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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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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갑이지 그래. 결국엔 제일 오래 볼 친구들 사랑해. 2012년의 마지막 토요일 밤 강남역. 또 눈이 내리는구나. 근데 이날 눈은 좀 비처럼 내려서 싫었다. 날도 추웠고.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았어 -_- 언제부턴가 연말에는 강남역이 코카콜라 광고판으로 도배가 되는데, 뭐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던데 난 좋드라 ㅎ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이런거, 경기 침체다 경제 불황이다 해서 길거리에서 보기 어려운데 이런걸로라도 즐겨야지 ㅎ 연말이니까 기분내려고 양꼬치. 경성양꼬치 여기도 진짜 오랫만이다 ㅎㅎ 한동안 경성양꼬치 안오고 강남양꼬치 다녔었는데 운좋게 이날은 자리가 딱 있길래 ㅋ 며칠전에 나 생일이라고 깜짝 택배를 보내준 선우. 선우는 요새 가방에 꽃혔다고 가방을 마구 사들이는 재미에 빠진듯 ?? 나는 가르마를 타는 재미에 빠졌고 ㅋㅋ 아 근데 녹색이랑 ..
그냥 VM Kitchen 하고 쉬려고만 했는데 생일 축하 자리가 되어버렸네 ㅎ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 생일이 '전세계인이 노는 날' 이라.. 생일파티에 나름 상처가 많았던 삶을 살았어서 한 6년? 정도 전 부터 생일파티를 아예 안하고 지냈었다. 이번에도 생일 파티 할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조용히 밥이나 먹고 푹 쉬려고 (어차피 다리도 다쳤겠다 이 참에 ㅎㅎ) 범진이네서 VM Kitchen 모임이나 조용히 가질 생각으로 크리스마스날 점심에 범진이네 갔다. 범진이가 돈까스 카레를 해주겠다고 했었는데, 아니 이 고기 두께가.. 이게 돈까스 두께 맞나? ㅋㅋㅋ 암튼 일단 요리가 완성 될 때까지 좀 쉬어야지 ㅎ 먼저 온 병석이가 DGK DVD를 보고 있길래 같이 보다가, 귀요미 스티키 몬스터 랩 피규어들 구경도 하고, +_+ 범진이는 요리하다가 지친건지 손이 모자랐는지 병석이를 불러 같이..
웍스아웃,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 상남자들과 함께 맞이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그 다친 무릎 쩔뚝거리며 서울시립미술관 갔다가 명동 갔다가 집에 바로 돌아왔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ㅎㅎ 환자가 뭘 그리 삘삘거리고 돌아다녔냐 할 수도 있겠지만.. 에이..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집에 있는건 좀 억울하지.. 그래서 명동에서 곧장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Alea Playground 로 향했다.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이 날 웍스아웃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가 ㅎ 뭐 파티라고는 했으나 일부러 홍보도 덜 했다고 한다. 진짜 뭐 이걸로 큰 반응을 이끌어내고 수익을 내고 이런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정말 순수하게 '우리끼리 놀자!' 했던 것 ㅎ 난 차라리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ㅎ 너무 막 사람들 바글바글 빡빡하고 그러면 오히려 정신도 없고 그냥 다른 클럽 파티랑 다를게 하나 없..
방배동에서 열린 GFX의 작은 전시회와 뒷풀이 참 안가본 동네 방배동. 그곳 어딘가에 숨어있는 갤러리 (라고 하기도 좀 민망한데 아무튼 갤러리) 페이지 라는 곳에서 친구 GFX의 두번째 개인전이 열리는 날이어서 방배동에 슬쩍 다녀왔다. 갤러리라고 하기 좀 그랬던게 커피숍의 벽면을 갤러리 처럼 사용하던거라.. ㅎㅎ 아무튼 갤러리 페이지에서 전시! 지난번 첫번째 전시 처럼 규모가 컸던 건 아니었고 기존에 전시 됐던 작품들이 대거 재전시 되는 거라 처음 갔는데도 괜히 익숙했다 ㅎ 하지만 또봐도 싱기방기 동방신기 +_+ 그리고 첫번째 전시와 차이가 있다면, 가격이 친절하게 기재되어 있었다는 거? 암튼 커피숍 오는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 및 소개가 되는 셈이니 이 또한 괜찮은 전시인듯 ㅎ 데크 참 탐난단 말야 ? 직접 일일이 그린거니깐 +_+ 그렇게 간단..
벌써 3번째네. 혜영누나의 아지트에서 오손도손 열린 범진이 생일 파티. 홍대에서 나이키 에어포스원 30주년 기념 행사 취재를 마치고 부랴부랴 경리단길로 넘어왔다. 이미 식사는 시작되었으나 너무 많이 늦지 않았던 관계로 나도 밥을 먹을 수는 있었네 ㅋ 희락이형, 김그라, Fg2 멤버들 다 오랫만 +_+ 이 자리는 VM Project로 유명한 범진이의 생일파티를 위한 자리로 범진이가 혜영이누나와 함께 조심스럽게 추진하던 "VM Kitchen"의 "원정경기"쯤 되는 자리였다. 범진이네 집은 좁아서 범진이가 사람들 초대해서 생일파티를 하기엔 좀 적합하지 않았기에 집이 그나마 좀 넓었던 혜영이누나네에서 이렇게 원정경기 뛰는것 처럼 VM Kitchen을 열어 생일파티를 하게 된 것. 그래서 메뉴는 범진이가 자신있게 준비한 크림스튜와 토마토샐러드 그리고 소고기 였다. 범진이네서 먹었을때..
티스토리 선정 2012 우수블로그에 뽑혔습니다 벌써 또 1년이 지났다는 뜻이겠지요. 2012년 티스토리가 선정한 200인의 우수블로거에 선정 됐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생활 분야에 뽑힌 26인 중 한 명이 되었네요 ㅎ 맞습니다. 전 일상적인 얘기를 쓰는 블로거 입니다. 패션 블로거도 아니고 상업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 (덕분에 미디어 대우도 못받고 가끔 연락오는 '업체'들도 절 쌍수들고 반기지는 않지요) 단지 일기를 쓸 뿐이고 그 일기가 글 보다 사진 위주 이며 조금 잦은 주기로 올릴 뿐인데 많은 분들께서 - 재미있어서 인지 그냥 남 사는 얘기 슬쩍 보는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 꾸준히 찾아 주신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일기는 계속 쓸 겁니다. 그러니 계속 가볍게 훑어주세요 ㅎ 깊게 파고 들 만큼 심오한 비중을 둬야 하는 곳..
H&M과 MMM의 콜라보레이션 VIP 프리쇼핑. 참여한데에 의의를 두겠다. 매 시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공개할때 마다 완판 사례를 기록하며 이슈를 일으킨 H&M. 그들의 이번 시즌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는 Maison Martin Margiela(마르지엘라) 였다. 마르지엘라의 스타일을 H&M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수개월 전부터 패션피플 사이에선 연일 입에 오르내렸고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정식 발매였던 15일보다 조금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VIP 프리쇼핑 파티에 갈때 상당히 들떠있던게 사실. 가격이 그래도 H&M의 이전 프로젝트들 보다 좀 더 고가로 책정되었다 해서 불만을 내세우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어쨌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가 있다면 역시, "살 사람은 그래도 다 산다" 겠지? 마르지엘라가 여지껏 선보여 왔던 컬렉션들 중..
아트카이브 스튜디오 1주년 기념전 및 Mahsoyoung 12FW 프레젠테이션 후기. 조수ㅖㅂ의 집에서 배 터지는 만찬을 즐긴 후, 조수ㅖㅂ과 영스타와 함께 1984를 방문했다. 이 날은 아트카이브 1주년 기념 전시 및 Mahsoyoung FW12 프레젠테이션의 마지막 날이었다. 헌데 들어가 보니 저기 안쪽에 낯익은 한 분이?? Mahsoyoung 은 디자이너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전개되는 소박한 디자인 브랜드로, 특히 반사지를 활용한 VANSA 시리즈가 크게 히트 치면서 알려지게 된 브랜드다. 현재 1984 에서도 Mahsoyoung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84 안쪽에서 프레젠테이션과 전시가 진행 되고 있었음. 대충의 컨셉이나 느낌이 오지? 마소영 디자이너는 런던에서 먼저 움직임을 보였다. Mahso라는 이름으로 처음 디자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것만도 벌써 3년전의 일이며 작년에..
비가 내리던 주말 점심, VM Kitchen의 3번째 모임. 닭볶음탕과 닭가라아게 +_+ 일요일. 비 덕분에 바람도 많이 불고 날도 엄청 추웠지만, 덕분에 뭔가 감성적이었던 풍경의 신사역을 떠나, 어쩌다보니 이젠 매주 1번 무조건 오게 되어버린 VM Project의 숙소. 오늘은 이녀석과 함께 했다. 벌써 이번으로 3회를 맞이하게 된 VM Kitchen. 오늘도 조 수ㅖㅂ은 요리를 만들어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줄 모습을 생각하고 있는지 연신 신난 모습이었다. VM Kitchen 3회 모임의 메뉴는 잠시 후에 공개. 처음엔 뭔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막 도와줄거 없냐 묻고 그랬었지만, 3회 연속 함께 하다보며 느낀건, 그냥 입 다물고 TV 보는게 도와주는 제일 좋은 방법 +_+ 몸 좀 녹이려고 난로도 피웠지. 그러는 사이 점점 결과물이 보이기 시작한 조수ㅖㅂ의 요리! 슬슬 감이 오나? 2회 연..
나른한 토요일 오후,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삼청동을 지나 북촌마을로. 그날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 였다. 본지 한참 된 동생이 오랫만에 보자 하여 나도 오랫만에 좀 '쉽게 먹기 힘든거' 먹고 싶어서 델리 하인츠를 방문, 맨 아래 분명히 빵이 있는데 그게 참 눈에 안띌 만큼 큰 치킨 덩어리를 얹어주는 점보 치킨 버거를 시켰다. 가격은 9,000원. 수제 버거 집 스러운 가격. 늘상 '버거는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어야 버거지' 라는 주의로 살아가고 있으나 가끔은 또 생각나는게 사실인지라 +_+ 다 비웠다는 이야기. ㅋㅋㅋㅋㅋ 생각 외로 배가 너무 불러서 '안되겠다. 오늘은 좀 걸어야 겠다' 싶어 곧장 한남대교까지 걷다가, 인사동 까지 걸었다는 이야기.... 는 훼이크고 ㅋㅋ 버스타고 인사동으로 왔다 ㅎ 오랫만에 좀 걷고파서 +_+ 근데 참, 인사동이나 삼청동 올때마다 느끼지만..
위험의 순간, 불러주세요 "구조요정 레스큐!" "도와주세요 구조요정 레스큐!" 하고 외치면 내가 출동 ! 할리가 없지.
언제 다시올지 모르는 평일의 휴식 마음껏 즐기기 꿈에도 그리던 평일 낮의 휴식을 위해 광화문을 찾았다. 10월 31일 퇴사 후 11월 5일 새 직장으로의 출근까지 4일간의 휴식을 잠시 취하기로 했는데 그 중 목,금요일이 평일이었어서 회사원의 신분인 내게 평일 낮에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건 굉장히 꿈같은 일이었던지라 이렇게 부랴부랴 +_+ 오랫만에 보는 광화문을 찍는데 저 앞에 여자분은 왜 저기서 옷을 갈아 입는가... 암튼, 여유롭다 +_+ 비밀의 직거래(?)를 위해 대림미술관 뒷골목으로 ㅎ 근데 곧 있을 대림미술관의 스와로브스키 전시를 위한 옥외광고판이 햇빛을 받아 영롱한 빛을 뿜어내고 있더라 +_+ 어찌나 아름답던지 ^-^ 이제 며칠 안남았군 ! 가을. 비밀의 직거래 장소. 직거래 물건은요.jpg (근데 보관을 ㅋㅋ 이름을 이렇게 써놓고 보관하고 ..
VM Kitchen(가제) 2번째 모임, 이번엔 "크림프로젝튜"다! 오랫만에 야밤에 한강. 진짜 자전거 타고 홍대 가는게 얼마만인지.. 날이 좀 춥다 싶긴 했지만, 어차피 더 추워지면 타고 싶어도 못탈거고, 오랫만에 자전거가 타고 싶어서 탔는데, 40분동안 달리는데 진짜.. 역풍땜에 죽는줄 ㄷㄷㄷㄷ 하도 안탔더니 체력도 안받쳐주고 내가 진짜 ㅋㅋ 출발한지 10분 15분만에 바로 후회하고 그때부턴 씩씩대며 탄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겨우겨우 7시 반까지 오라던거 시간도 못맞추고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범진이는 "방금 닭육수를 직접 우려냈는데, 좀만 빨리 와서 찍지 그랬냐"라며..... 야...... 하지만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조 쉐프에겐 절대 복종만이 살길. VM Kitchen (가제) 두번째 모임의 게스트는 볼매 커플. 그러고보니, 지난 첫번째 모임이 있던날, 내가 ..
4년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치며, 안녕, 카시나.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언젠간 오리라 생각했으나 그게 이렇게 정말 실제로 일어날지 몰랐던, 나의 마지막 출근날. 아는 사람들이야 뭐 내가 카시나에 다니는거 다들 알고 있었지만, 혹시 눈치를 챘을지 모르겠는데 난 이 블로그에서 내가 "카시나에 다니고 있다"라고 직접 글을 적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냥 "우리 회사" "내가 몸담고 있는 곳" 정도로만 표현했던게 전부 ㅎ 물론 뭐 사진만 봐도 눈썰미 있는 사람들이야 알아챌 수 있을정도긴 했지만 암튼. 4년하고도 3개월 남짓 되는 시간을 함께 했던 카시나를 이제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자리도 싹 비우면서, 버릴거 버리고, 넘길거 넘기고 뭐 그랬네 마지막 날엔 ㅎ 금이야 옥이야 쓰던 카메라도 넘기고, 컵라면도 넘기고 ㅋㅋ 점심은 뭘 먹을까, 이제 하..
비가 쏟아지던 누드본즈 두번째 전시회 마지막날, 남자 셋이 오붓하게 집 밥 모임. 가을비가 촉촉히는 아니고 엄청나게 쏟아져 내리던 토요일 밤. 홍대 구)삼거리포차 모퉁이에 위치한 파운드스토어 1층에 도메스틱 브랜드 누드본즈의 두번째 전시회 마지막날 방문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랫만에 다시 움직이는 누드본즈의 겨울시즌 상품 디스플레이와 누드본즈의 아트디렉터 헬독씨의 아트웍 전시가 함께 하였다. 안으로 들어갔을때에도 이 큰 캔버스의 그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이 핀업걸 그림은 헬독씨가 그린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세상에.. 모든 그림을 색연필로 그렸기로도 유명하다;; 와 진짜.. 말도 안돼;; 이게 다 색연필 ㄷㄷㄷㄷ 핀업걸은 뭐 이런 뜻.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왔던 이 한복 스러운 옷은,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누드본즈 화보를 위해 제작되었던 진짜 한복 ㅋ 그 외에도, 핀업걸..
1984에서의 Thisisneverthat 겨울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할로윈. 토요일 밤, 한적했던 홍대입구역 뒷골목에 숨어있던 1984. 이날은 남성 캐주얼 브랜드 thisisneverthat 의 2012 FW시즌 프레젠테이션이 있는 날이었다. 응원할 겸 오랫만에 종규 얼굴도 볼 겸 해서 방문.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기념해서 제작된 thisisneverthat 의 1984 콜라보레이션 크루넥. 난 저기 붙어있는 저 1984 금박이가 스티커인줄 알았더니 원래 저런 프린트임 ㅋㅋ 재밌네 아이디어 ㅎ 프레젠테이션 보기 전에 먼저 눈에 들어왔던 도끼. 이거 왜케 이뻐? 패치도 귀엽네 ㅎ thisisneverthat 의 프레젠테이션은 1984의 안쪽에서 진행되었다. thisisneverthat (디스이즈네버댓. 붙여쓰는게 맞는 표기법) 은 2010년 봄에 디렉터 최종규군에 의해 처음 태어났..
한남동에 자리한 또 하나의 괴물 샵, Beaker가 오픈하던 날. 한남동은 참 신기한 동네같다. 뭐 어딘들 안그러겠냐마는, 한남동은 참, 아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 모르는 그런 동네같으니 말이다. 최근 몇년 사이에 한남동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처음엔 그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한남동에도 소위 말하는 쇼핑의 '잇 플레이스'가 속속 들어서고 있었고 바로 지난 며칠 전, 제일모직의 편집샵 Beaker (비커) 가 그 반열에 새로이 합류하는 오픈 파티가 크게 열려 다녀와 봤다. 비커는 제일모직 뉴욕 컨템포러리 편집샵 Bleaker (블리커) 의 새로운 이름이다. 한남동에 이 플래그쉽 스토어를 새로 오픈하며 블리커의 스펠링에서 L 을 빼 비커로 개명을 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비커를 뜻하는 게 맞다. 리사이클링과 친환경을 기..
처음 가봤다. 2012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다녀온 이야기. 점심을 먹기로 했던 일요일 낮의 홍대. 즐겨보는 프로그램 '탑기어 코리아'의 슈팅카를 실물로 우연히 봤다. 시즌3 시작하면서 새로 제작했다고 알고 있고 이 차 제작하는데 억단위 돈이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와.. 포스가 장난 아니더라;; 정작 촬영하는건 못봤지만, 이 차를 본 것만도 신기했네 +_+ 점심은 봉쥬르 하와이에서 먹었다. 바로 이틀전에 잠깐 방문했던 후로 다시 간거라 '오랫만이네!' 는 아니었지만 봉쥬르 하와이에서 점심을 먹은건 정말 '오랫만이었네!' 이번에는 봉쥬르 플레이트 C 를 주문해 봤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트 메뉴 중 가장 탑이 아닐까 싶은데? 밥을 다 먹고 지하철을 타고 올림픽공원으로 가는 길. 다시한번 무슨 공연을 볼지 첵잇 - 이미 뭐 해는 슬슬 저물어가던 즈음 이었고, 우리는 '..
밤새 놀고 싶었는데 이제 내가 체력이 안되나봐 토요일. 퇴근 후 압구정에 가서 소울다이브 형들을 만났다. 이날 저녁에 예홀에서 공연이 있다며 구경하러 오라고 연락이 왔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이날 저녁 약속이 따로 있었어서 공연은 볼 수 없었고 그래서 죄송스런 마음에 오랫만에 인사나 할겸 믹존스에서 저녁을 먹고 있던 형들을 급습! 압구정에 오랫만에 왔다는 형들이 쇼핑 좀 하고싶다길래 스투시 서울챕터랑 칼하트 매장을 방문했는데 스투시 서울챕터에는 뭔 아이돌인지 뭔지 범상치 않은 스타일의 남자애들이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쇼핑중이었고 칼하트에서는 그 말로만 듣던 70만원짜리 바지 구경도 하고 ㅎ 나도 오랫만에 눈요기하는 시간이라 즐거웠는데 지토 형이 오베이에서 키스해링 후드를 쿨하게 지르는 모습을 보고 나는 "왜 우리샵에서 안사고.." 라는 쿨하지 못한 모습..
이제 추워지면 더는 못할 본사 옥외 회식 원래는 업무시간 이었지만 사장님의 지시에 의해 우리는 회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 무 실 에 서. 이번 회식은 갈수록 DIY 전문가가 되어가시는 사장님께서, 마침내 구입에 성공한 "초대형 힙합 사이즈 그릴" 을 처음 활용하기로 한 회식. 그래서 사무실 옥상 테라스에 테이블 셋팅하고 이렇게 그릴도 가져다 놓고 말이지 - 삼겹살이 차돌박이로 보이는건 아마 기분 탓일거야. (참고로 저 옥상 바닥도 전부 사장님이 직접 시공을..) 저거 단순히 크기만 큰게 아니라 이래저래 좀 기능이 좋아서 뚜껑 닫아놓고 그러면 찜도 되더라 ㅎ 그래서 뚜껑 닫았다가 열면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 활활 타올라라 - 이런 비주얼을 자랑할 수 있는 회사가 국내에 몇이나 될까 진짜.. 그릴이나 아웃도어 관련 회사 아니고서야 진짜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