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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Episode

히든 가로수 vol.3 powered by 영스타




가로수길. 만남의 시작은 La Fromagerie.

내가 트위터에 '종이에 손을 베었다'는 글을 써놨는데 라프로마제리의 MK누나가 반창고를 붙여줄테니 오라고 하여 간건데 우와..

말도 안되게 귀여움 수치 폭발하는 토마스 기관차 반창고를 붙여주셨네 ㅠ 매일매일 붙여주겠다며 고객감동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셨다 ㅠ

( 누나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요 ! 내가 이거 보답을 안할수가 없으니 조만간 꼭 보답의 기회를 마련해 보겠어요 ! )

히든가로수의 세번째 모임을 하기로 한 영스타와 나는 일단 밥부터 먹자는 의견으로 통일, 얼마전 영스타에게 소개를 해줬더니

이녀석이 완전히 꽃혀서 또 먹자고 난리를 피운, 가로수길 숨은 맛집 "딸부자네 불백"으로 우리는 몸을 옮겼다.

여기 불백은, 그보다 불이라는 단어가 붙은 메뉴는 모두가 매운거라서 난 매번 "안맵게"를 붙여서 주문하는데 이게 그래도 좀 맵다 ㅋ

그냥 먹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듯 +_+


  




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우리는 티타임을 갖기 위해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아니 이거 뭐 고민할 필요가 있나 싶어 또 다시 라 프로마제리로 ㅋㅋ

라 프로마제리는 일전에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치즈가게인데 샌드위치와 간단한 차를 함께 팔고 있어 휴식을 취하기엔 안성맞춤인 곳 !

가로수길의 메인길에 위치하지도 않아 조용해서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ㅎ

( 절대 내가 네네누나와 MK누나 때문에 좋아하는 건 아니고 )

엄청 바쁜 모양새로 뒤늦게 히든가로수 모임에 합류한 영구누나, 그리고 워크샵 쇼룸에서 무시무시한 일을 하고 있는 승재씨가 이번 모임의 게스트 !

승재씨가 너무너무 피곤해 하셔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영스타와 나는 그렇게 히든가로수의 세번째 모임을 만들어 나갔다.






승재씨가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들어가시고, 나와 영스타 그리고 영구누나는 자리를 옮겨 대화의 꽃을 피워나갔다.

이번 모임에서의 주된 대화 내용은 거의 '사교파티'에 대한 것이었다.

영구누나가 올 여름에 개최할거라며 준비하고 있는 파티가 사교파티의 성격을 띈다고 하길래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얘기를 하다 보니 국내 클럽씬, 파티 장르, DJ 이야기 뭐 그런 이야기들로 얘기가 길어졌네 ㅎ

시원시원한 성격의 영구누나 덕분에 자칫 진지해지기만 할 뻔 했던 모임이 그래도 위트있게 마무리가 된 듯 -



영구누나 다음에 또 봐요 ! 동네친구 승재씨도 ! 퇴근이 매일 늦는다니 함부로 내가 부르고 하진 못하겠지만, 조만간 다시 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