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500


1년만의 인천공항.

서울보다는 아주 조금이지만 따뜻한 곳으로 떠날 예정이라

공항 지하에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패딩으로 중무장해서 가고, 공항에서부터는 좀 편안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있으려고 ㅋ

※ 내가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나 항공 전용이고 다른 항공사의 서비스는 따로 검색해 보시길


DSC-RX100M5 | 1/30sec | F/2.0 | 8.8mm | ISO-500


비행기에서도 와이파이가 되는 세상.

물론 유료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ㅎㅎ


DSC-RX100M5 | 1/30sec | F/2.8 | 17.5mm | ISO-500


원래는 공항에서 뭐라도 먹을 예정이었는데

우리가 공항에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속도 겨우겨우하고 보안 검사 줄도 직원 도움으로 패스트 트랙으로 뚫고 들어가고 그러느라

식사는 고사하고 면세점 구경도 아예 하나도 못한채로 비행기를 타게 되서;;;;

이 기내식이 진짜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DSC-RX100M5 | 1/200sec | F/3.2 | 8.8mm | ISO-1600


어쨌든 무사히 비행기 잘 탔으니 영화 관람으로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도록 해주었다.


DSC-RX100M5 | 1/200sec | F/3.2 | 8.8mm | ISO-1600


넌 뭐하니?


DSC-RX100M5 | 1/200sec | F/4.0 | 25.7mm | ISO-1600


그나저나 누가 여행객이 줄었다는거야.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ㄷㄷㄷ


DSC-RX100M5 | 1/250sec | F/4.0 | 23.5mm | ISO-1600


텐진으로 가려면 직행 버스를 타도 되지만

길이 막힐지도 모르니 안전빵으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일단 무료 셔틀 버스를 타기로 한다.


DSC-RX100M5 | 1/80sec | F/4.0 | 8.8mm | ISO-1600


비 소식이 있길래 한국에서부터 우산을 들고 왔는데 비가 안오네? ㅎㅎ

그래도 뭐 준비해서 나쁠건 없으니, 언젠가는 쓰이리라 믿으며 번거롭지만 계속 우산 챙겨 다니기로.


DSC-RX100M5 | 1/250sec | F/4.0 | 8.8mm | ISO-1600


도쿄에서부터 잘 쓰고 있던 스이카(Suica).

얼마가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에서 충분히 쓸 정도는 될 거라 믿고 탑승 게이트로 고고 -


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1600


반가워 후쿠오카 치카데츠 +_+


DSC-RX100M5 | 1/800sec | F/5.6 | 25.7mm | ISO-1600


순식간에 텐진 도착!

공항에서 텐진 도심까지 30분정도면 충분하니 후쿠오카 여행은 짧은 휴가에 선택하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좋은 도시다 ㅎ


DSC-RX100M5 | 1/800sec | F/7.1 | 20.8mm | ISO-1600


카카오페이도 된다굿 -


DSC-RX100M5 | 1/800sec | F/7.1 | 8.8mm | ISO-1600


후쿠오카에 오면 공식처럼 찾는 숙소. 호텔 더 비 후쿠오카 텐진(Hotel the b fukuoka tenjin).

가격도, 시설도, 위치도 개인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함.

숙박에 큰 돈 쓰는 건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시설이 노후된 곳에 가긴 싫다 하면 여기가 정답임.

이전에도 그래왔지만 난 앞으로도 후쿠오카 가면 계속 여기에만 묵을 것 같은 정도니까.



※ 호텔 더 비 후쿠오카 텐진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800sec | F/4.5 | 8.8mm | ISO-1600


호텔에 캐리어만 맡겨두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빠르게 텐진 다이묘 거리쪽으로 나왔다.

동반자가 "일본에서의 첫 끼는 무조건 라멘"이라는 신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첫 끼는 당연히 라멘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찾아낸 로컬 라멘 전문점이 있어서 그 곳에 들러보기로 했다.

상호명은 라쿠쇼 라멘.


DSC-RX100M5 | 1/160sec | F/4.0 | 8.8mm | ISO-1600


외국어따위 기대할 수 없는 곳이라 좋은데

메뉴판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다른 라멘 전문점과 달리 셋트 메뉴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여서 좋았던 곳이다.


DSC-RX100M5 | 1/80sec | F/4.0 | 8.8mm | ISO-1600


일단 빠르게 주문.


DSC-RX100M5 | 1/250sec | F/4.0 | 8.8mm | ISO-1600


빙비루 히토쯔 +_+


DSC-RX100M5 | 1/160sec | F/4.0 | 8.8mm | ISO-1600


우리는 각각 기본 돈코츠라멘을 먹었는데

내가 셋트로 주문을 하면서 교자와 볶음밥이 추가로 서브되었다.

나는 다 맛있었는데 동반자는 밥은 본인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ㅎ

암튼 놀라운 건 교자도 여기서 직접 만들어 구워내는 것 같더라. 교자 속 고명에서 독특한 향이 났는데 기성품이 절대 아니라는 믿음이 빡!


DSC-RX100M5 | 1/160sec | F/4.0 | 25.7mm | ISO-1600


나름 김치 비슷한 것도 셋팅되어 있어서 이렇게 개운하고 깔끔하게 먹기 아주 좋았네.

돈코츠라멘이 진짜 라멘만 먹고 있으면 솔직히 좀 찐득하고 그래서 물릴 수도 있는데 말야 ㅋ

여기 가격도 착하고 아주 맘에 들었어!



※ 라쿠쇼 라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400sec | F/4.0 | 8.8mm | ISO-1600


자 그럼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소화를 위해 쇼핑을 시작해볼까.

?????


DSC-RX100M5 | 1/100sec | F/4.0 | 8.8mm | ISO-1600


불과 여행 며칠 전에 머플러를 분실하시는 바람에 잔뜩 속이 상해있던 동반자는 역시나 머플러 쇼핑부터 ㅎㅎ

분실했던 것과 같은 브랜드는 쉽게 찾아냈는데 안타깝게도 같은 패턴은 없어서 뭘 사야하나 고민 고민 -


DSC-RX100M5 | 1/320sec | F/4.0 | 8.8mm | ISO-1600


일단 다른 곳도 더 둘러보기로 하고 나도 쇼핑을 시작해보기로 했는데

후쿠오카라 역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찾아보기가 힘들더라 ㅠ 도쿄였으면 바로 찾았을텐데 여긴 딜러샵이 있긴 해도 물량이 정말;;


DSC-RX100M5 | 1/800sec | F/4.0 | 8.8mm | ISO-1600


하라주쿠가면 늘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 루크스 랍스터(Luke's Lobster).

후쿠오카에선 역시 장사가 안되는 모습이다.

어쨌든 웨이팅이 없으니 이 참에 맛이나볼까 하고 주문 도전!


DSC-RX100M5 | 1/800sec | F/5.6 | 17.5mm | ISO-1600


나는 앉아서 좀 쉬고 있을께~


DSC-RX100M5 | 1/800sec | F/5.6 | 24.3mm | ISO-1600


우리는 대표 메뉴 말고 샌드위치로 주문을 해봤는데,

나 사실 일본 여행 20번도 넘게 하면서 루크스 랍스터 한 번도 안먹어 봤고 이번에 처음 먹어 본건데,

아니 다들 이거 왜 먹는건가여....

무슨 맛이야 이게....

돈 아까워....


DSC-RX100M5 | 1/50sec | F/2.8 | 25.7mm | ISO-1600


정신 가다듬고 다시 쇼핑으로 다친 마음을 달래보기로 한다.


DSC-RX100M5 | 1/100sec | F/4.0 | 8.8mm | ISO-1600


여기는 텐진 지하상가에 위치한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바이 빔즈 (B:ming Life Store by Beams).

원래는 다른 걸 보려고 간 건데,


DSC-RX100M5 | 1/400sec | F/4.0 | 22.2mm | ISO-1600


오 여기서 동반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머플러 발견!

내가 보기에도 아주 예쁘더라 이거!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패턴이기도 하고 가격도 괜츈! 굿!


DSC-RX100M5 | 1/200sec | F/4.0 | 8.8mm | ISO-1600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이렇게 예쁘게 포장도 해주는 것 같더라 ㅎ

우리는 뭐 굳이 포장까지 할 필요는 없으니까 기본 쇼핑백에 담아가기로 했는데,


DSC-RX100M5 | 1/160sec | F/4.0 | 8.8mm | ISO-1600


뭐야 왜 쇼핑백이 금강제화 같은거야 -

기분 탓인거야?

나만 그런거야?



※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바이 빔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100sec | F/4.0 | 13.9mm | ISO-1600


귀걸이도 구입하신다는 동반자를 위해 근처 액세서리 점포도 방문.


DSC-RX100M5 | 1/400sec | F/4.0 | 17.5mm | ISO-1600


난 근데 아직도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사실 잘 몰라 ㅎㅎㅎㅎ


DSC-RX100M5 | 1/800sec | F/4.0 | 25.7mm | ISO-1600


간지 뿜뿜하는 스타워즈 택시 한 번 보고,


DSC-RX100M5 | 1/800sec | F/4.5 | 8.8mm | ISO-1600


간지 뿜뿜하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으로 입장.


DSC-RX100M5 | 1/400sec | F/4.0 | 8.8mm | ISO-1600


내가 찾던 건 아쉽게도 솔드 아웃... ㅠ

다른 매장 찾아가 봐야겠다;;;


DSC-RX100M5 | 1/800sec | F/4.0 | 8.8mm | ISO-1600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도 잠깐 들러봤는데,


DSC-RX100M5 | 1/125sec | F/4.0 | 8.8mm | ISO-1600


여기 슈혼 왜 이렇게 멋있냐...

판매하는게 아니라 그냥 신발 신어보는 고객들 쓰라고 둔건데, 간지가 장난없네...


DSC-RX100M5 | 1/800sec | F/4.0 | 8.8mm | ISO-1600


새로 이전 오픈했다는 애플 스토어(Apple Store)도 들러봤음.


DSC-RX100M5 | 1/250sec | F/4.0 | 8.8mm | ISO-1600


역시나 인산인해;


DSC-RX100M5 | 1/500sec | F/4.0 | 8.8mm | ISO-1600


북적이는 애플 스토어를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다이묘 골목 투어를 시작해본다.


DSC-RX100M5 | 1/400sec | F/4.0 | 8.8mm | ISO-1600


먼저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부터 둘러보고 -


DSC-RX100M5 | 1/320sec | F/4.0 | 11.6mm | ISO-1600


바로 나나미카(Nanamica) 체크인.


DSC-RX100M5 | 1/400sec | F/4.0 | 8.8mm | ISO-1600


올해가 10주년이었나보다.

저기 사람들이 매장 스태프 실제 캐리커처인데, 귀엽네 ㅋ


DSC-RX100M5 | 1/125sec | F/4.0 | 8.8mm | ISO-1600


매니저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쇼핑까지 하게 됐는데

너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ㅋㅋ 암튼 여기 매니저 아저씨 진짜 너무 친절하시다.

어디서 왔냐 언제 왔냐 뭐 할거냐 뭐 먹으러 갈거냐 질문이 계속 됐는데

저녁에 예정했던 야키토리집이 있어서 거길 보여줬더니 자기는 모르는 곳이라고 하길래

그럼 당신이 추천해 줄 곳이 있냐 물으니 바로 숨은 로컬 스팟을 알려주시더라 ㅋ

근데 찾아보니 구글 맵에 찍히긴 하는데 아예 숨어있는 곳이라 초행인 사람은 제대로 찾아가지도 못할 것 같고

더 좋았던 건 한국인 리뷰가 제로였다는 것! 그래서 저녁 계획은 매니저의 추천 스팟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나이스!


DSC-RX100M5 | 1/800sec | F/4.0 | 8.8mm | ISO-1600


쇼핑도 나이스!

PS - 내가 서울에서 왔다니까 서울에도 노스페이스 퍼플라벨 딜러샵이 있다며 아이엠샵, 스컬프, 신세계(하우디) 등등을 읊어주셨는데

나도 잘 알고 있지만 한국은 30% 정도 비싸서 잘 안가게 된다고 했더니 자기도 알고 있다고 아쉽다고 ㅎㅎ...



※ 나나미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400sec | F/4.0 | 19.3mm | ISO-1600


Y-3도 들렀는데, 여기 원래 엄청 멋진 할아버지 매니저분이 계셨는데 퇴직하셨나, 안보이시던데...


DSC-RX100M5 | 1/640sec | F/4.0 | 8.8mm | ISO-1600


12월 하순인데 은행나무가 여전한 기온 실화?


DSC-RX100M5 | 1/800sec | F/4.0 | 19.3mm | ISO-1600


뭐지 이 우연한 주차는?


DSC-RX100M5 | 1/640sec | F/4.0 | 8.8mm | ISO-1600


뭐지 저 괴상한 그림은?


DSC-RX100M5 | 1/320sec | F/4.0 | 25.7mm | ISO-1600


으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SC-RX100M5 | 1/320sec | F/4.0 | 25.7mm | ISO-1600


뭐야 저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그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SC-RX100M5 | 1/250sec | F/4.0 | 9.6mm | ISO-1600


유니온 3(Union 3)도 빼놓을 수 없지.


DSC-RX100M5 | 1/100sec | F/4.0 | 8.8mm | ISO-1600


후쿠오카 안에서는 제법 큰 규모로 스트리트 브랜드를 취급하는 중고 위탁샵이라 이쪽 장르 좋아한다면 꼭 들러보는 게 좋다.


DSC-RX100M5 | 1/80sec | F/4.0 | 8.8mm | ISO-1600


일본에서 지디 포스 보니까 기분이 남다르군.



※ 유니온 3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800sec | F/4.5 | 25.7mm | ISO-1600


귀여운 친퀘첸토 색감 ~ ♥


DSC-RX100M5 | 1/800sec | F/5.0 | 15.9mm | ISO-1600


귀여운 돈키호테 로ㄱ

?????


DSC-RX100M5 | 1/100sec | F/4.0 | 8.8mm | ISO-1600


동반자는 평소에 사고 싶어했던 것이 있었나보다.

바로 필요한 걸 찾아 탁 탁 움직이는 모습이 전투적으로 보였어 ㅋ

근데 내가 찾아줌 훗 -


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1600


그리고 나도 돈키호테가면 꼭 들르는 코너가 있었으니 망설임없이 돌진!

그곳은 바로 카레 코너 +_+

내사랑 카레들 잘 있었니 ~


DSC-RX100M5 | 1/100sec | F/4.0 | 8.8mm | ISO-1600


또 캐리어 무게 생각 안하고 막 주워담았다는 후문 ㅋㅋㅋ

체감이 잘 안되겠지만 저게 벌써 3kg가 넘는 수준임 ㅋㅋㅋ


DSC-RX100M5 | 1/80sec | F/2.8 | 8.8mm | ISO-1600


필요한 것들 주워담은 다음엔 쓸데 없는 것들 구경.


DSC-RX100M5 | 1/160sec | F/4.0 | 8.8mm | ISO-1600


뭐지 이건? 음?????


DSC-RX100M5 | 1/250sec | F/4.0 | 8.8mm | ISO-1600


차곡차곡 담다 보니 뭐가 제법 많아졌네? ㅋㅋㅋ


DSC-RX100M5 | 1/125sec | F/4.0 | 8.8mm | ISO-1600


그래서 면세를 받기로 했는데, 진짜 여기 방문객이 줄어들긴 했나보다.

여기 면세 카운터가 원래 북새통인 곳인데 북새통은 무슨 아예 사람이 없네;;;


DSC-RX100M5 | 1/60sec | F/2.8 | 8.8mm | ISO-1600


어느새 제법 무거워진 손 ㅋㅋㅋ

이걸 계속 들고 돌아다닐 순 없으니 일단 숙소에 잠시 던져놓고 다시 나오기로 한다.


DSC-RX100M5 | 1/80sec | F/2.8 | 13.5mm | ISO-1600


오 야타이 출근 시간인가봐 +_+ 재밌는 풍경이네 ㅋㅋ

횡단보도 초록불일때 근처까지 슬금슬금 와서 차를 멈추고는 뒤에 메달아 놓은 포장마차를 분리해서 인도로 쇽~ 올라가더라 ㅎ


DSC-RX100M5 | 1/100sec | F/4.0 | 8.8mm | ISO-1600


호텔 로비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서 방으로 입장!

여기가 방이 넓진 않아도 나름 신식 설비로 깨끗하게 잘 만들어진데다 테이블과 침대 헤드 위에 USB 포트도 많고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기가막히게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너무 마음에 듬 ㅋ (침대도 편하고!)


DSC-RX100M5 | 1/200sec | F/3.2 | 13.9mm | ISO-1600


내가 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까 서두에서 밝힌 바 있지만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여기,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후쿠오카 시청 앞 광장이 호텔 바로 옆 골목에 있다는 것!

이 정도 위치 선정이면 정말 환상 아니냐구 +_+


DSC-RX100M5 | 1/100sec | F/3.2 | 8.8mm | ISO-1600


그래서 잠깐 들어가봤다.

그래 뭐 후쿠오카에 연말마다 오는 이유 중에 이게 제일 큰 것도 사실이니까 ㅋ

크리스마스 분위기 실컷 즐겨야지? ㅎㅎ


DSC-RX100M5 | 1/160sec | F/3.2 | 8.8mm | ISO-1600


여긴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참 좋다 ㅋ

가격은 전혀 착하지 않지만,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그냥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음 ㅋ


DSC-RX100M5 | 1/160sec | F/3.2 | 8.8mm | ISO-1600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핫도그, 소세지, 마시멜로, 포테이토에 맥주, 와인 등 마실거리까지 가득!


DSC-RX100M5 | 1/320sec | F/3.2 | 8.8mm | ISO-1600


우린 그저 그 중 뭘 먹을지만 결정하면 되는데,


DSC-RX100M5 | 1/500sec | F/3.2 | 8.8mm | ISO-1600


사실 이건 답정너 문제다.

그냥 스테이크가 답임 ㅇㅇ


DSC-RX100M5 | 1/320sec | F/3.2 | 25.7mm | ISO-1600


저게 보기엔 저래보여도 맛이 기가막히다구 ㅋ


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1600


주문 넣고 잠시 기다림의 시간.


DSC-RX100M5 | 1/100sec | F/3.2 | 8.8mm | ISO-1600


아 귀여워 +_+


DSC-RX100M5 | 1/60sec | F/3.2 | 8.8mm | ISO-1600


맥주까지 주문 완료 하면,


DSC-RX100M5 | 1/60sec | F/3.2 | 8.8mm | ISO-1600


근사한 한 상 완성!


DSC-RX100M5 | 1/60sec | F/3.2 | 25.7mm | ISO-1600


이게 아까 그 스테이크고 저기 보이는 건 파스타인데 ㅋ

파스타는 뭐 그럭저럭 맛 괜찮았는데 역시 진리는 스테이크임 ㅋㅋ

양념이 잘 베어서 아주 갈비 먹는 기분 ㅋㅋ 굿!


DSC-RX100M5 | 1/100sec | F/3.2 | 25.7mm | ISO-1600


공연까지 더해지니 분위기 진짜 짱!


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1600


크리스마스 시즌 너무 좋아 ㅋ


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1600


그렇다고 우리가 거기서 저녁을 끝낼 순 없으니 맛만 살짝 보고 난 우리는 다이묘 거리로 넘어와 비밀의 그 곳에 가기로 한다.


DSC-RX100M5 | 1/160sec | F/3.2 | 25.7mm | ISO-1600


그게 바로 여기. 마시코(Mashiko).

나나미카 매니저가 추천했던 숨은 로컬 야키토리 전문점이다.

사진으로 봐도 대충 느낌이 오지?

대로변에 있는 게 아니라서 관광객들은 여길 우연히라도 보기가 힘들다 ㅋ

골목 자체도 상점가들이 밀집한 곳이 아니라서 ㅋㅋ


DSC-RX100M5 | 1/80sec | F/3.2 | 10.2mm | ISO-1600


듣기로는 좌석이 몇 개 없는 작은 가게라 예약 안하면 단골도 자리 잡기 어렵다고 했는데

우린 정말 운 좋게 (사실 좀 일찍 간 덕분에) 바로 들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DSC-RX100M5 | 1/160sec | F/3.2 | 25.7mm | ISO-1600


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야키토리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우리도 코스로 주문을 해봤음.

기대할게요 마스터!


DSC-RX100M5 | 1/80sec | F/3.2 | 25.0mm | ISO-1600


일단 오토시로 시작.

에피타이저로 딱 적당한 간이 베어있어서 좋았다.


DSC-RX100M5 | 1/200sec | F/3.2 | 25.7mm | ISO-1600


마스터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셨지만 그래도 단어 정도는 쓸 줄 아는 것 같아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좀 했는데

레어가 괜찮냐고 하셔서 좋다고 했더니 이 사사미를 정말 레어로 구워내어 주시더라 +_+

와 근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음. 그 닭고기 특유의 탄성? 같은게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진짜 식감 미쳤음 ㅠㅠ


DSC-RX100M5 | 1/200sec | F/3.2 | 21.8mm | ISO-1600


사사미 다음 나온 건 레바. 간이었다.

이건 뭐 아는 식감이라 엄청 놀랍거나 하진 않았음.


DSC-RX100M5 | 1/200sec | F/3.2 | 8.8mm | ISO-1600


스나기모. 닭똥집이다.

마스터가 우리말로는 뭐라 하냐길래 "닭똥집"이라고 알려줬는데

하필 발음이 어려운 조합?이라 아예 따라하지도 못하시더라 ㅋㅋㅋㅋ 닷똥기 라고 하셨던가 아무튼 ㅋㅋㅋㅋ

나도 일본어 못하는데 뭐 ㅋㅋㅋㅋ 그냥 재미있는 시간이었음 ㅋㅋㅋㅋ


DSC-RX100M5 | 1/200sec | F/3.2 | 25.7mm | ISO-1600


사라다가 나왔다.

중간 입가심 타임인걸까.


DSC-RX100M5 | 1/160sec | F/3.2 | 8.8mm | ISO-1600


나마 비루로 목을 축인 동반자는 바로 사케로 넘어갔다.

나는 사케 안좋아하니까 맥주만 계속 마시기로 하고 ㅋ

아, 이때 까지인가, 옆 자리에 앉아계셨던 아저씨 한 분이 우리 주문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부인이 한국 대학을 나오셨다고 그래서 본인도 아주 조금 한국말을 할 줄 안다며 ㅋ

그치만 나와는 영어로 소통하셨지 ㅋㅋ 아무튼 그 아저씨 덕분에 사케도 어렵지 않게 주문해보고 정말 큰 신세 졌음 ㅠ


DSC-RX100M5 | 1/160sec | F/3.2 | 20.4mm | ISO-1600


이건 우즈라노 타마고. 메추리알이다.

원래 3알 나오는데 내가 생각없이 사진 찍기도 전에 1알을 먹어버렸 ㅋㅋ

암튼 메추리알이 살짝 반숙으로 익혀 나오는데 와 진짜 살면서 먹은 모든 메추리알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네 이거;;;;

슬슬 나나미카 매니저가 왜 여길 추천했는지 알겠는 기분 +_+


DSC-RX100M5 | 1/160sec | F/3.2 | 18.1mm | ISO-1600


네기마끼. 닭다리 살이었나 암튼 닭고기로 파를 감싼 꼬치.

아 이거 진짜 맛있었어.

마시코의 야키토리 코스 10개 중 베스트3안에 든다 정말.


DSC-RX100M5 | 1/160sec | F/3.2 | 13.2mm | ISO-1600


츠쿠네 당고. 나는 츠쿠네 원채 좋아해서 이것도 매우 맛있게 먹음 ㅋ

아 그리고 아까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스테이크랑 파스타를 먹었어서 그런가, 아니면 여기서 맥주를 계속 추가 주문해 마셔서 그런가

슬슬 배가 부르는 느낌? ㅋㅋㅋㅋ

야키토리라 우습게 봤나? ㅋㅋㅋㅋ


DSC-RX100M5 | 1/160sec | F/3.2 | 25.7mm | ISO-1600


토리카와. 닭 껍질.

우리가 원래 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여기 추천 받기 전에 가려고 했던 곳이 토리카와 전문점이었는데

관광객을 위한 곳이었는지 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상호명을 알려줘도 모른다하고 사진을 보여줘도 딱히 반응이 별로라 ㅋㅋ

암튼 닭 껍질은 언제 먹어도 굿.


DSC-RX100M5 | 1/160sec | F/3.2 | 8.8mm | ISO-1600


어느새 다음 사케로 바꿔 달리는 동반자.

뭘 마시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ㅇㅇ


DSC-RX100M5 | 1/160sec | F/3.2 | 25.0mm | ISO-1600


이건 중간에 주신 건데, 그냥 사골 국물?

맥주만 마시다가 따뜻한 국물이 들어오니 금방 배가 든든해지는 기분.


DSC-RX100M5 | 1/160sec | F/3.2 | 16.2mm | ISO-1600


모모니꾸. 허벅지살인데 중간중간 파가 함께 있어서 같이 먹으면 식감이 아주 예술이다.


DSC-RX100M5 | 1/160sec | F/3.2 | 21.4mm | ISO-1600


이건 폰치리. 닭 엉덩이 살.

이때쯤 눈치를 챈 것 같다.

코스의 말미로 갈 수록 점점 기름지고 양념이 벤 것들이 나오고 있다는 걸 ㅋ

처음 나왔던 사사미랑 비교해보면 딱 코스의 구성이 어떤 식이었는지가 보이더라고 ㅋ 좋았어 막판에 이렇게 되니까.


DSC-RX100M5 | 1/160sec | F/3.2 | 16.6mm | ISO-1600


코스의 대미는 테바사키, 닭봉이었다.

사실 아까 츠쿠네 나올 때부터 좀 배가 부르고 있던 터라 테바사키 먹을 땐 일부러 노력을 좀 했네;;;; 많이 배불렀어서 ㅋㅋㅋㅋ

그래도 하나하나 대충 나온 꼬치 없이 다 너무 맛있어서 좋았다. 진짜 여기 오길 잘한 느낌!


DSC-RX100M5 | 1/160sec | F/3.2 | 8.8mm | ISO-1600


우리를 호탕하게 맞아주었던 마스터.

마스터의 영어 실력이 아주 쪼금만 더 좋았더라면 간단한 대화라도 더 나눴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

그래도 그의 유쾌한 매너와 쿨한 애티튜드는 충분히 전달 됐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DSC-RX100M5 | 1/160sec | F/3.2 | 22.2mm | ISO-1600


코스 다 먹고 난 다음에 서비스라고 내어 주신 녹차.

기름진 꼬치로 식사를 마쳐서 입 안이 좀 기름진 상태였는데

이거 한 잔 마시니까 진짜 언제 그랬냐는듯이 입 안이 싹 정리가 되더라.

너무 좋았어.


DSC-RX100M5 | 1/160sec | F/3.2 | 8.8mm | ISO-1600


근데 우리가 너무 미안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계산을 하는데 총액이 12,700엔이더라고?

근데 현금이 진짜 딱 12,300엔 나오는거야 우리 지갑에서 -_-;;;;

당황해서 카드를 꺼냈더니 카드가 안된다고;;;;

와 진짜 얼굴이 쌔빨개져서, 내가 숙소에 돈이 더 있으니 숙소에 금방 갔다오겠다 (뛰어갔다오면 한 20분?이면 될 것 같았으니까)

그런데 마스터가 됐다고, 우리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ㅠ 괜찮으니까 그냥 그 값만 받겠다고 ㅠ

내가 너무 미안해서 아니라고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정말 쿨하게 이게 일본의 마음이라며 ㅠ

하아 -

진짜 너무 고맙긴 했는데, 너무 민망하고 미안해서 ㅠㅠ

실컷 웃고 떠들고 맛있게 먹어놓고 돈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다니 ㅠㅠ

다음에 꼭 다시 와서 갚겠다 다짐하고 허리까지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식당을 빠져 나왔다!

근데 그 와중에도 문 앞까지 따라 나와서 골목 모퉁이 돌아 사라질 때까지 우리를 바라보고 인사하던 스태프 ㅠㅠ 왕 친절 ㅠㅠ

※ 여기 위치는 비밀 ^^


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1600


후쿠오카를 처음 왔던 해에는 불친절한 몇몇 술집 때문에 기분이 솔직히 별로였는데

이번 이 일을 계기로 정말 후쿠오카를 다시 보게 됐다.

물론 여전히 혐한의 태도는 곳곳에 있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호의적이고 가식 없이 친절한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1600


숙소로 돌아가는 길.

위워크가 있네.

여기도 사람들 사는 건 똑같나보다 ㅋ


DSC-RX100M5 | 1/80sec | F/3.2 | 13.3mm | ISO-1600


나와 동반자가 후쿠오카에서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텐진역 다이마루 백화점 본관과 신관 사이에 세워져있는 건데 정말 리얼 나무에다가 저렇게 예쁘게 장식을 ㅠ

너무 예쁜 것 같아 볼 때마다 ㅠㅠㅠㅠ


DSC-RX100M5 | 1/80sec | F/3.2 | 8.8mm | ISO-1600


동반자는 모르고 나만 기억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첫 날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우리는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연말이라 후쿠오카 #1 끝.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509

연말이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510

연말이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511

연말이라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512

연말이라 후쿠오카 #5 - http://mrsense.tistory.com/3513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ㅇㅇㅇ 2020.02.04 16:31  댓글쓰기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나나미카 후쿠오카 점 친절한걸로 유명하죠. 저기서 저도 가방을 사려고 갔는데(맞는 색깔이 없어서 못샀지만 ㅠㅠ) 추천해주는거나, 어떤 재질로 되어있나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시고 부담도 안가게 말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던 기억이 있네요. 다이칸야마에서도 몇번 갔는데 후쿠오카점이 훨씬 크고 상품도 많고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새해가 밝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한 폐렴도 조심하세요. 다음에도 좋은 여행글로 뵙길 바랍니다!

    • BlogIcon 쎈스씨 2020.02.11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매장을 몇 번 들어가봤으나 실제 구매까지 해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매니저의 친절에 놀랐습니다. 이후 며칠 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매니저를 마주치기도 했는데 인사할 거리가 아니어서 보기만 했지만 괜히 더 반갑더라고요 ㅎ 늘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바이러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