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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Issue

김재중이 아트디렉터라네 : 몰더(Moldir)의 플래그쉽 스토어 방문기

 

청담동 명품거리 아래쪽, 비욘드 뮤지엄 맞은편에 몰더(Moldir)라는 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가 오픈했다.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그냥 외국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이게 알고보니 우리나라 브랜드라고 하더라.

심지어 이 브랜드의 아트 디렉터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JYJ의 김재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오픈날 살짝 들러봤는데, 총 3개층을 매장으로 쓰고 있었는데 1층에서 가방보다 이게 먼저 눈에 들어와서

내가 지금 맞게 들어온 건가 했네 ㅋ 알고보니 걍 오픈 기념 케이터링 이었음.

 

 

헌데 뭔가 범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아서 이거 뭐지 했는데 - 이것도 심지어 김재중이 대표로 있는 카페 제이홀릭에서 온 케이터링이라고 ㅎㅎ

 

 

근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서 내가 놀랐음 ㅇㅇ

거 진짜 달고 맛있대;;;;

 

 

명동에 카페가 있다던데 내가 명동을 자주 가진 않지만 담에 명동 가게 되면 함 지나가보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 

 

 

빵 먹었더니 목말라.....

아 근데 이제 보니 저 뒤에!

 

 

케이터링 쳐다보느라 미처 몰랐는데 1층 안쪽 벽에 이렇게 몰더의 제품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더라.

이게 내가 몰더와 마주한 첫 순간이었다. 

 

 

오스트리치 패턴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게 무려 동전지갑 ㅋㅋㅋㅋㅋ

골드 플레이트에 오스트리치 패턴이 더해지니 분위기가 무슨 명품 저리가라네 이거?

 

 

다른 제품들도 본격적으로 둘러보려고 3층으로 먼저 올라왔다. (놀랍게도 엘레베이터가 있....)

 

 

3층에는 프리미엄 라인이 구비되어 있었다.

나온지 얼마 안되서인지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도 안되어 있었..

 

 

아 근데 이 브랜드 범상치가 않은게 아까부터 자꾸 가죽이 ㅎㄷㄷ 하네 죄다....

이 프리미엄 라인의 이름이 크록(Croc)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크로커다일 레더를 쓴 게 특징.

 

 

레알 크로커다일 레더의 아우라를 느껴보시라.

 

 

금 도금의 아우라도 느껴보시라.

 

 

독특한 컬러의 아우라도 느껴보시라.

 

 

중앙 아일랜드에는 토트백이 놓여있었는데, 이거 좀 멋있더라.

 

 

땅에 닿을 수 있는 바닥 부분도 고급스럽게 마감하고 ㅎ

 

 

들고 다니기도 딱 좋은 스타일이구 ㅎ

적당한 사이즈에 부티도 나서 탐내려고 했더니만 가격이 이건 뭐....

아까 본 백팩이랑 이것들 거진 100만원대....

 

 

가죽 외에도 디자인적으로도 재미있는 디테일이 하나 눈에 띄었는데, 저기 저 피라미드 모양의 클러치.

백팩의 앞포켓도 같은 모양이었는데 저게 알고보니까 김재중이 여행을 다니다가 봤던 실제 피라미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네 ㅎ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재미가 더해지니 괜히 더 다시 보이더라.

 

 

그 외에도 재미있는 클러치가 눈에 더 띄었는데,

이건 자세히 보면 아래쪽이 음푹 들어가서 저 부분을 손으로 쥐면 딱 들기 좋은 모양이 나오고,

 

 

이건 아예 밴드가 달려있어서 이렇게 손을 넣어 쥘 수 있도록.

사실 뭐 이런 장치들이 신기한건 아닌데, 일단 이거 소재가 먹어주다 보니 좀 더 고급스러워 보여 좋았다.

 

 

가죽 때문인지 계속 보니까 정이 가....

 

 

핸드폰 케이스도 나오네.

 

 

저기 라임색 이쁘다.

 

 

벽에는 몰더 제품을 쓰고 있는 셀렙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뭐 이건 별 감흥 없이 봤지만

 

 

김재중이 직접 그렸다는 이 그림은 눈에 좀 밟혔다.

정말 뭔가 해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달까.

 

 

3층을 다 봤으니 2층으로-

(아 근데 저기 누가 올라오는 줄 알았음 ㅋㅋㅋㅋ) 

 

 

2층은 3층과 다르게 인라인 제품이 -

 

 

이 가방이 좀 전에 3층에서 그림으로 봤던 그 가방 시리즈다.

프로그레션이라는 이름의 가방인데, 포켓이 온 사방에 달려있는 무시무시한 디자인을 자랑함.

 

 

나도 한번 메봤다.

사이즈가 M이랑 L 두가지가 나오는데

덩치 큰 남자면 L이 적당하고 그 외 다른 모든 체형의 소유자는 M 메면 되는 느낌.

아 그나저나 저 골드 플레이트 좀 부담스러움 ㅋㅋㅋㅋㅋㅋ

 

 

나한테 크기가 맞기는 한데,

나도 가뜩이나 큰데 가방까지 커버리니까 완전 민폐될 ㅋㅋ

아, 이 가방의 가격대는 크록 라인의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50만원대임.

 

 

중앙 아일랜드에 서 있는 저 가방은 사피아노라고 몰더의 기본 백팩.

그냥 정갈한 모양새라 정장에 딱 메기 좋은 백팩이다.

프로그레션보다 10만원정도 저렴함.

 

 

처음 프로그레션을 봤을 땐 '이게 사피아노 위에 포켓을 탈부착하는 방식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걍 포켓이 무지 많은 가방 ㅋ

이거 메면 옷 주머니에는 뭐 하나 안 넣어도 되겠더라 ㅎㅎ

 

 

가죽 패기 보소. 

 

 

아까 1층에서 봤던 동전지갑. 가격의 패기.

 

 

종류의 패기.

 

 

이 키홀더는 음.. 다른 동전 지갑이라든지, 카드 지갑, 핸드폰 케이스 그런건 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차라리 팔지 말고 가방에 하나씩 달아서 출고하는게 더 쿨하고 멋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ㅎ

 

 

아이돌 출신 스타가 참여했다고 해서 선입견이 좀 있었던 게 솔직한 심정인데,

막상 와서 보니 의지도 느껴지고 대충 만들었다는 부정적인 감정도 들지 않아 좋게 보였던 것 같다 ㅎ

4계절 지나봐야 알겠지만 일단 좋게 봤으니 응원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