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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동네산책 : 중앙공원에 가본게 몇년만인지 집에서 멀지도 않은데 말이야 집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범계역 광장. 여기도 참 오랫만에 와본듯 하다. 집하고 가깝긴 하지만 동네에 친구도 없고 이 동네에서 누구 딱히 볼 사람도 없으니 뭐 올 일이 있어야 말이지 ㅎ 아무튼 얼마전에 새로 알게 된 동네 친구 림지랑 밥을 먹기 위해 범계역 광장 구석에 숨어있는 쌀국수 집을 찾아갔다. 림지는 하루종일 한끼도 안먹었다며 이렇게나 많은 음식을 주문했는데 내가 먹다가 도중에 '어우 슬슬 배가 차는데' 라고 혼잣말을 했더니 글쎄, "벌써?" 라며 기가 차다는 식으로 나를 짓눌러 주시는 폭발적 식성을 보여주더라;; 그나저나 주문했던 음식중에 이거 뭐더라, 짜조? 랬나.. 아무튼 뭔 김말이 비스무리 하게 생긴 튀김이었는데 속은 참 맛있었는게 겉에 튀김부분이 엄청나게 질겨서 먹는데 참 애를 먹..
하늘이 도왔다, 정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며칠전 부터 뒷바퀴가 픽시로 바뀐 뒤로, 소요 시간도 단축되고 운동도 더 되는것 같아 정말 요 며칠 동안은 참 신나게 달리는 맛에 빠져 지냈던것 같았는데 그런 내 흥에 제동이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출발할때 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싶었던게, 왼쪽 페달을 밟을때 마다 뭔가 삐그덕 거리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전체 코스의 절반쯤? 갔을 땐가.. 휘휘 달리고 있는데 왼쪽 페달에서 느껴지던 그 삐그덕 거리는 느낌이 갑자기 커진다는게 느껴져서 바로 브레이크를 잡으며 속도를 줄이려고 했는데 그때 팽- 하고 왼쪽 페달과 크랭크가 떨어져 나가 버린 것이다;;; 순간적으로 왼쪽발을 허공으로 들고 오른쪽 발은 힘을 쫙 빼서 페달하고 어긋나지 않게 하면서 멈추고 나니 와.. 진짜 죽다..
모두 도시락 싸들고 공원으로 나가요 ! 일전에 민현이랑 한강 나가서 컵라면 먹은 뒤로 '날씨 좋은날 점심은 무조건 야외에서 먹어야 겠다'고 생각을 쭈욱 해왔었는데 오늘 그 계획이 아주 급! 추진 되어서 바로 도산공원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화창한 날씨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 건 LRG의 미니 스피커 덕분 ! 나는 도시락을 가방에서 주섬주섬 SJ는 뉴요커 간지로 샌드위치 춘, 민현이, 상운이는 모두 한솥을 ㅎ ( 희소식 ! 드디어 로데오거리에 한솥도시락 등장 ! ) 난 늘 하던대로 집에서 도시락을 싸왔다 ㅋ 아무튼, 내가 상상했던건 이렇게 둥글게 앉아 오손도손 점심 먹는 모습 이었는데 우리는 그냥 스트릿 간지로다가 길바닥에 철푸덕. 점심을 다 먹고 나서는 광합성을 하며 자전거와 보드에 우리의 몸을 맡겼다. 아 - 진짜 좋았다 ㅎ 역시 자연과..
THE HUNDREDS 에서 날아온 멋진 선물 LA와 San Fransico를 주름잡고 있는 미국발 스트릿 브랜드 THE HUNDREDS 에서 우리에게 뜻깊은 선물을 보내주었다. THE HUNDREDS의 정식 Distribution 채널인 우리 Kasina inc.식구들을 위해 THE HUNDREDS Crew Tee를 보내준 것 ! 기쁜 마음에 우리는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다 같이 티셔츠를 입은 뒤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잠시나마 즐거운 기분을 만끽했다 ㅎ 뭐 이 블로그를 그들이 볼리가 없겠지만 아무튼, THX, BEN & BOBBY ! and THE HUNDREDS ! ※ 이 티셔츠는 판매용이 아니며 (주)카시나 본사 식구들과 카시나에서 관리하는 매장 스텝들에게만 증정 되는 것임
Pose, B cut, OK 웹 홍보용 배너 만들때 쓰려고 한강 나가서 신발 찍을때. + 민현이가 내 핸드폰 폰카로 찍어놨음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만들었지만 아쉽게 B Cut. 이 컷이 OK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왼쪽 중간 부분에 걸쳐 나온 들꽃 때문임. + PS 사진 속 모델은 Nike Lunar Woven Chukka 모델 이며 국내에서는 카시나 피나클 샵에서만 발매 되는 Tier Zero 급 모델로 딱 10족만 발매 되었음.
한강에서 점심 한강에 나가서 밥을 먹으니 이거 뭐 입으로 뭐가 들어가도 다 꿀맛. 나의 환상적인 신체비율, 나의 환상적인 하관과 두툼한 입술 vs 민현이의 저팔계 처럼 보이는 얼굴 이게 다 망가진 거울 덕분임.
어린이날, Junk Sprit을 느끼고 싶어했던 이들의 급조된 만남 자전거를 타고자 했던 나의 다짐이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이루지 못할 꿈으로 바뀌는 바람에 이거 이대로 어린이날을 끝내야만 하는 것인가 하며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가, 학교에 있을테니 호출하라 했던 홍연의가 떠올라 난 홍연의와 해거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중이라던 오지를 찾아 플래툰으로 향했다. 오지는 동주 그리고 왠 정체모를 멋쟁이 신사와 함께 미팅을 하고 있었는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미팅을 하염없이 기다리자니 너무 민망해서, 홍연의에게 난 '오늘의 계획표를 짜라'는 미션을 주고 우리끼리도 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애초에 홍연의와 했던 얘기가 '오늘은 피자 치킨 떡볶이 다 먹자! 정크푸드!' 였기 때문에 핵심 화두는 '정크 푸드' 참석할 멤버의 명단부터 작성하고 블라블라 얘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거 뭐 적..
나는 카메라 부자 ! : Canon EOS-1 & Lens, Leica M6 Figure 구입 ! 지난번에 산 Nikon F5 피규어에 이어, Canon EOS-1과 대포 2개, 그리고 Leica M6까지 구입 ! 나는 카메라 부자다 !
언젠간 피가 되고 살이 되겠지 5
자전거에 드디어 돈을 쏟기 시작 그래도 아직은 겉으로 보이는거에 돈 쓰고 싶진 않아서 내가 필요한 것만. 흙받이, 미니펌프, 유락, 툴 ㅎ 그리고 정혁아 라이트 고마워 ! 덕분에 내가 사고 날 확률이 34% 정도 감소한 것 같다 ㅋ LSD 만세 !
100501 Sudden 360 @ 압구정 Ho Bar 2 : 땀범벅이 되도록 뛰놀았어도 즐겁기만 했다 5월 1일 토요일 밤 10시부터 압구정 호바2 에서 시작했던 서든360에 내가 처음 들어갔던 시각이 10시 반 쯤이었나.. 그리고 360이 끝날때 까지 놀고 나왔을때 시각이 어떻게 됐었더라.. 아무튼 해가 슬슬 뜰 때 즈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2010년 들어서 처음으로 논 날이었다. 1월엔 12월에 입원했던거 땜에 겁나서 안놀고, 2월엔 교통사고, 3월엔 그 사고에서 회복, 4월은 뭐 어물쩡어물쩡 ㅎ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진짜 온몸이 땀 범벅이 되도록 뛰놀고 미친듯이 춤춰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_+ 360 형제님들은 역시나 최고였고, 함께 논 형제자매님들 역시 멋쟁이 형,동생,언니,누나들 이었다 ! 아 ! 좋구나 진짜 ! 360 형제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용 +_+ PS - 360Sound..
기가막히게 날씨 좋던 토요일 오후, 회사 식구들하고 아이언맨2 보고 옴 그동안 봄인지 뭔지 알수 없는 날씨의 연속이었는데 오늘은 기가 막히게 날씨가 좋아서 모두다 즐거운 마음 ! 이 아니라 나만 신난듯 ? 사장님께서 시원하게 티켓 예매를 ! 거기다 팝콘 까지 쏴주시고 이거 아주 제대로 기분이 업 ! 되었는데, 심지어 극장엔 우리 말고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말도 안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 사진 찍고 놀고 있는데 쫌 지나니 사람들 우르르 들어와서 앉더라 ㅋ 그럼 그렇지 토요일 오후 인데 ㅋ 아무튼 '아이언맨2' 잘 봤다 +_+ 영화에 대해선 아무런 얘기도 안하게뜸 ! + 보너스 : 영화 보고 돌아오는 길 ???? ????????
플래툰 쿤스트할레 에서 "나이키 스포츠웨어 2010 축구 에너지 스페이스" 오픈 하던 날 4월 30일 금요일 밤. 퇴근 후 청담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를 찾았다. 플래툰은 작년 말에 모 브랜드 행사 때문에 갔던 이후로 처음 간거니 꽤 오랫만의 방문이었네 - 이 날은 나이키 에서 진행하는 '나이키 스포츠웨어 2010 축구 에너지 스페이스'의 오픈날로 내가 플래툰을 찾았을땐 정말 북적북적;; 가자마자 주얼리 은정양의 숨막히는 뒷태를 보게 되어 이것은 신이 내린 타이밍 이로구나 하고 설레는 맘으로 행사장 안으로 입장 ! 안에는 사람이 "진짜" 많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이키에서 제공하고 있던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세도 없이 여기 저기 인사하러 다니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 (저랑 인사 했던 분들 중에 제가 좀 무심하게 인사했던 분 혹시 계셨으면 너무 죄송해요 ㅠ) 플래툰 안은 우리 동네 멋..
아.. 역시 아무나 책을 만드는게 아니었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스투시의 로고가 땅! 하고 박혀 있는 이 책의 아랫 부분을 자세히 보면 Kasina Presents 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이 작은(?) 책자는 카시나에서 스투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2010 S/S Season Stussy Collection Book 으로, 스투시 서울챕터 에서 스투시 제품을 구매하는 친구들에게만 무료로 배포가 되는 그런 놈이 되시겠다. 이 책을 펼쳐보면 뭐 이런 식으로 스투시 서울챕터에서 발매되는 2010년 봄, 여름 시즌 제품들이 하나하나 정리가 되어 있으며, 이렇게 예쁜 아가씨의 예쁜 착용샷도 볼 수가 있다. 사실 카시나에서 "책을 만들자"는 이야기는 2008년 부터 나왔었지만, 회사 스케쥴의 문제도 있었고 이러저러한 다른 큰 일들에 밀리고 밀리다..
딱 하나 빼고 나머지는 모두 완벽했던 점심시간 춘식 + 민현이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 난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자전거 튜브가 터지는 바람에 부득이 정원이의 티티카카를 타고;; 아 뭔가 적응 안돼;; 팬티 말고 카시나 데님에 주목해 달라능 - 다른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에선 절대 볼수 없는 사이즈라능 - 카시나 데님 좀 사랑해 달라능 - 햇살 좋은 날의 스모키 살룬. 근데 우리가 테라스에 자리잡고 앉자마자 구름이 끼더니 찬바람이 불길래, 안으로; 치즈 어쩔 내가 시킨 메뉴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 였는데 이 메뉴로 인해 내가 여지껏 스테이크 라는 놈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마치 스파게티가 파스타의 한 종류라는 걸 몰랐던 것 마냥; 미션 클리어. 춘식이는 다른 손님을 만날 일이 있다 하여 난 민현이를 데리고 도산 공원으..
Kasina Battle Collection "Lina" 룩북 촬영 진행 카시나에서 자체 어패럴 라인인 배틀 컬렉션으로 나오는 3번째 데님 '리나'가 발매 되었다. 이번 데님은 이전에 나왔던 스트레이트핏 '미나' 와 슬림핏 '안나' 보다 약간 더 슬림한, 스키니 핏에 가까운 -스키니는 아닌- 핏으로 제작 하였다. 아무튼 데님이 공장에서 우리 사무실로 도착한 건 수요일 오후 였고 우리는 수요일 저녁 퇴근 전 긴급 간단 회의를 했다. 주말에 발매 하기로 결정을 하고 생각해보니 룩북을 찍을수 있는 시간이 홍보 기간을 빼면 목요일 하루 뿐이어서 급하게 진행을 하게 됐는데 처음엔 우리 물류센터 에서 데님을 입고 일하는 컨셉으로 진행을 해보자고 했었는데 난 뭔가 좀 밝은 분위기로 찍고 싶었다. 일단은 그렇게 퇴근을 하고 다음날인 목요일 출근 후, 바로 맥도날드에 햄버거 사러 갔다 오는 ..
Air Jordan 1 Swarovski Custom for 박재범 (박재범 팬클럽에서 의뢰한 작품) 박재범 팬클럽 친구들이 박재범을 위해 Sneaker Custom Designer WESLY 에게 직접 주문하며 만든, Swarovski Custom AIR JORDAN 1 RETRO HI SILVER (with Hard Case) of Jordan Brand 25th Anniversary Silver Collection ! 실제로 보면서도 입이 안 다물어졌다 ㄷㄷㄷ 이건 정말 물건임 +_+
사장님 집들이에 가서 난 다섯 접시를 비웠다 TV나 다른 영상매체 혹은 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집들이때 요즘은 출장 부페 많이들 한다' 라는 걸 자주 접하긴 했지만 이렇게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 이었다. 그래서 난 더 눈이 휘둥그레졌고 가뜩이나 배고팠던 시간에 부페 음식을 만나게 되니 난 물 만난 물고기 마냥 쉬지않고 처묵처묵. 다 먹고 나서 보니 다섯 접시를 비우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았더라;; 춘식이는 그런 나를 보고 자이언트라고 하던데 ㅎ 업이형이 함께 했다면 난 아무것도 아니었을듯 ㅋ (업이형 함께 못해 아쉬웠어염) 아무튼, 먹느라 정신없어서 이 자리가 '집들이' 라는 사실을 망각해버리는 바람에 집안 구경이라고 해봐야 거실 부엌 작은방만 보고 나와버렸네; 사모님 - 저희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 몸 조리 잘 하셔야 할 시기로 알고..
지난날, 즐겁기만 했던 두 어르신의 놀음 ^-^
어리버리타며 진행 했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룩북 작업 기획 한 지는 좀 됐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진행을 늦게 시작하게 되서 빨리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임했으나 또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더딘 진척을 보이다가 이제서야 마무리가 된 CR Essentials 인터뷰 룩북. 처음엔 등장인물도 훨씬 적었고 질문도 몇개 되지 않았던 걸로 계획을 잡았었는데 하다보니 인물의 숫자도, 질문의 숫자도 두배 가까이 늘어나고, 처음엔 또 좀 덜 알려졌지만 그래도 핫 한 인물을 선정하자고 했었는데 하다보니 이름 꽤나 알려진 분들로 구성이 되어 버렸고 ㅎ 이래저래 변수가 많이 적용되서 처음 취지랑 약간은 달라진 느낌으로 완성이 됐지만 결과적으로 (내 입장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나와준 것 같아 다행이다. 꽉 찬 스케쥴 속에 아침 시간 쪼개서 일부러 촬영 스케쥴 잡아준 마이티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