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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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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만 세번째, 도쿄 #3 : 시부야, 곤파치, 하라주쿠 산책, 스타벅스 비사이드, 하네다 공항 비도 맞고 오래 걸어다녀서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일찍 일어나야 했다.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이라 ㅠㅠ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정신차리기 위해 바로 식사. ?? 응 식사 ㅋㅋ 숙소 앞 편의점에서 전날 밤 사왔던 주먹밥과 쥬스 +_+ 일본 편의점 음식은 죄다 맛있는 게 함정 ㅇ 어찌저찌 짐을 꾸역꾸역 쌌다 ㅋㅋㅋㅋㅋ 첫째날 숙소 와서 텅 빈 트렁크 찍었던 사진 기억함??? 그게 이렇게 꽉 찼음 ㅋㅋㅋㅋㅋ 망 ㅋㅋㅋ 암튼 필요없는 쇼핑백 버릴 건 버리고, 챙겨오면 좋을 쇼핑백만 두어개 챙김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하드캐리어라 내가 쇼핑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질이 유동적이어서 어찌저찌 이렇게 쑤셔 넣을 수 있었다 ㅋ 아메리칸 투어리스터(American Tourister) 좀 맘에 들더..
올 해만 세번째, 도쿄 #2-2 : 비 오는 긴자, 나이키랩, 긴자 맛집 스키야바그, 나카노, 만다라케, 타카시 무라카미의 바 징가로, 시부야 이치란 결국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내가 해를 본 것은 숙소에서 갓 나왔던 그 아침의 잠깐 뿐이었고, 종일 투둑투둑 떨어지던 빗방울은 밤이 되자 소나기가 되어 거리를 적셨다. 아키하바라에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역 밖으로 나와서는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겐 시간이 없었기에 지체하지 않고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까지 이동했다. 애초에 이번 도쿄행을 결정 지으며 가장 먼저 세웠던 몇가지 계획 중 하나가 긴자에 오는 것이었는데,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었다. 바로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점 6층에, 아니 5층이었나? 아무튼 이 곳에 입점해 있는 나이키랩(Nike Lab) 때문. ※ 나이키랩은 전세계에 단 9곳에만 존재하는 매장..
올 해만 세번째, 도쿄 #2-1 : 롯폰기, 팀버튼 전시, 아키하바라 쇼핑 확실히 여기 엘레베이터 참 정감있다. 오- 날이 좋네? 나름 아침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날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돌아서야만 했던 '모토무라 규카츠'에 다시 가볼까 했는데, 길 건너기 전 부터 저기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이 보여서... 아 진짜 징하다 너네 ㅋㅋㅋㅋ 밥 시간도 아닌데 ㅋㅋㅋㅋ 그래서 발걸음을 돌려 오모테산도 쪽으로 걸어가보기 시작했는데 오? 무슨 장터 같은게 열렸네? 구경하는 거 좋아하니까 나도 들어가 보는걸로! 타이틀이 무려 앤틱 마켓! 이런 플리마켓 좋아하는데 잘 됐다 ㅋㅋㅋ 근데 여기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좀 당황하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을 못했다;;; 암튼 뭐 이런 수제 먹거리들과 유기농 채소, 과일 같은 걸 파는 그런 곳이었음 ㅎㅎ 옷이랑 ..
올 해만 세번째, 도쿄 #1 :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시부야 쇼핑 새벽과 아침의 경계, 6시 30분을 갓 넘은 시각. 졸음과 추위를 뚫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서울보다 한참 남쪽인 도쿄로 가는거라 옷을 조금 얇게 입었더니 역시나;;; 아 근데, 공항에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지? 김포공항은 6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24시간 아님) 이 시간엔 좀 한산한 편인데;;; 첨엔 역시 연말이긴 연말이구나- 했지만 알고보니 중국 관광객들이 쏟아져 온거였;;; 7시 55분 비행기였지만, 그럼 그렇지. 1시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8시 55분에야 비행기가 이륙했다; 아까운 내 1시간 ㅠㅠ 저기 멀리 한강이 보인다. 각 져서 꺾이는 부분이 딱 압구정, 신사동인데 ㅎ 안녕~ 새벽에 일찍 일어났던 게 역시 피곤했는지라, 뭔가를 보고 싶진 않았고 노래나 좀 듣고 있어야겠다 해서 계절..
숨 쉬듯 다시, 도쿄 #5 : 마지막 신주쿠, 갑작스러운 칸예, 고고커리 그리고 나리타공항 원치 않았지만 그런다고 멈춰질 시간이 아니지. 결국 그렇게 도쿄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 식사는 늘 그랬듯 역시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로. 음료수 투어 17번째 음료는 아쿠아리스 리프레시 체리맛. 생각보다 맛이 별로여서 다...당황 하셨어요...... 일본에 갈 때 마다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주먹밥도 음료수 처럼 될 수 있으면 종류별로 다 먹어보려고 하고 있는데 일본 방문이 4회쯤 되다 보니 슬슬 어떤게 성공 확률이 높고 어떤게 실패 확률이 높은지 감이 오더라. 분명한 건 이렇게 나물을 이용한 시리즈들은 성공 확률이 높다는거 +_+ 짭쪼롬하니 입맛도 살고 좋다 ㅋ 이건 뭐, 예상가는대로 김치 볶음밥. 근데 한국 보다 확실히 좀 심심하다. 그래도 맛있음 ㅎ 이렇게 또, 짐을 싸는구먼...
숨 쉬듯 다시, 도쿄 #4 :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그리고 아오야마 본격 투어, 시부야 니고 2-5카페, 신주쿠 이치란 신오쿠보에서 새벽에 돌아오면서도 편의점 체크는 잊지 않았지. 그래서 넷째날의 아침도 역시 이렇게. 음료수 투어 13번째는 저기 연두색 캔인데 따로 찍은 사진이 없구만. 저거는 우리나라로 치면 포도 봉봉 같은거였고 옆에는 그냥 물 ㅋㅋㅋ 얼음왕국 엘사 사진이 씌워져있길래 그만큼 시원한가? 하고 샀음 ㅋㅋ (사실, 첫날 밤에 5일동안 마시려고 샀던 물을 3일째 되는 날 다 마셔버려서 ㅎ 이틀동안 숙소에서 마시려고 한거 ㅋ) 아무튼 아침을 또 간단히 먹은 뒤, 전 날 아키하바라에서 사 온 피규어를 뜯어 보기로 했다. 근데 아주 쌩뚱맞지? 전혀 전 날의 포스팅에서는 이 피규어에 대한 언급도, 사진 한 장도 소개되지 않았었으니까 ㅋ 이건 내가 인크레더블 피규어 셋트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깔끔하게 안 사는 걸로 ..
숨 쉬듯 다시, 도쿄 #3 :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 아키하바라 만다라케, 신오쿠보 돈짱, 돈키호테 셋째날의 아침은 이러했다. 역시, 전 날 밤 숙소로 돌아오기 직전에 들른 편의점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도시락과 주먹밥, 그리고 자판기에서 뽑은 오랑지나. 오랑지나가 내 음료수 투어 아홉번째 음료 +_+ 이건 뭐, 사실 아는 맛이라 설명은 생ㅋ략. 도시락은 저게 밥 위에 고명이 3색으로 올려진 건데 (옆엔 소세지 어묵 이런거) 왼쪽부터 간이 된 참치, 계란 그리고 뭐였더라... 매콤했는데 저거.. 서둘러 나가고 싶지 않아서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좀 더 뒹굴거렸다. 뭐 이런 날도 있어야지? ㅋ 뒹굴거리면서는 전날 구입한 떼기들을 꺼내봤다. 이건 언더커버(Undercover) 아오야마 챕터에 들어갔다가 충동구매했던 Gilapple;;; 짐작대로 조명이고 위에 꼭지를 돌리면 돌리는 크기 만큼 불이 서서히 밝아진..
숨 쉬듯 다시, 도쿄 #2-2 : 시부야, 마이보틀, 골드러쉬,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후치코 아 멀리서 보고 진짠 줄 ㅋㅋㅋㅋ (저거 움직임 ㄷㄷㄷ) 오모테산도로 내려온 뒤 플라잉타이거(Flying Tiger Copenhagen)에 들렀다. 여긴 사실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지난 5월엔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 있어서 "와 이거 뭥미"하고 봤던 곳이었는데 어째 오늘은 바깥에 대기 인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더라고 ㅎ 그래서 호기심에 입장! 음, 뭐 확실히, 내 취향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정말 여자들을 제대로 공략할 만 한 그런 곳이었다. 내가 인상깊게 본 건 이 부분이었다. 플라잉 타이거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뒤를 따라 제품들을 둘러 보며 걷게 되는데 이게 가만 보니까 예네들이 매장 내부의 쇼핑 동선을 마치 갤러리를 돌아보는 것 마냥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게끔 ..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쇼핑 투어 에어컨을 가장 약하게 틀고 창문만 살짝 열어둔 채로 잤더니 아침의 방 안 공기가 제법 시원해 좋았다. 밤에 온 터라 바깥 뷰가 궁금했다. 그래서 일어나 곧장 창문을 활짝 열었는데 오우- 내가 맨날 웨인타워(배트맨에 나오는.)라고 부르는 NTT도모코(Domoco) 건물이 바로 앞이네? 숙소 바로 앞에는 야구 연습장이 있었고 학생들이 아침부터 나와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일단 창문을 열고 바깥으로 고개를 내밀었더니 생각보다 공기가 너무 뜨거워서 도로 창문을 닫아버렸다 ㅋㅋ (아침 8시에 이미 30도를 넘고 있었다) 아침 식사는 늘 그랬듯 간단하게. 전 날 밤 이치란에서 라멘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역시 선택의 기준은 1.이전에 먹어본 적이 없고 2.디자인이 ..
숨 쉬듯 다시, 도쿄 #1 : 꼬여버린 출국, 신주쿠 아파트먼트 호텔, 이치란 라멘 아침부터 이미 모든 것이 꼬였다. 잠에서 깨자마자 핸드폰을 켰는데 메일 푸시가 떠있길래 뭐지? 하고 열어봤더니만 세상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뒤로 밀렸다는거다.. 성격상 내가 머릿속으로 그려둔 시간 계획이 갑자기 틀어지면 몇가지 실수를 막 하는 편인데, 결국 사단이 나버렸다. 그 첫 발견은 바로 여기, 공항 버스 속에서였다. 정확히, 버스에 올라 여기 앉은 지 30초만에 일이 잘못 됐음을 발견한 건데, 내 휴대용 가방에 있어야 할 돈 봉투가 보이지가 않았던 것... 설마설마 했지만, 역시 보이지 않았다. 맞다. 환전한 돈이 든 봉투를 집에 두고 나온 것이었다 -_-; 공항버스가 올림픽대로로 진입한 후라 내릴 수가 없었기에 그냥 그대로 일단 공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정말 억울했지만 뭐 어쩌겠어. 내 잘..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5 : 최악의 루프트한자 오버부킹 사건, 베이징 경유 그리고 서울 결국 바라지 않던 베를린 출장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전 날 밤 어찌나 잠이 오지 않던지.. 지금 생각해 보면, 잠을 자기 싫었던 걸 수도 ㅎㅎ 아무튼 난 떠나야 했기에 전 날 밤 미리미리 캐리어 정리를 좀 했는데, 여기서 쇼핑 몇개 한 덕분에 짐 싸기가 완전 힘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허쉘(Herschel Supply) 덕분에 진짜 이번 출장 편하게 잘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 ㅋ 용량도 시원시원하게 크고 앞 쪽에 포켓도 잘 배치 되어 있어서 짐 싸기 굿굿! 정들었던 힐튼호텔의 조식도 이게 마지막이구나.... 마지막 조식 만찬이니 건강식으로, 먹고 끝냈을 리 없다 ㅋㅋ 당연히 더 가져다 먹음 ㅋㅋㅋㅋ 아 진짜 힐튼호텔 조식 널 사랑해 +_+ 유럽 첫 경험이라 체크아웃 할 때 도시세를 내야 한..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4-2 : 스케이트 컬쳐를 대표하는 브라이트쇼(Brite Trade Show), 베를린 김치공주, 밤거리와 맥주 한 잔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 되어 있지 않음 BBB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서 (규모가 그럴 줄은 전혀 몰랐으니 ㅋ)이동에 뭔가 급했다. 체력도 생각보다 많이 쓴 상태였고...그래도 이 동네 거리가 엄청 아름답다보니, 창문 너머 보이는 모든 것들이 나를 힐링해 주는 기분 ㅎㅎ 자전거 관광객? 무리를 지나, 두번째로 도착한 이 곳은,브라이트쇼(Bright Trade Show)!브라이트쇼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스케이트 컬쳐 기반 브랜드 박람회다.먼저 다녀 온 BBB도 물론 나름의 특색이 있는 박람회였지만 그보다 좀 더 분명한 캐릭터를 지닌 것이 바로 이 브라이트쇼다. BBB와 마찬가지로 브라이트쇼도 입장하려면 신분 확인 및 개인정보 등록을 해야 한다.BBB보다는 조금 ..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4-1 : 독일을 대표하는 패션 박람회 브레드앤버터(Bread & Butter), BBB 관람!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 되어 있지 않음 넷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이번 베를린 출장의 본질적인 미션은 셋째날을 끝으로 모두 마쳤고, 넷째날은 굳이 이름을 짓자면 시장조사? 동향분석? 정도? 아무튼 자유 의지로 일정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서 아침부터 맘먹고 서둘러 움직이기로 했다. 물론 믿고 먹는 힐튼호텔의 조식을 거를 순 없었지. 매번 퍼 온 음식만 찍어 올린 것 같아 이번에는 어떤 메뉴들이 셋팅 되어 있는지를 소개하겠음. 일단 요거트가 보이네. 플레이트에 담아 올 수도 있고, 팩으로 된 걸 들고 나올 수도 있다. 빵은 당연히 아침마다 새로 구워낸 걸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다. 낱개로 만들어진 건 그냥 집어가면 되고 길게 나오는 바게뜨 같은 건 준비 된 칼로 원하는 만큼 잘라서 가져..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3 : 아디다스 그리고 니고와의 만남, 미테지구 산책, 베를린 장벽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 되어 있지 않음 일어나자마자 나는 또 노트북을 켜고 핫스팟으로 꾸역꾸역 업무를 보고자 했으나.. 역시 또 세월아 네월아.. 저 페이지 이미지 로딩하는데도 몇 분이 걸렸는지 정말;; ㅠㅠ 결국 또 나갈 시간이 되어 나는 서둘러 조식을 먹고, 아 좋아 맑은 하늘! 3일차가 되니 제법 주변 풍경도 익숙해지는 듯 했지만 역시 볼 때 마다 기분이 묘해 ㅎ 독일이 영어 표기만 좀 관대하게 했더라면 내가 좀 더 좋아했을텐데... 왜 독일 사람들은 영어를 그렇게 잘 하면서 영어 표기는 하지 않을까... 귀여운 차들 +_+ 귀여, 응??? 저거 뭥미??? 여행객들 태우고 다니는 자전건가??? 3일차 공식 일정은, 둘째 날 저녁에 들렀던 그 곳. 오늘은 계속 여기에서 볼 일이..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2-2 : 베를린의 폭우, 컴바이, 아디다스의 디너파티 그리고 퍼렐, 프라이탁, 독일전 관람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저녁 공식 일정까지 또 시간이 쪼금 남아서, 내가 누구야. 역마살 잔뜩 낀 쎈스씨 아니겠나. 1분 1초가 아까운 나이기에 또 열심히 쉬지 않고 주변 골목을 탐색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메이드 인 베를린(Made in Berlin)이라는 상점은 세컨핸즈 샵이다. 쉽게 말해 진짜 구제 위탁 받아서 판매하는 곳인데 베를린에서는 제법 잘 알려진 곳이라고 알고 있다. (무려 프랜차이즈다) 내부 사진은 없고 후기를 남겨 보자면, 일본의 라그타그(Ragtag)같이 핫한 패션 브랜드의 세컨핸즈 제품을 많이 취급하는 그런 곳은 아니고, 여긴 정말 그냥 ㅋㅋㅋㅋㅋ 진짜 그냥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들어갔다가 2분만에 나옴 ㅋㅋㅋㅋㅋ (근데 뭐 단지 내 취향이 ..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2-1 : 아침 산책, 아디다스 플래그쉽 스토어, 소토 스토어, No74 스토어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당연하겠지만) 시차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눈을 떴는데, 일어나보니 오 앁. 이게 웬 비람........ 비도 비였지만 나는 일단 회사에 혹시 무슨 일이 있진 않았나 걱정 되는 마음에 노트북을 펼쳤는데 와이파이도 안 잡히고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아 급한대로 핸드폰을 꺼내 핫스팟 연결로 업무 보기를 시도! 하지만 이미지 로딩이 그 옛날 모뎀 접속하던 PC통신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속도를 자랑하길래 깔끔하게 일을 포기함 ㅋㅋㅋㅋㅋㅋ (인터넷은 역시 한국이 강국!) 아침 일정을 위해 호텔 조식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는데 여기 왜 다 할아버지 할머니 뿐이지? 조용해서 좋았다만.... 아무튼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한 접시만 먹었을 리 없..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1 : 기나긴 비행, 베를린의 밤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운이 좋았다. 집에서 낑낑거리며 캐리어를 끌고 나와 공항 버스를 타러 가고 있는데 웬 아저씨가 "인춴에얼포트?"라고 묻는거다. 그래서 뭥미- 하며 그냥 지나치려는데 (아마도 날 외국인으로 착각한 듯) 다시 한번 그리 묻다가 "공항 가는거 아니에요?"라고 묻길래 "네"라고 대답했더니 "공항 버스랑 같은 값 받을 테니까 내차 타고 가요 바로 출발하게" 라는게 아닌가 +_+ 나야 뭐 그래주면 땡큐베리감사 하니까 그냥 혼자 편하게 공항 콜밴을 타고 인천 공항으로 달려갔다. 이번 출장도 역시 허쉘(Herschel Supply) 덕분에 편히 움직일 수 있었다. 캐주얼한 움직임을 요하는 신분인 내게 허쉘의 캐리어는 부담없이 적합함 +_+ 사이즈도 가장 큰 ..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3 : 하라주쿠 랜드마크 International Gallery BEAMS 일본 여행기는 전편을 끝으로 모두 마친 게 맞는데, 4-1편에서 내가 이 곳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쓰겠다고 했었으니까- 그래서 번외편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이 글에서 소개할 곳은 일본 도쿄, 그 중에서도 패션의 중심에 있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갤러리 빔스(International Gallery BEAMS)라는 곳이다. 하라주쿠역에서 나와 다케시타도리를 지나 하라주쿠 메인 스트리트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넌 뒤, 골목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 큰 길을 따라 왼쪽으로 쭉 직진을 하다보면 참 재미있는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길거리에 늘어선 가게들의 상호명에 온통 빔스(BEAMS)가 적혀있기 때문인데 그곳이 바로 빔스 계열의 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 늘어선, 그 유명한 빔스거리다. 그 끝에 인터내셔널 갤러..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2 : 하라주쿠 쇼핑 투어, 맛집 시즈루, 시부야의 이자카야, 귀국날 아침 일기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오는 길. 아침에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이동할 때 큰 길로 걸었어서 거꾸로 하라주쿠로 돌아갈 때는 캣스트리트로 이동했다. 아 파타고니아(Patagonia) 매장 익스테리어 숨지네. 기가막히다!! 길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기분이 좋으네 ^-^ 내가 좋아하는 랄프로렌(Ralph Lauren) 데님앤서플라이(Denim & Supply)! 건물이 그 옛날 미국의 공장 건물 같아 보여서 내가 정말 다리 풀릴 뻔.. 어찌나 멋지게 해놨던지 ㅠㅠ 일본은 진짜 로드샵들 하나하나가, 건물을 통째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진짜 아름다웠어..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케이스 보기가 참 드문데 ㅠㅠ 오리지널스 매장은 스탠스미스 프로모션이 한창이더라. 아 근데 좀 재밌던게, 내가 이번에 일본 여행을 갈 때 ..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1 : 하라주쿠의 아침, 인터내셔널 갤러리 빔스, 시부야에서의 아이쇼핑 투어 어느덧 5월 골든위크에 떠난 일본 여행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구나... 시간 참 야속해... 무슨 100일휴가 나온 기분... 돈 문제로 잠시 멘붕에 빠져보기도 했지만 날씨도 계속 좋았고, 오랫만의 일본 여행이라 즐거운 시간으로 채운 것 같아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날씨가 좋아 오늘은 제목처럼 해피했던 노래, 2NE1의 Happy를 선곡해 들었다 +_+ 오늘은 아침 일찍 혼자 출발. 기웅이와 진이씨는 계속 자는 중이었고 나는 아침에 급! 볼 일이 생겨 진짜 조용조용히 씻고 조용조용히 머리 말리고 조용조용히 집을 나섰다 ㅋ 일본 여행을 올 때마다 자판기 혹은 편의점에서 눈에 띄는 신기한 음료는 꼭 다 마셔보는 편이다. 내 블로그를 꾸준히 본 분들은 알고 있겠지 ㅎ 작년 일본 여행때는 7일간 머무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