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362)
내가 봤을땐 이미 기반 다진지 오래. 브라운브레스의 2013 FW 프레젠테이션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건지. 난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는 이미 탄탄한 브랜드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시즌 슬로건이 "Make the Ground"다. 기반을 다지겠다니. 뭘 더 어떻게 다지겠다는 건가. (지난 시즌부터 브브와 좋은 합을 맞춰오고 있는 바리스타 크루 세컨 플레이버(2ND Flavor)가 이번 브브 PT에도 함께 함) 뭐 아무튼 그래. 더 다지겠다니 그럼 뭘 어떻게 더 다지겠다고 한건지 브브의 13FW 컬렉션을 보며 해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PT 행사장에서 가장 무게감이 있었던 마네킨 착장. 이런 느낌을 이번 하반기에 밀고자 한듯. 색감이 좋다. 따수워보이기도 하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노란색을 좀 심하게 좋아함..) 내부와 안감에도 신경쓴 모습. 브브하면 빼놓을 수 없..
볼 때 마다 할 말을 잃게 만들었던 스펙테이터의 2013 가을 그리고 겨울 오랫만의 이태원, 오랫만의 네버그린스토어(Never Green Store). 입구부터 갑자기 스마일맨이 나를 반겨줬던 이 날은, 스펙테이터(Spectator)와 엠앤더블유(MNW)의 2013 FW시즌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날이었다. 그래서 입구에서부터 수 많은 신상들이 주루룩 주루룩. 아무래도 공간이 많이 좁다보니 +_+ 귀여운 밑단 여밈 ㅎㅎ 가장 먼저 MNW의 옷 부터 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 MNW부터 보기로 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음 ㅋ) MNW는 이번 시즌 'Buggy Box'라는 타이틀 아래 다양한 캐주얼 의류를 선보였다. 이 버기 박스 라는게 뭐냐면, 그러니까, 어렸을 적 가지고 놀던 조립식 자동차 완구 상자 같은 걸 뜻하는 가상의 물건이다. 그런 장난감을 테마로 시즌을 전개했다고 이해하..
Here comes a new Challenger ! 캐나다에서 온 프리미엄 파카 Moose Knuckles 작년 겨울 대세 아이템을 꼽으라면 역시 '캐나다구스(Canada Goose)'일텐데, 음, 대세라는 단어를 근데 써도 되려나? 일단 캐나다구스의 가격이 서민 지갑이 감당하기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부담되는 범위였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심지어 유사 형태의 카피 제품도 판을 칠 정도였으면 대세가 맞긴 맞았던 것 같다. 그에 대항할 새로운 도전자가 얼마전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했다. 2008년에 시작된 '무스너클(Moose Knuckles)'은 역사가 정말 짧지만 최근 캐나다에서는 굉장히 그 세력이 많이 커졌다고 한다. 컨셉이 좀 남다르기 때문인 것 같았다. 다른 브랜드가 튼튼하고, 따뜻하고, 실용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그런 부분을 부각시키는 반면에 무스너클은, '다운 파카를..
항상 맑아서 좋은 스티키 몬스터 랩(SML)의 공공장소 아울렛 맑았던 지난 어느 토요일.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 골목에 숨어있는 공공장소. 오랫만이네. 공공장소는 이런 곳. 공공장소에서는 일곱번째 공공아울렛이 열리고 있었다. 입구쪽에서는 현재 시판도 되고 있는 스티키몬스터랩 한정 카프리 맥주가 1병씩 무료로 제공되어지고 있었고, 기분 좋아지는 버거와 소시지도 판매되고 있었다. 나도 한병 받음 +_+ 아 진짜 너무 귀여워 ㅋㅋ (일단 한병씩 무료로 제공되긴 했는데, 실제 6병들이 패키지의 구입도 이 날 가능했다) 저 안쪽에는 무슨 줄이 길게 늘어섰나 했더니, 내가 방문했던 가장 큰 이유였기도 했던, 스티키몬스터랩 피규어 50% 할인 판매 타임! 이게 근데 또 그냥 쌓아두고 판매하는게 아니라 나름 블라인드로 +_+ 12시에 한번 판매하고 오후 5시에 또 한번 판매 한건데..
나는 그래서 추석 선물을 샀다 : 돌아온 유니클로 캐시미어의 시즌 가을이 왔다. 아니, 와버렸다. "올거면 연락이라도 하지"라는 말을 정말 하고 싶었지만, 들어줄리 없지... 아무튼 언제 더웠냐는듯 갑자기 선선해져버린 날씨에 "고갱니임~ 당황, 하셨, 써요오?" 하는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유니클로가 일단 먼저 가을 시즌을 시작했다. 캐시미어 그리고 실크와 함께. 유니클로 압구정점은 행사 당일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착장의 마네킨들을 통해 유니클로만의 점잖은(?) 가을 분위기를 소개했다. 남자 마네킨들은 모두 캐시미어 스웨터를 입고 있었는데 그 보다는 헤드피스가 좀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내가 알리가 없지. 내가 그렇게 해박한 사람은 아님 ㅇㅇ 여자 마네킨은 모두 실크 아이템을. 하의는 이번 행사에서 함께 소개된 레깅스팬츠. 들어가 보는걸로. 1층에서 가장 먼저..
남자가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여성브랜드 Chokonte의 2013 FW 프레젠테이션 익숙한 입장. 한달 전의 레이크넨(Reike Nen)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던 곳과 같은 곳. 한달 만의 재방문. 이번엔 '쇼콩트(Chokonte)'의 프레젠테이션이었다. - 그러고보니 쇼콩트와 레이크넨은 베프 - 당시 레이크넨 프레젠테이션을 다녀오고 블로그에 글을 쓰며 "솔직히 안지 얼마 안됐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재밌게도 그건 오늘 이야기 할 쇼콩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고보니 이 두 브랜드에 대한 인지를 꽤 비슷한 시기에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쇼콩트 프레젠테이션은 그런 의미에서 레이크넨 프레젠테이션과 기대했던 정도 역시 비슷했다. 비슷한 시기에 알게 된 두 여성 브랜드였기에 공식 석상(?)에서 이렇게 내가 직접 마주하게 된 시기도 비슷했고, 두 브랜드가 꽤 잘 어울리기도 했기에 처음이었지만 웬지 이미 내..
달려라 '뿔'들아. 나는 열심히 응원하마 : Hands in Factory의 첫 양산품 'Baby Horns' 전시회 먼저 이야기하자면, 전시가 끝나기 하루 전에 겨우 다녀왔다. 전시의 시작이 내가 일본에서 돌아오는 날이었어서 짐 풀고 본집 다녀오고 뭐 회사 일 처리 하고 그러느라 아예 홍대에 갈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때마침 다른 업무 차 홍대에 갈 일이 생겨 시간을 쪼개 후다닥 전시를 보고 왔다. 전시회는 홍대 로닌(Ronin) 스토어 바로 아래층에 새롭게 확장 오픈한 '로닌 바운더리(Ronin Boundary)'에서 열리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땐 평일 낮이어서 제법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보다는 사실, 여기 공간이 너무 넓어서 웬만큼 사람들이 들어차지 않고선 여기가 북적거린다는 느낌을 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어 보였음 ㅋㅋㅋㅋ 전시는 로닌 바운더리의 절반을 나누어 열렸다. 아,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안했구나. 이 전..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신주쿠와 시부야 마지막 체크,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로 믿고싶지 않았지만 시계는 열심히도 돌았고, 그렇게 결국 난 7일째 아침을 일본에서 맞이했다. 내게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했다. 평소 숙소에서는 열시쯤에나 슬슬 씻고 나갈 준비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기웅이네서 잤던 덕분에 출근해야 하는 기웅이네 부부를 위해 나도 출근시간에 집을 나섰다. 그래도 기웅이네서 편하게 잔 덕분에 피로도 많이 풀었고 기분도 좋았네 ㅋ 기웅이 부부는 내게 아침을 함께 하자며 나를 모스버거로 데려왔다. 첫날 이 곳에 왔을때 기웅이네 집으로 걸어가며 봤던 그 귀여운 매장 ㅎ 맥도날드에 맥모닝 서비스를 하는것 처럼 여기도 아침 메뉴가 +_+ 나는 뭐 잘 몰라서 기웅이 부부가 시켜주는거 그냥 먹기로 했는데 뭐 시켰냐 물어보니까 E 메뉴를 시켰다데. 아침답게 신문도 이렇게. ..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하라주쿠 골목골목 그리고 시부야의 밤 일본에서 아침 방송으로 한국 드라마를 본다는 건 참 오묘한 기분. 여섯번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 아직 도쿄 여행이 하루 더 남았지만, 숙소 비용도 만만치 않고, 첫날 큰 도움 줬던 기웅이가 마지막 날은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는 고마운 호의를 한번 더 베풀어준 덕에 +_+ 숙소 들어온 뒤로는 만질 일이 없던 짐들. 그리고 마침내 챙겨온 보람을 느낀 토트백의 등장. 첫날 여행기를 자세히 읽었던 이라면 기억할텐데, 나는 일본에 올때 분명 허쉘 서플라이 기내용 트렁크 하나만 끌고 왔었다. 그때 트렁크가 볼록하게 나올만큼 속을 꽉 채워 왔었는데, 볼록했던 이유가 바로 이 것, 토트백 때문이었다. 내가 쇼핑을 안할리 없었기 때문에 쇼핑한 것들을 담아갈 토트백을 빈 채로 하나 들고 왔는..
강남의 잇플레이스 3곳이 홍대에 새 둥지를 : 어라운드더코너 홍대점 홍대 수노래방 옆에 못보던 집 한 채가 들어섰다. 이 집의 이름은 'around the corner(어라운드 더 코너)'. LG패션이 열심히 밀고 있는 편집매장이다. 일단 이 곳의 내부 구조가 좀 독특한데, 구조를 설명하기 앞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난데없는 아이스크림 가게 이야기부터 하자. 'Softree(소프트리)'. 가로수길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알거다. 요즘 이 소프트리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가로수길 안쪽 골목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소프트리가 어라운드더코너 홍대점에 'Shop in shop(샵 인 샵)'으로 입점해 있었다. 소프트리가 오픈을 한 게 불과 몇 달 전 일인데, 지금 가로수길에서는 데이트코스에 빠지지 않는 잇플레이스가 되었다.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소프트리를 별로 좋..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푸르른 우에노,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그리고 시부야와 요요기 다리 때문에 '아사쿠사'를 스케쥴에서 과감히 뺐고 그 덕분에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었다. 일단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빨리 온 게 굉장히 잘 한 선택이었던 곳. 오타쿠의 성지, 문제의 그 곳, '아키하바라'에 마침내 오게 되었다. 아키하바라는 설명을 간단하게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번화가나 공원, 유적지들과는 다른 성격의 동네니 ㅎ 이 곳은 방금도 얘길 했지만 '오타쿠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망가, 피규어, 메이드 등 온갖 종류의 오타쿠를 위한 곳으로, 진짜 좀 나쁘게 말하면 찐따들은 다 모여있는 동네다. 물론 이 곳에 오는 사람들 전부가 찐따는 절대로 아니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좀 안좋을 뿐, 좋게 표현하자면 여긴 정말 한 장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제대로..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푸르른 우에노,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그리고 시부야와 요요기 (지난 4일간의 여행기를 모두 읽었다면 알겠지만) 말이 안되는 강행군으로 혼자 뿔뿔거리고 돌아다닌 덕분에 결국, 전날 밤, 숙소에 돌아와 처음 신발을 벗고 까무러칠뻔 했다. 발가락에 엄청난 크기의 물집이;; 그것도 모르고 그냥 걷고 또 걸었던거였어.. 그래서 5일째부터는 계획을 수정해 무리하지 않는 것으로 동선을 새롭게 정했는데 과연? 내가 무리하지 않을지? 5일째 여정의 출발은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일본 노래를 좀 들으며 다녀야겠다 싶어 내가 좋아하는 '캬리 파뮤파뮤(Kyary Pamyu Pamyu)'와 함께. 축구 좋아하나봐 아이들 ㅎ 전날밤 롯폰기에서 들렀던 아사히TV에서 챙겨온 부채. 살인적인 폭염의 연속이었던 도쿄에서는 전단지보다 부채가 실용적이고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거리에서도 부채를 나눠주..
청계천엔 아웃도어키친만 있는게 아니었어! 그보단 캐주얼하게, 아웃도어펍(Outdoor Pub)! 그러니까 이 '아웃도어펍(Outdoor Pub)'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아웃도어 키친(Outdoor Kitchen)'을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쓰는걸로. 신설동역에서 멀지 않은 청계천 부근에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내 블로그에서도 간간히 소개됐던 아웃도어키친에서 한 100미터? 암튼 꽤 가까운 곳에 두어달 전 쯤 아웃도어펍이 새롭게 오픈을 했다. 아마 아는 사람이 많진 않다고 알고 있다. 일단 가게 규모가 굉장히 아담하다. 주변 공구 상가, 철물점들과 비슷한 작은 규모다. 사실 뭐 여기가 인적이 거의 드문 골목인데다 간판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라서 잘 안보이는 것도 사실. 일단 입구 앞에 웬 탐스러운 과일들이 쌓여있길래 이건 뭐야? 했는데, 이 과일의 정체는 잠시 후에 얘기하기로 하고. 입구 앞에 놓..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도쿄도청, 신주쿠, 긴자, 롯폰기, 도쿄타워 도쿄역 근처에 숨어있던 니주바시마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곧장 롯폰기역으로 이동했다. 4정거장인가? 밖에 안떨어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여서 또 금방 왔네.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일본에서의 열네번째 음료. (그러고보니 긴자에서 도토루 들렀던거 말고 아무것도 안마셨네;) 아이콘이 예뻐서 샀는데 그냥 맛은 17차 같은 그런 곡물차. 잘 정돈된 건물들 사이에 이런 술집 참 좋아. 굉장히 신기한 벤츠 쇼룸을 봤다. '메르세데스 벤츠 커넥션(Mercedes-Benz Connection)'이라는 건물이었는데 이게 뭐가 신기했냐면, 커피숍이 1층에 있다; 2층은 레스토랑과 바. 이름이 재밌더라. 위에 있는 레스토랑과 바는 'Upstairs' 아래에 있는 커피숍은 'Downstairs' ㅋㅋ 일본 벤츠법인이 지은 곳이라고 ..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 도쿄도청, 신주쿠, 긴자, 롯본기, 도쿄타워 벌써 넷째날. 이제 여름 여행의 절반이 지났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방 TV를 켜 봤는데 놀랍게도 한국의 드라마가 일본어 더빙이 입혀진 채 방영되고 있었다. 한류의 힘은 생각보다 일본 깊숙한 곳 까지 침투해 있었다. 넷째날의 아침도 역시 지난 밤, 숙소에 들어오기 전 들렀던 콘비니에서 산 컵라면과 삼각김밥. 내게 여행 중 먹는 음식의 대부분을 고르는 기준은 영양가가 아니라 순전히 "겉표지 디자인 + 감 + 체험 욕구"다. 그리고 "이 한번으로 끝이다. 더 이상 같은건 먹지 않는다"라는 마인드가 함께 하지. 라면은 카레라면이었는데, 면발이 칼국수 처럼 넙적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카레라면을 맛있게 먹는 나름의 비법이 있다면 역시 좀 걸죽해야 맛있기 때문에 물을 좀 적게 넣는다는 것 정도? 삼각김밥은 내가 ..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다이칸야마, 나카메구로, 에비스, 시부야 그리고 오모테산도의 밤 셋째날의 아침. 아, 일단, 호텔에서 눈을 뜰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비록 예정에 없던 호텔을 갑자기 잡는 바람에 엄청난 지출이 급 생겨버렸지만, 돈 문제는 나중에 걱정하자. 일단 편하게 일어날 수 있어 행복했다 ㅠ 셋째날의 아침은 전날 밤 태영이가 태워준 택시에서 내린 뒤 곧바로 들어간 콘비니에서 구입해 온 컵라면과 주먹밥 그리고 쥬스. 주먹밥은 계란 그림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건데, 세상에.. 반숙이야.. 이런거 진짜 신기한거 같다. 콘비니의 그 시원한 냉장칸에서 판매될 때 까지 계속 차갑게 있던거고 나도 이걸 밤새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아 일본.. 일본의 편의점 음식 퀄리티는 진짜.. 내가 반복해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이거 좀 본받자.. ㅠ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크게 한 뒤 신주쿠역..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키치죠지, 게릴라 폭우 그리고 신오쿠보 둘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첫 날의 강행군 덕에 잠을 진짜 세상 모르고 제대로 잤는데 아무튼, 눈 뜨자마자 씻고 밖으로 나와보니, 와... 이거 진짜 내가... TV와 영화에서만 보던 일본의 전형적인 그 아기자기한 골목 ㅠ 정말 새 소리 말고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평온한 일요일 아침이었다 +_+ 괜히 다 감성적이야 여긴... 까꿍 +_+ 기웅이는 정말 좋은 동네에 살고 있었구나 ㅎ 좋다 여기 진짜. 달리는 차도 별로 없고, 그나마 달리는 차들도 조용하고 ㅎ 동네가 진짜 평온 그 자체 ㅎ 무사시 사카히 역으로 가는 길. 웬지 자전거의 장인이 있을 것만 같은 자전거포. 보기엔 참 예뻤지만 그래도 덥긴 더워서 역에 가는 길에 기웅이랑 마트에 잠시 들렀다. 지난 겨울 히로시마 출장때 만났던 Kyary Pa..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폭염 속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겉핥기 ※ 일본 도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모든 경험이 첫 경험이었기 때문에 초보자의 눈으로 기록했다. 내가 이 시간에 집을 나설 수 있다니. 아침 8시 김포공항 비행기라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새벽 4시에 기상, 씻고 옷 입고 나오니 4시 50분 이었다. 아 눈이 안 떠졌어.. 새벽이라 당연히 도로에 차가 없어 생각보다 너무 빨리 공항에 도착해 버렸다. (지하철도 없는 시간이라 택시탔...) 그런데 아뿔싸... 김포공항에 와 본 게 십수년만이라, 김포공항은 새벽에 업무를 보지 않는다는 걸 몰랐다. 와 이때 진짜 패닉이었음;;; 괜히 일찍 왔어 ㅠㅠ 다섯시 반도 안됐는데.. 여덟시 비행기.. 하아.. 일단 뭐라도 먹자 해서 그나마 막 문 열었던 편의점에서 아침을. 근데 진짜.. 인천 국제 ..
전통에 혁신을 더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 '블랑팡' 제목에 전통과 혁신이라는 단어를 넣었는데, 첫 사진이 무려 람보르기니........ 가장 오래된 시계 이야기를 하려는데 람보르기니........ 하지만 람보르기니 겉면에 그의 로고가 명확히 새겨져 있으니 이 또한 그 얘기의 일부라는 건 짐작할테지. 이 멋진 휠과 브레이크 패드를 기억하며 일단 행사장 안으로. 청담 도산공원 앞 호림 아트센터 지하에서 블랑팡(BLANCPAIN)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시계 행사는, 그러니까 스와치니 카시오니 하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를 빼고, 정말 명품이라 불러야만 하는 그런 시계 행사는 이번이 두번째 참석이었는데, 이번에도 느꼈지만 정말 가볍게 볼 게 아니다. 참 어렵고 복잡한 세계관이 있고 - 실제로 시계 메카닉도 복잡하고 - 편하게 보기가 참 어려운데 그..
더운 여름 정말 싫었는데 H&M과 CGV 덕분에 시원하게 놀았네ㅎ 내가 오픈했을 때 딱 1번 방문하고 '여기 다시 올 일은 없겠다' 했던 여의도IFC몰. 1년만에 결국 왔네 ㅎ 그러고보니, 진짜 거의 딱 1년 정도 됐다 시기가. 아무튼 이 곳에 온 이유는 쇼핑이 아니라, H&M 때문이었다. 의류 매장인데 쇼핑 때문에 온 게 아니라니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한산했던 IFC몰에서 유일하게 H&M만이 북적거렸던 이유 때문이었는데 바로 H&M CGV Summer Fest 행사 참석을 위해서였다. 이미 줄이 한가득. 나는 H&M의 게스트로. 매장 앞에서 파티 팔찌라니 재밌네 ㅎ 팔찌차고 입장. H&M CGV Summer Fest는 H&M와 CGV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시원한 도심 속에서 즐기는 썸머 올 나잇 파티다. 라는게 사측의 설명. +_+ 그래서 쇼핑도 즐겁게 하고 영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