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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Trip/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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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후쿠오카 #3 : 쟈란식당 카레, 키와미야 함바그, 나카스, 하카타 크리스마스 마켓, 하이타이드, 텐진 쇼핑, 슈프림, 언더커버, 뷰티앤유스, 휴즈, 베이프, 언디핏티드, 하이타이드, 일.. 이번 여행은 이상하게 뭔가 조금씩 꼬이거나 틀어지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셋째날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일단 이유를 모르겠는데 이 사진 앞에 찍은 아침의 기록들이 싹 사라졌음 -_-;;; 너무 속상해 ㅠㅠ 암튼 갑자기 어디냐면 점심을 먹기 위해 야쿠인 지역 가운데 위치한 식당에 가고 있는 중이었다.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동네에 사람도 없고 차도 잘 안다니고 그런데 날씨는 좋고 길은 예쁘고 그래서 아이 예쁘다 하면서 기분 좋게 걷던 중이었음 ㅋ 쟈란식당의 위치. 저 노란 간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마 한참 여기 근처에서 헤맸을 것 같은 느낌. 저 간판마저도 동반자가 발견해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아주 골치 썩었을 것 같은 곳이었다 ㅋㅋㅋ 왜냐면 아주 놀랍게도 식당이 그 아파트 안에 있었기 때문. 세상에. 전혀 ..
연말이라 후쿠오카 #2 : 뜻밖의 급 다자이후, 사카도야, 카사노야, 텐진 다이닝 요르고, 텐진 야타이, 다이스앤다이스, 지하상가, 마트 쇼핑 둘째날 아침. 창밖을 보니 비가 주룩주룩. 우산을 들어야 하는 건 속상했지만 우산을 다행히 한국에서 잘 챙겨오기도 했고, 걱정과 달리 폭우가 아닌 부슬비 정도라 날씨가 그다지 마음에 걸리거나 하진 않았다. 둘째날은 조금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이번 여행 전체 일정 중에는 몇 개의 사전 예약 스케쥴이 있었는데 이 날 오전에 아사히 맥주 공장에 가보기로 해서 예약해 둔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했기 때문. 그런데 역시 조금 게으름 부렸더니 시간이 촉박해져서 이 빗길에 빠른 걸음으로 지하철역까지 이동하느라 초반부터 지침 ㅋㅋㅋ 겨우 하카타역까지 잘 와서 개찰구만 옮겨 후다닥 달려와 출발하려는 열차에 앉았는데, 구글맵으로 보니 달랑 3분 거리던데 무슨 열차가 이렇게 고풍스럽고 멋있는거지? 하고 가만히 있어봤는데 뭔..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라쿠쇼라멘, 나나미카, 야키토리 마시코, 돈키호테,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빔즈, 루이비통, 유니온3, 다이묘 쇼핑 1년만의 인천공항. 서울보다는 아주 조금이지만 따뜻한 곳으로 떠날 예정이라 공항 지하에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패딩으로 중무장해서 가고, 공항에서부터는 좀 편안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있으려고 ㅋ ※ 내가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나 항공 전용이고 다른 항공사의 서비스는 따로 검색해 보시길 비행기에서도 와이파이가 되는 세상. 물론 유료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ㅎㅎ 원래는 공항에서 뭐라도 먹을 예정이었는데 우리가 공항에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속도 겨우겨우하고 보안 검사 줄도 직원 도움으로 패스트 트랙으로 뚫고 들어가고 그러느라 식사는 고사하고 면세점 구경도 아예 하나도 못한채로 비행기를 타게 되서;;;; 이 기내식이 진짜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어쨌든 무사히 비행기 잘 탔..
1년만에 도로 도쿄 #6 : 시부야 빔즈, 스폰티니 피자, 호텔 코에, 필그림 서프+서플라이, 라멘 시부히데, 베이프 결국 오고야 만 마지막 날.5박 6일 길게 끊었다고 좋아했는데, 6일도 진짜 순식간이구나 휴 -마지막이니까 기념으로 다시 아침은 세븐일레븐 크레페로 시작 ㅋ 아, 간밤에 비가 오더니 결국 아침까지.캐리어 끌고 나가야 하는데 우짜노- 다행히 비는 좀 그치는 것 같아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는 미리 봐두었던 코인락카에 캐리어랑 우산이니 하는 짐들 다 때려넣고마지막 날의 일정을 소화해보기로 했다. 숙소 옆 타워레코드 벽면에 K-POP 열풍 때문인지 한국 걸그룹 사진이 크게 걸려있었는데,분명히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 땐 사진만 있었는데돌아갈 때 보니까 각 멤버마다 친필 싸인이....그 사이에 다녀갔나봐 - 괜히 궁금하더라 보고 싶데 -한국 아이돌 만세야 ㅎ 비밀의 셔틀 미션 수행을 위해 운동 용품 파는 곳에 잠깐..
1년만에 도로 도쿄 #5 : 줄리안 오피 전시 관람, 나카노 브로드웨이 만다라케, 바 징가로,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빔즈 재팬 쇼핑 다섯째날의 아침은, 잠시 크레페에서 벗어나 편의점 가츠동으로. 사실 전날 밤에 숙소 들어가다가 동반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샀던 건데 안먹고 잠들어서 ㅋㅋ 서둘러 렌지에 돌려 본다~ 렌지 돌리는 동안 앙팡만 캔디 구경. 이건 우리가 먹으려고 산 건 아니고 동반자가 선물용으로 산 거 ㅋ 맛은 모르겠지만 생긴건 귀엽구먼 - 편의점 퀄리티지만 어지간한 식당 뺨치는 맛. 진짜 늘 놀라는 일본 편의점 퀄리티 +_+ 아 날씨 좋다~ 날이 좋으니 오늘은 좀 많이 걷기로. 일단 리뉴얼 공사중인 파르코 백화점을 지나 - NHK 오랜만에 보는군. 안 걸어본 쪽으로 걷는데 골목골목 예쁘다. 역시 도쿄 ♡ 아닌가 부산인가. 뭐지 갑자기 왜 해운대같지? ㅋㅋㅋ 햄버거가 엄청 맛있을 것 같은 식당 발견. 오늘은 갈 곳이 정해져있으..
1년만에 도로 도쿄 #4 : 토리카츠 치킨 시부야, 하라주쿠 아오야마 쇼핑,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크리스토퍼 네메스, 카페&밀 무인양품, 디즈니 스토어, 1LDK, 소.. 숙소 건물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는 덕분에 매일 아침 간식을 세븐일레븐에서 사온 간식으로만 먹게 됐는데 저 치즈크림 크레페에 꽂혀서 진짜 맨날 저거만 먹네 ㅋㅋㅋ 넷째날의 시작은, 색다르게 무인양품에서 시작했다. 이유인 즉슨, 일단 숙소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았던데다, 여기. 카페&밀 무지(Cafe&Meal MUJI)에서 아침 식사를 먹어보기로 했기 때문.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남들 하는 걸 좀 봤는데, 일단 반찬 (야채류) 숫자를 3개 or 4개 중 고르고, 메인 메뉴 (튀김류) 를 1개 추가할지 말지 고르면 되는 식이더라. 나는 야채반찬 4개에 메인메뉴 1개를 추가했고 밥은 옥수수밥으로 골랐다. 동반자는 야채반찬 3개에 메인메뉴 1개 그리고 일반..
1년만에 도로 도쿄 #3 : 곤파치 니시아자부,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 야경, 츠타야, 긴자 고다이메 하나야마 우동, 닷사이 스토어, 아후리라멘, 도버 스트리트 마켓 오늘도 아침은 가볍게. 다른 도시를 가도 그렇지만 일본 오면 멀리 가지 않는 한 가급적이면 걸어다니려고 하는 편이다.시부야에 숙소를 잡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고. 셋째날의 목적지는 대중교통의 도움을 받아야 했기에 시부야역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스이카 카드 구입.아 이건 진짜 ㅋㅋㅋ 좀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황당하고 어이없고 웃긴 일인데,일본을 1년에 3번 이상씩 들락거리던 입장에서 스이카 카드를 구입한 게 이번이 처음임 ㅋㅋㅋ나 스스로도 지금 와서 보면 대체 왜 여지껏 안샀을까 싶은데 ㅋㅋㅋ물론 뭐 거의 걸어다니는 걸로 일정 대부분을 보내던 편이라 스이카 카드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던 것도 있었으니 ㅎ아무튼 이젠 좀 편하게 다니겠구나 +_+ 우리가 내린 곳은 긴자다.그래, 시부야 부근..
1년만에 도로 도쿄 #2 :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쇼핑, 라디오 에르메스, 시즈루 스테이크, 스토어바이니고, 베이프키즈, 아오야마, 미스터젠틀맨, 노아 둘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조식은 간단하게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요 아이들로. 예전에 도쿄 열심히 다닐때는 진짜 최선을 다해 아침부터 거하게 이것저것 먹고 그랬는데, 이젠 진짜 삶처럼 익숙해서인지 그냥 이정도만 먹어도 충분한 듯 ㅎㅎㅎ 바로 숙소를 나섰다. 다행히 전날만큼 습도가 심하지는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네. 물론 그래도 땀은 났지만 ㅎ 알록이달록이- 오늘의 목적지가 저기 보인다. 맞다. 오늘은 하라주쿠와 아오야마다. 내가 아마도 이번 여행 일정 중 가장 큰 소비를 하게 될 것 같은 ㅋㅋ 물론 각오한 것도 좀 있다만 아무튼, 전날 동반자의 폭풍 쇼핑을 보면서도 잠자코 소비 욕구를 달래고 있던 내가, 작정하고 봉인 해제가 될 예정인 일정 ㅋ 저기 길 건너에도 뭔가 줄이 잔뜩이던데 저 분들은 뭘 사려고 ..
1년만에 도로 도쿄 #1 : 멘야무사시 츠케멘, 나카메구로, 블루블루, 다이칸야마, 나나미카, 티사이트, 츠타야, 쿠시와카마루 야키토리,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 왠일로 한산한 김포공항. 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다. 기내식은 늘 생각하는거지만, 사실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든 먹게 된다. 이젠 엔드게임도 비행기에서 볼 수 있구나. 감개무량이다. 오랜만의 하네다공항. 킬링포인트는 저 멀리 BB8과 R2D2 +_+ 저 두 대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는 건 또 처음이네 ㅋ 약 1년만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들어온 건 거의 3년만이라 좀 더 기분이 남달랐다. 예전엔 혼자 다닐때라 편하게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했는데 동반자를 만난 뒤로는 면세점 이용도 그렇고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하게 되서 ㅎㅎ 하지만 역시! 도쿄는 김포-하네다가 정답이다 진짜. 교통비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적게 들고, 이래저래 이게 이득..
또또 교토 #5 : 웬디스 버거, 한큐 멘즈, 코코 이찌방야, 빔즈, 우메다 쇼핑, 간사이 공항 매번 겪는 경험이지만, 역시나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참 기분이 별로다. 왜 이렇게 시간은 우리 맘도 몰라주고 그렇게 쏜살같이 흘러가는걸까. 빠르게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동반자의 비즈니스를 위해 잠시 1층 라운지에서 쉬다가 캐리어를 맡겨두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마지막 날이니 더 화이팅 해야지! 열심히 걸어보즈아! 그 전에 일단 아침 식사부터 좀 하고 ㅋㅋㅋㅋ 일본 오면 꼭 먹으려고 하는 웬디스(Wendy's)에서 내사랑 햄버거로 +_+ 채광이 좋으니 셀카 삼매경? 나마비루에 지정 시간 따윈 없다. 아침 식사에도 맥주는 늘 함께 해야 함. 나는 뭘 시켰더라. 이름은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아주 맛있는 버거를 주문해 먹었음. 웬디스는 늘 옳으니까. 오 근데 이거 언제 생긴거지? 원래 여기 오면 케..
또또 교토 #4 : 오사카 오렌지 스트릿 쇼핑, 미나미센바, 아크메 퍼니쳐, 스파이스 챔버, 키마 카레, 우오타미, 츠케멘 스즈메,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 돈키호테 사실 첫날부터 삐루꾸루가 마시고 싶었는데 저 패키지 안에 서 있는 이상한 사람 사진 때문에 구매 욕구가 떨어져서 안먹고 있다가, 그래도 그냥 마시자 어차피 패키지일 뿐인데- 하고 사왔건만, 역시 저 사람 때문에 기분이 안좋다. 오늘은 체크아웃 후 교토를 떠나 오사카로 넘어가는 날. 정말 우연히 발견한 숙소였는데 너무 잘 묵고 간다. 교토에서 가성비로는 정말 손 안에 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는 네스트 호텔. 고마웠다 안녕- ※ 네스트 호텔 교토 시조카라스마 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자 그럼 이제 어디로 간다? 는 밥 먹으러 ㅋㅋ 교토에 머무르며 매일 밤 숙소로 돌아갈 때마다 봤던 식당인데 진짜 볼 때마다 사람들이 계속 줄 서있길래 대체 뭐하는 곳인가 하고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여기가 세상에 카레..
또또 교토 #3 :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도게츠교, 수공예 부채 전문점 아이바, 후지이 다이마루 백화점, 스시 잔마이, 캐피탈, 비즈빔, 수비니어 스토어 전날 사두었던 패밀리마트의 머핀으로 아침의 문을 열어봤다. 오늘은 교토에서의 마지막 날. 다행히 날씨는 계속해서 우리편이구나! 활기차게 셋째날의 일정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츠케멘이 먹고 싶다던 동반자를 위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추정되는) 츠케멘 식당을 찾아보니 잇푸도라멘이 나오길래 유명 프랜차이즈니까 맛은 평타치겠구나 싶어서 들뜬 마음으로 방문! 을 했는데. 잇푸도에서 츠케멘 메뉴가 사라졌다는 걸 뒤늦게 알았.... .... 다른 곳을 찾기에는 너무 땅짚고 헤엄치는 꼴일 것 같아 그냥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잇푸도 왔으니 여기서 라멘으로 요기를 때우기로 했다. (근데 이상하지.. 분명 머핀을 먹고 나온 것 같은데..) 동반자는 오리지널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고, 나는 신기하게 베지테리안을 위..
또또 교토 #2 : 료안지, 매지암 유도후, 카페 신신도, 하나미코지, 기온거리, 패스더바톤, 발, 이자카야 아카마루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왔던 아가들로 배를 채우며 잠에서 깨어났다. 호텔 조식 서비스도 좋지만 일본은 역시 콘비니 조식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좋은거 같아. 가성비도 가심비도 모두 완벽 +_+ 호텔을 나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해 본다. 모퉁이에 회전등이 없었다면 이발소인 줄 몰랐을텐데 아무튼 이발소가 귀엽다. 근데 이건 뭐지 ㅋㅋㅋ 이발소 사장님이 울트라맨 마니아이신가 ㅋㅋㅋ 피규어 컬렉팅이 대단한데 그걸 이렇게 입구 옆에 진열장 만들어서 전시해 두신 것도 참 놀랍다 ㅋㅋㅋ 정갈한 교토 골목. 오래된 집들도 정겨워. 이상하네. 오늘따라 신호등도 예뻐보이고 왜죠? 동반자 오늘도 잘 따라오려무나- 버스를 탔다. 구글맵에서 오늘의 목적지로 가는 최적의 교통편을 찾아보니 버스를 타라길래 ㅎ 일본에서의 마지막 버스 탑승..
또또 교토 #1 : 간사이 공항, 하루카 티켓, 교토역, 동양정, 히가시 혼간지, 디앤디파트먼트, 로프트맨1981, 데라마치, 휴먼메이드, 오츠모펄, 쿠시야키 만텐, 폰토쵸, 네스트호텔 얼마를 참은건지. 작년에 여행 간 기록을 살펴보니 4월, 7월, 9월 그리고 12월까지 총 4번. 짧게는 2개월, 길게는 3개월 텀으로 다녔던데 그 사이클로 지내다가 올해는 6월이 되서야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ㅠ 속사정이 있긴 한데 뭐 아무튼 그렇게 됐고, 덕분에 진짜 하루하루 비행기 타고 싶은 마음 참느라 정말 고생을;;;; 쨌든, 됐다 이제. 떠난다! 이번엔 김포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었다. 덕분에 참 오랜만에, 평소 대비 느긋한 기상과 준비로 편안하게 공항에 올 수 있었는데 오우- 사람이 증말 많구나야! 대국민 여행 권장 기간인가? 평소 같았으면 바로 탑승 게이트 앞에 가서 푹 쉬었겠지만 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하신 동반자님의 면세품 픽업을 위해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곳에 와봤다. 와 진..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 카레 클럽 루, 텐진역 주변 골목 투어, 이와타야 백화점, 카페 무지, 컨버스 도쿄 아쉽지만 벌써 마지막 날. 일찌감치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날이 흐릴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간밤에 비가 내렸나보다. 하늘은 흐리고 도로는 젖어있고 찬바람이 휘- 불더라구. 캐리어에 넣어둔 우산을 꺼내와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다행히 비는 그친 것 같아 우산 없이 그대로 외출하기로 했다. 마지막 날이지만 스마일 스마일 ^-^ 이건 뽑으면 뭐가 나오는거지 -_-? 원래는 저녁에 방문하려고 킵해두었던 곳인데 즉흥적으로 계획을 바꿔 아점으로(브런치로) 먹어볼 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해 봤다. 이 곳의 이름은 카레 클럽 루. 카레 클럽 루는 미야자키 지역의 인기 카레 전문점으로 이 곳 후쿠오카에서는 그의 분점을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3 : 벤텐도 명란 모츠나베, 티키 커리, 론허먼 카페,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만다라케, 유니온3, 텐진 쇼핑, 다이마루 백화점 푸드 코트 메리 크리스마스! 판타스틱 크리스마스! 오늘도 날씨가 굿잡!!! 크리스마스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내 생일이기도 하기에! 하루의 시작부터 뭔가 들뜨는 기분! 까르띠에(Cartier)에서 그 기분을 풀어볼까! 하지만 내 수준은 호빵맨 ⊙_⊙ 가려던 식당이 아직 오픈 전이라 남는 시간을 때울 요량으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에 내려가 봤는데 우와 - 백화점 식품 코너가 진짜 엄청나더라 +_+ 편의점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다양한 형태로 진열, 포장 되어 있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음!! 갑자기 발가락 저 끝까지 잠에서 덜 깬 모든 세포가 살아나는 기분 ㅋㅋㅋ 으와 진짜 일본 사람들은 좋겠다 이런 곳에서 대충 아무거나 골라도 맛있는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테니 ㅠㅠ 이건 원하는 걸로 담아갈 수 있는..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2 :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 슈프림, 베이프, 스투시, 후즈스토어, Y-3 등 다이묘 산책,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야쿠인을 떠나 텐진으로 올라가는 길. 동반자랑 나란히 걷다가 앞서 걷는 커플을 무심코 쳐다봤는데 근래에 본 시밀러룩 중에 적당히 깔끔하고 적당히 비슷하고 적당히 다르기도 하고 적당히 센스도 있고 아무튼 너무 보기 좋더라. 우리도 나름 시밀러룩으로 입은 건데 (전편 참조) 일본은 확실히 저런 서정적인 룩이 참 거리와 잘 어울리는 거 같아 +_+ 엄청 예뻤어 - 택시도 참 예쁘구. 어쩜 일본은 이렇게 예쁜게 많을까? 이렇게 간지나는 머슬카도 있고 말이지 ㅠㅠ 엔진 소리 듣고 진짜 깜짝 놀랐네 ㅠㅠ 텐진에서는 다이묘 거리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애정하는 샵인 다이스앤다이스(Dice & Dice)부터 체크하기로. 이 샵은 스노우피크(Snow Peak)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스노우 ..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1 : 버거 펍과 편집숍을 하나로 묶은 후데리아 홀라, 노커피, 야쿠인 산책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에어비앤비를 떠나 호텔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라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밖으로! 후쿠오카로 떠나 오기 직전까지의 일기 예보도 계속 '비'였고 여행 첫 날이었던 어제도 낮까지 비가 계속 오고 저녁 내내도 날이 흐려 걱정이었는데 오오! 우려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로구나! 기쁜 마음에 호빵맨 친구들과 기념 사진을 남겨 본다 ♬ 근데 맞은편에 저 사람은 뭐지.... ? 왜지 ?????? ??????? 볼 때마다 정겨워 보이는 일본 택시 보며 5분쯤 걸으니, 드디어 저기 목적지가 보인드아 +_+ 남은 여정의 쉼터는 여기, 더 비 후쿠오카 텐진(The B Fukuoka Tenjin) 호텔에서 보내기로 했다. 뭐 엄청 으리으리한 호텔은 아닌데 내가 이 곳에 집착했던 이유는 바로 작년 후쿠오카..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젠 하카타 라멘,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다이묘 거리 쇼핑 투어, 야키토리, 크리스마스 무드 공항은 언제나 설레지. 매번 새벽 5-6시쯤 오던 공항을 이번엔 비행 시간을 좀 여유있게 잡은 덕에 이렇게 환한 아침에 +_+ 그래봤자 뭐 2시간 정도 차이일 뿐이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ㅎㅎ 심사 마치고 게이트로 가는 길에 에어스타를 봤다. 이전에도 보긴 했었는데 이번엔 괜히 궁금해서 에어스타를 좀 이용(?)해보기로 함. 이렇게 기념 사진도 찍어주던데 은근히 귀엽고 재밌더라고? (다만 사진의 화질은 그닥.... 시대가 어느 시댄데....) 동반자는 매우 만족한듯 +_+ 아침도 점심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인데다 기내식이 안나오는 노선이라 비행기 탑승 전에 간단히(?) 조식을 챙겨 먹고, 출바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승무원들은 루돌프 빙의? 진에어의 귀여운 퍼포먼스 덕에 크리스마스 무드 업! 휴가 같다 ..
비와 함께 도쿄 #6 : 나카메구로 휴먼 메이드,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츠타야 안진, 화미마, 짜미 피해 무사 귀국 결국 이리 되었다.받아들이기는 싫었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버렸다.어찌나 짐을 싸기가 싫던지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사진을 아침 내내 한동안 찍지 않았음 ㅋㅋㅋ 겨우 찍은 게 코인락카에 캐리어 넣는 장면 ㅠㅠ 또 한참을 안찍다가, 아침 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여긴 근데 뭐 사전에 조사한 곳도 아니고 그냥 진짜 걷다가 동반자랑 눈에 띄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자! 하고 간 ㅋㅋㅋ(나중에 보니 체인점이었다. 센키치 커리 우동 이라는.) 메뉴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즐겁게 주문하긴 했는데사실 소화가 덜 되기도 했고 배가 살살 아프기도 했어서 맛있게 즐기지를 못함 ㅠㅠ 체인점 치고 의외로 되게 맛있었는데 ㅠㅠ 공항 갈 때까진 시간이 제법 남아서, 마지막 일정은 어떻게 채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