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푸르른 우에노,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그리고 시부야와 요요기
다리 때문에 '아사쿠사'를 스케쥴에서 과감히 뺐고 그 덕분에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었다. 일단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빨리 온 게 굉장히 잘 한 선택이었던 곳. 오타쿠의 성지, 문제의 그 곳, '아키하바라'에 마침내 오게 되었다. 아키하바라는 설명을 간단하게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번화가나 공원, 유적지들과는 다른 성격의 동네니 ㅎ 이 곳은 방금도 얘길 했지만 '오타쿠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망가, 피규어, 메이드 등 온갖 종류의 오타쿠를 위한 곳으로, 진짜 좀 나쁘게 말하면 찐따들은 다 모여있는 동네다. 물론 이 곳에 오는 사람들 전부가 찐따는 절대로 아니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좀 안좋을 뿐, 좋게 표현하자면 여긴 정말 한 장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제대로..
"2012 하라주쿠 가와이 in 히로시마"를 위한 출장, 둘째날의 이야기.
고단했던 첫날 밤이 그렇게 흐르고, 눈을 뜨니 7시 반. 무의식적으로 TV를 켰으나 내가 일본말을 알아들을 리 없지. 뭔 말인지도 모르는 일본말을 아무튼 그렇게 들으며 잠에서 깼다. 밤에 와서 몰랐는데, 히로시마는 이런 곳이구나. 그리고 몰랐는데, 저 멀리 바다도 보여.... 호텔 조식이 9시 반에 끝난다고 해서 부랴부랴 씻고 조식 먹으러. 조식 티켓에 일본스타일과 뷔페스타일 고를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첫 아침은 일본스타일로. 왼쪽에 나온 저 오렌지 빛 음료는 요구르트와 당근주스를 섞은건데 꽤 맛있더라 ㅎ 리가 로얄 호텔의 일본스타일 조식. 계란찜, 샐러드, 김, 연어, 미소 된장국, 어묵, 젓갈 뭐 이렇게 나왔다. 하튼 디테일 살리는건 세계 최강인듯 ㅋㅋ 우리의 "비즈니스"는 2시 쯤 부터 시작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