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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Photo - Re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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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ic Surplus, 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칩먼데이, 해피삭스등을 국내에 정식 수입, 유통하고 있는 '워크샵쇼룸' 에서 새롭게 소개하는 'Generic Surplus' 는, 이름에서 눈치 챌 수 있다시피 Generic Man 과 형제지간인 스니커즈 브랜드다. 제네릭 맨의 세컨 라인이 제네릭 서플러스라고 보면 되겠다. (제네릭 서플러스는 -제네릭 맨과 함께- LA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에브리데이슈즈를 표방하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지는 사실 좀 된걸로 알고 있는데 프레젠테이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은 워크샵쇼룸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집샵 Volt에서 이루어졌다. 제네릭 서플러스는 매 시즌마다 의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을 해오기로도 유명한데 이번시즌에는 총 4개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발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는 에이스 호텔, 스티븐 해링턴, ..
홍대 앞에서 느낌있는 카페를 찾아냈다 : 홈 브런치 카페, 미네미네 얼마전에 '허세스러운 브런치가 너무 먹고 싶다'는 생각에 홍대에서 브런치 파는 카페를 찾았던 적이 있는데 사실 그때 찾아낸 곳은 아니고 그로부터 며칠 뒤에 우연히 발견한 곳, '미네미네'는 그렇게 뜬금없이 알게 됐는데 일부러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다른 곳들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흔히 월세방 구할때 많이 쓰는 용어 '반지층'으로 표현 가능한 포지션. 홍대앞 골목을 거닐다가 고개를 살짝 아래로 떨궈야 보이는 곳이다. 계단 4~5개 내려가는 정도임. 그래도 가게 앞에 귀여운 자전거도 서 있고 미네미네 간판도 솟아나와 있어서 찾는게 어렵진 않다. 가게 안은 아담하다. 그리고 저기 사진 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분이 미네미네의 주인장, 민혜씨다. (민혜씨도 아담하다) 귀여운 안내문. 민혜씨의 트위터 주소도..
기성용이 함께했던 2012-2013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홈 유니폼 론칭 : My Time Is Now 이미 언론매체를 통해 전 국민이 소식을 접했겠지만,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가 2012-201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소개하는 자리가 논현동에 위치한 Z:IN Square (지인 스퀘어) 에 마련되었었다. ※ 자인 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계시던데 지인이 맞습니다. 인비테이션에 8시부터 시작이라고 적혀있었어서 시간을 얼추 맞춰 갔는데 다들 입장은 안하시고 밖에서 간지체크? 는 아니고 ㅎ 국가대표팀 유니폼 소개 타이틀 영상 이라고 해야 되나 - 외벽을 통해 3D 프로젝션으로 구현된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가 쏘아지고 있었는데 아무튼 그걸 다들 보고 계시길래 나도 같이 멀뚱멀뚱 서서 바라봤네 ㅎ 그런데 그때, 우엉 - 국가대표팀 기성용 선수가 등장했다 +_+ 가까이서 보니까 나랑 키가 똑같던..
닐스야드 : 홍대에서도 허세 충만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부산 여행 갔을때 광안리 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두고, 저 멀리 펼치진 파란 하늘과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눈물나게 허세스러웠던 브런치를 먹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홍대에서는 그런 간지를 부릴 수는 없는 것인가 - 고민고민하다가 찾은 곳. 닐스야드. 홍대입구역 KFC 근처에 있는 배스킨라빈스31 윗층에 자리하고 있는 브런치 카페다. 부산의 그 느낌을 기대하며 입장! 했으나 부산의 그 느낌이 날리 없지 ㅋㅋㅋㅋ 아름답게 테라스에 앉아 그 느낌의 반 만이라도 좀 느껴보고자 하였으나 테라스에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던 관계로 홀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나름 인테리어를 꽤 '자매님들이 좋아할법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 메뉴판을 보니 이곳은 브런치가 전문이라기 보다는 와플이 주가 되는 카페였던 것 같다. 쨌든 난 허..
햄버거 가게에서 파티? 정말? : 버거킹 + 레이디 클럽파티 후기 누가 들어도 쉽게 이해가 안될 소리였다. 버거킹에서 파티라니. 배가 고플때 말고는 갈 일이 없는, 전국 방방곳곳에 널려있는 흔한 패스트푸드점 버거킹. 그 버거킹에서 지난 5월 11일 금요일 밤, 말도 안되게 '클럽 파티'라는 타이틀 아래 말도 안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일전에 대림미술관과 관련해서 내 블로그에도 두번 정도 등장했던 '버거사운드'가 기획한 이번 파티는 일정 참가비만 지불하면, 버거사운드 측에서 준비한 공연과 버거킹에서 준비한 버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파격적인 행사였다. (그래서 내가 도착했을때도 카운터 앞은 줄이 길게 늘어서서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 1층 포토월을 지나 2층 계단으로 올라가 봤다. 이곳에서 진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파티 이름답게 파티..
서도호 "집속의 집" 전시회 후기 보고 싶었던 '집속의 집' 전시회를 보기 위해 지난 주말, 이태원을 찾았다. 집에서 그리 먼 곳도 아닌데 희한하게 잘 안게 되는 이태원. 날씨도 좋았고 해서 기분 낼 겸 미술관에 가기 전, 점심은 '마이누들'에서 해결 했다. (사진 속 메뉴는 로스트 치킨 샐러드) (마이누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팟타이) 아무튼 맛있게 배를 채운 뒤, 삼성 리움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태원에서 천천히 걸으면 15분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제일먼저 리움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티켓팅을 하고 본격적인 전시를 보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 '투영(작품명)'을 제일 먼저 만나보게 된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재밌는게, 당연히 저 위쪽에 보이는게 실체고, 그 아래 바닥이 존재하며 아래쪽에 거꾸로 보이는게 바닥에 거꾸..
Grafik: Plastic Pop-up Store & Exhibition at WYLN 후기 참 재미있는 아이웨어 브랜드가 태어났다. 그것도 한국에서. Grafik: Plastic (그라픽 플라스틱) 은 도메스틱 아이웨어 브랜드이다. 안경점에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아이웨어 브랜드는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을 만큼 많다. 수십년간을 아이웨어 하나에만 올인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만 해도 그 가짓수를 헤아리기 어려운데 중저가 도메스틱 브랜드는 또 오죽할까 - 그렇게 너도 나도 아이웨어 시장에 뛰어들며 내가 고급스럽네 내가 럭셔리하네 하고 있는 이 와중에 태어난 그라픽 플라스틱은 그런 부분에서 보면 참 신기한 브랜드이다. 고급스러운 척도 안하고, 점잖고 세련된 척도 안한다. 그라픽 플라스틱은 그냥 위트만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한번 써봐'. 그냥 이거 하나다. 그래서 참 재밌다. 그라..
Bar & Dining 100호 창간기념 Lava's Party @ Steps 후기 Bar & Dining (바앤다이닝) 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이다. 이름만 들으면 술에 대한 매거진인가 하겠지만 꼭 술에 국한되어 있지만은 않고 전반적인 세계의 맛과 음식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는 글로벌 매거진이다. 그런 바앤다이닝이 이번에 100호 창간을 하게 되며 그를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얼마전에는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갈라디너파티를 하더니 이번에는 클럽에서 패션쇼를 곁들인 와인파티를 열었더라 ㅎ 난 스파클링 와인 '리유니트'측이 감사하게 초대를 해주셔서 슬쩍 다녀왔다. 파티는 청담동 스텝스에서 열렸는데, 파티가 8시 시작이었고 내가 8시 10분쯤? 도착했었는데 시간이 좀 일러서 '들어가면 좀 휑하겠네' 하고 들어갔더니만 이게 웬일? 스텝스 안에 발 디딜 틈도 없는게 아닌가;; 이 황당한 상..
하늘이 도왔다. 비오는 주말밤의 '포장마차 프로젝트' 포장마차 프로젝트에 대해선 사실 아예 알지 못했다. 행사 당일날 시작 직전까지 이 행사에 대해 듣지도 못했던데다 이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입장을 했으니, 얼마나 무방비로 가게 된건지 하하; 방배에서 제임스와 솔네누나의 결혼식에 들렀다가 곧바로 상수로 넘어가 픽시타고 소풍가자 고정관념전 오픈을 축하하고 그리고 강남으로 돌아오던 길에 이 '포장마차 프로젝트'라는 행사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 뭔가 재밌는 경험이 되겠다 싶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플래툰으로 향했다. 그렇다. 장소가 플래툰 이었던 것이다. 이 포장마차 프로젝트는 한국에 상륙한지도 벌써 3주년이 된,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기념 파티인 동시에 영국 교포 출신의 건축가와 일본 교포 출신의 건축가 두 분이서 우리네 포장마차를 처음 접하신 뒤 그만의..
2012 픽시타고소풍가자! 고정관념展 오픈 얄밉게도 하늘에선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지만 스케쥴이 빡빡했던 토요일이었기에 멈출 수 없었다. 방배동에서 제임스와 솔네누나의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곧바로 '픽시타고 소풍가자 : 고정관념전' 전시를 보기 위해 상수동 앤트러사이트로 넘어왔다. (비가 너무 와서 외관은 아예 찍을 생각도 못했네 ㅎ)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는 매년 한강 반포지구에서 픽스드기어 바이크를 타는 전국의 모든 크루와 친구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체육대회 개념으로 열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픽스드기어 바이크 매니아들의 잔치였는데 올해에는 성격을 완전히 바꿔, 차분한 마음으로 들렀다 갈 수 있게끔 하는 '전시회'로 돌아왔다. 장소는 상수역 근처에 숨어있는 앤트러사이트. 아는 사람은 잘 찾아가지만 모르는 사람은 정말 찾..
H&M과 기아자동차 Ray의 마음 따뜻한 콜라보레이션 'Open Your Eyes' 베르사체, 마르니와의 콜라보레이션 런칭을 기가막히게 성공시킨 H&M이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런칭했다. 바로 기아자동차가 그 협업의 주인공 이었는데 기아자동차에서 새롭게 출시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박스카 'Ray'와 H&M의 콜라보레이션 이었다. 아니 대체 자동차와 패션브랜드가 무슨 콜라보레이션을?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명품브랜드와 고급명차가 기존에 간간히 선보였던 콜라보레이션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그것들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프로젝트로, 시각장애 아동들을 후원하는, 시각장애 창의미술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눈'을 돕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잠시 후에 다시 하기로 하고, 퇴근 후 런칭 행사가 열린 압구정 H&M 매..
LAYER Show Room LAYER (레이어) 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뒷골목 즈음에 숨어있는, 도메스틱 스트릿 패션 브랜드의 역사를 논할때 빼 놓을 수 없는 LIFUL (라이풀) 의 쇼룸이다. 레이어는 라이풀과 함께 '_Rism' (리즘) 이라는 이름의 캔들브랜드를 함께 생산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몇몇 브랜드의 국내 수입 및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라이풀에서 2012년 봄 신상품으로 선보였던 제품들 중에 팔찌가 마음에 들어 (물론 옷도 다 마음에 들었지만, 라이풀 옷을 예쁘게 입으려면 살을 더 빼야 했기에;; 옷 보단 악세사리에 포커스를 두어) 압구정 레이어 쇼룸을 방문했다. 처음 방문해 본 레이어 쇼룸의 이미지는 '아 딱이다' 라는 느낌을 주었다. 정말 딱 이었다. 절제된 컬러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 정말 딱. 딱 좋..
"The Journey of a bag", Club Monaco x Tommy Ton 핸드백 캡슐컬렉션 런칭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어느날의 압구정. 로데오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클럽 모나코 매장은 문을 닫을 시간 즈음부터 불을 환하게 켜고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클럽 모나코 라는 이름은 사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추측컨데 아마도, 패션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클럽 모나코 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을만큼 클럽 모나코의 이름은 참 널리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위를 둘러보면 또 그렇게 클럽 모나코의 제품을 입고 다니는 분들은 자주 보지 못한 것 같다. 이래뵈도 랄프로렌 산하의 굵직한 컬렉션 브랜드인데, 국내에서는 그래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은 느낌? 나도 분명히 클럽 모나코 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클럽 모나코의..
대림미술관의 새로운 도전, D 한남 파티 "문화를심자" 후기 프리마켓에서 제임스의 멋진 프로포즈를 본 뒤 곧바로 한남동으로 향했다. 시간이 마땅치 않아 택시를 탄 우리가 내린 곳은 한남 더힐 아파트, 말레이시아 대사관 등이 있는 굉장히 부티나는 곳이었는데 최종 목적지는 희한하게도 그 사이에 교묘하게 숨어있던, 굉장히 빈티지한 골목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502 스튜디오. 우리의 목적지였다. 502 스튜디오는 이름 그대로 스튜디오로 운영 되는 곳인데 우리가 찾은 이 날 502 스튜디오에서는 대림미술관이 주최하는 "문화를심자" 파티가 한창이었다 ㅎ 나는 대림미술관을 참 좋아한다. 몇몇, 고상한척 비싼척 하는 미술관과는 다르게 매번 정하는 소재나 테마를 보면 대림미술관의 모토이기도 한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 처럼 참 친근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
Cheap Monday를 원하던 이들을 위해 그들이 직접 움직이는 Mini Store Tour 이벤트 의류 쇼핑을 좋아한다 할만한 젊은 소비층들 사이에서 분명 '칩먼데이'는 생소한 브랜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칩먼데이 제품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주위에서 찾아보려고 하면, 그건 또 그렇게 쉽지많은 않은 것 같다. 칩먼데이는 명품 캐주얼도 아니고 박리다매로 몰아붙이는 SPA 브랜드도 아니다. 큰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이지 캐주얼이지만, 아쉽게도 대중에게 보다 많이 어필 할 수 있을 만한 그들만의 공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칩먼데이는 정말 '아는 사람은 아는데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런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에서 머물고 있는 것 같다. 칩먼데이를 국내에 정식 수입 유통하고 있는 '워크샵쇼룸' 에서는 그런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해 보고자 '칩먼데이 미니스토어 투어' 이벤..
전세계 단 3곳, 그 중 3번째로 오픈한 10 Corso Como at 명동 Avenuel 오픈파티 후기 모두가 떠난 명동의 밤. 일찌기 문을 닫았어야 할 애비뉴엘은 여전히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3월 30일 밤. 명동 애비뉴엘 5층은 정말 축제 분위기였다. 그도 그럴것이, 전세계에 단 2곳 뿐이었던 이탈리안 명품 편집샵 10 Corso Como가 명동 애비뉴엘에 3호점을 오픈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ㅎ (1호점은 당연히 밀라노에 있는 본점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청담동에 위치한 10CC가 바로 2호점이다)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물론 제일모직이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고 그를 활용하고 있으니 돈으로 안될일이 세상에 어딨겠냐마는, 그래도 10CC가 이렇게 분점을, 그것도 본점을 제외한 나머지 2곳 모두를 한 국가에 오픈했다는 건 분명 국내 패션 시장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도 될 것이고 수요가 그만..
Nordic Day : 일상속의 북유럽 디자인展 후기 얼마 전 부터 인테리어, 공간, 디자인. 이런 단어들만 보면 아는것도 없으면서 괜히 한번 더 쳐다보고 더 관심갖기 시작한 나에게 북유럽 디자인 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반갑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는데 알아보니 전시회가 열리는 곳도 그리 먼 곳이 아니었고 관람료도 따로 받지 않는 무료 전시 인데다 심지어 사진 촬영까지 가능하다니 '노르딕 데이 : 북유럽 디자인展'은 반드시 가봐야 할 전시 일 수 밖에 없어 보였고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주말을 이용해 바로 전시회를 보러 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국제 교류 재단이 주관하는 전시로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있는 한국 국제 교류 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렸는데 바보같이 건물 입구를 못 찾아서 괜히 건물 주변에서 버벅거리다가 겨우 들어가게 되었다; 갤러리 안으로 입장하면..
10 Corso Como의 4주년 자축파티 "Super Model Super Night"과 Robert Polidori의 사진전 기분이 상당히 안좋았던 금요일. 아무것도 하기 싫을 만큼 기분이 안좋았었지만 그대로 집으로 갔다가는 정말 이도저도 아닌 하루가 될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때마침 '우리 파티 하니 놀러오라'고 친히 파티에 초대해 준 주원이형 생각이 나서 심지어 비까지 쏟아져서 움직이는 것 마저 쉽지 않았었지만 기분 전환을 위해 10 꼬르소꼬모를 찾았다. 10CC는 이탈리안 초대형 편집샵으로 국내 내노라 하는 셀렙들을 비롯, 인접 국가의 셀렙들마저 단골고객이 될 만큼 멋진 잇 아이템들만을 취급하는 곳으로 나도 참 멋진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소화해 낼 수 있는 가격대를 크게 벗어나는 제품들이 많아서 그냥 가끔 구경만 슬쩍 하는 정도인데 (그래도 서적류는 정말 괜찮은게 많지) 국내에 상륙한건 올해가 벌써 4주년 이라고 한다...
이런 파티가 존재했다니. VLUF garage party vol.2 후기 웍스아웃의 오베이 파티에서 재밌게 놀고 (http://mrsense.tistory.com/2690) 광속으로 달려 이번에는 성수동으로. 성수역 근처에 숨어있는 스튜디오 '창고' 그냥 폐공장 처럼 생긴 이곳 '창고'에서는 2번째 VLUF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내가 도착했을땐 이미 파티가 한창이었음. 입구 옆에 걸린 반가운 그들, 스티키 몬스터 랩. 이번 제 2회 VLUF 파티는 스티키 몬스터 랩이 함께 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지. 난 사실 1회때 참석 하지 않았어서 어떤 느낌의 파티 인지도 잘 몰랐고, 이렇게 이 곳에 와본 것도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그랬는데 건물 외관도 그렇고 이렇게 올라가는 계단의 느낌마저 범상치 않은걸 보니 '아 이거 되는 파티구나' 인증! VLUF의 '기도'(?)는 주현누나와 선미..
Obey Radio Seoul & Art Installation Release Party @ Worksout 후기 Obey는 참 오랜세월 우리 곁에 있었다. 하지만 정확히 오베이에 대해 알고 있거나 오베이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주시해 왔던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딱뿌러지게 국내에 정식 디스트리뷰션을 두고 오피셜하게 전개된 적이 없었으니 (물론 딜러샵은 다수 존재했었지만) 힙합 좀 좋아한다 스트릿 패션 좀 안다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대다수는 그래, 오베이를 보거나 들어본적은 있었어도 정확히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는지에 대해 까지 알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건 나 또한 그렇고 말이다. 오베이를 분명 모르진 않았다. 옷도 수없이 봐왔고 나도 집에 오베이 티셔츠가 있을 만큼 어렸을적 챙기던 브랜드 중 하나였으니.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오베이에 대해 잘 아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었다. 오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