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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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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혼자 쇼(?) 할 만하지. 쏘나타 모터쇼 구경 다녀 온 이야기 처음 행사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단일 모델로 '모터쇼'라는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던가? 우리나라에서?" 근데 예상대로 정말 최초랬다. 별 일이 다 있구나 하면서도 나는 또 궁금증을 못 참는 관계로 어느샌가 코엑스로 +_+ 무료 전시라 아무 부담 없이 입장을 했는데 저기 저 위에 숫자가 적힌 전광판은 뭥미? 하며 그냥 또 스윽 지나가려다가, 설마 하는 마음에 잠깐 멈칫, 하고 가만히 지켜봤더니만, 입장하는 인원 수를 카운트하는 게 아닌가 ㅎ 여기서부터 "아 이 행사가 단순히 신차 소개만 하는 모터쇼가 아니구나-" 싶었네. 일단 저 문장을 기억하며 입장. 쏘나타는- 블라블라-. 사진에 글이 적혀있으니 읽어보면 좋을듯 ㅎ (근데 벌써 30년이나 됐구나 ㅎㄷㄷ) 아따 행사장 웅장하다잉 +_+ ..
예쁜 사람 냄새 가득한 코넥스 솔루션 프레젠테이션 후기 매번 지나쳐보기만 했던 학동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SB타워 안에 처음 들어가봤다. 문제의 10층에 다다라 내렸을 때 눈 앞에 펼쳐진 이 광경에 잠시 어리둥절. 나중에 들었는데, 저기 저 노란색 구조물과 그 앞에 세워진 흰색 벽 모두가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임시로 세운 거라고... 바로 딱 이 부분에서부터 코넥스솔루션의 프레젠테이션에는 믿음이 가득해졌던 것 같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자 더 놀라운 풍경이 연출 되었다. 이게 정말 한 회사의 사무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인테리어. 심지어 코엑스에서 가끔 열리는 모 박람회 따위보다 훨씬 더 풍성해 보이기까지 했다. 아, 그 얘길 안했구나 이 날의 자리가 무슨 자리인지. 이 날은, 코넥스솔루션 이라는 유통 회사가 국내에 정식 수입, 유통하는 브랜드 전체..
1년에 1권 나오는 스트릿 바이블 ALL GONE BOOK. lamjc와 함께 왔다. 2010년. 내가 ALL GONE BOOK(얼건북. 이라고 나는 쓰는데 다들 올곤북이라고 하더군..암튼 얼건북)을 처음 접한 게 2010년 이었다. 얼건북은 스트릿 바이블이라 불린다. 1년에 딱 1권 나온다. 그런데 그것도 일반 매거진처럼 새로운 소식을 담는 것이 아니라, 지난 1년의 기록을 담는다. 이 책이 바이블이라 불리는 이유가 그에 있다. 2010년 국내에 정식 딜러가 생기며 카시나를 통해 판매가 되었던 얼건북.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안에 담긴 내용의 퀄리티가 상당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상당하다. 2010년 이후 계속 책으로만 만나왔던 얼건북의 2013년호가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었는데,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 Michael Dupouy(마이클 듀포이)가 그에 맞춰 한국에 방문했다 +_..
서울패션위크보다 커드에서 먼저 만나보는 Cy Choi 2014-15 FW 컬렉션 곧 있으면 또 서울 패션 위크 시즌이다.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야심차게 만든 14-15 F/W 컬렉션이 쇼를 통해 공개 될 텐데, 이례적으로 신사동에 위치한 남성 의류 편집 매장 '커드(Kud)'에서 그보다 한발 앞서 미리 컬렉션을 공개한 브랜드가 있어 궁금한 마음에 다녀왔다. 커드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최철용 디자이너의 브랜드 씨와이초이(Cy Choi)가 그 주인공이다. 커드에서는 현재 씨와이초이의 2014 S/S 컬렉션의 판매가 한창이라 일단 그것부터 구경하는 걸로. 씨와이초이는 단순히 입점만 한 게 아니라 컬렉션에 쓰이는 오브제까지 함께 디스플레이를 한다는 게 특징. 커드의 총애를 받는건지 커드가 씨와이초이의 애정을 듬뿍 받는건지 아무튼 참 보기 좋은 순간 ㅎ 타이포그래피와 미니멀..
리타(Leata) 2014 S/S 룩북 촬영 현장에 다녀왔다 성수동에 옛 공장 건물이 많은 건 알고 있었으나 활용도가 다양하고 인기가 많다는 건 미처 몰랐네. 그저 재밌는 이슈로는 대림창고가 유일하겠거니 했는데 '카메라웍스'라는 엄청난 스튜디오가 여기에 숨어있었음. 이 날은 리타(Leata)의 2014 S/S 시즌 룩북 촬영이 있는 날이었다. 뼈다귀를 이용해 만든 크로스본(Cross Bone)패턴으로 새롭게 돌아오는 리타. 내가 재미있게 본 건 아우터의 비중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저 자켓 외엔 전부 티셔츠들. 시장 점유에 있어 장르를 분명히 하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포화 속으로. 응? 인기 많을 듯 한 비치타월도 이렇게 보이고. 궁금했던 스냅백과 티셔츠 신상품들도 이렇게 가지런히 셋팅되어 있었다. (정식 룩북이 공개 안 된 상황이라 내가 매..
2NE1 신보 전곡을 발매 전 미리 듣고 왔다 : 정규 2집 'CRUSH' 청음회 후기 어느 날 YG로 부터 한 통의 우편물이 날아왔다. 내가 YG에서 이런 걸 받아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안에서 나온 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던 것은 바로 인비테이션. 열어보니, "You are One of the 21 Secret Listeners" 라는 문구가. 날짜도 시간도 장소도 적혀있지 않은 채 의미심장한 무언가를 암시했던 이 인비테이션을 받고, 그로부터 며칠 뒤 난. 2NE1의 새 앨범, "CRUSH"의 발매를 앞두고 비밀리에 진행된 프라이빗 이벤트, "The Listening"에 다녀왔다. 행사는 대한민국에 딱 2곳 뿐인, CGV의 씨네 드 쉐프(Cine de Chef)에서 열렸다. (내가 간 곳은 압구정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부산에 있다) 여기 올 일이 전혀 없는지라 압구정 CG..
이대로 굳히기에 들어가라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이 지난 시즌 PT를 진행했던 코발트(Kobalt)에서 이번 시즌 PT도 그대로 진행했다. 집 근처라 참 기뻤다. +_+ 개인적으로는 여기 참 사진 찍기에는 부적합한 장소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건 좀 아쉽... 어쨌든 기대가 많은 브랜드 중 하나였기에 룩북 공개가 됐을 때 부터 두 눈 부릅뜨고 살펴봤었는데 해답을 찾았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 이제 좀 풀려간다는 느낌이 들어 나름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시즌의 주제가 폴라로이드(Polaroids)다. 처음 셔터를 눌렀을 땐 아무것도 없는 백색의 인화지만 보게 되지만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안에 담긴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 그런 폴라로이드. 디스이즈네버댓의 지난 시즌들을 돌이켜보며 그들 스스로가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점..
빈티지 이상의 작품. 닥터로마넬리가 만든 코카콜라 코리아 에디션 전시.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저 미국에나 가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을 한국, 그것도 서울에서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됐다. 코카콜라(Coca-Cola)와의 협업을 전개한 닥터로마넬리(Dr.Romanelli)가 카시나에서 코리아 에디션을 선보인 것인데, 발매 기념 전시회가 지난 2월 7일, 압구정에 위치한 카시나647 매장에서 열려 취재차 다녀왔다. 닥터로마넬리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야 굳이 설명을 들을 필욘 없겠지만 모르는 이도 상당할테니 잠시 설명을 하자면,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수집가들이 갖고 있는 오리지널 빈티지 웨어를 모아다가, 그를 모두 조각낸 뒤 전혀 새로운 옷으로 재조합해내는, 가위질의 황태자 되시겠다. 헌데 그 퀄리티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 나이키, 리바이스, 코카콜라, 디..
레이크넨(Reike Nen)이 드디어 남성 라인을+_+ : 14SS 프레젠테이션 후기 기다렸다. 꽤 기다렸다. 윤홍미 디렉터가 지난 가을(쯤 이었던 것 같은데) "2014년에는 남자 모델이 나온다"고 한마디 내뱉었던 게 이유였다. 덕분에 난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프레젠테이션이 열린 곳이 채광이 좋은 베뉴라 기분이 좋았다. 이미 봄이 온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기운은 레이크넨(Reike Nen) 2014 SS 컬렉션에서도 꽤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아서 좋았다. 컬러감도 그러했고, 그 중 가장 먼저 본 건 반가움의 탄성과 분노의 한숨을 동시에 내짓게 만든 이 슬립온이다. 소재나 컬러감, 디자인이나 실루엣이 딱 내 스타일이었다는 게 반가움의 탄성을 지르게 했고 여성 사이즈만 출시 된다는 게 분노의 한숨을 내게 했다. 이전 시즌이었더라면 그냥 그랬을 일인데, 남..
그라픽 플라스틱 2주년 행사가 '트레이딩 데이'라고. 딱 그들답게. 얼마전에 그라픽플라스틱(grafik:plastic)이 2주년을 맞았다. 작년 1월에는 한강에서 성대하게 자축파티를 열었던 그들이 두번째 생일엔 과연 뭘 할지 내심 궁금했는데 의외로 조용하고 소박한 이벤트 하나로 그를 기념한다 해서 좀 놀랬지만, 그래도 즐겁게 방문! 청담동 어느 골목 안에 숨어있는 카페 '8'이라는 곳이 이벤트 장소였는데 그 카페안에서도 한쪽 귀퉁이에 정말 자그마한 자리를 두고 거기서도 3시간 4시간? 정말 짧게 진행 됐다. 아, 무슨 이벤트였냐고? 바로 트레이딩 데이(Trading Day)다. 뭐 그냥 말 그대로다. '교환'이 키워드인데,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그라픽 플라스틱 제품을 그라픽 플라스틱 측에서 보유하고 있는 B Grade 제품과 맞바꿔주는 것. 말이 B Grade지 실제로..
김재중이 아트디렉터라네 : 몰더(Moldir)의 플래그쉽 스토어 방문기 청담동 명품거리 아래쪽, 비욘드 뮤지엄 맞은편에 몰더(Moldir)라는 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가 오픈했다.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그냥 외국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이게 알고보니 우리나라 브랜드라고 하더라. 심지어 이 브랜드의 아트 디렉터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JYJ의 김재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오픈날 살짝 들러봤는데, 총 3개층을 매장으로 쓰고 있었는데 1층에서 가방보다 이게 먼저 눈에 들어와서 내가 지금 맞게 들어온 건가 했네 ㅋ 알고보니 걍 오픈 기념 케이터링 이었음. 헌데 뭔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아서 이거 뭐지 했는데 - 이것도 심지어 김재중이 대표로 있는 카페 제이홀릭에서 온 케이터링이라고 ㅎㅎ 근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서 내가 놀랐음 ㅇㅇ 거..
타미힐피거 플래그쉽 스토어 : 가로수길에 나타난 또 하나의 공룡샵 어이구야 이게 무슨 일이람.... 내가 현장에 딱 도착했을 땐 정말 "와 이거 뭐임????" 하고 놀라 자빠지기 일보직전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저기 보이는 저 타미힐피거 플래그쉽 스토어가 이 사단의 핵심이긴 했는데 사실 뭐 이 엄청난 인파들이 다 매장 하나 보러 온 건 아니었고 ㅋㅋ 셀렙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방문한 덕분에 그를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이었지 뭐. (셀렙들 사진은 http://mrsense.tistory.com/3018 여기서 확인) 난 어쨌든 안으로 들어가야 했기에 부득이 사람들을 밀어제치며 힘겹게 안으로 - 아 근데, 매장 진짜 엄청 크네;;; (저기 왼쪽 벽 위에 보이는 건 심지어 전광판임 ㄷㄷㄷ)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오우 - 여기 정말 크네!! 딱 1층 들어왔을 뿐인데 2층 3..
타미힐피거 플래그쉽 스토어를 방문한 셀렙, 포토월에서 만났다 가로수길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 취재를 갔던 날, 매장에 곧바로 들어가지 않고 포토월에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았다. 포토월에 대해 사실 고민이 많은 편이다. 과연 이걸 촬영하는 게 좋은가에 대한 해답이 나 스스로 명쾌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라.. 그래서 전에 Isabel Marant pour H&M 컬렉션 런칭때는 일부러 포토월 촬영을 하지 않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타미힐피거 측에서 셀렙이 엄청 많이 올거라는 이야기를 해줘서 포토월 촬영을 그냥 진행했다. 근데 정말 너무 많이 와서 ㅋㅋ 아예 그냥 포스팅을 따로 해본다. 이거 매장 오픈 소식에 묶어 올리기엔 진짜 너무 많아 ㅋㅋㅋㅋㅋㅋ 제일 먼저 포토월에 선 분은 배우 이다희. 전체적으로 블레이저에 셔츠, 데님팬츠에..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를 드디어 손에 넣었다. 이건 평생 소장! 운이 좀 따랐던 것 같다. 사실 이 이벤트를 아예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기가막히게 "이런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첫 날 오후에 듣게 되서 ㅎ 그래서 진짜 퇴근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곧장 신사역 사거리로 돌진했다. 이 이벤트는 얼마 전부터 몇몇 지인들의 SNS를 통해 슬쩍슬쩍 소개 되었던, 라벨 커스터마이징이 된 코카콜라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이벤트로 신사역 사거리 6번,7번 출구 앞에 우뚝 서 있는 미(美)타워의 벽면을 통해 진행 되었다. 딱 3일간, 그것도 밤에만 진행됐는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이 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도보 5분 거리라 3일 내내 방문을 할 수 있었다 ㅋ (그래서 이 글에서 보여지는 사진도 3일 동안 찍었던 사진들이 섞여있음) 영하의 날씨라 상당히 추운 밤이었고 뻥- 뚫..
스탠스미스도 화려하게 복귀신고를 마쳤다 대중에겐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겠지만 적어도 내게 있어서만큼은 11월 말? 12월 초? 부터 나를 피말리게 했던 이슈라 그 기나긴 여정에 마지막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던 1월 15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압구정 스토어 취재는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스탠스미스가 100족 한정 발매하는 날 이었는데, 영하의 날씨에 평일 오전이라 과연 사람들이 몰릴까 걱정했거늘 괜한 기우였나보다. 이미 뭐 매장 건물을 삐잉- 둘러쌀 만큼 많은 분들이!!! 스탠 할아버지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압구정 스토어는 기존의 블루 컬러를 모두 빼고 과감히 그린으로 도배를! 보고있나 할조던! 보고있나 그린랜턴! ???? 스탠스미스. 뭐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거다. 특히나 나와 세대가 비슷한 또래라면 향수또한 깃들어 ..
Ducobi를 잘못 알고 있던 덕에 더 놀랍게 본 Trinity 전시회 곧바로 본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제목에 쓴 것 마냥 난 듀코비(Ducobi)를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저기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유심히 보지 않았더라면, 호기심이 조금이라도 덜했다면 아마 끝내 난 듀코비를 오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듀코비에 대해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한 것이다. 요즘 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자주 챙겨 본 이라면, 블로그에도 자주 소개 했던 곳이지만 아무튼 그렇다면 이젠 알고 있을 피프티피프티. 이 곳에서 듀코비의 전시회가 열렸다. 내가 듀코비를 처음 만난 건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끝자락, 지금의 CGV 청담 씨네시티점 부근에 위치한 킨키로봇에서 였다. 2009년? 2010년?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 킨키로봇의 좁은 진열장 안쪽에 살이 많이 찐..
2014년의 시작, 그 옛날 감성으로 360SOUNDS와 함께 2013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밤 찾은 소공동의 롯데 호텔 앞. 참 예뻐 ㅎ 360스타디움 참 오랫만이다. 작년 말일에는 뭘 할까 하다가 지인들 몇몇을 모아 아도키에서 추위와 싸워가며 새해를 맞이했었고 올해는 그럼 뭘 할까 하다가 몇년 전 감성을 다시금 느껴보고파 360사운즈(360SOUNDS)의 '360 Stadium Hello 2014' 파티에서 보내기로 했다. '호텔 2층'이라는 공간은 으레 좀 조용하고 차분하고 얌전하고 뭐 그런 공간으로 인식되어 있었는데 이날 만큼은 젊은 혈기 바글바글 +_+ 이미 대박 조짐이로구나- 그럼 나도 입장. 아 진짜 생각도 못한 광경. 호텔 2층이라고 할 때부터 눈치 챘을 수도 있었지만 '클럽 느낌은 아닐거야'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정말 생각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