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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Pick

디아프바인 빈티지 레더 카메라 스트랩 (Diafvine Vintage Leather Camera Strap Lot.001) 2008년부터였으니 올해로 7년이다. 디아프바인(Diafvine)이 핸드 크래프트 제품을 만들어 낸 것이 벌써 7년이나 됐다. 그러고보면 참 고집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만큼 유행에 민감한 곳도 없기에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데,디아프바인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고집스럽게도 묵묵히 한 길을 걸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가죽을 쓰는 일'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은 그런데에서 나왔을게다.한 두해도 아니고 7년을 그리 보냈으니, 노하우도 분명 남달랐겠지. 그러니 이렇게 다른 곳에서 본 적 없는 스트랩이 나온 거겠고. 아 물론, 가죽으로 만든 카메라 넥 스트랩은 시중에도 많이 나와있다.그렇게만 설명하면 디아프바인의 고집스러운 7년 이야기가 의미 없는 것이 될 테.. 더보기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스탠 스미스 프라임니트 (adidas Originals Stan Smith Primeknit) 브랜드도 소비자도 모두 거셌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의 스탠 스미스 이야기다.작년 1월의 리-런칭 이후, 스탠 스미스의 열풍은 정말 대단했다. '아디다스=슈퍼스타'라는 대중의 인식에 스탠 스미스는 제대로 한 방 날려줬다. 어찌보면 스탠 스미스의 인기는 오히려, 없었다면 이상했을수도 있겠다. 모난 디테일도 없었고 관리가 어려운 소재를 쓴 것도 아니었으니까.스탠 스미스는 아무튼 그 후로 순풍에 돛 단것 마냥 지금까지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이사이 몇몇의 에디션이 출시 된 적은 있지만 나는 최근 출시 된 이 프라임니트(Primeknit) 버전에 주목했다.프라임니트가 무엇이더냐. 어퍼를 단 하나의 실로 만들었다는, 아디다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혁신적 테크널러지가 아니던가!.. 더보기
컨버스 컨스 원스타프로 (Converse CONS One Star Pro) 그냥 이렇게 보고 있으면, 사실 별로 할 말이 없다. 이건 그냥 '클래식'이니까. 컨버스(Converse)의 간판, 원스타(One Star)니까. 무슨 설명을 굳이 여기다가 해야 하는거냐고. 허나 이번에 출시된 이 녀석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다. 큼지막한 별이 떡하니 들어간 것이 특징인 컨버스 원스타는 본디 일본에서만 한정 생산되던 모델이다. 자연히 다른 나라에서는 그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원하는 모델을 찾는 것부터 이미 어려운 일이었으며, 설령 찾아낸다 해도 부담스러운 가격이 덜컥 발목을 붙잡기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 현실이었다. 자, 그런 상황에 컨버스의 스케이트보드 라인인 컨스(CONS)가 원스타 프로(One Star Pro)를 출시했다. 이건 상당히 중요한.. 더보기
뉴키즈노앙 x 하이브로우 피크닉 박스 (Newkidz Nohant x Hibrow Picnic Box No.1) 구입의 이유엔 몇가지가 있다. 열에 셋은 충동이었고, 다른 셋은 그래픽 때문이었으며 나머지 넷은 기발해 보여서였다. 배우 이천희가 이끌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Hibrow)와 패션 브랜드 노앙(Nohant)의 세컨드 레이블 뉴키즈노앙(Newkidz Nohant)은 각각 상판을 포함한 다용도 밀크박스 그리고 포켓이 더해진 파우치를 만들고는 이를 멋지게 합쳐냈다. 뉴키즈노앙이 만든 파우치에는 작년 한 해, 패션에 목마른 청춘남녀를 하나로 묶어냈던 러브 시티 캠페인 프린트가 크게 새겨졌다. 정말 컸다. 멀리서 봐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큼지막하게 들어갔다. 그런데 그게 재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미니멀하고 모던한 그래픽이었기에 이렇게 크게 들어갔음에도 실제로는 그리 요란해 보이지.. 더보기
톰브라운 블랙라벨 홀컷 빅터 (Thom Brown Black Label Whole Cut Victor) 톰브라운(Thom Browne) 슈즈라니 믿을 수 없었다. 내가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듯 톰브라운 슈즈라면 응당 있어야 할 그 트라이컬러(Tricolor) 밴드가 없었기에, 어쩌면 내가 그리 생각한 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었을지 모르겠다. 심지어 페블레더로 된 홀 컷(Whole Cut) 슈즈였다. 페블레더를 좋아하긴 하나 브로그가 아닌 홀 컷에서 마주하니 좀 밍숭맹숭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처음 보는 녀석이었기에 나는 혹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진정 톰브라운이란 말이오" 라는 말은 인솔을 들여다 봐야만 참말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자기 만족하기에 딱이다. 자기 만족 밖에 못할 수도 있지만;;; 톰브라운 특유의, 길게 빠지되 날렵한 것 같진 않은 그 라스트를 좋아한다. 너무 꽉 막혀 보이.. 더보기
에이라이프 슬라이드 (Alife Slides by iSlide) 가끔 아무 생각 없이 무언가를 살 때가 있다. 충동구매라 생각하겠지만 내게 있어 '생각 없이 샀다'는 건 대게가, '완벽히 내 취향을 저격한 모양새라 고민할 필요가 없어 바로 샀다'는 뜻이기도 하다. - 그냥 충동구매가 맞는 것 같다 - 뉴욕의 스트리트 패션 부티크 에이라이프(Alife)에서 얼마 전 기습 한정 발매되었던 바로 이 슬라이드 슈즈가 그의 한 예다. 처음엔 발등을 감싸는 레드 스트랩에 강렬하게 - 그냥 큼지막하게 - 새겨진 화이트 컬러의 에이라이프 로고가 마음에 들어 쳐다 봤는데 가만 보니 이 슬라이드 슈즈의 생김새가 좀 특이한 것 같아 계속 빠져들게 되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 하자면 이 슬라이드 슈즈는 에이라이프가 자체 제작 생산한 것이 아니라 슬라이드 슈즈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더보기
에이라이프 x 푸마 트리노믹 R698 (Alife x Puma Trinomic R698) 처음에는 단순히 메탈릭 실버 어퍼에 생고무 아웃솔이 쓰였다는 점 때문에 좋았다. (지금도 그 때문에 좋아하는 건 변함 없다) 하지만 이 조합에는 엄청난 비밀이 하나 숨어있는데, 그건 바로 뉴욕에 위치한 스트리트 패션 부티크 에이라이프(Alife)와 관계 된 것이다. 단순히 협업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그 비밀은 컬래버레이션의 주체가 '누구'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신발에 쓰인 소재의 '조합'에 있다. 각 부위별 소재는 모두 에이라이프 스토어를 오마주하고 있다.어퍼의 메탈릭 실버는 매장 입구 옆에 설치 된 거울을 뜻하고 화이트 미드솔과 코르크 인솔은 매장 내부의 바닥과 의자를 각각 뜻하며생고무 아웃솔은 매장의 목재 가구를 묘사했다. 푸마 트리노믹 R698 스니커즈를 통해 에이라이프 스.. 더보기
오프닝 세레머니 x 반스 슬립온 (Opening Ceremony x Vans Crocodile Embossed Leather Slip-On) 기간의 범위가 제법 넓으나 단언할 수 있다. 내가 그동안 구입한 모든 반스(Vans) 스니커즈 중 가장 비싼 모델이다. 반스와 오프닝 세레머니(Opening Ceremony)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나,슬립온 열풍이 불어닥쳤던 작년 여름 이후 새삼 다시 보게 된 시리즈라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마침 내가 딱 원하던 컬러와 디자인의 모델이 출시 되었길래 그자리에서 결제까지 해치워 버렸다. 포레스트 그린 컬러에 크로커다일 엠보싱 디테일이 더해지니 반스 답지 않게 제법 럭셔리한 느낌이 묻어난다. 그리고 뭐, 별 거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게 핵심이니까.오프닝 세레머니 라벨이 힐 탭에 포인트 디테일로 더해져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사실 여길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 이게 뭔지 알 길은 없기도 하다. .. 더보기
파라 실크 넥타이 (by Parra Leap & Run Silk tie) 파라(Parra)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의 그래픽 아티스트다.사람인지 동물인지, 동물인지 괴물인지 알 수 없는 기묘한 캐릭터를 그리며 키치한 컬러 매치로 시선을 사로잡는다.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작가 중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나는 그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파라의 그래픽은 캔버스를 통해서 볼 수 있지만 패션 아이템(혹은 리빙 아이템)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내가 구입한 것은 2014 F/W 시즌의 실크 넥타이로, 파라의 아트웍인 '립앤런(Leap & Run)' 그래픽이 패턴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도 정식 수입 유통 채널인 휴먼트리(Humantree)를 통해 판매 되었던 제품인데,바보같이 천천히 사도 될 거라는 생각으로 방치해 뒀다가 품절 된 것을 뒤늦게 알고 눈물을 머금으며 .. 더보기
반스 클래식 슬립온 엠보스 위브 (Vans Classic Slip-On Emboss Weave)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스니커즈인 줄 알았다. 반스(Vans)라는 글자를 보기 전까지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내가,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던 그 반스가 만든 모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번에 출시 된 엠보스 위브 모델은 뭔가 품격이 있어 보였다. 실제로 가죽을 엮은 게 아니라는 걸 알고 나면 "그래 그럼 그렇지, 설마 했어." 라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이 정도면 사람 놀래키는 건 충분히 합격 했다고 볼 수 있다.단돈 7만 9천원이라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훌륭한 쇼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지금이야 이런 형태의 스니커즈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슬립온'이라는 형태의 운동화를 처음 만든 브랜드가 바로 반스였고 그 시작이 무려 1977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반스가 전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