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나 직영 매장 식구들의 워크샵 일정에 맞춰 본사 식구들이 각 매장으로 파견, 매장 식구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일 아르바이트가 실시 되었다.
나는 압구정 프리미엄샵으로 배정 받아서 지훈이랑 같이 일했는데 지훈이는 공교롭게도 이날이 마지막 근무.
하지만 말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열심히 응대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ㅎ
고맙게도 잎새, 영하, 수빈이가 응원차 매장을 방문해 주었는데 눈물나게 간식거리까지 잔뜩 사다줘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5년전이긴 하지만 나름 그래도 모 백화점 모 브랜드 의류매장에서 정직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던 나 였는데,
세월도 많이 흘렀고 시스템도 모두 다르고 하니 이게 또 만만치는 않더라 -
지훈이가 옆에 있어줘서 그나마 편하게(?) 일 할 수 있었던 듯.
지훈이는 이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간다 하니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멋진 복학생이 되거라 - 그동안 고생 많았다 ㅎ
마지막 근무를 내가 함께 해서 영광이고 ㅎ
아 그리고, 잎새랑 영하랑 수빈이! 들러줘서 고마워!
PS - 명동과 홍대로 근무 나갔던 다른 식구들도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