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다 후쿠오카 #2 : 텐진 구니스 버거, 규카츠, 크리스마스 마켓, 다이묘 론 허먼, 캐피탈, Y-3, 쓰리 비 포터스, 야키토리, 링고 파이, 루프휠러, 크롬하츠, 교자 맛집
전날 새벽 4시부터 자정 넘어서까지? 움직인 탓에 확실히 몸이 천근만근;;; 그래도 어찌어찌 눈을 떴다. 기대와 달리 역시나 하늘이 흐림. 비가 예고되었기 때문인데, 이걸 미리 알았음에도 우산을 챙겨오지 않은 우리 부부는 이번에도 또 일본에서 우산을 사야 하네 ㅋ 그래도 즐거움 ㅋ 오늘은 쇼핑데이니까 +_+ 💸 생각보다 쌀쌀했기 때문에 우선 텐진 지하상가로 피신해본다. 는 그냥 동반자가 좋아하는 링고 파이를 사 먹기 위해. 이게 그렇게 맛있남? 근데 줄이 진짜 줄어드는 속도가 너무 오래 걸리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만 세상에 카운터 스태프가 주문받으면 그때부터 새로 장갑 꺼내 끼고 포장 정성스레 하나씩 하고 건네고 계산하고 장갑 다시 버리고 또 주문받은 다음 다시 또 주섬주섬 장갑 꺼내 끼고 야이씨... ..
교토와 오사카와 #1 : 테라마치 상점가, 휴먼메이드, 로프트맨, 노네임 라멘, 캐피탈, 노스페이스 스탠다드, 이세이미야케, 컬럼비아, 빔즈, 쿠시야키 만텐, 로쿠텐야, 폰토쵸, 솔라리아 니시테..
프롤로그. 지난 6월,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이자, 정말 정말 오랜만에 도쿄에 다녀왔다. 여행을 다니지 않으니 블로그도 자연스럽게 쉬었고, 오히려 그 기간 동안 브이로그에 욕심이 생겨 도쿄 여행은 브이로그로 만들어 보고자 영상 촬영을 시도해 봤는데 세상에. 영상 소스 만든다고 카메라만 쳐다보니 아예 여행 자체가 안 되겠더라. 그 참에 브이로그 꿈을 접고 (블로그는 생각도 못함) 별다른 기록을 안 했는데, 그게 또 너무 아까운 거야. 그래서 이번 교토 여행은 오랜만에 옛날처럼 블로그로 잔뜩 기록을 남겨보고 싶어 작정하고 이야기를 담아 오게 됐다. '나는 역시 블로그가 맞아' = 여행은 당연히 아침 비행기로 시작하는 건데 그래도 새벽 택시는 매번 적응이 안돼. 억지로 잠을 깨니 몸은 무겁고, 눈은 뻑뻑..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라쿠쇼라멘, 나나미카, 야키토리 마시코, 돈키호테,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빔즈, 루이비통, 유니온3, 다이묘 쇼핑
1년만의 인천공항. 서울보다는 아주 조금이지만 따뜻한 곳으로 떠날 예정이라 공항 지하에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패딩으로 중무장해서 가고, 공항에서부터는 좀 편안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있으려고 ㅋ ※ 내가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나 항공 전용이고 다른 항공사의 서비스는 따로 검색해 보시길 비행기에서도 와이파이가 되는 세상. 물론 유료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ㅎㅎ 원래는 공항에서 뭐라도 먹을 예정이었는데 우리가 공항에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속도 겨우겨우하고 보안 검사 줄도 직원 도움으로 패스트 트랙으로 뚫고 들어가고 그러느라 식사는 고사하고 면세점 구경도 아예 하나도 못한채로 비행기를 타게 되서;;;; 이 기내식이 진짜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어쨌든 무사히 비행기 잘 탔..
1년만에 도로 도쿄 #1 : 멘야무사시 츠케멘, 나카메구로, 블루블루, 다이칸야마, 나나미카, 티사이트, 츠타야, 쿠시와카마루 야키토리,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
왠일로 한산한 김포공항. 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다. 기내식은 늘 생각하는거지만, 사실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든 먹게 된다. 이젠 엔드게임도 비행기에서 볼 수 있구나. 감개무량이다. 오랜만의 하네다공항. 킬링포인트는 저 멀리 BB8과 R2D2 +_+ 저 두 대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는 건 또 처음이네 ㅋ 약 1년만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들어온 건 거의 3년만이라 좀 더 기분이 남달랐다. 예전엔 혼자 다닐때라 편하게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했는데 동반자를 만난 뒤로는 면세점 이용도 그렇고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하게 되서 ㅎㅎ 하지만 역시! 도쿄는 김포-하네다가 정답이다 진짜. 교통비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적게 들고, 이래저래 이게 이득..
비와 함께 도쿄 #1 : 비오는 다이칸야마, 맘모스 츠케멘, 티사이트 츠타야, 봉주르 레코드, 키츠네, 오쿠라, 포터, 베이프, 로그로드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공항 오느라 너무 피곤했지만 그래도 곧 도쿄 갈 생각에 기분은 매우 들뜨고 좋았다.이게 정말 얼마만의 도쿄야 ㅠ1년 반 만에 가는 것 같은데, 매번 거의 길어야 5-6개월마다 1번씩 갔던 도쿄를 1년 반 만에 간다니 어찌나 설레든지 +_+ 졸렸지만 기내식도 맛있게 먹어본다. 도쿄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좀 되니 영화도 한 편 볼까 했다.웨스 앤더슨의 '개들의 섬'을 골라 틀었는데새벽 4시에 일어났던 것이 힘들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단잠에 빠져버렸다는 후문 z z z 실컷 자고 일어나니 어느 덧 도쿄였는데.아 뿔 싸.이 폭우는 뭐람.일기예보를 미리 봤었어서 각오를 하고 있긴 했지만, 막상 내리는 비의 양을 보니 이거 보통 상황이 아닌 것 같은 느낌 ㅠ(그 와중에 ANA의 스타..
1124-1130 : 문래동 경성카레, 와인포차 차차, 자연광 스튜디오 포트, 가로수길 아트씨, 합정역 도리, 분짜라임,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파티팩, 다스107
오랜만에 간장공장 공장장룩.점퍼가 라이풀(Liful)에서 이번 시즌에 알파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Ma-1인데원래 카키색이 아니고 저게 지금 뒤집어 입은거다. 겉면은 블랙임. 근데 뒤집어 입어도 이쁘도록 뒤에 레터링 그래픽이 들어가서그 기분 내보려고 뒤집어 입어봤는데 어떻게 코디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 보니 결국 공장장룩 ㅋㅋㅋㅋ▲ 점퍼 Liful x Alpha Industries, 팬츠 Stussy Deluxe x Maiden Noir, 슈즈 Paraboot, 모자 Crepsule, 가방 Gucci, 머플러 CDG ▲ =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그 곳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문래동의 경성카레.여기 클로징 타임이 9시라 회사원인 내가 가기엔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