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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ense.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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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2 :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 슈프림, 베이프, 스투시, 후즈스토어, Y-3 등 다이묘 산책,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야쿠인을 떠나 텐진으로 올라가는 길. 동반자랑 나란히 걷다가 앞서 걷는 커플을 무심코 쳐다봤는데 근래에 본 시밀러룩 중에 적당히 깔끔하고 적당히 비슷하고 적당히 다르기도 하고 적당히 센스도 있고 아무튼 너무 보기 좋더라. 우리도 나름 시밀러룩으로 입은 건데 (전편 참조) 일본은 확실히 저런 서정적인 룩이 참 거리와 잘 어울리는 거 같아 +_+ 엄청 예뻤어 - 택시도 참 예쁘구. 어쩜 일본은 이렇게 예쁜게 많을까? 이렇게 간지나는 머슬카도 있고 말이지 ㅠㅠ 엔진 소리 듣고 진짜 깜짝 놀랐네 ㅠㅠ 텐진에서는 다이묘 거리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애정하는 샵인 다이스앤다이스(Dice & Dice)부터 체크하기로. 이 샵은 스노우피크(Snow Peak)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스노우 ..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1 : 버거 펍과 편집숍을 하나로 묶은 후데리아 홀라, 노커피, 야쿠인 산책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에어비앤비를 떠나 호텔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라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밖으로! 후쿠오카로 떠나 오기 직전까지의 일기 예보도 계속 '비'였고 여행 첫 날이었던 어제도 낮까지 비가 계속 오고 저녁 내내도 날이 흐려 걱정이었는데 오오! 우려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로구나! 기쁜 마음에 호빵맨 친구들과 기념 사진을 남겨 본다 ♬ 근데 맞은편에 저 사람은 뭐지.... ? 왜지 ?????? ??????? 볼 때마다 정겨워 보이는 일본 택시 보며 5분쯤 걸으니, 드디어 저기 목적지가 보인드아 +_+ 남은 여정의 쉼터는 여기, 더 비 후쿠오카 텐진(The B Fukuoka Tenjin) 호텔에서 보내기로 했다. 뭐 엄청 으리으리한 호텔은 아닌데 내가 이 곳에 집착했던 이유는 바로 작년 후쿠오카..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젠 하카타 라멘,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다이묘 거리 쇼핑 투어, 야키토리, 크리스마스 무드 공항은 언제나 설레지. 매번 새벽 5-6시쯤 오던 공항을 이번엔 비행 시간을 좀 여유있게 잡은 덕에 이렇게 환한 아침에 +_+ 그래봤자 뭐 2시간 정도 차이일 뿐이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ㅎㅎ 심사 마치고 게이트로 가는 길에 에어스타를 봤다. 이전에도 보긴 했었는데 이번엔 괜히 궁금해서 에어스타를 좀 이용(?)해보기로 함. 이렇게 기념 사진도 찍어주던데 은근히 귀엽고 재밌더라고? (다만 사진의 화질은 그닥.... 시대가 어느 시댄데....) 동반자는 매우 만족한듯 +_+ 아침도 점심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인데다 기내식이 안나오는 노선이라 비행기 탑승 전에 간단히(?) 조식을 챙겨 먹고, 출바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승무원들은 루돌프 빙의? 진에어의 귀여운 퍼포먼스 덕에 크리스마스 무드 업! 휴가 같다 ..
비와 함께 도쿄 #6 : 나카메구로 휴먼 메이드,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츠타야 안진, 화미마, 짜미 피해 무사 귀국 결국 이리 되었다.받아들이기는 싫었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버렸다.어찌나 짐을 싸기가 싫던지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사진을 아침 내내 한동안 찍지 않았음 ㅋㅋㅋ 겨우 찍은 게 코인락카에 캐리어 넣는 장면 ㅠㅠ 또 한참을 안찍다가, 아침 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여긴 근데 뭐 사전에 조사한 곳도 아니고 그냥 진짜 걷다가 동반자랑 눈에 띄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자! 하고 간 ㅋㅋㅋ(나중에 보니 체인점이었다. 센키치 커리 우동 이라는.) 메뉴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즐겁게 주문하긴 했는데사실 소화가 덜 되기도 했고 배가 살살 아프기도 했어서 맛있게 즐기지를 못함 ㅠㅠ 체인점 치고 의외로 되게 맛있었는데 ㅠㅠ 공항 갈 때까진 시간이 제법 남아서, 마지막 일정은 어떻게 채울까..
비와 함께 도쿄 #5 : 베이프 25주년 기념 전시 관람, 곤파치 시부야점, 긴자 소니 파크, 더 콘비니,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스탠 스미스 전날 편의점에서 사 온 이것저것들을 꺼내 먹으며 잠에서 깨어 보았다. 평소엔 아침에 뭘 먹는다는게 참 쉽지 않은데 여기선 진짜 최선을 다해 챙겨먹게 되는듯 ㅋ 일본이라 그런가 +_+ 어제의 햇살은 역시 일장춘몽이었다. 다시 또 비가 내리는 하루. 전날의 햇살이 그리웠지만 아쉬워할 시간 따윈 없었다. 우리에겐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서둘러 시부야역 부근으로 나왔다. 그리고 좋아하는 라멘집 중 하나인 '라멘 시부히데'를 찾았음.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라멘 한그릇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ㅋ 여긴 도쿄에 처음 왔을 때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이 집 라멘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시부야에서 라멘이 먹고 싶을 때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중 한 곳이 됐다...
비와 함께 도쿄 #4 : 기치조지 산책, 마가렛 호웰 샵 & 카페, 이노가시라 공원, 신주쿠 빔즈 재팬, 모토무라 규카츠, 단디존, 푸쿠푸쿠, 위키, 시부야 덜튼 도쿄에 온 그 순간부터 3일 내내 비와 함께 한 일정이라 뼛 속까지 눅눅해지는 기분이었는데 오우! 4일째가 되니 드디어 햇살이 ㅠㅠㅠㅠ (문제는 바로 다음날 부터 또 비 소식...) 얼마만의 햇살이냐 정말 ㅠ 동반자가 궁금해 하던 스타벅스 재팬 한정 메뉴인 고구마 프라푸치노 한잔 테이크아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 나카메구로와 다이칸야마를 돌아다니느라 정작 시부야는 아직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했다. 덜튼(Dulton)은 시부야역 부근 상권의 외곽쯤에 있는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인데 아메리칸 빈티지 무드의 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작년에 처음 그 존재를 알게 된 이후 굉장한 팬이 되어버린 곳이다. 내부는 대충 이런 느낌. 취급 품목이 굉장히 다양해서 - 비록 내부가 비좁아 편하게 둘러볼 ..
비와 함께 도쿄 #3 :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쇼핑 투어, 1LDK, 피자 슬라이스 2, 시즈루, 아츠앤사이언스, 라그타그, 자이레, 베이프, Y-3, 노아, 샤넬 빈티지 전날 낮에 나카메구로에서 구입해 두었던 오니기리와 숙소 돌아오기 전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오니기리는, 큼직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반나절 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탓인지 맛은 좀 아쉽... 근데 의외로 이 컵라면이 괜찮아서 놀람. 차슈 퀄리티도 그렇고 ㄷㄷ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슬비 수준이라 걸을만 했던 셋째 날. 물 한 병 사들고 시작해 보려는데, 와 물병 디자인 보소. 저렇게 마주보게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빔즈(Beams)에서 진행하고 있던 스트리트 뮤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시부야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래피티나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막 그려져 있었는데 귀엽고 좋더라. 오늘의 목적지는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본격적인 탕진잼이 예상되는 날이었다. 그 시..
비와 함께 도쿄 #2 : 나카메구로 히가시야마 도쿄,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 1LDK 아파트먼트, 테이스트앤센스, JS 커리, 야에카 아파트먼트 스토어, 블루블루 재팬, 카페 오니기리, 돈키호테 둘째 날 아침이 밝았는데, 오? 비가 안온다? 하지만 일기 예보는 종일 비소식이라 하니 우산은 챙겨들고 출발. 어제의 다이칸야마에 이어 오늘은 나카메구로를 돌아보기로 한 날. 다시 또 예쁜 골목 이곳 저곳을 뚫고 나카메구로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오 스바라시~ 에또 스고이네~ 부내나는 동네 답게 공원도 멋있다. 귀여운 꼬마 아이 아장아장 걸음 쫓아 걷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 도착. (성수동 아니고요) 느낌 장난 아닌 입구를 지나, 저기 안쪽에서 잠시 대기하고 입장한 이 곳은 히가시야마 도쿄(Higashi-yama Tokyo)라는 일본 음식점이다. 나카메구로를 여행 일정에 넣기로 했을 때 동반자가 기분 내는 식사를 한 번 하고 싶다며 추천한 곳으로 정보를 좀 찾아보니 정말 여기가 느낌 내기에 꽤 괜찮은 가격대..
비와 함께 도쿄 #1 : 비오는 다이칸야마, 맘모스 츠케멘, 티사이트 츠타야, 봉주르 레코드, 키츠네, 오쿠라, 포터, 베이프, 로그로드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공항 오느라 너무 피곤했지만 그래도 곧 도쿄 갈 생각에 기분은 매우 들뜨고 좋았다.이게 정말 얼마만의 도쿄야 ㅠ1년 반 만에 가는 것 같은데, 매번 거의 길어야 5-6개월마다 1번씩 갔던 도쿄를 1년 반 만에 간다니 어찌나 설레든지 +_+ 졸렸지만 기내식도 맛있게 먹어본다. 도쿄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좀 되니 영화도 한 편 볼까 했다.웨스 앤더슨의 '개들의 섬'을 골라 틀었는데새벽 4시에 일어났던 것이 힘들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단잠에 빠져버렸다는 후문 z z z 실컷 자고 일어나니 어느 덧 도쿄였는데.아 뿔 싸.이 폭우는 뭐람.일기예보를 미리 봤었어서 각오를 하고 있긴 했지만, 막상 내리는 비의 양을 보니 이거 보통 상황이 아닌 것 같은 느낌 ㅠ(그 와중에 ANA의 스타..
나가사키 바람쐬기 #2,3 : 욧소 차완무시 정식, 코히 후지오, 나가사키 전차 타기, 하마노치 아케이드, 나가사키 쇼핑, 귀국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비록 충동적으로 잠깐 바람 쐬러 온 거라지만그래도 끝에 다다른 여행은 언제나 아쉽다. 오늘은 전차 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걸을까 생각도 했지만 날이 덥기도 했고, 전차 타는 건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 (요금도 싸고) 신식 차량에 탑승하게 된 덕에 아주 쾌적하게 탑승. 작은 도시다보니 순식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저기 저 마스코트 이제 보니 전차 모양 마스크를 썼네 ㅎ 일본에서는 덴샤(지상철), 치카테츠(지하철)를 제외하고 버스, 전차는 모두 내릴 때 요금을 낸다. 택시처럼.그래서 원래는 구간을 보고 계산을 해야 하는데 나가사키는 모든 구간이 정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그냥 사람 수에 맞춰서 돈을 내기만 하면 된다.티켓이 따로 있긴 하지만 잠깐 머무르는 관광객이라면 굳이 티켓 ..
나가사키 바람쐬기 #1 : 덥기는 마찬가지, 비스트로 보르도 도루코 라이스, 브레드 어 에스프레소, 미야마 샤브샤브, 세이유 슈퍼마켓 도시락, 치링치링아이스, 데지마워프 야경 예정에 없던 비행이었다.일본에는 9월에 갈 생각이었고 이미 9월의 도쿄행 티켓을 지난 6월에 예매해 둔 상태였다.그럼에도 갑작스럽게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은 동반자의 스트레스를 해소 하기 위함이었다.최근 부쩍 업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 동반자에게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풀 선물을 해주고 싶었는데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에어서울에서 특가판매하는 티켓이 눈에 띄어 충동 결제를 하고,그렇게 우리는 예정에 없던 비행으로 나가사키를 찾게 된 것이었다.(그런데 말이 특가지 뭐 따지고 보면 그냥 성수기 시세보다 쪼금 싸게 온 정도 ㅎㅎ) 나가사키라는 곳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1. 9월에 도쿄를 가야 하니, 가급적 돈을 덜 쓸 수 있는 곳으로 가자2. 나가사키는 규모 자체가 작아서 주말에 잠깐 다녀..
석촌호수에 컴패니언을 띄운 카우스(Kaws)가 기자간담회에서 한 이야기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7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옆 석촌호수에 카우스(Kaws)의 컴패니언(Companion)이 뜬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오픈 첫 날로, 평일 낮이었기 때문에 제법 한산한 상태였다.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었다면 괴로웠을텐데, 다행스럽게도 느긋하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 석촌호수에 대형 설치물이 뜨는 것은 이번이 4번째였기 때문에주최측인 롯데는 어디에 무얼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를 제법 잘 아는 느낌이었다.파라솔과 비치 체어가 좋은 예시였는데, 이는 실용적 측면에서도 합격 점수를 줄 수 있겠으나실제 카우스의 컴패니언 작품이 던지는 메세지와도 제법 부합하는 화법이라 여러 측면에서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정작 카우스의 작품은 실제 현장에서 보니 아쉬움..
버드와이저의 버드하우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응원 파티 버드90!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저녁.홍대 인근 버드하우스에서 버드90(BUD90)이라는 이름의 파티가 개최됐다. 버드90은 버드와이저(Budweiser)의 월드컵 응원 파티로,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월드컵 열기를 더욱 북돋겠다는 취지로 기획한 이벤트다.내가 방문했던 날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평가전이 열리던 날로,실제 이날 이곳에서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경기를 생중계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 날 파티는 단순히 맥주를 마시고 축구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채워지진 않았다.버드하우스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들 역시 미친존재감을 뿜으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는데GFX, MADEINDHL, RAREBIRTH 그리고 JODAE까지 총 4명의 작가들이 버드하우스와 월..
오프화이트 x 바이레도 '엘레베이터 뮤직' 협업 분더샵 런칭 후기 : 버질 아블로와 벤 고햄의 친분이 만든 협업 오프화이트(Off-White)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와 볼드한 바이레도(Byredo)의 타이포그래피를 나란히 겹쳐놓은 포스터.두 하이엔드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을 알리는 이 멋진 포스터에는 두 사내의 실루엣도 함께 담겨있는데그 둘은 바로 각 브랜드를 이끄는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 벤 고햄(Ben Gorham)이다.이번 협업은 둘의 친분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전세계 딱 5개국에서만 런칭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나라가 그 안에 포함된 것도 너무 놀랍고아시아에서도 유일하게 선정된 로케이션이라고 하니 참 뿌듯하기도 하고? 그 귀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청담 분더샵(Boon The Shop). 오랜만이네 여기도 ㅎ 바로 만나봤다.오프화이트와 바이레도의 협업."엘레베이터 뮤직" 엘레..
0521-0601 : Grafflex x 함도하 전시 'Live', 라이즈 호텔 레스토랑 롱침, 한국 크래프트 비어 아크 런칭, 서큘레이터 화보 촬영, 에어컨 청소 후기 타투이스트면서 아메바컬쳐의 디자이너로도 잘 알려진 알디가 사진전을 연다고 해서 오프닝 데이에 다녀왔다. 장소는 압구정역 인근의 갤러리 스탠. 알디 전시 축하해 +_+ 이번 전시는 알디가 평소 필름 카메라로 기록해 둔 일상의 순간들을 담은 사진으로 채워졌다. 이런 사진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 역시 작품이라는 것이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하고 뭐 어쩌고 저쩌고 그런 구차한 미사여구가 필요 없고 그저 보는 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아 좋다 이런 느낌. 유럽에서 찍은 사진인 줄 알았는데 한국이네? 미키 ㅋㅋ 알디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아이가 누군지 알겠지 +_+ 귀여운 무우 ㅋ 아 그립다 일본 - 다시 가고 싶어 어서. 알디가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준..
라이카 스트리트 : A Saturday walk in Leica Street Seoul 후기 흔히 라이카(Leica)하면 정적이고 느린, 그런 이미지들이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 이번만큼은 달랐다.젊은 에너지가 가득 넘치는 것 같은 이 활기찬 분위기.주말에 찾은 라이카 스토어 강남점은 평소와는 다른 조금은 들뜬 느낌이 가득했다. 마침 매장 앞 한 켠에 마련된 그래피티월에서는 매드빅터(Badvictor) 소속 마파(Mapa)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한창!뭘 그리는걸까 궁금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아마도 나중에 라이카 로고 부분만 도려내는(?) 작업을 하게 되는듯 +_+ 그 작업은 좀 더 걸릴 것 같아서 나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봤다.오랜만에 들른 라이카 스토어 강남점은 여전히 블랙 & 레드의 볼드한 무드가 가득.언제봐도 참 멋진 것 같다 이 조합은. 나도 한 대쯤 가져보고 싶은 라이카.전에 운 좋게 라이카..
0512-0520 : 코젤 빌리지 카니발, 가로수길 아우어 베이커리, 라이카 스트리트, 원중이 결혼식, 사당역 11번 출구 앞 팟타이, 데드풀2 후기, 앤트러사이트, 홍대시카고피자, 사당역에 가끔 갈때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눈에 밟혔던 이곳. 1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가판대인데 메뉴가 놀랍게도 베트남 음식! 신기하다 생각하면서도 늘 밥 때가 아닐 때 지나가게 되서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이번에 한 번 -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음에도 -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지나가다 말고 무작정 멈춰서서 주문을 해봤다. 쌀국수도 팟타이도 볶음밥도 모두 4천원~4천5백원밖에 안하길래 '양이 적은가' 싶어서 팟타이와 볶음밥을 주문해 봤다. 곧바로 즉석에서 요리를 시작하셨는데 생각보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놀람! 그래도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해줘서 기분은 좋았다. 오 근데, 가격만 보고 '양이 적겠지'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는 걸 음식 나오고 나서 알게 됐다. 아니 진짜 양이, 베트남 음식 전문점에서 ..
0430-0511 : 이사 주간 볕 좋은 날. 이사를 했다.무려 8년만의 이사.8년 전의 이사는 자의 반, 타의 반(?) 하게 되었던 강제 독립이었어서 작은 단칸방에 들어가 살게 되었었는데나도 내가 거기서 8년을 살게 될 줄은 몰랐지만 아무튼, 참 말도 안되는 곳에서 8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참 징그럽다.아무튼, 한 2년쯤 전부터 이사에 대한 욕망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어쩌다 이제야 이사를 하게 되었네 ㅎㅎ암튼 이사 준비 기간부터 얼추 마무리 짓는 과정까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으로 기록해둔 게 있고 빼먹은 게 있고 그런데,걍 한 번에 모아서 포스팅해본다. = 실제 입주일은 5월 5일 어린이날로 정했는데, 그에 앞서 가구와 가전 대부분을 새로 구입하고 그걸 받기로 한 게 5월 4일이라이사갈 집에 하루 먼저 가서 모든 ..
0425-0429 : 조안 코넬라 전시, 문래 돼지불백, 한남 창화당, 웍스아웃 라이즈 오픈,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이쇼핑, 사유 보로 전시 오랜만에 돼지불백 생각이 나서 문래동으로. 보통의 기사식당과 다를바 없는 구성이지만 식사 시간만 되면 기사님들보다 일반 손님이 더 많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아흥 너무 좋아 고기 +_+ 밥 두그릇은 에피타이저쯤 ㅋ 그리고 또 오랜만에, 갸벼운 스파클링 와인 한잔 딱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요즘은 이런 소소한 하루하루가 좋다. = 홍대입구역 사거리에 새로 오픈한 호텔 라이즈(Ryse). 여기 1층에 웍스아웃(Worksout)이 새로 입점했다. 근데 내부 인테리어가 기가막힘. 1층부터 3층까지, 진짜 다 기가막혀.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특별히 따로 포스팅을 자세히 해두었으니 궁금한 친구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자. http://mrsense.tistory.com/3476 요런 느낌이다...
웍스아웃(Worksout)의 넥스트 레벨은 과연? 웍스아웃 라이즈점 오픈 홍대입구역 사거리 부근에 라이즈(Ryse) 호텔이 들어섰다.전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쪽을 지나며 보니 이 사거리 근처에만 새로 들어선 호텔 포함 약 7개? 정도의 호텔이 있더라.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동네답다. 라이즈 호텔의 뒷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호텔 출입구 옆에 옷가게 하나가 뜬금없이 보이는데 거기가 웍스아웃(Worksout)이다.압구정에 있던 바로 그 웍스아웃이 맞다.대체 왜 뜬금없게 호텔에? 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라이즈 호텔의 컨셉이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협업하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인 것을 보면왜 웍스아웃이 이 곳에 들어서게 됐는지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웍스아웃 라이즈점은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규모로는 3층 > 1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