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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휴가 셋째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슬펐던 둘째날이 사실은 셋째날의 환희를 위한 복선이었는지, 세상에나

셋째날의 날씨는 완벽 그 자체였다 정말! 이제야 부산에 온 게 정말 실감이 난다고 해도 될 만큼 광안리의 하늘은 너무나 푸르렀고 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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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돌아와야 하는 날이라 다시 숙소에서 짐을 싸들고 나왔는데, 이 날은 내가 오전부터 '자처해서' 뛰어들어간 행사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아디다스 마이런'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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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나이키가 '위런서울' 마라톤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디다스는 부산에서 '마이런' 마라톤 대회를 계속해서 열고 있다.

이번에도 운 좋게 내가 부산에 내려가 있는 기간 동안에 대화가 열린다고 해서 뭐, 일한다기 보다는 구경해 보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마이런 행사가 열리는 광안리 해수욕장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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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때와 다르게 이번에는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달랐다. 센텀에서 출발해 이 곳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들어오는 코스여서

나는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이렇게 이미 달리고 들어오는 분들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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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멀리 보트 보소 - 간지 돋네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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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트야 아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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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 둘째날 같은 날씨 였어봐 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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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으로 혁명을 일으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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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많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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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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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우려했던 일..

프레스 목걸이를 차고 돌아다녔더니, 스텝인 줄 아셨는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셔서;;

동호회 라고 하셨는데, 이거 뭐 사진을 어떻게 드려야 하나;;

(완주 축하드려요!! 아주아주 만약에라도 이 사진 보시게 되면 관계되시는 분은 비밀댓글로 꼭 이메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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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고 했더니, 마라톤 참가자들의 팔찌를 붙이는 건가 기록띠 같은건가 아무튼 그런 걸 붙이는 이미지월 이었다.

마라톤 완주자들이 열심히 뛴 일종의 훈장을 남겨두기 위한 이벤트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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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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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뒷모습이 누구인지 맞추시는 분에겐 제가 선물을 증정해 드릴리가 없죠. 네. 암요.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만나 뵌 션 형님과 셋째 하율이의 뒷 모습이다.

션 형님께 인사 드렸더니 "오 여기서도 보네^^"라며 반갑게 인사를 받아 주셨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계신 형님과 하율이에게 사진 찍어도 되겠냐는 얘기를 못 꺼내겠어서 (너무 실례니까)

그래서 그냥 이렇게 예쁜 뒷 모습 만이라도 남겨둬야 할 것 같아 찍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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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규모니 만큼 헬리캠도 이렇게 ㅋ

아디다스 마이런의 이런 기록을 위한 촬영팀은, 첫째날 '우연히 KTX 안에서 만났다'고 했던 범진이가 모두 통제했다.

잘 나간다 범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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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간다 광쌔..응?

(여기서 볼 줄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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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마이런 애프터 콘서트의 포문은 요즘 되는 곳에는 꼭 있다는 DDNDMVNT(데드엔드무브먼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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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라잉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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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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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화끈한 공연이 이어졌다.

※ 이 공연에 대한 이야기는 '사진이 너무 많은 관계로' 따로 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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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형 고생 많았어요 +_+

(마라톤 완주하신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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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니 밥을 먹어야겠지? 뭘 먹을까 하다가 밀면을 먹기로 하고 개금밀면집을 찾아 나섰다.

아 진짜, 라임이형 차 없었더라면 꿈도 못 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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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하면 개금밀면! 이라며?

사실, 밀면을 먹어본 적이 없었어서 기대를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고

그냥 라임이형이 무조건 먹어야 된다길래..ㅋ

(난 면보다 밥을 선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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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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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밥 먹을 시간이 아닐때 가서 대기를 전혀 안하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나는 "꼽" 시켰음 ㅋㅋ

꼽배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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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금밀면 '꼽'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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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거 진짜.. 왜 밀면을 먹어야 하는지, 이거 딱 한 젓갈 집어먹자마자 알았다.

그리고 왜 개금밀면을 먹어야 하는지도. 와 진짜. 이거 신이 내린 음식이네 +_+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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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 먹고 나오는 길에 만난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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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바로 돌아오긴 아까워서 우짤까 하다가 국제시장을 또 찾았다. 세상에 ㅋㅋ 3일 연속 방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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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3일 연속으로 오는데도, 뭔가 올때마다 전에 못 보던 무언가를 막 보게 되는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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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런 곳에서 수선 하시는 어르신들이랑 명동사니 뭐 하는 그런 유명한 수선집에서 일하시는 분들,

실력이 비등할까 아니면 엄청 차이가 날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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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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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에서 칼카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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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뵈도 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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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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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왕 여긴 또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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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부산 오면 여기 와서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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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실패했던 씨앗호떡을 이번에는 꼭 먹기로 하고 기어이 줄을 서 봤다.

승기호떡 아니고 원조호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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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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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마구마구 호떡 안에다 넣고, 아 침 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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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해 가는 분들에겐 씨앗을 따로 챙겨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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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포장 아니고 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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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산 휴가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데 큰 힘을 실어주신 라임이형과 경화씨 +_+

아 진짜, 형 아니었음 나 완전 망했을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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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어찌저찌 기어이 우리는 해가 질 무렵, 부산을 떠나 서울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기어이 또 휴게소에서 국밥을 사 먹었고.

 

가야지 가야지 했던 부산을 마침내 다녀왔다.

예상했던 거랑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흐르긴 했지만 어쨌든 꽤 재미있게 다녀온 것 같다.

제목에 썼듯 이게 대체 힐링하러 간 건지 먹방하러 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둘 중 뭐라도 건졌으면 된 거 아냐? ㅋ

5월에 가능하면 한 번 더 내려갈 생각인데 (1박 2일로라도) 그땐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있을지, 기대된다 벌써 ㅋ

 

부산에서 반갑게 맞이해 준 안티도트 석관형님, 장현형님, 석자형님 그리고 카시나 지훈이, 플랫폼 해영형님,

서울아닌 부산에서 본 동석이, 범진이, 광쌩 모두 반가웠고 감사하고, 대구에서 나 보겠다고 부산까지 온 형준이도 고맙고,

다시 한번 라임이형 (과 경화씨)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는 인사 전합니다 !

부산 사랑해요 !

 

 

PS - 내가 둘째날 일기 끝에 "회사 식구들 주려고 빵을 30개 가까이 샀다"는 글을 적었는데,

서울로 올라오려고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내가 그 빵들을 숙소에 두고 나온 사실을 알아챘다;;

라임이형은 괜찮으니 숙소로 돌아가자 했지만, 너무 멀리 움직인 상태였고 내 불찰 때문에 그런 수고 하시게 하고싶지 않아 그냥 서울로 왔는데,

뭔가 진짜 아쉽긴 하다 ㅋ 큰 맘 먹고 샀던건데..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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