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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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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UPDATE : 끝나지 않은 겨울, 블로거들과의 만남, 작은 이슈들 2014년 들어 첫 눈이 내렸다. 오랫만에 잔뜩 쌓일 만큼 내려서, 볼 땐 참 좋았지만 요 며칠 참 몸이 무거웠더랬지. 아.. 이런 길 제일 싫어... 군밤, 군고구마 파는 리어카야 뭐 많지만 이렇게 투박하고 푸근한 간판 참 오랫만에 보는 듯 +_+ 눈이 많이 올 때만 신는 소렐. 이걸 내가 언제 샀더라? 2010년 인가? 한국에 거의 처음 들어오고 한 시즌 직후에 샀었나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그땐 이렇게 덕부츠의 인기가 많아질 줄도 몰랐고, 거리에서 보기도 굉장히 어려웠었는데 이젠 뭐 가로수길 걷다 보면 5분에 한 번 꼴로 보는 듯 ㅎ 암튼 머- 그때 싸게 잘 사서 매년 겨울 눈 왔을 때마다 꺼내 신는데 딱 그 정도로 잘 만족하며 신는 부츠다. 이번에 이렇게 신었으니 예상으로는 2014년 겨울이 돌아..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를 드디어 손에 넣었다. 이건 평생 소장! 운이 좀 따랐던 것 같다. 사실 이 이벤트를 아예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기가막히게 "이런 행사가 있다"는 사실을 첫 날 오후에 듣게 되서 ㅎ 그래서 진짜 퇴근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곧장 신사역 사거리로 돌진했다. 이 이벤트는 얼마 전부터 몇몇 지인들의 SNS를 통해 슬쩍슬쩍 소개 되었던, 라벨 커스터마이징이 된 코카콜라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이벤트로 신사역 사거리 6번,7번 출구 앞에 우뚝 서 있는 미(美)타워의 벽면을 통해 진행 되었다. 딱 3일간, 그것도 밤에만 진행됐는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이 곳이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도보 5분 거리라 3일 내내 방문을 할 수 있었다 ㅋ (그래서 이 글에서 보여지는 사진도 3일 동안 찍었던 사진들이 섞여있음) 영하의 날씨라 상당히 추운 밤이었고 뻥- 뚫..
WEEKEND UPDATE : 소소한 쇼핑 소식, 미팅의 연속, 신사동 쌀가게, 오랫만의 VM키친 내가 얼마전에 라이카 카메라를 하루 대여해서 써 보긴 했지만, 뭐 그것도 대단하긴 하지만 이런게 진짜 괴물이지. 우리 회사 포토팀 잭 실장이 새로 구입한 라이카 M9. 중고로 샀다는데도 가격이 웬만한 월세방 보증금 저리가라 할 수준이라 진짜 ㄷㄷㄷ 이걸 실제로 만져본 것도 처음인데 아무튼 난 무서워서 이런거 못 쓰겠음 ㅋㅋㅋㅋ 내 토이스토리 컬렉션이 며칠 전 드디어 완성 되었다. 토이스토리 캐릭터를 장난감으로 찍어내는 회사는 뭐 쎄고 쎘지만 난 뭔가 토이스토리 만큼은 리볼텍社 제품으로 사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ㅋ 우디와 버즈에 이어 작년 겨울 새로 출시 된 제시를 영입! 리볼텍의 맛은 역시 자유도가 보장되는 관절이지 +_+ 다양한 포즈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질리지 않게 가지고 놀 수 있음 ㅋ ..
스탠스미스도 화려하게 복귀신고를 마쳤다 대중에겐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겠지만 적어도 내게 있어서만큼은 11월 말? 12월 초? 부터 나를 피말리게 했던 이슈라 그 기나긴 여정에 마지막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던 1월 15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압구정 스토어 취재는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스탠스미스가 100족 한정 발매하는 날 이었는데, 영하의 날씨에 평일 오전이라 과연 사람들이 몰릴까 걱정했거늘 괜한 기우였나보다. 이미 뭐 매장 건물을 삐잉- 둘러쌀 만큼 많은 분들이!!! 스탠 할아버지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압구정 스토어는 기존의 블루 컬러를 모두 빼고 과감히 그린으로 도배를! 보고있나 할조던! 보고있나 그린랜턴! ???? 스탠스미스. 뭐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거다. 특히나 나와 세대가 비슷한 또래라면 향수또한 깃들어 ..
WEEKEND UPDATE : 서브 카메라, 코카콜라 덕후, GFX의 신년카드, 긱 촬영, 갈매기 식당, 일요일 짠. 새로운 도전. 나도 이제 앱등이!!!!! 는 무슨 그냥 우리 회사에서 하는 이벤트의 경품 +_+ 나는 애플社와 거리가 먼 취향, 안드로이드와 구글에 익숙한 사람이라 이런거는 뭔가 나랑 그냥 다 안맞아... 걍 이런 새제품 박스도 이게 처음 보는거라 신기해서 사진 찍어놨 ㅋㅋㅋ 내가 비밀리에 어렵게 공수한 장비가 마침내 도착했다. 이거 주문하고 받는데까지 한 2주 걸린 듯;;;;; 이게 뭐냐면, 소니 E-마운트 16mm 단렌즈에만 끼울 수 있는 어안 컨버터다. 모델명 VCL-ECF1. 16mm 단렌즈(SEL16F28)도 단종되고 컨버터도 단종되고. 내가 원하는 구성으로 맞추자니 단종 투성이 ㅠ 내가 연말에 내 생일선물로 '1년만에 서브 카메라를 샀다'고 간단히 포스팅을 하면서 "이게 끝이 아니다"라고..
Ducobi를 잘못 알고 있던 덕에 더 놀랍게 본 Trinity 전시회 곧바로 본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제목에 쓴 것 마냥 난 듀코비(Ducobi)를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저기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유심히 보지 않았더라면, 호기심이 조금이라도 덜했다면 아마 끝내 난 듀코비를 오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듀코비에 대해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한 것이다. 요즘 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자주 챙겨 본 이라면, 블로그에도 자주 소개 했던 곳이지만 아무튼 그렇다면 이젠 알고 있을 피프티피프티. 이 곳에서 듀코비의 전시회가 열렸다. 내가 듀코비를 처음 만난 건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끝자락, 지금의 CGV 청담 씨네시티점 부근에 위치한 킨키로봇에서 였다. 2009년? 2010년?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 킨키로봇의 좁은 진열장 안쪽에 살이 많이 찐..
WEEKEND UPDATE : 연말의 명동, 몇몇의 외근들, 커피 워커스 360사운즈의 스타디움 파티를 가기 위해 들렀던 명동. 신세계 본점은 겨울 밤에 유독 예쁘다. 혼자 걸었던 건 예쁘지 못했지만.... .... 오랫만에 온 김에 민아 보러 베이프로. 매장이 새롭게 리뉴얼되면서 키즈라인이 분리되는 바람에(덕분에?) 매장 규모가 좀 줄어들었다. 오랫만에 DSLR 들고 나왔지롱- 카시나 롯데 영플라자점도 손님이 많더라. 말일 저녁인데도 버글버글- 어흥어흥- 한 해의 마지막 식사를 뭘로 할까 하다가, 쿨하게 갈비만두로. 신세계 본점보단 좀 약하다는 생각이지만 롯데 영플과 애비뉴엘도 예쁘긴 매한가지 ㅎ 뭔가 그, 12월의 겨울 밤이 주는 그런 포근한 이미지랄까? 내가 봤을때 갑은 하지만 백화점보다는 롯데 호텔인듯 ㅋ 여기 정말 예뻤어 +_+ 360스타디움에선 뭐 다 좋았는데 역시..
2014년의 시작, 그 옛날 감성으로 360SOUNDS와 함께 2013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밤 찾은 소공동의 롯데 호텔 앞. 참 예뻐 ㅎ 360스타디움 참 오랫만이다. 작년 말일에는 뭘 할까 하다가 지인들 몇몇을 모아 아도키에서 추위와 싸워가며 새해를 맞이했었고 올해는 그럼 뭘 할까 하다가 몇년 전 감성을 다시금 느껴보고파 360사운즈(360SOUNDS)의 '360 Stadium Hello 2014' 파티에서 보내기로 했다. '호텔 2층'이라는 공간은 으레 좀 조용하고 차분하고 얌전하고 뭐 그런 공간으로 인식되어 있었는데 이날 만큼은 젊은 혈기 바글바글 +_+ 이미 대박 조짐이로구나- 그럼 나도 입장. 아 진짜 생각도 못한 광경. 호텔 2층이라고 할 때부터 눈치 챘을 수도 있었지만 '클럽 느낌은 아닐거야'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정말 생각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