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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Trip/Japan

1년만에 도로 도쿄 #1 : 멘야무사시 츠케멘, 나카메구로, 블루블루, 다이칸야마, 나나미카, 티사이트, 츠타야, 쿠시와카마루 야키토리,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


왠일로 한산한 김포공항.



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다.



기내식은 늘 생각하는거지만,

사실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든 먹게 된다.



이젠 엔드게임도 비행기에서 볼 수 있구나.

감개무량이다.



오랜만의 하네다공항.

킬링포인트는 저 멀리 BB8과 R2D2 +_+

저 두 대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는 건 또 처음이네 ㅋ



약 1년만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들어온 건 거의 3년만이라 좀 더 기분이 남달랐다.

예전엔 혼자 다닐때라 편하게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했는데

동반자를 만난 뒤로는 면세점 이용도 그렇고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하게 되서 ㅎㅎ

하지만 역시! 도쿄는 김포-하네다가 정답이다 진짜.

교통비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적게 들고, 이래저래 이게 이득임 ㅇㅇ



하네다 공항으로 도쿄에 오면 이렇게 버스 타고 시부야 가는 길에 도쿄타워를 아주 예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꿀팁.



그리고 마침내 시부야 도착!

스크램블 반갑다!



아톰 너도 그대로구나 +_+



숙소에 트렁크만 일단 던져넣고 곧바로 밥을 먹으러 왔다.

(뭔가 아까 우동도 먹은 거 같고 기내식도 먹은 거 같은 기분이지만 아니야 아닐거야)

우리가 고른 첫 식사 메뉴는 츠케멘.

동반자가 워낙 좋아하는 메뉴인데, 진짜 이상하게 한국에서 츠케멘을 제대로 하는 집을 잘 못보기도 하고

그 탓에 자주 먹을 수 없으니까 이렇게 일본 오면 으레 먼저 먹게 되는 메뉴다 ㅎ

(실제로 이전 교토 오사카 방문때도 츠케멘을 두 번인가 먹음)

암튼 시부야에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멘야무사시.



시부야역 그리고 우리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어 트렁크 던져놓고 가기에 딱이기도 했고,

지역대회 1위라는 타이틀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사실 이름이 마음에 들었음.

뭔가 박력있잖아 ㅋ



근데 좀 신기(?)한건, 신주쿠의 본점도 그렇고 다른 분점도 다 익스테리어가 빨간색인데 왜 여기 시부야점은 검정색일까.

다른 사람들 후기 찾아보니 메뉴도 좀 다르고. 그런데도 같은 곳이 맞다니 참 신기방기 ㅎㅎ

무튼, 동반자와 나는 각각 서로 다른 츠케멘을 주문해 보기로 했다.

바로 위 사진이 동반자가 주문한 백 츠케멘이고, 요 아래 사진이 내가 주문한 흑 츠케멘.



그런데 와- 이거 진짜 장난 아니더라.

내가 살면서 츠케멘을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지만 진짜 감히 그 중 완벽한 1등이었음.

찍어먹는 저 국물 소스도 그렇고, 면 위에 뿌려진 검정색 소스도 그렇고, 그리고 다른 라멘집과 아예 구별 되었던 저 차슈도 진짜 ㅠ

아 정말 여긴 내가 좀 충격 받았을 정도로 맛있었음!

츠케멘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_+



※ 시부야 멘야무사시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슬슬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멘야무사시를 나와 큰길로 나가는데

오잉-? 여기 거기네 고독한미식가에 나왔던 곳 ㅋㅋ 맛집은 맛집끼리 붙어있는건가!



귀여운 간판을 지나,



시부야 좀 걸어봤다 하는 사람은 어디가는지 금방 알아보겠지?



크 진짜 눈호강 귀호강 ㅠ 보는 것도 멋있고 소리도 너무 멋있고 ㅠ

일본 오면 이렇게 올드카 보는 맛이 진짜 좋음 ㅠ



어쩜 저렇게 가만히 있을 수 있지.

타고난 교양인가.

살면서 터득한 품격인가.

역시 동네에 어울리는 느낌이군.



맞다.

나카메구로에 왔다.

바라만봐도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한 기분 들어 좋은 나카메구로.



는 너무 습하고 더워서 진짜 시부야에서부터 땀을 뻘뻘흘리고 정말 ㅠㅠ

(태풍 때문에 선선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찝찝 ㅠㅠ)

그래서 에어컨 잘 나오는 샵부터 일단 들어가서 옷 구경 대신에 땀을 식히는걸로 ㅠㅠ

그런 의미에서 벤더(Vendor)는 정말 시원하고 쾌적해서 열 내리기에 참 좋은 곳이다.

정말 너무 감사함 ㅋㅋ



※ 벤더 위치는 위 지도 참고



그렇게 반가운 나카메구로 샵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참새의 운명은 역시 방앗간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기에 블루블루재팬(Blue Blue Japan) 방문.

사실 또 땀이 너무 나서 에어컨이 필요하기도 했고



그런데 여기서 바로 이번 여행의 첫 쇼핑이 시작 됐다.

일단 나는 땀을 너무 흘리고 있던 관계로 손수건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서 그 중에 괜찮은 걸 찾아냈는데

동반자님은 그 근처에서 또 기가막힌 손가방 하나를 발견하셔서 ㅋㅋㅋ

그런데 중요한 건 동반자님이 가방 결재하면서 손수건까지 쿨하게 결제해주셨다는 것 ㄷㄷㄷ

역시 갓동반자. 충성합니다 +_+

(근데 여긴 왜 구글맵에 계속 안뜰까....)



이건 무슨 전화기인가 했는데 레스토랑 호출기인듯?

아래 메뉴판 있는거 보니까 그런거 같던데-

궁금하다 어떤 곳일지.

(여기도 구글맵에 안나와.... 뭐야....)



원엘디케이(1LDK) 가볍게 찍고,



나카메구로를 뒤로하고 다이칸야마로 이동해봤다.

나카메구로는 어차피 다시 또 올거니깐 ㅇㅇ



다시 또 땀이 줄줄 흘러서 에어컨 바람 맞으러 봉주르레코드(Bonjour Record)에 들어갔는데,

아니 여기서 시원한 음료 좀 하나 마셔볼까 했더니 왜 커피밖에 없냐;;; 나 커피 안마시는데 ㅠㅠ

옛날엔 여기서 콜라도 팔고 그랬는데 힝 ㅠㅠ

그래서 땀이 식을 동안 괜히 이것저것 보다가,



다시 밖으로.

보기엔 참 이쁘고 좋은데, 날씨가 참....

너무 습해서 너무 더웠어 ㅠㅠㅠ



다이칸야마 오면 꼭 들르는 오쿠라(Okura).

여기서도 이젠 굳이 뭘 사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안에 잠깐 들어갔다 나왔는데 이유는 역시 에어컨 바람 ㅋㅋㅋ

에휴 ㅋㅋㅋ



나나미카(Nanamica)에도 들어가봤다.

대충 좋아하는 브랜드 샵이면 일단 다 들어갔다.

왜냐면, 이제 알지? 에어컨 ㅋㅋㅋ

근데 땀 식히려고 들어간 이 곳에서 동반자님이 갑자기 지갑을 열게 됨!

가을 겨울에 쓸 모자를 하나 사고 싶다고 했던 그녀의 취향에 딱 맞는 모자가 여기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ㅋ

쓴 모습을 보니 바로 딱이다 싶어서 추천을 했는데 가격도 마침 괜찮았던 것 같아서 곧바로 구매를!

이젠 도쿄에서도 나보다 쇼핑을 먼저 시작하고 먼저 치고나가는 동반자를 보니 뭔가 나도 승부욕이 좀 발동하는 기분이었는데

난 이미 알고 있었지. 내가 하라주쿠, 아오야마에만 가면 곧바로 뒤집힐 승부라는 걸 ㅋㅋㅋㅋ

호호호 -



왼쪽의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오른쪽의 B 지루시 요시다(B印 Yoshida, BEAMS x YOSHIDA)도 빠르게 체크하고-



구입은 전혀 해 본 적이 없으나 매번 다이칸야마 오면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샵 엘리미네이터(Eliminator).

여기 진짜 멋있는 브랜드, 옷, 액세서리가 많은데- 아 뭔가 모르겠어. 뭔가 매번 그냥 보고 나오게 됨.

셀렉션 참 좋고 매장 컨셉도 참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음.



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Homme Plisse Issey Miyake)에도 들어갔다 나왔는데

뭔가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도는 것 같아서 발걸음을 좀 재촉해 움직여 봤다.



※ 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 엘리미네이터, 나나미카, 비 지루시 요시다 등이 다 몰려있는 골목 위치는 위 지도 참고



그런데 역시나.

바로 옆 골목인 다이칸야마 티사이트(Daikanyama T-Site) 앞에 당도하는 순간 곧바로 빗방울이 투둑투둑;;;;;



그래서 일단 츠타야 안에서 땀도 식힐 겸 휴식을 취할 겸 잠깐 머물다 가기로 했다.

그래, 뭐 이런 것도 여행의 묘미지. 갑자기 강제로 멈춰보는 것도 묘미지.

암 그렇고 말고.



다만 편하게 앉을만한 장소 찾기가 마땅치 않아서 둘이 진짜 기둥 옆 겨우 있던 한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는....

후-



아니 근데... 저 비는 뭐지...

폭우 뭐지...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저거 뭐지...

하지만 난 당황하지 않았다.

옛날 같았으면 어떡하냐고 발을 동동 굴렀겠지만, 이젠 알지. 이렇게 쏟아지는 비면 금방 또 그칠거라는 걸, 난 많이 겪어봐서 알지.

그래서 그냥 그칠 때 까지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어차피 할 것도 없어서 주변 매대 구경을 좀 했는데,



어라 저 우리말 뭐지.

이태리 타올 뭐지.



계속 우리말 뭐지.

여기 대체 뭐지.

무슨 행사를 하는거지.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일본 도쿄에서 시작한 아티스트 공동체 겸 파티 브랜드 86베이비즈(86Babies)의 MD상품이라고 -

일본에서도 행사를 해왔고 한국에서도 행사를 했었다는데 난 여기서 처음 봤네 ㅎㅎ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저 우리말이 새겨진 상품들을 만든 게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라는 거.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다 정말 ㅎㅎ

이런 무브먼트 완전 응원함!



백남준??



기왕 서점 들어온 거, 책도 좀 볼까 싶어서 매거진 섹션에 가봤는데

아니 처음엔 왠 빈티지 매거진이 여기에 있나 했는데 그게 아니고 진짜 빈티지 무드로 촬영한 커버 ㄷㄷㄷ

너무 잘 만들었자나....



무라카미 타카시 사진 멋있다.



오? 이건 뭐지?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자리에 서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히로시 나가이(Hiroshi Nagai)라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이더라-

우리가 지금 '시티팝'이라고 부르는 장르의 앨범 커버에서 많이 보던 스타일의 그림인데

히로시 나가이는 그 '시티팝'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이미 그런 그림을 그려온 작가라고 ㄷㄷㄷ

아무튼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건 이미 일본 내에선 -당연히- 너무 유명한 작가이고,

그래서 또 -당연히- 일본 로컬 브랜드와 이런 저런 협업을 많이 했던 분이더라 ㅎㅎ

암튼 저 LP랑 손수건이 진짜 이뻐서 살까 말까 저 앞에서 한참을 했는데, 결국 구입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연히 뼈저리게 후회중이다



서점 구경을 그렇게 좀 더 하다 보니 어느새 예상대로 비가 좀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서,



밖으로 나와봤는데 어라? 좀 괜찮은 것 같다? 싶어서 그대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걷기로!



※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위치는 위 지도 참고



했으나 아무래도 비가 다시 올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편의점에 들어가 스페어로 우산을 하나 사기로.

기왕이면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예쁜 우산을 파는 매장을 지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삶이 뭐 늘 뜻대로 되나- 그냥 편의점 우산 사야지 뭐 ㅎㅎ

그런데 그 와중에 초코무 콜라보 우산을 팔고 있다니 편의점 우산이라도 느낌은 충만하겠구나!



뭘 고를까 두근두근 +_+



은 그냥 솔리드 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없는 기본 우산 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음에 드는 건, 사이즈가 꽤 크다는 거.

한국에선 편의점 투명우산이 다 작은거 뿐이라 늘 구매 고민조차 하지 않는 그런 존재였는데....



이건 자전거를 타는 그림일까 굴착기로 땅을 파는 그림일까 스카이 콩콩을 타는 걸까.



빔즈 트럭 첨 본다.



여기 진짜 많이 지나치는데 한 번을 멈춰보지 못했다.

느낌 참 좋다고 생각하는 곳인데 말이지.



나이젤카본 우먼 스토어 잠깐 들렀다가,



저녁 식사 시간.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또 열심히 먹어줘야지.

도쿄 첫 날 저녁 식사 메뉴는 야키토리로 정했다.

식당은 나카메구로역 부근의 쿠시와카마루(KushiWakaMaru).



일단 그리웠던 나마히로츠로 시작해본다.



그리고 가지.

음.

가지.

사실 ㅋㅋㅋㅋ

야키토리 전문 식당이라 당연히 가지도 꼬치구이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이게 뭐람 조림이라니 ㅋㅋㅋㅋ

하지만 맛있었던 관계로 기분 좋게 웃고 넘어가기로 크크-



와 근데 여기 진짜 뭐지 ㅋㅋㅋㅋ

꼬치 크기가 진짜 와 ㅋㅋㅋㅋ 내가 살면서 다녀본 꼬치집 중에 진짜 ㅋㅋㅋㅋ

아 너무 마음에 든다 여기 ㅋㅋㅋㅋ

완전 내스타일인데 ㅋㅋㅋㅋ



게다가 시키는것마다 다 맛있어서 내가 정말 ㅠㅠ

아 첫날의 점심도 저녁도, 정말 완벽한 선택이로구나 ㅠㅠ

조금 일찍 간 덕에 좋은 자리에 바로 앉을 수도 있었는데

먹다보니 어느새 자리도 꽉차고 웨이팅도 생겼던듯 ㅎㅎ

아주 나이스!



술이 술술 들어가는 밤~



※ 쿠시와카마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정말 어쩌면 너무 기다려 온 시간이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나라로 치면 3개월여만에 다시 온 거지만, 도시로 치면 1년 만에 다시 온 셈이니까.

얼마나 그리웠겠어.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번엔 나이젤카본 멘즈 스토어에 들렀는데,

아 여기서 하마터면 큰 지름 할 뻔 ㅋㅋㅋㅋ

사실 고민 진짜 많이 됐는데, 내가 진짜 큰 돈 쓰게 될 것 같은 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참기로 ㅎㅎ

좀 아깝긴 했지만 +_+ ㅠㅠ



다시 돌아온 시부야.

어차피 일본에서 사가야 할 것들이 잔뜩 있었기 때문에 첫날 그 미션을 다 해치우기로 하고 메가 돈키호테를 찾았다.

규모가 큰 만큼 사람도 진짜 너무 많아서 피곤한 곳이지만, 여기 말고 갈 곳이 없으니 부딪히기로!



돈키호테는 진짜, 과학적으로 검증 된건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별 희한한 것들이 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는 참 좋음 ㅋㅋㅋ



이야 K-뷰티 인기가 어마어마하구마잉



카레 덕후는 이번에도 카레를 잔뜩 쓸어담았다는 후문.

참고로 지난 교토 오사카 여행때는 14개였나... 카레 하나에 150g만 잡아도 14개면 2kg가 넘는건데 ㅋㅋㅋ

이번에는 과연? ^-^



너무 많이 산 관계로 택스프리 고우-



무겁다 *^^*



반가운, 또 그리웠던 시부야 밤거리를 지나,



마침내 숙소에 도착했다.

근데 아까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쪽 스태프가 방 청소하고 있던 시간이라

방에 제대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짐만 넣고 나와야해서 몰랐는데,

음- 모르겠다. 약간 사진빨에 속은 느낌....

아몰라- 피곤해 ㅋㅋㅋㅋㅋ




1년만에 다시 도쿄 #1 끝.




1년만에 다시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503

1년만에 다시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504

1년만에 다시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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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다시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