문을 안열고 있어서 잠시 대기. 비밀의 영상팀 합류. 어린 친구들이지만 매번 열심히 하는 참 성실한 친구들. 월요일 아침의 스타벅스. 홍대에 반스 스토어가 오픈했다. (이곳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따로.) 반스 코리아 화이팅 +_+ 비밀의 발연기 촬영까지 외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 진짜 싫다 길;; 질퍽질퍽;; 점심은 홍대 모처에 자리한 어머니와 고등어. 여름 같네. 가지 않는 시계. 홍대 치고 비싼 가격, 1인분에..
샘플세일, 시즌오프, 몬스터세일... 한꺼번에 날 괴롭히는구나... 숨어있는 아이콘서플라이 쇼룸을 찾아라. Herschel, Marshall Artist, AiAiAi, Clae 의 국내 디스트리뷰터를 맡고 있는 아이콘서플라이에서 샘플세일을 열었다. 시즌 오더를 위해 미리 받았던 샘플들을 이월을 맞아 모두 균일가 판매를 하는 것인데 솔직히 옷이야 뭐 나한테 맞을리 없으니 악세사리나 구경해 볼까 하고 가봤다. 역시나 가방과 신발이 어마어마함. 허쉘 가방들이 놀랍게도 3만원 5만원 막 이래... 내가 백팩 메고 다닐 일이 딱히 없어서 사지는 않았지만.. 진짜 장난 아니었다 가격이;;; 마샬아티스트 의류들은 3만원부터 15만원까지 균일가로. 역시 말이 안되는 가격;; 시원시원해서 좋네 ㅋ 그리고 꼬떼씨엘 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범찜과 부루마불 그리고 즐거운 밤 날 풀리니 뭔가 괜히 들뜬 토요일. 난 또 이들과 함께 또 이곳에서 주말을.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거의 이 동생들이랑 함께 하고 있네 ㅎ 뭔가 괜히 들뜬 그 마음을 오랫만에 추억의 힙합 음악들과 함께 했다. 역시 스눕 형이 해답인가. 이번 점심은 삐랑이의 생일파티를 축하하는 자리로 범진이가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조범찜'을 다시 선보이는 자리로. ※ 조범찜은 범진이가 만든 갈비찜에 내가 붙인 메뉴 이름으로, VM Kitchen 이라는 무브먼트(?)를 내가 제안하게 된 바로 그 메뉴. 근데 더 업그레이드 됐음 ㄷㄷㄷㄷㄷ 그리고 VM Kitchen에 빠질 수 없는 샐러드. 파워블로거를 꿈꾸는 동생들은 열심히 사진 찍기에 바쁘고, 와 근데.. 진짜 이거 너무 부드러워서 내가 정신 못차리고 먹느라 ㄷㄷㄷ 얜..
조용하고 고요하고 느리고 편안한게 난 참 좋아 명동 강미네양이 상담 받고 싶은게 있다며 가로수길에 왔길래 뭘 먹을까 하다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후후양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이름도 간판도 너무너무 포근해 +_+ 후후양식당은 그 옛날 동네 어딘가에 하나쯤은 있던 양식 레스토랑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곳. 내 기억속에는 할머니가 당시 살고 계셨던 충남 공주의 큰 재래시장과 번화가 근처 골목에 그런 양식 레스토랑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는데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창문도 없었고 레스토랑 내에 모든 테이블이 다 동그란 테이블에 두툼한 흰색 식탁보가 깔려져 있었고, 메뉴는 함박스테이크, 비후까스 뭐 그런 기본적인 메뉴들이 있던 ㅎ 그래서 할머니랑 주말에 예배드리고 나와서 꼭 갔던 기억이 난다. 그 옛날의 맛과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
오랫만에 '제대로' 놀았던 이태원에서의 토요일 밤 내가 길을 걷는 중이니 잠시들 멈추거라. 토요일 밤 인데 어이해 이 사람들은 사무실에.. 마침내 바다식당에 가 보았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갈 때 마다 웨이팅 걸려있어서 못 갔던 곳 ㅎ 칠면조 소세지를 시켰는데, 칠면조 고기를 써서 칠면조 소세지 인가..? 근데.. 내가 미식가가 아니라 그런지 대단한 소세지라는 생각은 잘 안들었... 하지만 이 존슨탕은 대단했다. 아 진짜 딱 내 스타일 이었어 +_+ 존슨탕 멤버들. 아 또 군침... 존슨탕 멤버들과 토요일 밤에 우아하게 와인도 마셨다. 안주도 기가 막히제라블 ~ 영스타는 말도 안되게 와인 좀 마시다가 '다시 일하러' 사무실에 갔고 나는 최동원이와 예상치 못하게 굉장히 deep한 얘기들을 주고 받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너무 deep해져서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