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름"이 걱정되기 시작한, 아직 5월 17일 밖에 안된 월요일.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도산공원에서 밥을 먹기로 하여 출동 !
내가 자전거에 빠져버린 것과는 다르게, 민현이 상운이 햇빛이는 스케잇보드에 제대로 빠져 버려 점심이고 뭐고 보딩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ㄷㄷ
촷촷촷촷촷촷촷촷촷촷촷촷촷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한솥도시락이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된 뒤로,
사무실 식구들은 주머니 사정의 부담을 좀 덜게 된 것 같아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
다들 그렇게 한솥을 먹으려 하는 동안,
난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_+
(특별히 오늘은 장어! 지만 먹고 힘쓸 곳 따윈 없음)
그렇게 밥을 다 먹고 이 날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들렸고,
공원을 거닐던 언니들이 그 음악소리가 나는 쪽으로 우르르 가기에 뭔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와.. 이거 완전 대박..
"강남실버악단" 어르신들의 '강남구 찾아가는 음악회' 라는 배너가 보이고 멋진 어르신들이 도산공원에서 멋진 합주를 하고 계신게 아닌가 !
- 강남 실버 악단 합주 모습 -
밥 먹고 산책나온 많은 시민들은 잠시 그 주변에 모여 그 기분 좋은 음악회에 빠져들어 버렸다 ㅎ
좋긴 좋구나 정말 ! ㅋ
근데.. LSD에 가 있는 내 뒷바퀴는 언제 찾아오지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