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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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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한번의 워크샵에 참석했다 30대지만 여전히 동심. 여행갈때마다 큰 도움이 되고 있는 TBSB. 개울가 놀이. 3일치 마실것들 중 3분의 1 정도. 낚시. 고기 파티. 3일간의 워크샵 기간 중 5끼를 펜션에서 해결했는데 1년 동안 먹을 소고기를 이 기간안에 다 먹은듯. 비밀의 디제잉 어플. 빠지면 섭섭한 육개장. 같은 회사에서 뒹군지 벌써 4년. 난장판. 사장님께서 하사하신 100만원의 상금 중 70만원을 우리팀이 획득. 사이좋게 나눠 가지기로 했다. 상금 전달 인증샷. 엉망의 밤.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한지도 벌써 3년 10개월, 8월이면 4년을 꽉 채우게 되고, 년수로만 따지면 벌써 5년째다. 워크샵을 좋아하시는 사장님 덕분에 다른 회사보다 유독 워크샵의 횟수가 잦았던 것 같기도 한데, 특별한 한두번을 제외하곤 매번 같은 펜..
Generic Surplus, 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칩먼데이, 해피삭스등을 국내에 정식 수입, 유통하고 있는 '워크샵쇼룸' 에서 새롭게 소개하는 'Generic Surplus' 는, 이름에서 눈치 챌 수 있다시피 Generic Man 과 형제지간인 스니커즈 브랜드다. 제네릭 맨의 세컨 라인이 제네릭 서플러스라고 보면 되겠다. (제네릭 서플러스는 -제네릭 맨과 함께- LA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에브리데이슈즈를 표방하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지는 사실 좀 된걸로 알고 있는데 프레젠테이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은 워크샵쇼룸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집샵 Volt에서 이루어졌다. 제네릭 서플러스는 매 시즌마다 의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을 해오기로도 유명한데 이번시즌에는 총 4개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발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는 에이스 호텔, 스티븐 해링턴, ..
100% 핸드메이드 도메스틱 아이웨어 브랜드 Lapiz Sensible 런칭 파티 삼청동에서 청계천까지 폭풍 산책을 했던 지난 5월 26일 토요일 저녁, VLUF 파티 이후로 오랫만에 성수동에 들렀다. 성수동은 사실 나랑 별 인연이 없는 동네라 웬만한 일 아니면 정말 안가는 동네인데 얼마전 잘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한동안 잠잠하게 지내나 했더니 갑자기 '안경 브랜드를 런칭하니 파티에 놀러오라'며 연락을 한 제리때문에 축하차 오랫만에 들른 것. 근데 이번에도 역시나 파티 장소였던 곳이 참 어마어마한 골목안에 숨어있어서 가는데 애를 좀 먹었네 ㅋㅋ 어렵사리 찾아 도착한 곳은 스튜디오 한량채. 들어갔더니 뭐 이런 책장들이 먼저 날 반겨주네 +_+ 아 이쁘다 이런 벽장 ㅎ 한량채 안에서는 이번 파티의 주인공, Lapiz Sensible (라피스 센시블레) 의 풀 라인업을 만나볼 수 ..
연휴 즐기기 3/3 : 에이미 누나 생일파티는 한강에서 칠링으로 지난 이틀간 어마어마한 스케쥴을 소화해내며 쉴틈없이 달려온 연휴의 마지막 날. 이틀동안 신나게 돌아다녔으니 마지막날은 집에서 버로우 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게 그리 쉽게 될리 없지. 에이미 누나의 생일파티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점심 시간 좀 지나고 나서 슬쩍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아 - 근데 역시, 가로수길은 정말 예전의 가로수길이 아니더라. 명동 홍대 저리가라 할 만큼 사람이 많아졌어;; 동네 이웃 김사범과 스무디킹에서 조인, 지나다니는 자매님들 구경하며 안구정화 좀 하다가, 한강으로 나가는 길에 멋진 견공 한마리가 보이길래 습관적으로 셔터를 눌렀는데 저 뒤에 돼지가 더 눈에 들어오는 요상한 상황 ㅋ 그렇게 1분 쌩! 하고 달려 한강에 도착해 생일 주인공 에이미 누나를 만났는데, 비가 갑자..
연휴 즐기기 2/3 : 비 내리는 을왕리에서 종로 광장시장까지 폭풍같은 스케쥴로 연휴 첫날을 보내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아침부터 비가 쏟아져 내려 기분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지만,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분명 후회할 것만 같다는 생각에 연휴 둘째날의 스케쥴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시작은 반포의 그곳에서 - 나들이를 떠나기 직전인 만큼 냉면으로 가볍게 시작. 나들이는 이분들, 김사범과 민사장과 함께. 청주남자 민사장은 물냉에 희한한 양념을 풀어서 먹더라? 다대기도 아닌데 저거. 냉면엔 역시 왕만두지. 근데 청주남자 민사장은 만두도 신기하게 먹네? 저걸 저렇게 해서 세워놓은 채로 먹더라. 딤섬처럼. 왓에버. 김사범이 맛있다고 강추하며 안내한 가게라 기대 잔뜩 하고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의 불친절이 내가 2012년 들어 다녀본 모든 식당중에 가장 으뜸이었어..
연휴 즐기기 1/3 : 삼청동부터 청계천까지 산책하고 영화보고. 토요일 휴무, 일요일, 월요일 석가탄신일까지 오랫만에 3일 연속 휴가가 가능했던 지난 주말, 주중의 끝이었던 금요일 밤 부터 '이번 연휴에는 멈추지 말아야지'라는 일념 하나로 어떻게든 집에 있지 않기 위해 무조건 바깥으로 돌아다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_+ 희태와 가로수길에서 티타임을 가지고 있을때 걸려온 전화 한 통이 그의 시작이었다. 김사범이 '한강 반포 미니스톱 앞에서 치맥중이니 나오세요'라며 호출을 하길래 희태와 헤어진 뒤 바로 한강으로 쑝 - 나는 이미 뭐 판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때 간거라 사람들이 꽤 모여있었음. 심지어 치킨도 다 사라진 뒤였고 2차로 피자를 배달 시켜 먹으려던 상황이었.. 오랫만이에요 +_+ 모두들 피자 먹기 바쁘네 - 나도 한조각. 아, 근데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요즘 내가..
오토바이를 사게 된다면 나는 Vespa GTS 125 ie를 사야 할까보다 얼마전 베스파 코리아 측에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덜컥 당첨 됐다는 연락을 받게 되어 퇴근 후 베스파를 '양도' 받기 위해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희태와 접선을 시도했다. 그러고 보니 희태도 진짜 오랫만에 만나는 거구나 ㅎ 희태가 타고 온 이 녀석이 내가 시승하기로 '했던' 베스파의 신작, GTS 125 ie. 생긴건 영락없이 GTS 300 이었다. 뭐 군데군데 다른 부분이 당연히 있었지만, 그냥 대충 휙- 보면 GTS 300 이라고 해도 속을 만한 정도? 일단 바이크에 대한 얘기를 좀 하기 전에 밥 부터 먹어야 할 것 같아 희태와 함께 가로수길로 넘어갔다. 사실 내가 운전을 했어야 하는게 맞는데 내가 바이크를 안탄지 솔직히 좀 오래 되놔서, 괜히 자동차 가득찬 강남대로..
홍대 앞에서 느낌있는 카페를 찾아냈다 : 홈 브런치 카페, 미네미네 얼마전에 '허세스러운 브런치가 너무 먹고 싶다'는 생각에 홍대에서 브런치 파는 카페를 찾았던 적이 있는데 사실 그때 찾아낸 곳은 아니고 그로부터 며칠 뒤에 우연히 발견한 곳, '미네미네'는 그렇게 뜬금없이 알게 됐는데 일부러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다른 곳들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흔히 월세방 구할때 많이 쓰는 용어 '반지층'으로 표현 가능한 포지션. 홍대앞 골목을 거닐다가 고개를 살짝 아래로 떨궈야 보이는 곳이다. 계단 4~5개 내려가는 정도임. 그래도 가게 앞에 귀여운 자전거도 서 있고 미네미네 간판도 솟아나와 있어서 찾는게 어렵진 않다. 가게 안은 아담하다. 그리고 저기 사진 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분이 미네미네의 주인장, 민혜씨다. (민혜씨도 아담하다) 귀여운 안내문. 민혜씨의 트위터 주소도..
기성용이 함께했던 2012-2013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홈 유니폼 론칭 : My Time Is Now 이미 언론매체를 통해 전 국민이 소식을 접했겠지만,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가 2012-201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소개하는 자리가 논현동에 위치한 Z:IN Square (지인 스퀘어) 에 마련되었었다. ※ 자인 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계시던데 지인이 맞습니다. 인비테이션에 8시부터 시작이라고 적혀있었어서 시간을 얼추 맞춰 갔는데 다들 입장은 안하시고 밖에서 간지체크? 는 아니고 ㅎ 국가대표팀 유니폼 소개 타이틀 영상 이라고 해야 되나 - 외벽을 통해 3D 프로젝션으로 구현된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가 쏘아지고 있었는데 아무튼 그걸 다들 보고 계시길래 나도 같이 멀뚱멀뚱 서서 바라봤네 ㅎ 그런데 그때, 우엉 - 국가대표팀 기성용 선수가 등장했다 +_+ 가까이서 보니까 나랑 키가 똑같던..
힘들고 지칠땐 역시 양꼬치로 몸보신을. 다이어트를 하던 얼마전, 그 기간 중 가장 큰 고비였던게 양꼬치 집을 갔을때 였다. 안가려고 바둥바둥 거렸지만 일행들이 그래도 같이 가자고 해서 결국 따라갔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먹고 얘기만 좀 하다 그대로 나왔던 그 날;; 그 날의 설움을 달래고자, 아이들을 모아 양꼬치를 먹기로 했다. 혹시나 자리를 못 잡을까봐 예약까지 해서 ㅎ 원래는 경성양꼬치를 가려고 했는데 거긴 저녁 피크타임은 예약을 안받고, 2호점으로 예약 잡아준댔지만 2호점까지 가긴 좀 멀었어서 경성양꼬치보다 유명세는 덜 하지만 나는 그래도 내 입맛에 잘 맞아 좋은 강남양꼬치로 장소를 정했다. 아 오랫만의 양꼬치에 설레였어 +_+ 번개와 같은 속도로 주문해서 나온 양꼬치들, 일단 올려놓고 조금만 기다리면 - 쨘 +_+ 내가 널 얼마나 기다렸..
닐스야드 : 홍대에서도 허세 충만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부산 여행 갔을때 광안리 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두고, 저 멀리 펼치진 파란 하늘과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눈물나게 허세스러웠던 브런치를 먹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홍대에서는 그런 간지를 부릴 수는 없는 것인가 - 고민고민하다가 찾은 곳. 닐스야드. 홍대입구역 KFC 근처에 있는 배스킨라빈스31 윗층에 자리하고 있는 브런치 카페다. 부산의 그 느낌을 기대하며 입장! 했으나 부산의 그 느낌이 날리 없지 ㅋㅋㅋㅋ 아름답게 테라스에 앉아 그 느낌의 반 만이라도 좀 느껴보고자 하였으나 테라스에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던 관계로 홀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나름 인테리어를 꽤 '자매님들이 좋아할법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 메뉴판을 보니 이곳은 브런치가 전문이라기 보다는 와플이 주가 되는 카페였던 것 같다. 쨌든 난 허..
혼자 있으면 큰일 날것 같아 친구들을 불러 무작정 달렸던 토요일 유독 날씨가 좋았던 지난 토요일. 모처럼만에 쉬는 토요일이었는데 혼자 있다간 무슨 사고를 칠지 몰라 스스로가 불안했어서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지인들과 한강에 가기로 했다. 사무실이 이사가고 난 뒤엔 정말 제대로 한강을 달려본 기억이 거의 없었는데 오랫만에 나오니 날씨가 좋아진 탓이 제일 컸겠지만 정말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더라 ㅎ 역시, 집에서 혼자 꿍해 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어.. 근데 정말, 유독 단체로 나와 운동회 같은걸 하는 팀이 많았음. 반포대교를 지나, 오랫만에 달리는 한강변. 하늘이 더 푸르렀다면 좋았겠지만, 충분히 감사할만한 날씨였다. 아까는 꼬맹이들이 축구 하는걸 봤는데 이번엔 자매님들이 축구를.. 홍대 무사 도착 후 지인들과 조우. 볼매는 최근 새로 도색한 자신의 2호기를 끌고 ..
햄버거 가게에서 파티? 정말? : 버거킹 + 레이디 클럽파티 후기 누가 들어도 쉽게 이해가 안될 소리였다. 버거킹에서 파티라니. 배가 고플때 말고는 갈 일이 없는, 전국 방방곳곳에 널려있는 흔한 패스트푸드점 버거킹. 그 버거킹에서 지난 5월 11일 금요일 밤, 말도 안되게 '클럽 파티'라는 타이틀 아래 말도 안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일전에 대림미술관과 관련해서 내 블로그에도 두번 정도 등장했던 '버거사운드'가 기획한 이번 파티는 일정 참가비만 지불하면, 버거사운드 측에서 준비한 공연과 버거킹에서 준비한 버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파격적인 행사였다. (그래서 내가 도착했을때도 카운터 앞은 줄이 길게 늘어서서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 1층 포토월을 지나 2층 계단으로 올라가 봤다. 이곳에서 진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파티 이름답게 파티..
서도호 "집속의 집" 전시회 후기 보고 싶었던 '집속의 집' 전시회를 보기 위해 지난 주말, 이태원을 찾았다. 집에서 그리 먼 곳도 아닌데 희한하게 잘 안게 되는 이태원. 날씨도 좋았고 해서 기분 낼 겸 미술관에 가기 전, 점심은 '마이누들'에서 해결 했다. (사진 속 메뉴는 로스트 치킨 샐러드) (마이누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팟타이) 아무튼 맛있게 배를 채운 뒤, 삼성 리움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태원에서 천천히 걸으면 15분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제일먼저 리움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티켓팅을 하고 본격적인 전시를 보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 '투영(작품명)'을 제일 먼저 만나보게 된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재밌는게, 당연히 저 위쪽에 보이는게 실체고, 그 아래 바닥이 존재하며 아래쪽에 거꾸로 보이는게 바닥에 거꾸..
어린이날엔 못다한 휴식을. 다른 휴일 같았으면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었을 휴일의 아침시간 이었겠지만, 나는 후딱 일어나 조조로 어벤져스를 보러 갔다. 집 앞에 영화관이 하나 있는데 규모도 큰 곳도 아니고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없을것 같아 여유롭게 보고 싶어서 갔는데 정말 너무 여유로워서 민망했네 ㅋ 어벤져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시크릿 영상은 심지어 나 혼자 극장 중앙에 앉아 감상했다. 조조로 보러 왔던 분들은 시크릿 영상이 있는걸 모르셨나.. 아무튼 난 어벤져스 관람을 시작으로 어린이날의 본격적인 스케쥴을 하나하나 처리하기 시작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나는 바로 압구정으로 넘어와서 진짜 오랫만에 머리 깨끗하게 정리를 했다. 이전부터 정리를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자금난에 허덕이던 요즘이라 내가 월급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ㅠ ..
이강구차, 어게인.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이강구 곡물사랑 선식 체험. 지인들이나 내 블로그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은 아마 작년 9월에 올라왔던 내 다이어트 후기를 기억할 것이다.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와 비슷한 스타일로 단식을 하며 몸안에 쌓인 독소를 빼내고 뭐 블라블라해서 살을 빼는 효과를 안겨다 주는 주지랄닷컴의 야심작 '이강구차'를 그 당시 주지랄닷컴의 아름이에게 선물 받아 복용을 하고 그후 피나는 관리를 통해 1달만에 총 8kg을 감량하는 기염을 토했었는데, 그로부터 7-8개월 정도 지나고 보니 내가 거의 5-6kg이 다시 쪘길래 (ㅋㅋㅋ) 안되겠다 싶어 주지랄닷컴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ㅋㅋ 작년에 처음 이강구차로 살을 뺐을때만 해도 '아 뭐 또 찌면 또 빼지 -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기 싫어 먹을땐 먹을거야' 했었는데 막상 다시 찌고 다시 뺄 생각을 하니 으하하하 ..
Grafik: Plastic Pop-up Store & Exhibition at WYLN 후기 참 재미있는 아이웨어 브랜드가 태어났다. 그것도 한국에서. Grafik: Plastic (그라픽 플라스틱) 은 도메스틱 아이웨어 브랜드이다. 안경점에 한번이라도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아이웨어 브랜드는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을 만큼 많다. 수십년간을 아이웨어 하나에만 올인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만 해도 그 가짓수를 헤아리기 어려운데 중저가 도메스틱 브랜드는 또 오죽할까 - 그렇게 너도 나도 아이웨어 시장에 뛰어들며 내가 고급스럽네 내가 럭셔리하네 하고 있는 이 와중에 태어난 그라픽 플라스틱은 그런 부분에서 보면 참 신기한 브랜드이다. 고급스러운 척도 안하고, 점잖고 세련된 척도 안한다. 그라픽 플라스틱은 그냥 위트만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한번 써봐'. 그냥 이거 하나다. 그래서 참 재밌다. 그라..
Bar & Dining 100호 창간기념 Lava's Party @ Steps 후기 Bar & Dining (바앤다이닝) 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이다. 이름만 들으면 술에 대한 매거진인가 하겠지만 꼭 술에 국한되어 있지만은 않고 전반적인 세계의 맛과 음식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는 글로벌 매거진이다. 그런 바앤다이닝이 이번에 100호 창간을 하게 되며 그를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얼마전에는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갈라디너파티를 하더니 이번에는 클럽에서 패션쇼를 곁들인 와인파티를 열었더라 ㅎ 난 스파클링 와인 '리유니트'측이 감사하게 초대를 해주셔서 슬쩍 다녀왔다. 파티는 청담동 스텝스에서 열렸는데, 파티가 8시 시작이었고 내가 8시 10분쯤? 도착했었는데 시간이 좀 일러서 '들어가면 좀 휑하겠네' 하고 들어갔더니만 이게 웬일? 스텝스 안에 발 디딜 틈도 없는게 아닌가;; 이 황당한 상..
하늘이 도왔다. 비오는 주말밤의 '포장마차 프로젝트' 포장마차 프로젝트에 대해선 사실 아예 알지 못했다. 행사 당일날 시작 직전까지 이 행사에 대해 듣지도 못했던데다 이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입장을 했으니, 얼마나 무방비로 가게 된건지 하하; 방배에서 제임스와 솔네누나의 결혼식에 들렀다가 곧바로 상수로 넘어가 픽시타고 소풍가자 고정관념전 오픈을 축하하고 그리고 강남으로 돌아오던 길에 이 '포장마차 프로젝트'라는 행사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 뭔가 재밌는 경험이 되겠다 싶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플래툰으로 향했다. 그렇다. 장소가 플래툰 이었던 것이다. 이 포장마차 프로젝트는 한국에 상륙한지도 벌써 3주년이 된,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기념 파티인 동시에 영국 교포 출신의 건축가와 일본 교포 출신의 건축가 두 분이서 우리네 포장마차를 처음 접하신 뒤 그만의..
2012 픽시타고소풍가자! 고정관념展 오픈 얄밉게도 하늘에선 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지만 스케쥴이 빡빡했던 토요일이었기에 멈출 수 없었다. 방배동에서 제임스와 솔네누나의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곧바로 '픽시타고 소풍가자 : 고정관념전' 전시를 보기 위해 상수동 앤트러사이트로 넘어왔다. (비가 너무 와서 외관은 아예 찍을 생각도 못했네 ㅎ)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는 매년 한강 반포지구에서 픽스드기어 바이크를 타는 전국의 모든 크루와 친구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체육대회 개념으로 열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픽스드기어 바이크 매니아들의 잔치였는데 올해에는 성격을 완전히 바꿔, 차분한 마음으로 들렀다 갈 수 있게끔 하는 '전시회'로 돌아왔다. 장소는 상수역 근처에 숨어있는 앤트러사이트. 아는 사람은 잘 찾아가지만 모르는 사람은 정말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