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Episode

SJ에게는 미안하지만 윤지가 대세




회사에서 함께 일 잘하다가 난데없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현재 군복무중인 SJ가 휴가를 나오자마자 회사에 들르는 요상한 액션을 취했다.






그것도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

휴가 나와서 사무실에 바로 온게 ㅋ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는 그러고 있었다.






어찌됐건 SJ도 왔겠다, 토요일 오후겠다 해서, 사무실 식구들 중 몇몇 모여서 사무실 앞에서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로 하고 간식타임을 벌렸다 !









SJ는 현역답게 할 얘기가 군대 얘기 밖에 없었는지 계속 부대 소식과 자신의 근황에 대해 우리에게 알렸으나

SJ를 뺀 나머지 모두가 예비역인 관계로 SJ는 우리의 관심을 얻는데 실패! 그저 굽신굽신 맥주만 벌컥벌컥 하기에 이르렀다 ㅋㅋ









그렇게 우리가 사무실 앞을 점령하고 맥주 한잔 하며 담소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사모님과 사장님의 금지옥엽 귀하고도 귀여운 딸 윤지와 함께 등장하셨네?






사장님을 쏙 빼닮은 윤지는 우리 회사 전 직원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정말 너무 신기하게 낯을 가리거나 우리를 무서워 하거나 하는게 정말 전~혀 없고, 오히려 우리를 볼때마다 방긋방긋 웃기에 바빠서

아 진짜 윤지를 보고 있으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그 잠시동안은 시간이 막 느려지는 기분이다 +_+






우리의 혼을 쏙 빼놓은 윤지는 사장님 사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러 떠나고,






사장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이퀄리티 간식을 하사 하시어 우리가 조금 전까지 먹었던 과자가 뭐였는지 기억도 못하게 해주셨다 !






그것은 모두 스쿨푸드의 그것들.

(근데 이건 여담이지만, 스쿨푸드는 가게는 참 예쁘게 잘 만들어 놨는데 포장용기는 엄청 실망스럽다; 심지어 용기가 통일도 안되고 있다;)






근데 뭐 그래, 그런게 우리한테 중요한가 ㅋ 그냥 맛있게 먹으면 그만인거지 으하하 !






민현이는 감격했는지 맥주를 막 폭주 시키고 막 그냥 아주 어?






윤지가 태어난지 이제 10달 쯤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티 없이 맑은 웃음'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윤지를 보면 참 흐뭇해진다 ^-^

한숨 푹 쉬고 있다가도, 고민거리가 있어 인상 찌푸리고 있다가도 윤지가 나타나면 그냥 아무생각 없이 바로 웃음부터 나오니 뭐 ㅎㅎ

SJ가 오랫만에 나타나서 재미있었던 토요일 오후였지만,

윤지가 대세네 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