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Episode

(100)
윤지가 벌써 태어난지 1년이 됐구나 사장님의 딸 윤지가 벌써 태어난지 1년이 되었다. 지난 주말, 양재역 근처에서 윤지의 돌잔치가 있어서 회사 식구들과 함께 다녀왔다. 가끔 사모님께서 윤지 데리고 사무실에 오시는데 그때마다 나도 그렇고 다른 직원들도, 무표정한 얼굴로 일하고 있다가도 윤지만 보면 정말 언제 그랬냐는듯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띄워질 만큼 우리 직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윤지 ㅎ 사장님의 부탁으로 이번 돌잔치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따로 돌잔치 영상을 만들기 까지 해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던것 같다 - 아 근데 잠깐 영상 얘기 하자면, 정말 이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새삼 깨달았다; 사진 (그것도 내가 찍은것도 아닌 사진들) 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여서 영상 만드는거는 동영상 클립 이어 붙이는거랑은 정말 차원이 다르더라 ;;..
2011 두번째 워크샵 5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 워크샵을 다녀왔다. 워크샵을 가있던 3일 내내 비가 함께해서 먹는것만 열심히 먹은것 같네. 근데 이번 워크샵에서는 사람들한테 좀 미안한게 많았었다. 첫날 밤엔 예전에 좀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도져서, 컨트롤을 좀 해서 금새 가라앉기는 했지만 것땜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둘째날엔 첫날 아팠던거 신경쓰여서 가급적이면 그냥 가만히 있으려고 놀지도 않고 있다가 밤에 혼자 기분 안좋아져서 야밤에 혼자 산책이나 하고.. 그러고보면 나도 참 성격 까탈스러워서 나 스스로도 내 감정 컨트롤 못할때가 너무 많은게 문제다.. 어찌됐건 내 무덤 내가 판 꼴이니 뭐 할 말은 없지만.. 미안하네 괜히.. 분위기 해치게 한거, 사과하고 싶다. 아무튼, 무사히 잘 다녀왔고, 어느정도 피..
토요일 출근을 안하면 이렇게 좋구나 : 연극 백치백지, 훌라 그리고 오랫만의 360파티 난 사실 비오는날 바깥에 돌아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우산을 들고 있어야 하는것도, 바지 밑단이 젖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데, 다른 회사와 달리 6일제로 일을 하는 신분의 몸으로, 정말 오래간만에 토요일을 하루 쉬게 되니 그깟 비가 뭐가 문제일까- 나는 여유부리며 토요일 아침을 보낸 뒤 문화생활을 위해 폭우를 뚫고 대학로를 찾았다. 백치백지 라는 ('음악극' 이라 써놓은) 연극을 봤다. 트위터를 통해 알게된 분이 너무나도 감사하게 초대를 해주신다며 보러 오시라 DM을 보내주신 덕에 동생들 데리고 봤는데 와... 이거 진짜, 재밌다 라는 단어를 웃기다 라는 뜻 말고 정말 몰입해서 봤다는 뜻으로 써서 표현하고 싶을 만큼 정말 재밌게 잘 봤다 ! 어느 마을에나 있을법한 바보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햇수로 13년. 벌써 그렇게나 됐다.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 중에 제일 오래된 친구들이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다. 햇수로 벌써 13년이나 됐네 - 이 친구들하고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늘 '나중에 관 들어줄 친구들' 이라고 하며 지내고 있다. 그런 우리들 중에 처음으로 결혼한 친구가 생겼다. 그때 그시절에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할때,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다들 뭐 대단한 뭔가를 하고 있을거라 얘기를 했던거 같은데 뭐 아직도 현실은 그냥 다들 아둥바둥하고 살고 있는 정도네? ㅋ 아무튼 지인들 결혼식이야 자주 갔지만 우리 친구들중에 유부남이 생긴건 이번이 처음인지라 우리 모두 충격에 빠질수 밖에 없었는데 (심지어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이미 혼인신고까지 된 상태였음) 이런 말이 안되는 경사를 어떻게 축하해야 하나 하다가 우리는 결..
노력은 하고 있다 이 포스팅은.. 안올리려고 했다가 그냥.. 그래도 카메라에 담겨있던 것들이니..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2011년 내 목표중 하나는 술을 줄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끊는거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술을 아예 안먹는건 좀 힘이드니.. 당장 제일 먼저 실천할 수 있는게 소주를 안먹고 맥주로만 버티는 것이라서 가급적이면 맥주를 시켜놓고 조금씩 먹으며 분위기만 맞추려 하는데 친구들이 다들 술을 잘 마시는 사람들이라 내가 이거 컨트롤 하기가 아주 힘이 드네? ㅋ 이 날도 원래는 술 마실 계획이 전혀 없던 우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다보니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다들 술집에 앉아있는 상황이 연출 되었고 ㅎ 심지어 나는 따로 2차까지 가게 되는 상황이 ㅋ 월요일부터 아주 무리를 했네 그냥 ㅎ 술자리에는 자주 끼고 있지만 그..
실감이 안나는데 어떻게 연습을 하지? 낙성대역 근처에 숨어있는 비밀의 연습실. 대략 한쪽은 이렇고, 이쪽은 이렇게 생겼다. 내가 여기 온 건 다름 아닌.. 결혼식 축가 연습 때문이었다;; 내가 알고 지내는 친구들 중에 가장 오래된 친구가 고등학교때 같은 반 이었던 친구 무리인데, 그 중 한 명이 우리 중에 처음으로 결혼을 하게 된 것 ㅎ 그래서 축하의 의미로 우리끼리 작은 공연을 하기로 하고 연습을 하려고 모인건데 - 곡 명은 스윗소로우의 '사랑해' 아 근데 이거 가사가 오글거려서 부를 생각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려서 내가 아주 미치겠더라 ㅋㅋㅋ 아 노래 자체도 오글오글 거리는데 당장 친구가 결혼한다는 그 사실 조차 실감이 안나니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도 잘 와닿지도 않고 ㅠ 연습이 뜻대로 잘 안되자 노래를 어떻게 불러야 하나- 하는 생각..
상암을 달군 2011 K리그 13라운드 FC 서울 vs 포항 스틸러스 경기 오랫만의 6호선. 날이 날이다 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목적지는 모두 월드컵경기장 +_+ 아 정말 오랫만의 상암 월드컵경기장 방문이었다 ! 얼마만이더라 ? 내 기억 속에 있는 마지막 방문이 2008년 6월의 A매치 남북전 경기니까 근 3년 만에 처음 간거네 ? 재석이형이 경기시간을 잘못 통보한 덕에 우리 일행은 모두 경기가 시작된 후에 이렇게 경기장에 도착을 했는데 그런데도 바깥에서는 입장을 못한 관중들이 엄청나게 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ㄷㄷㄷ 우리는 재석이형 덕분에 지정석으로 난스탑 입장 +_+ 아 사람 많다 ! 경기는 이미 시작한지 20분이 지난 뒤 였고, 심지어 벌써 서울이 1점 득점까지 한 상태였다 ㅠ 온 힘을 쏟는 FC서울 서포터즈 +_+ 나는 맥주 한 ..
SJ에게는 미안하지만 윤지가 대세 회사에서 함께 일 잘하다가 난데없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현재 군복무중인 SJ가 휴가를 나오자마자 회사에 들르는 요상한 액션을 취했다. 그것도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 휴가 나와서 사무실에 바로 온게 ㅋ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는 그러고 있었다. 어찌됐건 SJ도 왔겠다, 토요일 오후겠다 해서, 사무실 식구들 중 몇몇 모여서 사무실 앞에서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로 하고 간식타임을 벌렸다 ! SJ는 현역답게 할 얘기가 군대 얘기 밖에 없었는지 계속 부대 소식과 자신의 근황에 대해 우리에게 알렸으나 SJ를 뺀 나머지 모두가 예비역인 관계로 SJ는 우리의 관심을 얻는데 실패! 그저 굽신굽신 맥주만 벌컥벌컥 하기에 이르렀다 ㅋㅋ 그렇게 우리가 사무실 앞을 점령하고 맥주 한잔 하며 담소의 시간을 갖고 ..
1982 전초전 퇴근 40분 전에 급하게 만들어진,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그러고보니 동갑 친구들만 모여서 밥 먹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매번 형, 누나 혹은 동생들과 함께였는데, 이번엔 정말 제대로 동갑내기 친구들만 모였네 ㅎ 자유로운 영혼이 된 수현이가 압구정까지 친히 나와준 덕분에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수빈이와 솔잎이를 모아 뭉쳤는데 이 자리에서 놀랍게도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모임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 예전부터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은근히 동갑내기 분들이 주위에 상당히 많이 있었기에 '아 이 사람들 다 모이면 뭐라도 되겠다' 하는게 좀 있었는데 막상 이렇게 모임을 만들어 보자는 얘기가 나오니 오우! 너무나도 반갑고 기분좋고 그러던걸?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기분좋게 빗소리 들으며 막걸리에 파전과..
일일 아르바이트 카시나 직영 매장 식구들의 워크샵 일정에 맞춰 본사 식구들이 각 매장으로 파견, 매장 식구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일 아르바이트가 실시 되었다. 나는 압구정 프리미엄샵으로 배정 받아서 지훈이랑 같이 일했는데 지훈이는 공교롭게도 이날이 마지막 근무. 하지만 말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열심히 응대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ㅎ 고맙게도 잎새, 영하, 수빈이가 응원차 매장을 방문해 주었는데 눈물나게 간식거리까지 잔뜩 사다줘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5년전이긴 하지만 나름 그래도 모 백화점 모 브랜드 의류매장에서 정직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던 나 였는데, 세월도 많이 흘렀고 시스템도 모두 다르고 하니 이게 또 만만치는 않더라 - 지훈이가 옆에 있어줘서 그나마 편하게(?) 일 할 수 있었던 듯. 지훈이는..
여기도 팝업 저기도 팝업 며칠전 전해들은 또 하나의 팝업스토어 오픈소식의 주인공은 platform 에서 수입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스니커즈 브랜드 Gourmet (고메) 였다. 이번에는 이색적이게도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하는 의문을 갖게 된 게 있었는데 바로 수제버거 전문점 '썬더버거'가 함께 한다는 점이었다. 마침 장소도 집 바로 앞이고 해서 퇴근 후 바로 탐방! 최근 진행되고 있는 몇몇 행사에서 날이 갈수록 자주 보이기 시작하는 프리미엄 라거 그롤쉬가 이날 Free Drink로 서포트 ! 그롤쉬는 생긴거 답게 맛도 참 깔끔하니 부담없어서 마시기 좋은듯 - 썬더버거 매장 앞에서는 고메의 스니커즈들이 전시중이었는데, 그 옆에서 재미있는 럭키드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간단했다. 비밀의 열쇠가 들어있는 구슬이 여러개 담긴 ..
가볍게 젖고 싶었던 밤. 결국엔 흠뻑 젖었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화요일 오후. 뭔가 오늘은 집에 바로 들어가면 자괴감에 빠져버릴 것만 같다는 생각에 트위터에 '젖고 싶다'고 써놨는데 에스테반형이 거기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전선생'이라고 응수를 했고, 나는 이때다 싶어 덥썩 떡밥 물고 '오늘은 젖는 날!'이 될 것을 혼자 예견, 멤버를 끌어 모아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기가막히게도 보화 a.k.a. 회기동 송지효가 전화를 했길래 바로 납치 후 가로수길로 ! 아니 근데 우리가 가기로 했던 '전선생'은 만석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입장조차 해보지 못하게 되었고 우리는 에스테반형이 '미스테리한 곳이 있다'며 소개한 '약수터'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이름부터가 정말 미스테리했는데.. (약수터라니;;) 우리가 어떤..
연극 '삼류배우'를 보러 간 대학로에서의 에피소드, 그리고 뒷풀이. 대학로에 공연보러 간 건 2009년 이후로 처음이네. 벌써 햇수로 2년이나 지났구나;; 세월 참 빠르다.. 아 근데 대학로에 오자마자 나를 깜짝 놀라게 한 분을 뵈었는데 바로 배우 정재진님! 노인과바다 라는 작품에 출연중이신데 그 홍보를 본인께서 직접, 이렇게 거리에 나와서 하고 계시더라! 와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거다! 정재진님은 인상이 너무 푸근하셔서 개인적으로도 참 팬인데 내 기억속에서는 정재진님을 처음 접하게(?) 된 게 영화 '웰컴투 동막골' 이었던 것 같다. 그때 촌장님 역할 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내가 더 충격 받은건 53년생 이시라는거;; 우리 아버지랑 동갑 -_-;; 아무튼 정재진님 최고! 노인과바다 도 대박나시길 기원할께요! 오랫만의 마로니에 공원. 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제 15..
히든 가로수 vol.3 powered by 영스타 가로수길. 만남의 시작은 La Fromagerie. 내가 트위터에 '종이에 손을 베었다'는 글을 써놨는데 라프로마제리의 MK누나가 반창고를 붙여줄테니 오라고 하여 간건데 우와.. 말도 안되게 귀여움 수치 폭발하는 토마스 기관차 반창고를 붙여주셨네 ㅠ 매일매일 붙여주겠다며 고객감동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셨다 ㅠ ( 누나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요 ! 내가 이거 보답을 안할수가 없으니 조만간 꼭 보답의 기회를 마련해 보겠어요 ! ) 히든가로수의 세번째 모임을 하기로 한 영스타와 나는 일단 밥부터 먹자는 의견으로 통일, 얼마전 영스타에게 소개를 해줬더니 이녀석이 완전히 꽃혀서 또 먹자고 난리를 피운, 가로수길 숨은 맛집 "딸부자네 불백"으로 우리는 몸을 옮겼다. 여기 불백은, 그보다 불이라는 단어가 붙은 메뉴는 모..
워크샵 가평으로 회사 식구들과 워크샵을 다녀왔다. 예정에 없던 일이었는데 사장님께서 급제안 하시어 모두가 서둘러 준비를 하고 가게 되었던 워크샵. 지금이 아니면 이 식구들과 다시 워크샵을 갈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의중이셨던거 같은데 잘 다녀온 것 같아 참 다행이다. 기간으로 치면 3년이 조금 안되고, 햇수로 치면 벌써 4년째 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고, 그 동안 다녀온 워크샵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계속 나와 함께 하는 멋진 동료들도 있고 아쉽게 다른곳으로 떠나 함께하지 못한 이들도 있으며 또 새롭게 함께 하게 된 식구들도 꽤 된다. 이번 워크샵은 다른곳으로 곧 떠나게 될 친구 그리고 새롭게 함께 하게 된 식구들에게는 의미가 좀 남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 나에게도 물론 의미는 남다르다. 내가 더욱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에는, TSL의 Mellow Groove를- 홍대 모처에 숨어있는 비밀의 장소에서 비밀의 미팅을 한 뒤, 아는 사람만 안다는 홍대 카페 명소 Common 을 찾았다. 이 날은 TSL(True Sound Love)에서 마련한 Mellow Groove 파티가 열리는 날이었는데, 이 Mellow Groove는 다른 파티와 달리 카페(혹은 카페 같은곳)에서 열리는 파티로, 밤 늦은 시각에 클럽까지 찾아가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노는 것과 달리 정말 부담없이 편하게 음악을 들을수 있는 파티로 기가막히게도 이번 Mellow Groove 파티 때에는 비 까지 내려줘서 이거 정말 멜로우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었다. Chillin- THX Amy DJ Noah Hard Hitters Common Chillin again. 즐거운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
말이 안되게 예뻤던 하늘,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좋았던 기분 정말 말이 안되는 하늘. 이것은 논픽션 시츄에이션. 여의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다. 압구정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까지 훑어오며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봤는데 바람이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태풍 수준으로, 단순한 역풍이 아니라 정말 강풍이 너무 심한 탓에 여의도에 도착 해서야 카메라를 겨우 꺼내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아 중간중간에 예쁜 소경 많았는데 ㅠ 바람에 너무 밀려서 카메라를 꺼내고 뭐고 할 정신이 없이 왔네;; 아무튼 그렇게 서강대교 근처에서 접선하기로 한 일행을 발견하고 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ㅎ 오늘의 라이딩 주제는 치킨 이었다. 픽시타고 치킨먹자 뭐 그정도가 되겠는데 난 뭐 치킨을 목적으로 나갔던건 아니라서 ㅎㅎ 그치만 이 녀석들은 못참겠더라 ㅠ 만두랑, 닭강정;; 역시 나..
뜻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본다는 건 : 홍대 숨겨진 곳 탐방 토요일 오후의 압구정은 항상 이렇다. 녹색불이 켜 있어도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세게 부는 통에 자전거를 타기에는 무리가 있다 싶어 각오하고 택시에 탑승. 압구정에서 홍대로 넘어갈땐 거의 자전거로만 이동하기 때문에 한강만 보며 달리는데 이렇게 차를 타고 넘어갈 때에는 멀뚱멀뚱 바깥 구경 할 수가 있어 그게 좀 좋다 - 길이 막히니 괜히 카메라 셔터나 철컥철컥 - 서울. 그렇게 한참을 달려 상수역 근처에 숨어있는 이리카페를 방문했다. 위치도 너무 쌩뚱맞았고 건물의 외관도 너무 쌩뚱맞았기에 뭐 이런곳에 카페가 있나 하는 생각으로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 - 와 여기 정말 느낌 장난 아니더라. 완전 내 마음에 쏙 드는 스타일 이었다 ! 그리고 이곳 ! 이쪽을 보자마자 머릿속..
채원이 돌잔치 - 현준이형 그리고 형수님, 축하드려요 ! 홍대 지킴이 중 한명인 현준이형의 예쁜 딸 채원이의 돌잔치가 수원에서 열렸다. 현준이형이 촬영을 무려 두달전부터 부탁하셔서 내가 전날 우리 회사 직영점 명동점 오픈행사의 피로도 다 풀지 못한채 갔는데 채원이가 너무 예쁘게 자라있어서 피곤한줄도 모르고 셔터를 연신 눌러댔네 ㅎ 30대가 되면서 주위에 결혼하는 친구들도 많아졌고 그와 함께 이런 돌잔치 같은 행사도 잦아졌는데 나는 내가 철이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결혼을 언제쯤 하려나 하는 생각뿐 ㅎ 내가 결혼한다고 하면 나도 웃길것 같다 - 아무튼, 현준이형 그리고 형수님 ! 채원이 생일 너무너무 축하드리구요 - 채원이랑 함께 계속 예쁜 모습 보여주세요 ^-^ " 얍 ! "
신사동 프리덤 a.k.a. EAM (Eat Meat and Meat) 저 멀리 남산이 그대로 보이는 말도 안되게 아름다운 뷰를 가지고 있는 비밀의 장소에서 Eat Meat and Meat (부제:정보람이 쏜다) 의 첫번째 파티가 열렸다. 일회성인줄 알았는데 보람이가 계속 할 뉘앙스를 풍겼기에 첫번째 라고 칭했음 - 내가 도착했을땐 이미 많은 분들이 오손도손 모여 아름다운 옥상파티를 즐기고 있었는데 이거 가만히 메뉴를 보고 있자니 대충 마련한 자리가 아닌게 딱 보여 완전 깜놀 ! 심지어 참석자들 모두 이름표까지 부착하고 있어 이거 보통 자리가 아님을 바로 직감하게 되었네 +_+ 나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이런거 거의 안하는지라 사실 이 자리에 모인 분들에 대해 잘 몰랐다. 아는 분들이 오히려 몇 안되는, 나에게는 좀 뻘쭘한 자리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들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