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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대세 아이템을 꼽으라면 역시 '캐나다구스(Canada Goose)'일텐데, 음, 대세라는 단어를 근데 써도 되려나?

일단 캐나다구스의 가격이 서민 지갑이 감당하기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부담되는 범위였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심지어 유사 형태의 카피 제품도 판을 칠 정도였으면 대세가 맞긴 맞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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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항할 새로운 도전자가 얼마전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했다.

2008년에 시작된 '무스너클(Moose Knuckles)'은 역사가 정말 짧지만 최근 캐나다에서는 굉장히 그 세력이 많이 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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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 좀 남다르기 때문인 것 같았다.

다른 브랜드가 튼튼하고, 따뜻하고, 실용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그런 부분을 부각시키는 반면에 무스너클은,

'다운 파카를 입고도 충분히 섹시할 수 있다'라는 재미있는 컨셉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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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너클은 자수와 패치 위주로 대변되는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로고가 쇳덩어리로 부착되어 있는 게 특징 중 하나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동물인 무스의 뿔과 캐나다를 대표하는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의 정신을 대변하는 너클을 섞은 듯한 로고가 왼쪽 팔에 뙇 +_+

후드 부분의 털도 흔히 쓰는 코요테, 라쿤 털이 아닌 블루 폭스의 털을 썼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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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에 자수도 기가막힘. Made in Canada 자부심.

(잘 보면 캐나다 선수가 미국 선수한테 달려들고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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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소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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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섹시했던 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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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다른 브랜드 제품들보다 좀 더 타이트해 보이는 그런 어떤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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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여성용 제품인데 남성용이랑 뭐가 다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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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폼폼'이 달려있는 것.

(폼폼이 은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식 명칭임)

폼폼 덕분에 좀 더 여성스러운 부분이 강조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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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저런 모델이 저런 복장으로 주는게 아닌건 고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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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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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내가 입은게, 음, 뭐더라.

스털링 파카(Stirling Parka) 맞다. 스털링. 기장이 가장 긴 제품이었고 내가 입었던 사이즈가 L 이었나.

입어보니 진짜 상당히 타이트했다. 안에 두껍게 입으려면 한 사이즈를 오버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거라 생각된게, 이거 진짜 따뜻하더라.

입어볼 수 있게 한 곳에 냉방이 엄청 과하게 되어 있어서 일부러 좀 춥게 느껴지게 했었는데 그 안에서 포근하다 느꼈으니 ㅎ

암튼, 음, 타이트해서 스타일을 내기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소매기장이 길게 나온게 참 마음에 들었음. 내가 팔이 길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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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도 슬쩍 보고 입어도 봤으니 이제 쇼를 좀 감상해야지? 후다닥 좋은 자리 선점! 하고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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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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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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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브랜드 컨셉이 좀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그런 느낌이다보니 모델들이 다 제복 느낌으로 착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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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에 달려있다던 폼폼은 탈부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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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만 보니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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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섹시한 이미지를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 모델들이 모두 속옷만 입고 있던 것 ㄷㄷㄷ

엄청난 패션쇼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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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로고가 골드 에디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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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폼 귀여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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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가 정말 부한 느낌 하나도 없이 섹시하게 잘 빠지는 모습이었다.

보통 이런 실루엣은 등산복 스타일의 경량 파카에서나 보는데, 진짜 실루엣이 아주 마음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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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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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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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베스트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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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너클은 원래 파카 전문이었는데, 요즘은 코트도 나오고 이렇게 셔츠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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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렇게 레더 자켓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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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레인코트라고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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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쪄브러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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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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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까 내가 입었던 스털링 파카에서 후드를 뗀 모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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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쇼가 끝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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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겨울이 눈 앞에 펼쳐졌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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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모델들이 저렇게 속옷바람이긴 했지만, 잠시나마 포근한 겨울이 느껴졌어..

그러고보니까, 속옷차림이라 섹시함만 부각된게 아니라, 그 덕분에 오히려 더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느낌이 연상되서 따뜻하게 느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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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하게 잘 빠져서 마음에 들었던 무스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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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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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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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배를 쇼장 한켠에 마련된 케이터링으로 달래주고 있는데 이상하리만치 노래소리가 크게 들린다 싶어 고개를 돌려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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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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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소울차일드(Mad Soul Child)'!!!

꽃거지! 아니, 꽃거지 이전에 영화 '아저씨'로 유명한 그 노래! 'Dear'가 내 눈앞에서 라이브로!!! ㅠㅠ

와 진짜;; 완전 생각도 못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마주하게 될 줄이야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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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님 팬이에요 +_+ 목소리 진짜 완전 CD음질 ㅎㄷㄷㄷㄷ

(CD음질의 라이브 공연은 내 핸드폰에 고이고이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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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패션쇼에 올랐던 모델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념사진.

(자기들끼리 장난치는 모습 보니 이들도 다 똑같은 사람 ㅎ 근데 왜 외모는 나랑 안똑같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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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너클이 이제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 되긴 했지만 사실 뭐 이미 발빠른 패피들 사이에선 유명했던지라,

시장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이제 몽클레어, 캐나다구스와 정식으로 맞붙을 수 있게 됐으니

재미있는 겨울 아우터 왕좌 전쟁을 볼 수 있겠다 ㅋ

 

자영이와 나비컴, 고마워요 ㅎ 덕분에 멋진 제품 만나봤네 !

100만원 중반이라는 가격대가 내게 만만하진 않으나 뭐 암튼, 좋은 기회가 언젠가 온다면 입어보겠지? ㅋ

그 날이 올 때까지 돈 열심히 버는걸로.. ㅋㅋ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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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C-eh 2013.09.12 01:19 신고  댓글쓰기

    캐나다구스의 인기는 저도 작년에 느꼈어요. 한 지인의 부탁으로 그분의 사돈의팔촌(?) 파카를 서울로 보냈죠. 모르는 분을 위해 토론토의 매장매장마다 전화해 그분이 원하는 스타일, 색상, 싸이즈까지 스스로를 "나는 참 착한 인간???".
    암튼, 시즌이 시즌인 만큼 구하기 힘들었고, 한국 여성들의 싸이즈 엑스트라 스몰은 캐나다 매장에서 종류별로 색깔별로 다 가져다 놓지 않더라구요.

    쿠스너클은 색시컨셉이라 겨울에 롱부츠에 짧은 허리까지 오는 파카 코디가 제일 흔해요.
    엉덩이가 자신있는 분들이라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