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 도쿄 #3 :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쇼핑 투어, 1LDK, 피자 슬라이스 2, 시즈루, 아츠앤사이언스, 라그타그, 자이레, 베이프, Y-3, 노아, 샤넬 빈티지
전날 낮에 나카메구로에서 구입해 두었던 오니기리와 숙소 돌아오기 전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오니기리는, 큼직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반나절 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탓인지 맛은 좀 아쉽... 근데 의외로 이 컵라면이 괜찮아서 놀람. 차슈 퀄리티도 그렇고 ㄷㄷ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슬비 수준이라 걸을만 했던 셋째 날. 물 한 병 사들고 시작해 보려는데, 와 물병 디자인 보소. 저렇게 마주보게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빔즈(Beams)에서 진행하고 있던 스트리트 뮤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시부야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래피티나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막 그려져 있었는데 귀엽고 좋더라. 오늘의 목적지는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본격적인 탕진잼이 예상되는 날이었다. 그 시..
비와 함께 도쿄 #2 : 나카메구로 히가시야마 도쿄,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 1LDK 아파트먼트, 테이스트앤센스, JS 커리, 야에카 아파트먼트 스토어, 블루블루 재팬, 카페 오니기리, 돈키호테
둘째 날 아침이 밝았는데, 오? 비가 안온다? 하지만 일기 예보는 종일 비소식이라 하니 우산은 챙겨들고 출발. 어제의 다이칸야마에 이어 오늘은 나카메구로를 돌아보기로 한 날. 다시 또 예쁜 골목 이곳 저곳을 뚫고 나카메구로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오 스바라시~ 에또 스고이네~ 부내나는 동네 답게 공원도 멋있다. 귀여운 꼬마 아이 아장아장 걸음 쫓아 걷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 도착. (성수동 아니고요) 느낌 장난 아닌 입구를 지나, 저기 안쪽에서 잠시 대기하고 입장한 이 곳은 히가시야마 도쿄(Higashi-yama Tokyo)라는 일본 음식점이다. 나카메구로를 여행 일정에 넣기로 했을 때 동반자가 기분 내는 식사를 한 번 하고 싶다며 추천한 곳으로 정보를 좀 찾아보니 정말 여기가 느낌 내기에 꽤 괜찮은 가격대..
비와 함께 도쿄 #1 : 비오는 다이칸야마, 맘모스 츠케멘, 티사이트 츠타야, 봉주르 레코드, 키츠네, 오쿠라, 포터, 베이프, 로그로드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공항 오느라 너무 피곤했지만 그래도 곧 도쿄 갈 생각에 기분은 매우 들뜨고 좋았다.이게 정말 얼마만의 도쿄야 ㅠ1년 반 만에 가는 것 같은데, 매번 거의 길어야 5-6개월마다 1번씩 갔던 도쿄를 1년 반 만에 간다니 어찌나 설레든지 +_+ 졸렸지만 기내식도 맛있게 먹어본다. 도쿄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좀 되니 영화도 한 편 볼까 했다.웨스 앤더슨의 '개들의 섬'을 골라 틀었는데새벽 4시에 일어났던 것이 힘들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단잠에 빠져버렸다는 후문 z z z 실컷 자고 일어나니 어느 덧 도쿄였는데.아 뿔 싸.이 폭우는 뭐람.일기예보를 미리 봤었어서 각오를 하고 있긴 했지만, 막상 내리는 비의 양을 보니 이거 보통 상황이 아닌 것 같은 느낌 ㅠ(그 와중에 ANA의 스타..
0512-0520 : 코젤 빌리지 카니발, 가로수길 아우어 베이커리, 라이카 스트리트, 원중이 결혼식, 사당역 11번 출구 앞 팟타이, 데드풀2 후기, 앤트러사이트, 홍대시카고피자,
사당역에 가끔 갈때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눈에 밟혔던 이곳. 1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가판대인데 메뉴가 놀랍게도 베트남 음식! 신기하다 생각하면서도 늘 밥 때가 아닐 때 지나가게 되서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이번에 한 번 -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음에도 -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지나가다 말고 무작정 멈춰서서 주문을 해봤다. 쌀국수도 팟타이도 볶음밥도 모두 4천원~4천5백원밖에 안하길래 '양이 적은가' 싶어서 팟타이와 볶음밥을 주문해 봤다. 곧바로 즉석에서 요리를 시작하셨는데 생각보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놀람! 그래도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해줘서 기분은 좋았다. 오 근데, 가격만 보고 '양이 적겠지'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는 걸 음식 나오고 나서 알게 됐다. 아니 진짜 양이, 베트남 음식 전문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