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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0827 : 포터 x 닌텐도 플레잉 카드, 디스이즈네버댓 2017 FW 프레젠테이션, 나이키 줌 머큐리얼 플라이니트, 홍대 낙곱새, 백종원 돌배기집, 월남선생 월남쌈, 리북집 족발, 판타스틱 펜슬 클럽 난데없이 강남역. 강남역 방문은 전혀 예정에 없던 날이었는데 갑자기 가게 됐다. 그 이유는 바로 여기, 포터(Porter) 서울 스토어 때문. 서울에 상륙한지도 좀 됐고, 내가 여길 안 와본 것도 아니었는데 내가 갑자기 이곳에 온 이유는 잠시 후 공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와 협업으로 만들었던 NMD가 아직도 디피 되어있네. 판매하는 건 아니겠지? 아직도 있는거면? 요새 정말 살까 말까 고민 많은 포터의 트래블 케이스. 여행 갈때 쓰기도 좋겠고, 평소에 그냥 메고 다녀도 좋겠고. 참 탐난단 말야? 매장이 좀 작긴 한데, 그래도 볼 건 많아서 좋다. 올해 초에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보스턴 백. 포터의 80주년을 기념하는 에디션이었는데,..
처음이야 후쿠오카 #4 : 효탄스시, 하카타역 코인락카, 명란 튜브, 아뮤 플라자 레스토랑, 후쿠오카 공항 면세 오지 않기를 바랬던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1년에 최소 2번 이상은 비행기를 타는 삶을 산 지 몇 년 되다보니 '물론 여전히 아쉽지만' 제법 덤덤하게 마지막 날을 맞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 날의 아침 조식은 계란병 말기 환자 답게 계란말이와 계란 샌드위치로 ㅋ 이거 두개 모두 패밀리마트 제품인데, 일본을 잘 안 가본 사람이나 일본을 다녔더라도 편의점에 잘 안 다녀본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기를. ※ 한국 편의점에서도 계란말이가 나오는 거 같던데, 진짜 일본하고 비교가 안됨. 한국 편의점은 각성할 필요가 있다! 매번 여행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상하게 체크아웃 하는 날엔 날씨가 좋다. 오후나 저녁에 날씨가 안 좋아지는 경우를 본 적은 있어도 오전부터 점심때 까지는 거의 100%였던듯. 얄..
처음이야 후쿠오카 #3 : 다자이후, 다자이후 텐만구, 스타벅스 다자이후, 곤트란 쉐리에, 하카타 텐진호르몬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른걸까. 벌써 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서울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졌다는 것이 가슴 아팠지만 그럴수록 더 빨리 바깥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우선 전날 밤 하카타역에서 사들고 왔던 일 포노 델 미뇽(il Forno Del Mignon)의 크로와상으로 잠을 깨보았다. 아몬드 크로와상하고 명란 크로와상을 사왔었는데, 내 입맛에야 당연히 명란 크로와상이 맞았으니 그걸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의외로 별 기대 안했던 아몬드 크로와상이 엄청 맛있어서 내가 아주 깜짝 놀랐음! 왜 줄 서는지 알겠네! 전날 밤에 그렇게 폭우가 쏟아지더니 오늘 아침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은 하늘 +_+ 모스버거(Mos Burger)가 보이길래 가볍게 모스버거로 조식을 해결하기로 했다. 크로와상을 방금 전에 먹은 것 같..
처음이야 후쿠오카 #2 : 하카타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나카가와 세이류, 아뮤플라자 레스토랑, 일 포노 델 미뇽 둘째날 아침.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아 정말 일본은, 편의점이 너무 잘 발달 해 있어서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게 함정. 뭘 사 먹어도 맛있어 ㅠ 둘째날은 오후에 온천에 가기로 했어서 그 전에 일단 하카타 시내의 캐널시티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숙소에서 조금 멀지만 걸어가도 될? 정도의 거리긴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일본의 택시비는 확실히 좀 두려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택시가 워낙 서비스도 좋고 친절하고 편해서 가끔 타면 기분이 참 좋아 ㅎ 금새 캐널시티 도착. 일단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서 좀 놀랐다. 일본하면 아무래도 백화점을 제외한다면 로드샵 상권만 떠오르는데 이렇게 도심 안에 복합 쇼핑 타운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는 것이 좀 신..
처음이야 후쿠오카 #1 : 후쿠오카 공항, 야쿠인, 봄바키친, 텐진 쇼핑 거리, 만다라케 급 비행기. 우뚝솟은 후쿠오카 타워가 가장 먼저 나를 반겨주네. 어서와 후쿠오카는 처음이지? 사람들이 "또 가?"라는 소리를 하는 것마저 지겨워 할 즈음, 나는 마침내 도쿄가 아닌 다른 도시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오게 된 곳이 바로 이 후쿠오카였다. 후쿠오카의 캐치프라이즈는 판타스틱 후쿠오카! 과연 나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 +_+ 날씨 예보가 썩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오우 날씨가 굉장히 좋네? 일단 공항역으로 가야했기에 공항에서 운영중인 무료 셔틀 버스를 타기로. 뭔가 아담한 기분 좋다. 운 좋게 착석 +_+ 오하요! 한 10분쯤 달리니 후쿠오카 공항역 앞에 도착했다. (셔틀버스가 10분 정도를 달리니 자리가 없는 것 같으면 다음 버스를 기다리길 추천) 공항역에서 ..
0809-0812 : 아디다스 메이커랩 워크샵 & 쿼트 스니커즈 전시, 캠브리지 멤버스 MTM, 유니클로 17 F/W, 파라 기브업 램프, 합정 교보문고, 스모크 쉑, 호우양꼬치, 샐러딩, 감성타코 북촌 갔다가 벌칙 수행 중인 배트맨을 만났다.대체 이런 짓은 왜 하는거지.처음엔 웃겨서 찍었는데,이 사진은 보면 볼 수록 이상하게 징그럽다.슬프고. 본인 표정에 기분이 담긴 느낌.안타깝다. = 합정역 교보문고에 처음 가봤다.사진 찍으며 내려갈 땐 몰랐는데 이제보니 저 위에 건담샵이 있었네? 옹 크고 넓구나. 한산하고. 교보문고 옆 통로를 따라 겉다가 이런 스태츄를 마주했다.(이것만 찍어서 크기가 짐작이 안되겠지만 무려 158cm 길이를 자랑하는 1:1 사이즈 스태츄임)'사에카노'?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카토 메구미라는 캐릭터라는데구입을 원하면 카운터에 문의하라는 푯말에 놀라 일행들이랑 같이 "이건 얼마쯤 할까?"라는 대화를 앞에서 잠깐 나눴는데, 나중에 사무실 돌아가서 가격 검색해봤다가 기절할 뻔.2,..
0729-0808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압구정 스토어 3주년, 쿨레인 스튜디오, 영등포 타임스퀘어, 조던 홍대 오픈, 슬로우 스테디 클럽 x 뉴발란스 호텔 990, 쉐이크쉑 쉑스택, 산체스 막걸리, 북촌 한.. "서울" 이곳은 먹자골목.은 아니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에서 마련한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3주년 기념 파티 현장!바로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의 뒷마당 - 평소엔 주차장 - 이었다.아디다스 코리아는 두 오버(Do Over)와 함께 이번 파티를 함께 했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이 케이터링.작년 4월 같은 자리에서 열렸던 백야드 파티에서 처음 시도 되었던 한식 케이터링이 다시 돌아온 것인데,진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케이터링 구성은 정말 역대급인듯 ㅋ 2014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가 처음 오픈하던 날런칭 파티를 통해 데뷔했던 아디다스 소주도 오랜만에 등장! ㅋㅋ (판매용은 아님)3년만에 다시 귀환한 모습이 너무 반갑고 좋다 ㅋㅋ 이건 ..
0724-0728 : 재규어 카카오 택시, 연남동 페이브, 합정 정무관, 하겐다즈 팝업스토어, 상수 히메시야, 아이노 테이블, 홍대 개미집 낙곱새, 해브어굿타임, 합정 월남선생 카카오 택시를 불렀는데, 생각보다 멀리 있는 택시가 잡힌 것 같아 취소하려고 했는데가만 보니 택시 차종이 재규어(Jaguar)?뭐지 이거 하고 벙쪄있는데 기사님으로 추정되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서 받아보니"재규어 무료 시승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라고 +_+ 그래서 10분이나 기다려야 했음에도 좋아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잠시 있어보니재규어 XF 그것도 무려 S 모델이 뙇!와 진짜 ㅋㅋ 전에 벤츠가 카카오 택시 프로모션 하는 거 당첨되는 지인들 볼 때마다 엄청 부러워했었는데내가 이렇게 당첨이 될 줄이야 ㅋ 완전 짱이다! 차에 타자마자 영국 감성이 빡! 느껴져서 "와 영국 감성이네" 했더니기사님께서 "저희 이벤트 타이틀이 '영국 감성'입니다" 라고 ㅋㅋㅋ 그제서야 기사님의 옷이 눈에 들어왔는데 ㅋㅋㅋ악 ㅋㅋㅋ..
0715-0723 : 연남동 경의선 숲길 산책, 브라만 런칭, 배드파머스 샐러드, 피키파파 소세지 치즈 번 어느 주말의 점심 식사. 요새 종종 가는 비밀의 카페에 가서 뭣 좀 할 게 있었는데 입이 심심해서 샐러드를 주문해 봤더니 은근히 퀄리티가 괜찮아서 놀람. 리코타 치즈의 큼큼함이 난 너무 좋앙. 종종 시켜먹어야겠음. = 양장피가 먹고 싶어 그냥 근처 눈에 띈 중국집에 가서 양장피를 주문해 먹었는데 양장피가 맛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살면서 이 날 처음 경험함. 오히려 자장면은 맛있었는데. 짬뽕도 괜찮았고. 대체 양장피는 왜.... 아, 이것도 별로였음. 잡채와 밥이 전혀 조화가 안되던 잡채밥. 심지어 잡채도 별로. = 어째 먹는 것만 기록하는 느낌인데, 사실 요새 별로 일이 없어서 먹는 것 외에는 기록할 게 딱히 ㅋㅋㅋ 며칠간 속이 좀 안좋았어서 밀가루도 피하고 자극적인 것도 피하고 그랬는데, 김치전은 그..
0707-0714 : 밀러 나이트 바자, 돈돈정 화로구이 정식, 연남동 허니홀, 쉐이크쉑 x 밍글스, 연남동 연경, DDP 포럼 17, 망원동 카페 반듯, 서교동 설고기집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주최의 나이트 바자 파티가 홍대 aA 뮤지엄에서 열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자회가 열리는 파티였는데 뭐 공연도 있고 그래피티 퍼포먼스도 있고 게임도 있고,그냥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은 죄다 가져다 놓은 그런 파티였음. 그리고 당연히 밀러의 파티니까 밀러 맥주가 빠질 수 없겠지 +_+ 기분 좋게 원샷. 알타임조(Artime Joe), 인준이형 너무 오랜만에 만남 ㅠ 이게 몇 년만임 ㅠㅠ미리 잡혀있던 선약이 있어서 오래 있지는 못했는데 나중에 다녀온 지인들에게 들어보니 굉장히 재미있는 자리였다고 ㅎ밀러의 나이트 바자가 곧 다른 동네에서도 열리는 것 같던데 시간 맞춰서 꼭 들러봐야겠다! = 장마가 기승이라 돌아다니기가 참 어려운 요즘. 인천 차이나타운의 연경이 연남동에 ..
0628-0706 : 까르띠에 전시 '하이라이트', 루이비통 전시 '비행하라 항하해라 여행하라', 소니 DSC-RX100M5, 문래동 삼부리, 시청역 십원집 파불고기, 동대문 대통령 삼겹살, 오자와 파코면 까르띠에(Cartier) 재단 전시 '하이라이트'가 진행중이다.그게 너무 보고 싶어 주말에 갈까 했는데 우연히 이 곳에서 평일 저녁에 전시를 볼 수 있는 야간 전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회사 퇴근 후 사람 없는 서울 시립 미술관을 찾았다.전시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http://mrsense.tistory.com/3402↑ 이곳에 별도로 포스팅 해뒀으니 궁금하면 읽어보고, 인상적이었던 스케일의 '화약' 드로잉과, 어여쁜 사진들과, 충격적이었던 인포그래프가 담긴 영상과, 소름끼치게 정교했던 조각 작품을 보고 나왔음.아 - 여기 평일 저녁에 가니까 진짜 사람 없고 너무 좋더라!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매주 둘째주 수요일과 마지막주 수요일에 야간 개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혹시 모르니 관심 있는 분들은 ..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그리고 이 전시를 꼭 봐라 : 루이비통 메종의 아카이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는 현재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전시가 한창이다. 동시간대에 진행 중인 까르띠에 재단의 미술품 전시와 달리 루이비통의 전시는 메종의 역사를 정리하는 브랜드 전시여서 (까르띠에 재단의 전시도 물론 좋았으나) 개인적으로는 매우 큰 기대를 가진 채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z)'다. 이 타이틀은 루이비통 최초의 로고가 반영된 여행 가방 첫 광고 카피에서 따온 것으로, 역사 속 다양한 여정을 함께 했던 루이비통 트렁크와 러기지를 만나게 될 전시라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여행을 떠나보라'는 메세지를 던지더라. 저 자리에 서서 몸을 살짝씩 움직여보면, 저기 눈 앞에 보이는 전시장 ..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 소장전 '하이라이트'엔 이런 작품들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까르띠에(Cartier)에서 운영하는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The Fondation Cartier)이 소장하고 있는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소장전'하이라이트'가 무료로 열리고 있어 그를 보러 갔다. 처음 까르띠에에서 전시 한다는 얘기 들었을 땐 브랜드 관련 전시인가 했었는데현대 미술 재단의 소장품 기획전이라는 걸 알고는 오히려 더 보고 싶어졌어서 기대가 컸음 ㅋ 감사하게도 무료 전시라 사람이 많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서 주말에 보려면 정말 힘들겠다- 싶었는데)1달에 2번 있는 야간개장날에 맞춰 평일 저녁에 갔더니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었다 +_+나이스!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의 소장품이라고 해서 외국 작가들의 작품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국내 작가의 작품도 있어서 놀랐다.심지어 전시..
0622-0627 : 킨키로봇 홍대점 오픈, 퍼렐 윌리엄스 피규어, 닥터마틴 17AW 프레젠테이션, 디테라스&브알라, 한촌설렁탕 지난 번에 캠브리지 멤버스(Cambridge Members) 맞춤 수트 찾던 날 유라가 핸드폰으로 찍었던 사진을 받아봤다.머리에 왁스를 바르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해 굉장히 찜찜했던 내 모습 ㅋㅋ 새로 나온 AI냐. 살이 쪄도 너무 쪘다 정말.이번에 수트 맞추면서 다시금 느꼈음.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정말.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렇게 딱 되는 기술 어디 없나. = 매일같이 다이어트를 다짐하지만 결국 현실은 이렇게 늘 호화로운 만찬과 함께하는 삶. 수육 비주얼 보소 ㅠㅠ 여기 그냥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한촌설렁탕이라는 곳인데,여기 수육과 김치전 셋트가 가성비가 꽤 괜찮더라고?체인점이라 인테리어도 엄청 깨끗하고.맘에 안드는 건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물냉면으로 마무리 +_+ 사실 이걸로 마무리 ㅋㅋㅋㅋ밤바람..
발렌타인 : 어른이 된다는 것 최근에 수트 맞출 일이 있었다. 어릴 땐, 아니 사실 지금과 가까운 얼마 전의 시점까지도 나는 브랜드 수트, 그러니까 기성복을 입는 것에 익숙했던 사람이다. 내 주제에 맞춤은 무슨, 비스포크(Bespoke)는 무슨. 20대를 지나 어느덧 30대가 되었고, 이제는 30살보다는 40살에 가까워지는 나이가 되니, 슬슬 그런 브랜드에 대한 욕심은 전보다 많이 사라졌다. 아 물론, 유서 깊은 브랜드가 주는 신뢰는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카이브가 되고 히스토리가 탄탄한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 관심은 그 기준에서만 보면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 단지 이제는 화려함보다는 나에게 잘 맞는 것, 그리고, 이제부터 지켜나아가야 할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을 기초로 하는 그런 흔들림 없어야 할..
0610-0621 : 딩딤1968 한국본점, 캠브리지 멤버스 MTM, 인케이스 x 더콰이엇리프, 구로디지털단지 신선도, 하이드스토어 플리마켓, 까올리포차나, 브롱스 피맥, 회가 먹고 싶어서 찾은 신선도. 뭐 어마어마하다고는 못하겠지만 가성비가 꽤 괜찮은 작은 횟집이다. 신선도라는 동명의 셋트메뉴가 있는데 그걸 시키면 가장 먼저 이렇게 우동이 나오고, 이런 셋트가 나온다. 솔직히 내 식성 기준이면 혼자 다 먹어도 성에 안차지만 회가 배부르자고 먹는 음식은 아니니께 ㅋㅋ 아 참치랑 연어 정말 너무 좋음 ㅠ 뭐 이런것도 나오고 은근 쏠쏠하다. 하지만 결국 배가 안차서 나는 초밥까지 시켜먹음 ㅇㅇ 그리고 디저트로 피자를 먹ㅇ... ????? 여기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앞 깔깔거리에 있는 브롱스라는 곳인데, 내가 구디앞을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내가 다녀본 곳 중엔 여기가 가장 구로같지 않고 강남이나 홍대 같음 ㅋㅋㅋ 암튼 머 회랑 초밥 열심히 먹었지만, 여기 피맥도 싸고 맛있는 걸..
0605-0609 : 문래동 삼부리와 밤 산책, 브라운브레스 x 태극당, 블루스퀘어 북파크, 스튜디오 콘크리트, 목정욱 전시 'Fearless', 웝트샵, 디앤디파트먼트, 팟타이, 짜파게티에 계란후라이 스튜디오 콘크리트(Studio Concrete).월요일에 연차를 낸 김에 문화 생활 좀 하려고 여기저기 갤러리 영업시간 체크를 좀 했으나월요일에 휴관하는 곳이 많은 우리나라 갤러리 시장의 요상한 특성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좌절하고 있었는데,다행히도 여기는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이라 영업한다기에 한적한 월요일 오후에 콘크리트를 찾았음. 마침 보고 싶어했던 목정욱 실장님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잘됐다 생각함 ㅎ 개인적으로 목정욱 작가님의 '주유소(Gas Station)'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주유소의 색감도 그렇고, 현대적인 모습과 오래된 옛 것의 모습이 공존하는 듯한 묘한 그 느낌?실존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것 같은 그 희한한 느낌이 너무 맘에 들어 좋아하고 있었는데이렇게 전시를 통해 만나볼..
0529-0604 : 반스 어센틱 아티스트 프로그램, 살균 스프레이 베리클린, 서소문 촬영, 용무있습니까, 담소 소사골 순대, 월남쌈, 남대문시장, 쎈 감베리 패키지가 쓸데없이 정갈하군. 29CM(www.29cm.co.kr)에서 스페셜오더로 판매되고 있는 살균 스프레이 베리클린(Very Clean)을 주문해봤다.낱개로도 팔고는 있는데 기왕 사는거 한번에 편하게 사려고 셋트로 주문했는데포장 박스가 정갈하니 예뻐서 좋더라. 스프레이는 이렇게 생겼음.별 대단한 건 없는 디자인. 뒷면에는 어디에 쓰면 좋은지가 나와있는데,주방, 도마, 욕실, 생활용품 등 예상 가능한 상황들이 적혀있었는데유아용품과 반려동물에게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게 좀 놀랍게 다가왔음.그만큼 깨끗하단건가. 생활에 이렇게 많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가 있단다. 내친김에 바로 노트북과 핸드폰에 뿌려봤음.(설명서를 읽어보니 가전기기에 사용이 가능하며 기기 부속을 부식시키지 않는다고 되어있더라고?) 일단 뭐..
발렌타인 : 중요한 건 결국 내 스타일이 얼마나 녹아드느냐 하는 것 회사 동료들과 술 한 잔 할 일이 있어 콜키지 서비스가 되는 곳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요전에 발렌타인(Ballantine's) 위스키에 대해 공부(?)했던 것 때문인지 제법 위스키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많이 사라져서 이번에도 발렌타인과 함께 자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내가 챙겨갔던 건 발렌타인 12년산과 발렌타인 파이니스트였음. 12년산과 파이니스트를 고른 이유는 뭐, 일단 자리가 그렇게 엄중한 자리도 아니었고, 가격이 부담스럽지도 않았으니까? ㅋ (두 상품 합쳐도 소비자가격이 10만원 정도밖에 안함 +_+) 아직 샷으로 마시는 것엔 익숙치 않아서 일단 온-더-락에 레몬 슬라이스를 띄워 마셨다. 안주로는 뭘 곁들여 먹으면 좋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일단 이 자리를 갖기 전에 따로 식사를 하고 온..
0524-0528 :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7 후기, 하우스 오브 레드락 파티, 슈퍼 선글라스 투토렌테, 한강 서래섬 결혼식, 영빈루 회식, 에머이 분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NMD 도쿄,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일본에서 온 소포. 닛신(Nissin)이 스노우피크(Snow Peak)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소형 냄비(?)다. 뭐 말이 냄비지 그냥 작은 컵라면 용기만한 사이즈임. 머그라고 부르는 게 맞겠네. 암튼 닛신 컵누들을 굉장히 좋아해서 작년에 도쿄 갔을때는 아예 요코하마에 일부러 가서 컵누들 박물관 관람까지 하고 왔을 정도라 이 제품이 정말 갖고 싶었는데 도저히 구할 길이 없어 어쩌나 끙끙대다가 결국 이베이 매물 디깅해서 구입을 ㅋㅋ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에서 도쿄팩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됐던 NMD R2. 내가 좋아하는 R1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프라임니트 소재가 쓰이지도 않았지만, 이상하게 이 힐 센터의 스트라이프 패턴 패치가 너무 예뻐 보여서 손에 넣게 됐던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