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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편의점에서 사 온 이것저것들을 꺼내 먹으며 잠에서 깨어 보았다.

평소엔 아침에 뭘 먹는다는게 참 쉽지 않은데 여기선 진짜 최선을 다해 챙겨먹게 되는듯 ㅋ 일본이라 그런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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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햇살은 역시 일장춘몽이었다.

다시 또 비가 내리는 하루.

전날의 햇살이 그리웠지만 아쉬워할 시간 따윈 없었다.

우리에겐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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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시부야역 부근으로 나왔다.

그리고 좋아하는 라멘집 중 하나인 '라멘 시부히데'를 찾았음.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라멘 한그릇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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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도쿄에 처음 왔을 때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이 집 라멘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시부야에서 라멘이 먹고 싶을 때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중 한 곳이 됐다.

(처음 왔던 그 때 당시 직원에게 들었는데 유노윤호가 이 곳에 다녀간 적이 있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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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참 맛있다 +_+ 배가 부른데도 맛있어 +_+ 날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맛이야 +_+



※ 라멘 시부히데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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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쓴 사람들로 가득찬 시부야 스크램블 크로싱을 뒤로 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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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로 넘어왔다.

다른 무엇보다 긴자 소니 파크(GInza Sony Park)가 궁금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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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소니 파크는 긴자의 상징과도 같았던 소니 빌딩이 철거된 자리에 들어선 공원(?)이다.

그 좋은 빌딩을 없애고 공원을 만든 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소니가 2020년 가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일종의 공공재 개념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다시 새로운 소니 빌딩을 세운다고!

이런 생각은 누가 한 거지? 진짜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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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건물 부지에 세운 공원이라 공원 자체의 규모는 좀 아담한 편인데 그것만 보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이 곳의 진짜 백미는 지하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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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는 소니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갤러리 겸 테마 파크가 들어서 있는데

그 외에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들이 함께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지금 가장 화제인 것은 단연 더 콘비니(The Conveni).

더 콘비니는 일본에서 편의점, '컨비니언스 스토어(Convenience Store)'를 줄여 부르는 '콘비니'를 그대로 상호화 한 이름으로,

일본을 넘어 전세계 스트리트 컬처 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디렉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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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뜻을 알았으니 당연히 이 곳이 어떤 곳인지도 예상이 되겠지?

맞다.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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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반 편의점과는 판매 아이템이 조금 다르다.

실제 편의점과 같이 간단한 간식류, 생활 용품 등을 판매하긴 하지만

더 콘비니 자체 PB 상품의 비중이 더욱 크기 때문.

참고로 저 사진 속 캔은 음료수가 아니라 비닐 봉투를 담은 패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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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진열대 안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후디.

옷을 이렇게 팔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물론 난생 처음 보는 방식이 아니긴 하지만, 이질감 없는 디자인과 셋팅은 역시 놀라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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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뭘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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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유니폼이 좀 예뻐 보였는데 그건 판매 안하는 것 같고,

후디가 좀 많이 땡겼는데 진짜 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잠시 생각을 더 해보기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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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콘비니에서는 실제 간식도 팔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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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신발 위에 신는 스테퍼스(Steppers)와 더블탭스(WTaps)의 컬래버레이션 슈즈!

이거 엄청 사고 싶었는데 동반자님이 참으라고 해서 도로 내려놨다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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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동반자가 이 곳에 흥미를 갖지 못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나와 마찬가지로 이것 저것 사고 싶은 것이 많다며 한참을 들었다 놨다 고민 ㅋㅋㅋ

역시 예쁜 건 바로바로 알아보는 감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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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다 사고 싶어서 큰일 ㅠ

어떡하냐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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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엔 내가 갖고 싶은 것들이 잔뜩 쌓여있겠지 ㅎㅎ

들어가보고 싶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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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것 저것 장바구니에 담게 됐는데

마지막에 계산할 때 카운터 뒤에 있는 플레잉 카드 보다가 동반자님은 또 몇가지를 고르셨다는 후문 ㅋㅋ

그런데 갑자기 저기 왠 플레잉 카드? 했더니만

지금 생각해보니 편의점의 담배를 플레잉 카드로 치환한 듯! 기발하다 진짜! 감쪽같은 상상력 너무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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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감탄하고 나와보니 어느 새 내 양 손엔 통장 잔고 대신 더 콘비니에서 산 물건들이 ㅋㅋㅋㅋㅋ

우산까지 샀엌ㅋㅋㅋㅋㅋ

긴자에 이제 막 온 건데 벌써 짐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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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콘비니에서 쇼핑을 마치고는 한 층 더 아래로 내려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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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소니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 감상해 볼 수 있는 전시장인데

별 기대 없이 내려갔으나 생각보다 신기한 기기들이 많아서 굉장히 즐겁게 관람했다는 후문 ㅋ

보통 관광객들이 이 아래까지는 잘 안오는 것 같던데 긴자에 가게 된다면 여길 꼭 들러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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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가기에도 좋거든 ㅋ)



※ 긴자 소니 파크와 더 콘비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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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긴자. 마침 방문했던 날이 토요일이었어서 긴자 일대는 차 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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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식스(G Six)에 가봤다.

1년 만의 재방문인데 오픈 기념으로 설치 되었던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펌킨 시리즈는 철거 되었더라.

대신 저런 구조물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저것도 미술 작품인가?

(아는 분 있으면 댓글 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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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식스에는 오래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나와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Dover Street Market Ginza)로 이동했다.

암튼 사진은 없지만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에서 이것 저것 쇼핑을 좀 했는데

일단 나는 운동화를 하나 샀고, 동반자를 위한 선물을 하나 샀다. 동반자도 본인 쓸 향수를 구입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우리는 백화점 그런 곳보다 이런 곳이 더 잘 어울리는 듯 ㅋㅋㅋ

어쩔 수 없다. 예쁜 거 좋은 거를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지니고 태어난 이상,

우린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좋은 걸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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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쇼핑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멀리서 봐도 단 번에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훈훈한 자태!!!!!

무려 스탠 스미스(Stan Smith) 아저씨를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바로 앞에서 마주침!!!!!

일본에서 스탠 스미스 관련 행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

너무 흥분한 나머지 쪼르르 달려가서 수줍게 사진 같이 찍어도 되냐고 묻고 셀카 한 장 남겨왔는데

와 진짜 ㅋㅋㅋㅋㅋ

살면서 스탠 스미스 아저씨를 실제로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ㅠㅠㅠㅠㅠ 완전 복 받았다 진짜 ㅠㅠㅠㅠㅠ 너무 멋있으심 ㅠㅠㅠㅠㅠ

(셀카는, 얼굴이 진짜 엉망으로 나왔는데 그래도 신기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려두었음 ㅋㅋㅋㅋㅋ)



※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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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벌써 저녁;;;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긴자를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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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고우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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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서 짐이 많이 늘어난 관계로 일단 숙소에 짐만 휙 던져놓고 도로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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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라주쿠로 무브무브!

걷다가 새로 오픈했다는 언디핏티드(Undefeated) 매장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오우! 규모가 어마어마하네!

하라주쿠에 있던 원래 매장보다 한 10배쯤 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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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 도착한 곳은 오모테산도 힐즈.

여길 왜 다시 왔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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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a Bathing Ape)의 25주년 기념 전시를 보기 위해서!!!!

사실 이 전시는 노리고 온 게 아니라, 우연히 여행 일정 안에 딱 겹치길래 꼭 보고 싶어서 일부러 시간 할애하고 온 것이었다 +_+

완전 나이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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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는 25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는데

그 중 하나인 F1, 포뮬러 원(Formula One)이 오모테산도 힐즈 앞에 전시 되고 있었다!

세상에 F1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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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햇살 아래 전시 되고 있었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이렇게 종일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 있는 게 아우라가 더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해서 충분히 멋있어 보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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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에 놀랐다는 표정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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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아우라를 뒤로 하고 오모테산도 힐즈 안으로 들어가 봤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이런 디스플레이는 없었는데

어느새 베이프의 25주년 시티 카모 패턴으로 옷을 갈아입은 내부 계단과 마일로 애드 벌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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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 25주년 기념 전시는 오모테산도 힐즈 지하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오픈을 막 했던 아침엔 사람들이 줄도 서고 인파가 꽤 몰렸던 것 같은데 밤에 오니 줄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아주 수월하게 입장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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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틀만 일반에 오픈되었던 베이프 25주년 전시 BAPE X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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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베이프의 역사라든가, 그런 것들을 떠올릴 수 있는 마스터피스를 소개한다거나 하지 않고

베이프의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베이프가 그들과 좋은 파트너쉽을 갖고 있는 브랜드와 함께 진행한 기념비적 협업 아이템을 새로 전시하는 것으로 채워졌다.

그래. 과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앞으로를 더욱 멋지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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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여지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템들을 대거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예를 들자면 어그(UGG)와 함께 만든 이런 무톤 재킷 같은?

진짜 아우라 예술이던데 이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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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의 스니커즈도 어그를 만나면 이렇게 예뻐질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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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리스터(Adam Lister)와의 협업으로 만든 조각품.

근데 이게 크기가 엄청 큰 건데 티가 안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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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년필은 무려 몽블랑(Montblanc)과 함께 만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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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무려 벨앤로스(Bell & Ross)와 만든 것 ㄷㄷㄷㄷ

벨앤로스라니 진짜 숨 멎는 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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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 하나로 끝장보는 레디메이드(Readymade)와 만든 베어브릭 보소 ㄷㄷ 후디 퀄리티가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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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ㅋ 스왈로브스키(Swarovski) 컬래버레이션 스컬프첰ㅋㅋㅋㅋ

스케일이 무슨ㅋㅋㅋㅋ

목걸이 펜던트 정도는 가끔 봤어도 이건 그냥 다 발라버리는 수준이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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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생각 물씬 나는 스니커즈 커스텀도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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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엠(MCM)과는 수트 케이스를 만들었는데, 말이 수트 케이스지 이거 뭐 옷장 수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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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형까지 베이프 캐릭터로 바꿨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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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출시되었던 스케이트 보드 데크들 +_+

퍼스트 카모 버전은 나도 너무너무 갖고 싶은 데크인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역시 다 가지고 있어야 더욱 빛이 나는거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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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전시에 소개된 아이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베스트 3 안에 든다고 생각한,

기쿠스이(Kikusui)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청주 셋트!

저 뒤에 있는 병 모양으로 봐선 기쿠스이의 준마이 긴조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아무튼 병도 너무 멋지고 자기로 만든 술병과 술잔 셋트도 너무 예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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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괜히 갖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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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베이프를 있게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샤크 피규어 >_<

나도 17인치 피규어 가지고 있는데 정말 봐도 봐도 실루엣이 참 예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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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Aape 라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므로 스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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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앤 네스(Mitchell & Ness) 와는 NBA 저지를 만들었나보다.

실존하는 팀 유니폼에 플레이어 넘버 대신 베이프의 에이프 캐릭터를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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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ㅋㅋㅋㅋㅋ

나노블럭(Nano Black)이랑 협업 한건데 ㅋㅋㅋㅋㅋ

사이즈가 나노가 아니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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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번 전시를 통해 베이프가 얼마나 다양한 장르를 품을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아 계속 놀랬는데

다이캐스트 전문 브랜드 슈코(Schuco)와 지바겐 다이캐스트까지 만들었다 ㅋ

(근데 놀라운 사실은, 나중에 보니 실제 지바겐도 똑같이 래핑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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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아까워서 어떻게 튀기지? ㅋㅋㅋㅋ

슈프림 농구공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란히 세워두기 좋겠다. 베이프 농구공이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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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건 응????

왜 테니스 공이,

저렇게 크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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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윌슨(Wilson)이랑 협업한다는 루머 돌았을 때 결과물이 엄청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게 되는구나!!!!

방금 전의 테니스공에선 좀 웃겼는데 이 라켓 엄청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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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는 바비(Barbie)와도 협업을 진행했다.

갑자기 왠 바비? 했는데 내 추측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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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시 부활하는 베이피(Bapy) 라인 때문에 여성 마니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는?

물론 바비가 입고 있던 코스튬은 베이피가 아닌 베이프 컬렉션이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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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말이 나와서 말인데 베이피 라인의 컴백은 개인적으로도 환영하는 바다.

레트로 무드가 유행하면서 90년대 스타일이 전세계를 휩쓸었는데 2000년대에 데뷔했던 베이피 라인을 다시 부활시킨다면

아마도 내년즈음부터는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ㅎㅎ

(물론 가격이 비싸니 만만하게 볼 순 없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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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전시 너무 재밌다. 볼 게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넉 놓고 관람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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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전시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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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하다는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Verdy)의 아트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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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쩍 벌어지던 아디다스(adidas)와의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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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보는 것으로 전시장을 빠져 나왔다.

전시장의 규모는 작은 편이었지만 전시장을 채운 아이템과 아트웍들 하나하나가 워낙에 귀한 것들이라

이런 전시를 실제로 볼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했음 ㅇㅇ

정말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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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을 기념하며 인증샷 멋지게 남기고 하라주쿠를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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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시부야. 비가 그쳐서 참 다행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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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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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싫었지만 벌써 시부야에서 마지막 밤이다.

도쿄를 떠나기 전 마지막 만찬은 무얼 먹는 것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도쿄행 비행기 티켓을 끊을 때부터 사실 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우리에겐 의미가 남다른 장소가 하나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망설임 없이 일정을 일찌감치 픽스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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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치 시부야 점.

나와 동반자의 추억의 장소.

곤파치는 당연히 롯폰기 본점이 좀 더 유명하지만 우리에겐 이 곳이 우리 둘만 아는 추억이 깃든 곳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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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사이에 야키토리 담당자는 바뀌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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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메뉴판 보며 이것 저것 주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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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작은 나마 히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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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만찬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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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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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먹으며 지난 5일을 돌아봤다.

티켓팅 하던 순간부터 도쿄에 온 5일 전 그 날, 감당 안되던 폭우, 숙소의 무시무시한 계단,

나카메구로, 다이칸야마, 이세이미야케, 히가시야마 도쿄, 교자 맛집, 1LDK 카페, 돈키호테, 하라주쿠, 아오야마, 피자,

시즈루, Y-3, 노아 스태프, 라그타그, 기치조지, 마가렛호웰 카페, 이노가시라, 빔즈 재팬, 규카츠 등등.

처음엔 정말 길다고 생각했던 6일이었는데,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5일이 지나가버렸다.

아쉬움이 턱 밑까지 차올랐지만, 그래야 우리가 더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놀았다는 뜻일테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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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지막 하루가 남았으니 즐겁게 취해보기로 한다.



※ 곤파치 시부야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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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야식도 빼 놓을 수 없지!


훗.



비와 함께 도쿄 #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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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486)

비와 함께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487)

비와 함께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488)

비와 함께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489)

비와 함께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490)

비와 함께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491)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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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공항 오느라 너무 피곤했지만 그래도 곧 도쿄 갈 생각에 기분은 매우 들뜨고 좋았다.

이게 정말 얼마만의 도쿄야 ㅠ

1년 반 만에 가는 것 같은데, 매번 거의 길어야 5-6개월마다 1번씩 갔던 도쿄를 1년 반 만에 간다니 어찌나 설레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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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렸지만 기내식도 맛있게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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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좀 되니 영화도 한 편 볼까 했다.

웨스 앤더슨의 '개들의 섬'을 골라 틀었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났던 것이 힘들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단잠에 빠져버렸다는 후문 z z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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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자고 일어나니 어느 덧 도쿄였는데.

아 뿔 싸.

이 폭우는 뭐람.

일기예보를 미리 봤었어서 각오를 하고 있긴 했지만, 막상 내리는 비의 양을 보니 이거 보통 상황이 아닌 것 같은 느낌 ㅠ

(그 와중에 ANA의 스타워즈 R2D2 래핑은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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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도쿄 갈 때 인천-나리타 노선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김포-하네다 노선보다 내가 움직어야 하는 거리가 더 먼 이유떄문이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 나리타 공항 여기 빠져나가는 데 진짜 오래 걸림 ㅠ

너무 길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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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벗어나는 것만해도 이미 진이 다 빠진 것 같아 사진이 띄엄띄엄인데

아무튼 무사히 잘 빠져나와서 도쿄 시내로 가기 위해 NEX를 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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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이입 빨리 하기 위해

주전부리도 잊지 않고 챙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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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 요로시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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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캐리어는 잘 보관해두고 시부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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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비는 과연 언제까지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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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는 그치지 않았지만, 무사히 시부야에 도착했다.

생일은 아니었지만 저렇게 축하 메세지도 받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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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에서 숙소까지 쭉 오르막길이라 우산들고 캐리어 끌고 가기가 좀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거리가 가까워서 정신력으로 버티며 숙소까지 힘차게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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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을 벗어난지 5분여만에 숙소 도착꾸.

저기 저 위에 있는 방이었는데, 여지껏 구했던 에어비앤비 중 거의 역대급으로 방이 넓어서 아주 좋았다.

4층이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었다는 것만 빼고...

...

캐리어 들고 계단 올라갈 때 죽는 줄 알았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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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던져놓고는 바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일단 첫 식사부터 해야 할 것 같아 숙소 앞에 있던, 미리 찾아둔 츠케멘 맛집 맘모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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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 맛집답게 이곳 메뉴판은 거의 츠케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저 계란을 추가하냐 마냐, 차슈를 더하냐 마냐, 양을 늘리냐 마냐, 맵냐 안맵냐 뭐 그런 정도의 차이일 뿐.

(일반 라멘도 있긴 있는데 맘모스에선 츠케멘을 고르는 것이 예의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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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가 대체 왜 맛집이냐면 -

면의 종류까지도 골라야 하는 곳이거든.

그냥 보통의 라멘집에서 츠케멘을 주문할 땐 이정도로 주문을 세분화하진 않으니,

가히 이 곳이 좀 특별한 곳이라 할 만 하겠지?

※ 밝은색 면은 매끈하고 탄력있는 모츠리멘, 진한색 면은 강한 풍미가 좋은 하이가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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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지만 공항 가려고 눈 뜬 시간으로부터 이 맥주캔 하나를 받기까지 꼬박 12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배고픔은 둘째치고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괜히 힘든 것 같아 ㅋㅋ

그래서인지 더욱 기대되었던 츠케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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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나왔다. 맘모스의 츠케멘.

이 곳의 츠케멘은 다른 츠케멘과 다르게 좀 더 걸죽하고 가쓰오부시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이 특징인데

그래서인지 국물 색이 어우 ㅋㅋㅋㅋ

마침 비도 오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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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디 나도 한번 먹어볼까.

(얼마만의 도쿄 식사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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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음,

뭐 길게 쓸 필욘 없을 것 같고 - 재방문 의사가 아주 충만하다는 정도로 말하면 될까?



※ 도겐자카 맘모스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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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봐야겠지?

다행히 거세게 쏟아지던 빗줄기도 좀 줄어드는 것 같고 아주 기분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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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귀여운 교복(?) 입은 아이가 눈에 띄었는데 귀엽기도 귀여웠지만 왠지 모를 부내가 나길래

아마도 이쪽으로 걷는거면 다이칸야마 어디에 사는 것 같다- 그러니 부잣집 자제일 것이다-

동반자와 그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역시나 종착지를 보니 엄청 예쁜 맨션이었....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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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로 가는 골목 어귀에서 또 한 명의 아이를 발견했는데

저 아이는 아마도 쉬가 많이 마려웠나봄 ㅋ 바지 잡고 동동 ㅋ 귀여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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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따라 걷다 보면 최단거리로만 걸으니 가끔 이렇게 전혀 상업적이지 않은 주거지역을 관통할 때가 많은데

예전엔 그런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던 게 이제는 이런 찰나의 소경을 발견하는 데 재미가 많이 붙어서 걷는 맛이 아주 좋아졌음 ㅇㅇ

나이 들어서 그런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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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는다고 걸었는데도 츠케멘 먹고 티사이트까지 오는데 20분 밖에 안 걸렸다.

처음 도쿄 왔을 땐 시부야에서 여기까지 오는 게 참 멀다고 생각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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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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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츠타야(Tsutaya)에 들어갔다.

사실 뭐 내가 책 쇼핑을 그닥 잘 하는 편은 아니고 이 곳은 그냥 성지순례 개념으로 찾는 곳인데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엔 그냥 혼자 스윽 와서 스윽 보고 나가던 것을

이제는 동반자와 함께 이것저것 훑어보는 재미가 생겼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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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다가 참 마음에 들었던 긴자(Ginza) 10월호.

80년대 무드가 가득했던 특집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진짜 재현 수준이 높은) 비주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매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이 좋은 화보가 인상적이었음.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매거진이니 나중에 가격 떨어지면 구매할까 생각까지 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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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Fudge) 10월호는 런던 걸스 특집. 이번 호는 착장도 착장이지만 모델 많이 쓴 거랑 로케이션이 진짜 다 만들었음.

너무 부럽다 해외 나가서 촬영하고 이러는 거 ㅠ

사람들은 모를거야 서울 도심 안에서 이국적이거나 예쁜 화보 찍는 게 얼마나 힘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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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데! 그렇게 츠타야 이곳 저곳을 보다가 우연히 빈티지 매거진을 판매하는 팝업 부스를 발견!

매번 있는 게 아니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은 매대 구성이었는데 호기심에 이것 저것 뒤적거려 보다가

표지가 너무 예쁜 매거진 하나를 발견해서 충동 구매 하기로 함 ㅋ

근데 내가 정신줄을 놨는지 지갑을 캐리어 안에 둔 채로 나왔다는 걸 여기서 알게 되는 바람에 패닉에 빠졌는데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동반자님이 쿨하게 선물을!

동반자님에게 무한 충성을 이렇게 또 맹세해 봅니다.



※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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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사이트를 빠져 나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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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있는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로 향했는데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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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번 시즌에 블루블루재팬(Blue Blue Japan)과 협업을 했구나 +_+

결과물이 궁금해서 들어가 실물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 해봤는데

키츠네의 감성보다는 블루블루의 색채가 더욱 강해서 인상적이었던 컬래버레이션이 아니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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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럼 이제 몸도 다 풀렸으니 빠르게 다이칸야마의 멋진 스토어 투어를 시작해 볼까?

※ 아래의 스토어들은 모두 츠타야 골목에 쭉 붙어 있으니 지도는 더하지 않겠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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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쿠라(Okura).

일본색이 좀 많이 짙은 곳이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참 좋은 곳.

이 곳에서 쇼핑을 딱 한 번 해봤는데, 세일을 한참 하고 있던 기간이었음에도 그때 재킷 하나 사는데 30만원이 넘게 들었더랬...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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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포터(Porter) 가방으로 가득한 비 지루시 요시다(B印Yoshida) 매장.

비 지루시 요시다는 빔즈(Beams)와 포터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포터의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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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로 맞은편에는 엘리미네이터(Eliminator)가 있다.

다이칸야마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을 취급하는 곳인데

매장 디스플레이가 좀 특이해서 난 사실 여기서 뭔가를 살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그 분위기를 구경하러 들르는 편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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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 처음 그 맛을 보고는 조금씩 정이 들어가고 있는 옴므 플리세(Homme Plisse Issey Miyake).

여기서 어마어마한 아우라를 지닌 아우터를 발견했지만 입어보면 왠지 마음 흔들릴 것 같아서 안 입으려고 버텼는데

직원이 진짜 응대를 물 미끄러지듯이 그럴싸하게 잘 해서 어느샌가 내가 그걸 입고 있더라고? ㅋㅋㅋㅋ

심지어 동반자가 그 모습을 보더니 엄청 잘 어울린다고 극찬을 해줘서 이걸 어쩌나 고민까지 하고 그랬는데

다행히 평정심을 되찾고 무사히 매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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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던 듯 들어간 다음 스토어는 봉주르 레코드(Bonjour Records).

언제부턴가 예전의 감동은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된 곳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봉주르 레코드의 음악 셀렉은 충분히 체크할 가치가 있다.

이번 방문에서도 좋은 뮤지션 한 명을 알게 되서 아주 뿌듯했음.

돌아온 뒤로도 계속 찾아 듣고 있으니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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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쎄(A.P.C)까지 싹 둘러보고는 이제 슬슬 다이칸야마를 벗어나볼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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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가는 길.

당 충전이 필요할 것 같아 간식할 요량으로 미스터 프렌들리(Mr.Friendly)의 핫 케이크를 테이크아웃 해봤다.

여기서 먹고 가려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지만 시간도 많이 늦었고 분위기가 생각보다 너무 팬시팬시해서 차마 앉아있긴 좀 그래가지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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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프렌들리까지 간 김에 바로 옆에 있던 로그로드(Log Road)에도 들러봤다.

뭐 살 게 있었던 건 아니고 동반자에게 다이칸야마에는 이런 곳도 있다는 걸 소개해 주고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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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웠던 건 비가 다시 내리고 있었고 문을 닫은 곳들도 있어서 온전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진 못했다는 거?

여긴 맑은 날 낮에 와야 진짜 제맛인데 말이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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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시부야에서는 동반자가 부탁받았다는 비밀의 구매 대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센터 스포츠(Center Sports)를 찾았다.

이름에 걸맞게 정말 별별 운동 관련 용품을 다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딱 구매 대행 부탁 받은 그 상품만 솔드아웃 ㅠ 그걸 딱 샀더라면 진짜 뿌듯했을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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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첫 날부터 하얗게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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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낳의 마지막 만찬은 텐구 사카바(Tengu Sakaba)에서 가졌다.

텐구 사카바는 도쿄 내에 7개 분점이 있는 이자까야로 한국 관광객들에겐 사실상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도 될 정도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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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반자는 이 곳을 작년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분위기 좋고 음식 맛도 이 정도면 뭐 평타치고 무엇보다 한국인 손님이 없어서 좋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재방문 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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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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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다 야키토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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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네 널 좋아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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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안주들이 사실 좀 짠 편이긴 한데,

난 뭐 맥주랑 먹기 딱 좋더라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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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던 차에 방문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먹지를 못하게 된 요즘이라

우리의 첫 날 만찬은 생각보다 빨리 끝나게 되었다.

암튼 머 이곳이 엄청 맛집이라고 할 순 없지만

한국말이 들리지 않는 곳,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정도로 만족되는 곳을 찾는다면 이 곳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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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들어가기 전에 베이프(Bape)에도 잠깐 들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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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마터면 쇼핑할 뻔 ㅋㅋㅋㅋ

바지 핏이 맘에 들어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 원단이 좀 맘에 안들어서 결국 포기했네.

하지만 괜찮아 뭐 이제 첫 날이니까 ㅋㅋㅋㅋ

곧 다른 데서 또 실컷 카드 긁을 일이 생기겠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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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를 나와서는 시부야 돈키호테가 메가 돈키호테로 리뉴얼 되었다길래 구경한 번 해봤는데

오우 너무 사람 많아서 혼만 쏙 빠진채로 빠져나왔음 ㅠㅠ

오히려 정신 사나워진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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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서는 아까 다이칸야마에서 사왔던 미스터 프렌들리의 핫케이크로 간단히 야식타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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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왜 이렇게 실물이 작냐 ㅋㅋㅋㅋ

귀엽고 맛있긴 한데 크기가 너무하네 진짜 ㅋㅋㅋㅋ



비와 함께 도쿄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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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486)

비와 함께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487)

비와 함께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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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491)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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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부산에 바람쐬러 가기로.

정말 아무 예고도 없이 당일 곧바로 "가자!"하고 가게 된 거라

어떤 에피소드가 만들어질 지 하나도 예측하지 못한 채 광명역에서 출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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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 요기는 간단하게 롯데리아에서 산 간식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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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반년만에 다시 찾은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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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내려오게 된 거라 숙소를 어디에 잡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에어비앤비를 검색해보다가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하룻밤 자기에 괜찮은 곳이 보이길래 바로 부킹해봤다.

여기의 이름은 우드하우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곳이지만 집이 아닌 일반 숙박업소였던 것이 특이했던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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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란 건 내부였는데, 밖에서 봤을 때는 건물이 아담하고 - 비록 깨끗하긴 했으나 - 딱 봐도 오래된 건물같아 보였는데

1층에 이렇게 예쁜 로비 겸 라운지 겸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는게 아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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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인테리어도 너무 깔끔하고 예뻐서 더 놀람.

아마도 리모델링을 새로 싹 한 모양이었는데 정말 너무 예쁘게 잘 만드신 것 같아 굉장히 마음에 쏙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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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도 예쁘게 만드셨고, 방 사진은 따로 없지만 모든 집기나 설비들이 새단장한 느낌이라 새것 느낌이 나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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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다보니 어느덧 밤.

환하게 불을 밝힌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좀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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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민락공원쪽의 회센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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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마음에 드는 횟감을 고르면 곧바로 같은 건물 윗쪽에 있는 횟집으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여기 여사님이 너무 곱게 생기신것에 비해 거침없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셔서 얼떨결에 어마어마한 도미를 덜컥 구입하게 되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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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음.

도미짱! 부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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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너무 좋아서 곧바로 2차로 광안리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또 이것저것 먹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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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바다를 즐기러 나온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광안리를 거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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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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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여행은 그냥 먹는게 남는거 아니겠나 ㅋㅋ

기분 좋게 먹고 취하고 그런 맛이 있어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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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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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숙소가 참 건물 외관과 달리 어마어마하게 좋았다는 걸 새삼 느낀 게,

무려 조식이 무료 서브 된다 ㅠ

에어비앤비 보다가 그냥 작고 싼 방이었지만 깨끗해보여서 골랐을뿐인 곳인데 거의 미니 호텔 느낌 ㅠ

심지어 체크인/아웃시에 짐도 보관해주시니, 만약 다음에 또 광안리쪽에 숙소 잡을 일이 생긴다면 앞으론 고민 안하고 그냥 여기 잡을듯.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도 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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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후, 바로 광안리를 떠날 건 아니었기 때문에 숙소 로비에 짐을 잠시 맡겨놓고는 광안리 해수욕장쪽으로 나가봤다.

차도 기준으로는 1블럭밖에 안되는 거리기 때문에 금새 바다에 닿을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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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팬서님 잠시 영접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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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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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으로 두번째(?)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ㅋㅋ

숙소에서 먹은 조식은 음, 에피타이저 정도랄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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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나가는 것 같았던 부산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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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년 전에도 동반자와 함께 이 곳을 찾았었는데,

이렇게 1년만에 다시 이 곳에 왔다.

노린 것도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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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 사진을 남겨봤다.

1년 전엔 사진 속에서 어색한 풋풋함이 제법 느껴졌었는데

이젠 둘 다 카메라 앞에서 잘 노는 것 같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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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광안리를 떠날 시간이 되어,

비빔당면 하나 마지막으로 또 먹어주고 ㅋㅋ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움직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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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어보니 부산에 오면 거의 남포동, 해운대, 광안리쪽에서만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방문한 기억이 거의 없는 서면쪽을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그치만 서면 번화가는 둘러보는 의미가 전혀 없을테니,

대신 바로 근처에 있는 전포 카페 거리를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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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곳은 서울로 치면 약간 문래동과 성수동을 적당히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근대의 소규모 공장이나 관련 업종의 작업장이 모여있던 골목길에 젊은 세대가 유입되며

기존에 비어있는 공간들을 개성있는 카페로 탈바꿈시키기 시작했는데

그런 상점들이 하나둘 모이다보니 어느새 하나의 큰 상권을 만들게 된 셈이었다.

(네이버 지도에서도 대놓고 '전포 카페 거리'라고 이 지역을 표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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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상 메이저급 또는 매머드급 카페는 들어오기 힘들어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이 동네에 있는 카페들은 하나같이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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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렇게 건물 뒷편 골목에까지 카페가 들어갈 정도로 이 동네 상권은 확실히 살아난 것처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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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카페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어쩜 그리 다들 저마다의 색깔을 다르게 가지고 꾸며놨던지 ㅎ

근데 그 카페 마다마다 이미 많은 손님들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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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 부산에 있었다니, 서면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사실 그리 궁금하지 않기도 한 곳이라) 좀 놀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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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동네네 여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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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 카페 저 카페 외관 구경하며 골목 골목을 누비다가, 우연히 작은 선술집같은 곳을 발견하게 되어 잠시 발걸음을 멈췄는데,

가만보니 안에 있는 손님들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밥을 먹고 있는 것 같아 여긴 뭐지? 하는 마음으로 내부를 들여다보게 됐는데

먼저 들어온 손님들이 먹고 있는 것을 슬쩍 쳐다보니 여기 뭔가 진땡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안내되고 있던 브레이크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사장님께 혹시 식사가 가능하냐 물었는데

"1개 가능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와 잠시 쉬면서 체력 보충할 겸 식사에 대한 궁금함도 해결해 볼 겸 그 1개를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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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여기는 '야타이미세'라는 전포동에서는 이미 소문 제대로 난 유명한 곳으로

낮에는 벤또 전문점, 저녁에는 실내 야타이(포장마차)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좀 전에 사장님이 왜 1개만 가능하다고 했는지가 궁금했는데 점심에 판매하는 벤또가 40개 한정이라고 ㄷㄷㄷ 완전 럭키 ㅠㅠㅠ

전포 카페 거리 자체가 처음이었지만 이 동네에 대한 아무런 사전 조사를 하지 않고 왔던 상태라

우연히 들어오게 된 곳이 운 좋게도 엄청 유명한 곳이란 걸 알고나니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ㅋ

거의 이번 부산 급 여행에서 만든 에피소드 중 탑3안에 들 정도로 좋았던 순간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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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 1층 바 테이블이 만석이라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여기 인테리어가 범상치 않다 싶었더니만

역시 사장님이 직접 일본에서 공수해 온 집기와 소품들로 꾸민 공간이라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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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자체를 깔끔하게 할 법도 한데, 인테리어의 큰 틀은 건물의 기본 골조를 그대로 두고

그 안을 채우는 세세한 것들을 일본의 느낌으로 살려내려고 한 것이 포인트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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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정말 일본의 어느 오래 된 가정집 같은 곳에 들어 온 느낌.

그래서 아주 편안하고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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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니 좀 전에 1층의 손님들이 열심히 먹고 있는 것 같았던 바로 그 벤또가 우리 앞에 놓여졌다.

(그 와중에 저 테이블 위 타일 보소... 진짜 예술의 경지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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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마음에 곧바로 뚜껑을 열어봤는데, 와-

진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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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도 안되게 아름다운 비주얼은 정말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 걸까 ㅠ

벤또 안에는 따뜻한 밥 그리고 야타이 메뉴인 야키토리가 한가득이었는데,

무심하게 담아낸 듯 하면서도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긴 느낌이라 정말 왕 감동 ㅠㅠㅠ

여기 발견 못하고 지나쳤으면 너무 억울했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다 진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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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반찬도, 접시도 모두 다 너무 예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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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침부터 많은 걸 먹었던 터라 동반자와 나 둘이서 벤또 하나 사이좋게 나눠 먹기에는 양이 딱 좋았다.

애초에 배를 채우러 들어간 것도 아니었고 그냥 너무 궁금해서 들어갔던 거라 대만족하고 나왔네.

근데 더 놀란게, 동반자랑 저 벤또 나눠 먹으면서 "근데 이거 얼마일까 우리 메뉴도 안보고 가격도 안 물었는데" 하는 대화를 나눴는데

우리는 대충 12,000원 내외쯤이지 않을까 했더니만 세상에... 저 아름다운 벤또 정식을 9,000원을 받데;;;;

계산할 때 너무 당황해서 "아니 왜 그것만 받으세요.. 더 받으셔도 될 거 같은데.."라고 하고 나옴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기분 좋게 멋진 곳에서 재충전하게 된 것 같아 엄청 신났네 정말!!

(내가 서있는 곳 뒤가 야타이미세의 출입구다. 진짜 엄청 작은 가게라 지나치기 쉽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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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전포 카페 거리를 돌아다녀보다가, 그래도 이 동네 왔으니 여기 카페 한 번 가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카페 '플라스틱'이라는 곳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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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뻔하고 무심한 빈티지 어반 무드의 카페였는데

카페 사방의 시야가 뻥 뚫리는 유리 창으로 되어 있는데다 층고까지 높아서 채광이 잘 되니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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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시키고 좀 쉬다가, 본방사수를 놓쳤던 무한도전 토토가3 H.O.T특집편을 찾아 봤음 ㅋ

아 정말 나도 어렸을 때 H.O.T 참 좋아했는데 ㅎ 팬클럽 같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당시엔 H.O.T 아니면 젝스키스였으니까 -

이래뵈도 나 H.O.T 콘서트에도 가 본 사람임 ㅋㅋㅋㅋ

암튼 너무 반가웠다 진짜 ㅠ 저 다섯명을 다시 한 무대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니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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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또 전포 카페 거리의 나머지 골목도 돌아봤다.

마냥 앉아있을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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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동네는 음,

재밌었는데 한 번 돌아봤으니 된 것 같은 느낌?

굳이 내가 이 동네를 또 찾아올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난 그냥 부산하면 바다 보고 낙곱새나 먹고 그러는게 제일 좋아 ㅋ

(야타이미세는 제외. 거긴 또 가겠냐 물으면 기꺼이 그러겠노라 말할 수 있을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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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포 카페 거리를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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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남포동으로 이동했다.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니 슬슬 부산역 근처에서 대기타야 하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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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낙곱새로 정했다.

난 역시 부산 음식 중에 낙곱새가 제일 좋아.

회도 좋고 돼지국밥, 밀면 이런거 다 좋은데, 확실히 난 낙곱새가 제일 좋더라.

이젠 서울에서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됐지만 그래도 부산 와서 먹는게 또 다른 맛이 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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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항상 찾을께 개미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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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방금 '마지막 식사'라고 했는데 ㅋㅋㅋ

좀 민망하지만 아무튼 디저트는 확실히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바로 국제시장 분식골목으로 가서 이것저것 먹기로 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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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지짐이랑 떡볶이로 간단하게 +_+

아 오늘 진짜 부산 와서 먹어봐야 할 건 다 먹어본 것 같다 ㅋㅋ

아침부터 돼지국밥, 밀면, 비빔당면, 낙곱새, 지짐이랑 분식일체 ㅋㅋ 전날 밤에 회까지 먹었으니 진짜 부산 맛기행 풀코스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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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만두까지 먹은 건 우리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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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부산역으로 돌아갈 시간 ㅠ

지하철 타기 전에 잠시 서점에 가봤는데, 마침 궁금했던 데이즈드 코리아의 태양 & 효린 커플 화보집이 있길래 잠시 구경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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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사진은 정말 역대급인듯.

웨딩 화보를 뻔하게 찍지 않을 수 있는 좋은 교본이다 정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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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 사진 찍어보고 싶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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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진짜 떠날 시간.

부산 안녕 -

언제 또 올진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이 간판 그대로 놔둬줬으면.

대학생 때부터 계속 보고 있는 간판인데, 아직까지 남아있어줘서 참 고마운 간판이다.

앞으로도 계속 문화재마냥 잘 살아남아주길.

폰트 너무 올드스쿨이라 좋단말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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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의 끝자락에서 찾은 부산역.

역시 인산인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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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탑승할 때까지 잠시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 시청하다가 무사히 열차 잘 타고 서울로 돌아왔네 ㅎ



아 - 진짜 아무 계획도 없이 갑자기 내려가게 된 부산이고

하필 설 연휴때라 돌아오는 열차표 구하기가 어려워서 맘 졸였는데

다행히 아무 사건 사고 없이 잘 쉬다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던 것 같다 +_+

갑작스런 부산행이라 예정에 없던 지출도 많이 하고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음식을 먹고 와서 살도 엄청 찐 것 같지만

그래도 여행은 목적없이 생각없이 맘 가는대로 움직이고 하는 그 맛이 있어야 여행이니까 ㅋ

앞으로 또 화이팅 할 수 있을 만큼 리프레쉬가 된 것 같은 이틀이라 아주 뿌듯하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빳샤!



+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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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서울역에 와서 밖으로 나와보니 택시 타려는 줄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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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까지 ㅋㅋㅋㅋ 거의 200미터는 되는 것 같았는데 ㅋㅋㅋㅋ

이미 새벽이었던 터라 버스도 없고 나는 어떡하나 걱정하다가 하는 수 없이

카카오택시 부르면서 잡힐 때 까지 옆 동네쪽으로 걸어서 움직였는데

진짜 한 10분 걸은듯 ㅋㅋㅋㅋ 정말 옆 동네까지 가서야 겨우 택시를 잡았네 ㅠㅠㅠㅠ

마무리가 좀 힘들었어 ㅠㅠㅠㅠ

그래도 무사히 택시 잘 타서 다행 ㅠㅠㅠㅠ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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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장공장 공장장룩.

점퍼가 라이풀(Liful)에서 이번 시즌에 알파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Ma-1인데

원래 카키색이 아니고 저게 지금 뒤집어 입은거다. 겉면은 블랙임. 근데 뒤집어 입어도 이쁘도록 뒤에 레터링 그래픽이 들어가서

그 기분 내보려고 뒤집어 입어봤는데 어떻게 코디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 보니 결국 공장장룩 ㅋㅋㅋㅋ

▲ 점퍼 Liful x Alpha Industries, 팬츠 Stussy Deluxe x Maiden Noir, 슈즈 Paraboot, 모자 Crepsule, 가방 Gucci, 머플러 CD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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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그 곳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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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의 경성카레.

여기 클로징 타임이 9시라 회사원인 내가 가기엔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늘 문 닫은 모습만 바라보곤 했는데 드디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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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분위기 너무 좋다.

사장님이 "따뜻한 물 드릴까요?" 하면서 저기 난로 위에 있는 주전자에 담긴 차를 한잔 내어주셨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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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러하다.

카레집에 왔으니 당연히 카레를 주문하기로 했는데

오 - 토핑 중에 해시포테이토가 있어 +_+ 아무 고민 없이 해시포테이토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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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나오는 동안 잠시 가게 안을 살펴봤는데,

사장님을 똑 닮은 정갈하고 소박한 인테리어가 너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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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우리가 갔을 때 손님이 없었어서 (사장님도 사실 문 닫으려고 하는 느낌이었 ㅋㅋ)

라디오가 켜져 있었는데 원래 평소에도 라디오를 켜 놓으시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감성이 아주 포근하고 좋았다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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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문했던 경성카레 + 해시포테이토 + 모짜렐라치즈 토핑이 나옴 >_<

아 정말 너무 맛있겠당 ㅋ 내가 좋아하는게 다 들어있자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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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커리 옆에 고소한 해시포테이토라니 >>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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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카레우동에 가지 튀김 토핑을 주문했는데,

내 기분탓인지 치즈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카레우동의 커리가 내 커리보다 좀 더 진한 맛이 나는 것 같은 느낌에 일단 좀 놀랐고,

그리고 생각보다 가지 튀김의 퀄리티가 어마어마해서 또 놀랐음! 심지어 양도 푸짐하고 ㅋ

여기는 진짜 완소 식당이다.

담에 또 문래동 가면 여기 또 갈거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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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는 간단히 뭐라도 마셔야 할 것 같아서 우리가 좋아하는 와인포차 차차를 찾았다.

여기는 와인을 파는곳 치고 굉장히 가격이 착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문래동가면 자주 들르는 곳임.

이번에도 전에 마셔본 것과 같은 폰테, 모스까또 스푸만테(Fonte, Moscato Spumante)를 주문했다.

와인을 잘 모르는 내가 마시기에 딱 좋은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이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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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뭘 먹을까 하다가 떡볶이를 시켜봤는데,

이렇게 푸짐하게 나와주니 와인과 어찌 안어울릴쏘냐 ㅋ

진짜 여기 너무 좋아.

분위기도 맛도 가격도 삼박자 딱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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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었음을 가로수길을 걸으며 느낀다.

작년부터 보였던 것 같은데 올해도 이렇게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한 손뜨개 옷(?)이 가로수길의 나무를 감싼 것.

(아닌가, 올해 초였나?)

암튼 검색을 통해 확인해보니, 신사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프로젝트로

실제 신사동에 거주하는 주민 또는 자원봉사자들 300여명이 직접 9월부터 약 3개월간에 걸쳐 손뜨개질로 만든 작품들이라네.

작업 과정을 개인 블로그 같은 채널을 통해 업데이트 하신 분들도 계시던데 참 대단하시다 +_+

뭔가 이런 스토리를 알고 나니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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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로렌(Ralph Lauren)의 윈도 디스플레이도 한겨울 ㅋㅋㅋ

근데 뭔가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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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트씨(Art.C)에 들렀다.

얼마나 오랜만에 온 건지, 내부 인테리어랑 구조가 싹 바뀌어서 깜짝 놀랐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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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전의 분위기가 좀 더 좋았는데 아무튼 손님이 많이 없던 시간대라 조용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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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봐 손님이 없ㅋ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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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좀 내보겠다고 와인을 주문해 봤다.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델(Beringer, Sparkling White Zinfandel)이라고

무려 2016 대한민국 주류대상 '스파클링 와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와인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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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와인 잘 알지도 못하고 잘 마시지도 못하는데 내가 홀짝홀짝 마실 정도니까 아주 괜찮은 상품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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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공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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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샹그리아까지.

색이 예쁘네.

소박하게 조용하게, 그런 하루하루에 감사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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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부근의 다스107(Das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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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카시나(Kasina)에서 운영하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전문 셀렉트 숍으로

일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상품보다 프리미엄 라인 또는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템들의 비중이 더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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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디다스 일반 매장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아디다스 컨소시움(adidas Consortium) 라인도 여기서는 이렇게 손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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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보니 아디다스가 이번 시즌에 밀기 시작한 크레이지(Crazy)의 홍보를 돕는 엄청난 부스가 설치 되어 있더라.

최근에 도끼(Dok2)도 크레이지라는 동명의 음원을 발표했는데

역시나 아디다스 광고 차원에서 만들어진거라 도끼가 직접 이 운동화를 착용하고 나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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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은 요로코롬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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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다스107에서는 비록 전시만 하고 있는 거지만 진귀한 아이템들을 이렇게 실제로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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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내가 넋놓고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이지 부스트 350 터틀 도브(Yeezy Boost 350 Turtle Dove).

요즘 나오는 v2랑 다른 첫번째 350 시리즈인데다 심지어 아예 1st 컬러웨이로 출시 되었던 모델이라 뭐 구하기도 어렵고

구한다 쳐도 가격이 200만원은 우습게 넘어가는 모델이라 진짜 그냥 이렇게 바라보기만 해야 한다 ㅠ

정말 너무 이뻐 죽겠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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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번에 나온 이지 부스트 350 v2 벨루가 2.0(Yeezy Boost v2 Beluga 2.0)이다.

작년에 출시 되었던 벨루가의 컬러 리버스 버전이라 2.0이라는 숫자가 붙었는데,

아무튼 이걸 내가 왜 직접 들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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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됐으니까 들고 있지롱 후후후 ㅋㅋㅋ

제일 갖고 싶었던 지브라 모델은 당첨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던 브레드 컬러와 크림 화이트 컬러에 당첨이 되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렇게 벨루가 2.0까지 +_+ (그러고보니 올해만 3번째 당첨!)

신발 가격이 비싸서 사실 이걸 사는게 맞는 건진 모르겠지만 ㅋㅋㅋ

일단 뭐 어떻게든 될테니 사고 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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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넌 잠시 신발장에 들어가 있으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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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부근에 새로 오픈한 렌탈 스튜디오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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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새롭게 출발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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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할 일이 있어서 적당한 스팟을 찾아보다가 여기서 작업을 한 번 해보기로 한 건데,

오 -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커서 놀랐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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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연광 스튜디오, 채광 스튜디오가 인기라는데

딱 그 감성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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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도 다양해서 원하는 무드 연출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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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빛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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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행한 화보에 쓰일 옷들.

아 저거 옮기고 다림질 하느라 허리 아팠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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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시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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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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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크기가 이정도.

아 좋아 아주.

공간이 좋으니 촬영도 순조롭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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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을 무릅쓰고 사진 셀렉까지 샤샤샥-

마치니 하루가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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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다 마치고는 스튜디오 바로 옆 골목에 숨어있는 쌈밥집에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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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렁된장 클라스가!!!!

여기 아무렇지 않게 생긴 평범한 식당인데 맛이 너무 좋아서 깜놀함 ㅋ

여기 때문에라도 스튜디오 포트 다시 가고 싶을 정도 ㅋㅋ

굿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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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록해 두고 싶었던 언젠가의 내 발.

저 닥터마틴 x 엔지니어드가먼츠(Dr.Martens x Engineerd Garments) 슈즈는 사실 발 아파서 잘 안 신는 신발인데,

가끔 오래 걸을 일 없는 그런 날에만 살짝 꺼내 신는다.

하지만 역시 - 때 탈까봐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함.

온 신경이 신발에 쏠려서 1분 1초가 조마조마 ㅋㅋㅋ

PS - 양말은 폴로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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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처에 새로 생긴 쌀국수 전문점 분짜라임.

요새 분짜라붐이 인기라는데 거기랑 상관없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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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를 주문해 봤는데 파가 둥둥 떠있어서 놀람 ㅋㅋ

면이랑 고기가 저 앉에 숨어있었는데 양이 그래도 든든하더라.

국물도 깊고 진해서 좋았음.

(무엇보다 고기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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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이랬다.

오징어 비주얼이 좀 어색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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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재밌었던 건 여기는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닝글로리와 반미가 있었다는 건데,

(그래서 다 시켜봤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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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여기 반미 아주 맛있더라고!!!

오리지널로 주문해 본건데 반미 클라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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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재료도 푸짐!

여기 내가 종종 찾을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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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단어, 취급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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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Ballantine's)에서 깜짝 선물을 보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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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야 발렌타인 파티팩!

본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발렌타인의 이미지가 이렇게 젊고 활기찼던가- 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발렌타인이 정말 올해부터 좀 더 영(Young)하고 쿨(Cool)한 사람들을 위한 이미지로 변신하고자 노력을 참 많이 한 것 같다.

그 시작을 지난 봄, 직접 확인했던 자리도 있었고 (http://mrsense.tistory.com/3383 참고)

그간의 움직임들을 보면 이런 결과물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데,

그래도 평소 위스키를 잘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놀라운 선물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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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렌타인 파티팩은 말그대로 파티를 위한 원스탑 솔루션이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라는 캐치프라이즈가 딱 그에 대한 좋은 설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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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일단 박스 내부에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칼테일 레시피가 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너무 간단한 레시피라 이건 평소에도 잘 써먹을 수 있을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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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스 안에는 이렇게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700ml 한 병과 파티에 필요한 풍선, 플라스틱 컵과

페이퍼 스트로 그리고 블로우아웃(파티때 부는 작은 나팔)이 담겨있었다.

진짜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홈파티같은 것들이 예정되어 있다면 이거 하나 딱 들고 가면 게임 끝일듯 ㅋ

나도 연말에 잘 써봐야겠다!

※ 감사합니다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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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자꾸만 식성이 좋아진다.

근데 생각해보면,

딱히 줄어든 적은 없는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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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으로 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 오랜만에 합정역 부근에 위치한 도리에 갔다.

크리스마스라고 저기 냉장고 위에 플모 산타클로스 버전 피규어를 올려놓은 게 너무 귀여웠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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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는 야키토리(꼬치구이) 전문점이다.

아니, 음, 전문점이라기엔 좀 뜬금없게도 파스타를 함께 메뉴에 적어둔 곳인데,

아무튼 메뉴판의 절반이 꼬치구이 메뉴니까 전문점이라고 부르는게 맞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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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에 가 본 건 이번 방문을 빼면 지난 여름에 딱 한번 가 본 것이 전부인데,

그 날의 기억이 아주 좋았어서 오랜만에 다시 추억을 곱씹어 볼 겸 찾아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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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근데 정말 기분 좋게 생맥 한 잔에 야키토리 안주 먹기 참 좋은 곳 같다.

맛은 기본이고, 서비스도 좋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ㅎ

그래서 이것저것 막 시켰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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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다끼마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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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은닭다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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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지난 번에 아주 충격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포테이토 젓갈을 주문했음 ㅋㅋ

근데 난 사실 이것도 좋지만 크림치즈 젓갈을 더 좋아하는데 동반자님께서 포테이토 젓갈을 원하시는 것 같아 이걸 먹음.

난 뭐 이것도 좋아하니까 ㅋㅋ 젓갈러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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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내가 이번에 도리에 가서 좀 놀란 게,

앞서 말했듯 나는 여기에 딱 한 번 가봤고 이번이 겨우 두번째 방문인데다,

그 사이 텀도 3개월이나 있었는데 사장님이 나와 동반자를 기억하고 계셨다는 거 ㄷㄷㄷ

자주 오는 단골 손님도 되게 많을텐데 우리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거에 굉장히 놀랐음!

(그래서 살짝 감동도 받고 ㅋㅋ)

그럼 어디, 다음에 또 3개월 뒤에 가볼까 음하하 ㅋㅋㅋ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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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근처에 숨어있는 이자까야 쇼신.

예전에 우연히 한 번 가봤는데 그때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곳이라 이번에 재방문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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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입구 앞에 야외 테이블이 작게 만들어져 있는 걸 보고 밖에 자리를 잡았다. (나름 베스파 바디를 재활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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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신은 야키토리가 주메뉴인 이자까야인데,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라 손님이 많을땐 주문한 게 좀 늦게 나오는 편이지만

사장님이 워낙 인상도 좋으시고 실력도 엄청나셔서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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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주잔 클라스 보소 ㅋ

쇼신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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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지 않고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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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머스 버거(The Famous Burger).

봉주르 하와이 바로 앞에 새롭게 문을 연 수제 버거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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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화환을 자세히 보면 AOMG 아티스트 이름이 쭉 써있는데

사실 이곳의 사장님 중 한 명이 바로 로꼬(Loco)다.

그래서 이 곳은 오픈 전 부터 이미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기대감 섞인 소문이 자자하게 퍼졌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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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진짜 깔끔한 레트로풍의 레스토랑 간지인데,

한국에서 쉽게 보기 힘든 비주얼이라 첫인상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음 ㅠ

(특히 바닥! 바닥이 에폭시가 아닌게 어찌나 좋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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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픈 초기라 메뉴판이 따로 없고 카운터 안쪽 모니터에만 띄워져있었다.

버거 종류는 5개고 셋트 콤보, 사이드, 맥주를 포함한 음료 정도가 메뉴로 소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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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보면 이런 느낌.

매장이 밝은 무드인게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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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햇살이 쫙! 들어오는 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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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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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타일 작업 너무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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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갈하다.

계속 청소만 잘 해주면 깨끗한 지금의 모습이 오래 유지될 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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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조명 스위치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이 디테일 집착증 매우 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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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판매하는 건 아니고, 일단은 스태프 유니폼으로만 쓰이고 있는 티셔츠와 모자다.

추후 언젠가 판매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디스플레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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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짱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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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주문했던 로얄 그린 버거 셋트.

로얄 그린의 그린은 아보카도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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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주문한 페이머스 더블 버거 셋트.

싱글 버거와 달리 패티가 두 장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리 걱정같은 거 하지 않고 입 안을 버거로 가득 채우며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 권장하는 메뉴다.

셋트에는 프렌치 프라이즈와 코울슬로 그리고 음료가 함께 서브 되는데

참고로 여기 더 페이머스 버거에서는 프렌치 프라이즈라는 말을 쓰지 않고 슈퍼 크런치라는 말로 메뉴명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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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치즈 녹은 저 비주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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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기념이라 그런지 서비스로 슈퍼 크런치를 골든 스테이트 프라이즈로 업그레이드 해주심.

골든 스테이트 프라이즈는 멜티드 치즈와 베이컨을 추가한 슈퍼 크런치인데 무려 2,000원이나 차이나는 서비스임!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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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팅 자체가 느낌있게 나오기 때문에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즐거운데

햄버거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함께 서브되는 햄버거 랩퍼가 너무 예뻐 >_<

눈이 달려있으니 더 귀여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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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맛도 엄청남 ㅋ

실제로 이 곳의 사장님이 더 페이머스 버거 오픈 전에 거의 1년 넘는 시간을 일본에서 맛있다는 햄버거집을 찾아다니는 데 쓰신 분이라,

어지간한 버거집보다는 퀄리티나 맛이 월등히 우월하다는 걸 내가 보장할 수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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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데려간 지인들도 전부 맛있다고 극찬을 ㅠ

다행이다 ㅠ 별로였거나 그저 그랬다고 하면 내가 엄청 민망했을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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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머스 버거는 평일엔 밤 10시까지 운영되는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DJ Set을 두어 밤 11시까지 운영한다는 파격 행보를 걸어갈 예정이다.

이미 한 차례 DJ Set이 운영됐고 다가오는 주간에는 DJ 코난, 노아 형 등 또 다른 DJ들이 이 곳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라,

기왕 더 페이머스 버거를 즐길 분들이라면 아예 금, 토요일 저녁에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DJ Set이 있다고 해서 추가 입장료가 있는게 아니라는 어마어마한 사실! 이게 진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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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에 숨어있는 원엘디케이 서울(1LDK Seoul)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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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면 으레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1LDK인데,

바로 그 1LDK의 서울 지점 되시겠다.

입구가 좀 마르지엘라 무드인게 놀랍지만 아무튼 그 곳이 맞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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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DK는 일본을 대표?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일본의 유명한 패션 &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1LDK라는 단어가 생소한 사람이 많을텐데, 1 다음의 알파벳이 각각 리빙룸, 다이닝룸, 키친을 뜻하고

이는 결국 그런 공간으로 구성되는 집 한채를 말한다.

(하지만 1LDK 숍이 반드시 집처럼 생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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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지난 4월 정식 진출했다.

도쿄의 아오야마, 오모테산도, 나카메구로 지점 외에는 서울 챕터 오픈에 앞서 파리 챕터가 문을 연 바 있는데

아무튼 그만큼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숍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가 남다르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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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DK라는 상호명 때문인지 내부 인테리어가 문득문득 '집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

완전한 집의 재현이라기보다는 그런 무드를 적절히 차용했다고 보는 게 맞는 정도다.

큰 설명은 줄이고 사진으로 쭉 소개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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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DK 서울 챕터의 안쪽에는 1LDK에서 운영하는 카페 테이스트 앤 센스(Taste and Sense)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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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카페의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인테리어가 주는 무드가 상당히 편안하기 때문에

1LDK를 둘러보고 나서 반드시 이 곳에서 쉬어보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굳이 1LDK를 둘러보지 않더라도 곧 바로 이 곳에 와서 쉬는 것도 좋겠고.

일단 다 떠나서, 사람이 많지 않아 정말 조용하고 좋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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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쪽도 들어가서 쉴 수 있는 카페의 일부인데,

내부를 좀 찍어서 소개하고 싶었으나 저 안쪽에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더이상은 귀찮아서 안되겠다는 표정을 한 동남아 여성 3명이

그 간의 모든 쇼핑 짐을 풀어놓고 진을 치고 늘어져 있는 탓에 차마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게 좀 아쉽네.

아무튼, 1LDK와 테이스트 앤 센스는 갤러리아 사거리 근처나 압구정 로데오, 청담 쇼핑 거리에 볼 일이 있다면 꼭 시간 쪼개서 들러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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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히 불어난 살 때문에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근 몇년간 타지 않고 방치해 뒀던 자전거를 고쳐서 다시 좀 타보기로 했다.

그래서 압구정에 위치한 자전거 전문점 부틀렉(Bootleg)을 찾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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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틀렉은 도스노벤타(Dosnoventa), 도디치(Dodichi) 등의 자전거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곳으로,

나는 과거 부틀렉 대표님이 부틀렉 이전의 자전거 전문점을 운영하실 때

그 곳을 통해 차지 바이크(Charge Bikes)의 픽스드기어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연을 맺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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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랜만에 이 자전거를 들고 가는 것이 상당히 민망하고 죄송했음 ㅠ

지금은 차지 바이크는 취급하지도 않으시는데다가 내 자전거가 너무 오랜기간 방치되어 있었어서 거의 유물처럼 된 터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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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전거는 차지 바이크의 차지 플러그(Charge Plug)라는 모델이고, 심지어 2010년형 모델이다.

그리고 나는 당연히 2010년에 이 모델을 구입했는데, 그 후로 거의 3년 정도는 참 열심히 탔었고

다시 그 이후로도 2년 정도는 생활차 정도로 잘 타고 다녔는데, 이게 어느 순간 안타기 시작하니까 그냥 계속 안타게 되더라고 ㅠㅠ

결국 녹도 좀 슬었고 먼지도 뽀얗게 쌓이고 그랬는데, 다행히 살려낼 수 있는 상태라 부품 좀 몇 개 갈고 다시 정비 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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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장은 반드시 바꿔야 했고, 바테잎도 갈아야 했고 페달 스트랩도 갈아야 했어서 이렇게 3개는 새걸로 교체하고,

자전거 프레임 내부의 녹은 전면 분해한 뒤 방청 작업을 싹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림 정렬도 다시 보고 외부 광도 다시 살려보기로 ㅎ

부틀렉 대표님이 ㅋ 본인이 이쪽 일 하면서 자전거 오버홀 정비 해보는 것 중에 역대 베스트 3안에 드는 상태라며 ㅋㅋㅋㅋ

그래도 살릴 수 있다고 하시니 너무 다행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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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양말까지 선물로 주셔서 내가 너무 감사함 ㅠ

자전거 정비 끝나면 열심히 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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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잊고 있던 것이 날아왔다.

카카오뱅크 가입하면서 신청했던 체크카드!

거의 1달 반 정도 걸린듯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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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서류가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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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혜택.

카페는 잘 안가는데, 다른 무엇보다 이디야도 캐시백 해준다는 거에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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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영화관 즉시 할인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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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장치가 많아 좋다.

근데 이 키트는 왜 이렇게 컬러풀한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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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스티커 ㅠㅠ

캐리어에 붙여놔야겠음 ㅠㅠ 짱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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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드 영접.

노란색을 워낙 좋아하는 관계로

노란색에 끌려 단무지를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인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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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이쁘다 +_+

디자인 잘한다는 현대카드보다 더 예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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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트렌드에 앞서간다는 세로 카드!

지갑에 잘 넣고 다녀야지 룰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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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연남동.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연남동에 서울 시민 한 만명쯤은 모인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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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끄러운 연남동 초입을 벗어나 산왕반점을 찾았다.

산왕반점이 이곳으로 이전한 뒤로는 첫 방문이었는데,

줄이 있을 걸 예상하긴 했지만 거의 50분 가까이 기다린 것이 엄청난 충격.

내가 살면서 밥을 위해 기다려 본 시간 중 최장 시간 기록이라는 위대한 스코어를 만들었다....

아 진짜 중간에 엄청 돌아 나가고 싶었는데 정신력으로 버텨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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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금방 느껴져서 너무 다행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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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멘보샤 내가 널 얼마나 그리워한 줄 아니 +_+

산왕반점 멘보샤는 진짜 내가 먹어 본 멘보샤 중에 거의 으뜸에 속하는 정도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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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반점하면 고추잡채도 빼놓을 수 없지.

여기 고추잡채도 너무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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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저녁의 화룡점정은 짬뽕으로 찍어줬다.

지나치게 칼칼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또 심심하지는 않은 그런 얼큰한 맛.

튀김 요리인 멘보샤가 느끼해질 때 즈음 짬뽕 국물 쭉 들이키면 캬 -

산왕반점 짱!

기다리는 것만 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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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반점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와서,

어딜 갈까 하다가 "다시 귀를 잃다"라는 글귀가 적힌 간판과 그 안에서 흘러 나오던 감미로운 노랫소리에 홀려

귀_ 라는 곳에 들어가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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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_는 자그마한 술집인데, 바 테이블에 좌석이 좀 있고

그 외에는 저기 보이는 것 처럼 바닥에 앉아서 먹는 좀 독특한 구조의 술집이다.

분위기가 제법 키치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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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기 앉고 싶긴 했지만

내 덩치가 덩치인지라 그냥 얌전히 바 테이블에 착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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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마실까 하고 메뉴판을 보다가 청포도 하이볼이라는 술이 보이길래 청포도에 꽂혀서 그걸 주문해 봤음.

맛은 뭐.

달달~하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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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좋아서 금방 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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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를 뭘 하나 시켜두는게 좋겠다 싶어서 쥐포를 주문해 봤는데 생각보다 고퀄이라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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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테이블 앞에 놓여있던 중경삼림의 OST 앨범.

아 - 정말 중경삼림. 재밌게 봤던 영화인데.

어렵게 보기도 했고.

사실 좀 많이 어려운 영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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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요초코가 상호가 바뀐건가. 내가 저걸 읽을 줄을 몰라서.

아무튼, 한글이 어디에도 안보이는, 참 일본 냄새 가득한 술집의 외관이 예뻐서 괜히 한 장 남겨 봄.

일본 간 척 하려고 ㅋㅋㅋㅋ

아 그립다 일본.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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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던 밤이라 김치전에 막걸리가 좋겠다는 생각에 합정역 근처 아무곳이나 가서 김치전과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원래 팔던 막걸리가 다 떨어졌고 장수막걸리와 지평막걸리가 있다길래 지평막걸리를 주문했더니

갑자기 종업원이 비오는 거리로 뛰쳐나가더니 막걸리를 손에 들고 돌아오더라고?

느낌이 싸해서 좀 이따가 밤막걸리는 없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이 종업원이 하는 말이,

"네 있어요. 마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걸리가 다 떨어져서 이 종업원이 막걸리 주문 들어오면 옆에 있는 마트에 가서 사오는 거였음 ㅋㅋㅋㅋㅋ 미쳤어 ㅋㅋㅋㅋㅋ

아무튼 김치전 퀄리티도 좋고 손님도 많지 않아서 오래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난데없는 아줌마 부대 6명인가가, 그 조용한 술집을 만석인 것 처럼 시끄럽게 만드는 바람에

진짜 순전히 그 아줌마 부대 때문에 짜증나서 그냥 술집을 나와버렸다.

진짜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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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게 된 곳이 도리다.

도리는 합정역 근처에 있는 야키토리집으로, 지난 5월에 갓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생 이자까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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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른 무엇보다 조명 시스템이 굉장히 특이한데,

키친과 바테이블 쪽에 조명이 있고 맞은편 벽면에 핑크빛 네온 사인이 하나 있는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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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게 규모가 굉장히 작아서 그 조명들만으로도 충분히 실내가 밝혀지기 때문에

오히려 키치한 무드를 즐기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던 것 같다.

심지어 저 네온 사인이 바깥에서도 워낙 밝게 보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다.

(사실 우리도 길 맞은편에서 이 네온 사인을 우연히 보고 찾아오게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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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한 켠에 사장님과 여동생을 본 떠 만든 설탕 인형이 있길래

'여기 사장님은 네온 사인도 본인 얼굴로 하시고 이렇게 인형도 만들어 두시고 자기애가 강하시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얼마 전 생일이셨는데 선물 받은 케익 위에 저 인형이 있었다고 ㅋㅋ

귀여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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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진 속 두 분이 방금 네온사인과 카운터 인형의 실존 인물(?)이시다.

두 분 다 동글동글하게 생기셨고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기까지 하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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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 이 곳은 야키토리를 전문으로 하는 주점이다.

모듬으로 주문할 수도 있고 낱개로도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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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나베, 식사 메뉴도 구비되어 있는데

오 - 일품 메뉴란에 크림 치즈 젓갈!

슈토 크림 치즈가 여기에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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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잔 귀요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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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은 닭목살과 닭똥집 +_+

아 닭목살이 진짜 압권이더라!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서 깜짝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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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를 먹었는데,

둘 다 베이컨을 돌돌 말아 함께 구워내는 거라 씹는 맛도 좋고 풍미도 좋고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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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날개는 하나만 시켰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셨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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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양송이를 주문해 봤는데 이 또한 베이컨을 살짝 말아 내어 주셔서 역시 씹는 맛에 재미가 더해져 아주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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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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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도저히 궁금해서 안되겠는지라

포테이토 젓갈을 주문해 봤는데,

처음에 속으로는 메쉬 포테이토가 나올거라고 예상했거늘

그냥 구운 포테이토 슬라이스가 나와서 깜놀!

그래서 과연 어떤 맛을 낼지 이게 도저히 짐작이 가지 않았는데,

와 - 진짜 한 입 먹고 뻥 안치고 "오!" 했음!

차가운 참치 내장 젓갈의 짭쪼롬한 맛이 담백하면서 따뜻한 구운 포테이토 슬라이스와 만나니 이건 정말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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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 곳 도리에 대한 신뢰가 확 올라가서 다시 또 다른 것들을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닭껍질도 시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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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도 시켜봤는데,

원래 가지는 이렇게 내어주는 게 아닌 것 같았는데 뭔가 서비스로 듬뿍 얹어 주신 느낌 ㅠ

(사장님 짱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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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나이스한 서비스와 분위기 때문인지 우리는 결국 츠쿠네까지 주문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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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성의 크림 치즈 젓갈, 일명, 슈토 크림 치즈까지 주문하게 됐다.

와 근데 진짜. 진짜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메뉴다.

대체 이런 조합은 누가 언제 어디서 처음 고안해 낸 걸까.

슈토 크림 치즈가 삿포로쪽에서 나온 메뉴라고 듣긴 했는데, 정말 이건 신이 내린 안주임 ㅠ

그냥 이거 하나만 먹으라고 해도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마음에 쏙 들었던 메뉴 +_+

진짜 이거 땜에 여기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완전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다.

(그래서 난 다음에 또 가서 이거 먹을거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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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촬영 스팟을 보기 위해, 낮에도 무섭다는 충무로 진양상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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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에느 건물 바깥 주차장부터 훑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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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가 좋긴 한데 뭔가 또 막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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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찍을 수 있긴 하겠는데 많이 찍지는 못하겠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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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이 아니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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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성아파트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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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부에서는 당연히 촬영을 못할 것을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진짜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정말 좀, 내가 스릴러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아무튼

좀 안좋은 상상을 자꾸 하게 되는 느낌이라 더 겁이 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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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 한 복도에 서로 다른 엘레베이터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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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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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복도가 느낌있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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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건물 중간 부분의 낮은 옥상(?)에 당도하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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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느낌이 재밌어서 좀 있어보려 했는데 옥상에서 쉬고 계시던 젊은 아주머니 옆에 있던 강아지 한마리가,

정말 나를 물어 뜯을 정도의 기세로 쉬지 않고 짖어대서 내가 너무 깜짝 놀라 서둘러 옥상을 빠져 나왔음 ㅠㅠ

첨엔 좀 있으면 잠잠해 지겠거니 했는데 아예 멈출 기미가 없어서 거기 주민들이 덩달아 피해 보실까봐 서둘러 도망쳐 나옴 ㅠㅠ

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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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려오면서 여기저기 좀 더 둘러보긴 했는데,

이미 여기 안에서는 아무 촬영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눈요기만 하고 나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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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하면 느낌 있는 촬영 좀 할 수 있을 것 같긴 했는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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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동네는 떠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스팟 후보지로 이동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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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있었지만 뭔가 어려웠던 진양상가 그리고 그 주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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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팠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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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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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무슨.

진짜 진양상가에서 뻥 안치고 길 하나 건넜는데 갑자기 뭐 유럽 온 거 같고 그러네?

진짜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진양상가 길 건너편에 있는 PJ호텔 건물인데,

어우 - 진양상가에서 받은 그 어두운 기운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 것 같은 느낌 ㄷㄷㄷㄷ

참 좁은 서울인데도 이렇게나 다를 수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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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삼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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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상가와 신성아파트에서 기가 다 빨린 것 같은 느낌이라 당 보충을 위해

슬로우스테디클럽(Slow Steady Club)에 들러 음료 한잔 쭉 들이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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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촬영 스팟 픽스를 지은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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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왔으니 안먹고 가면 섭섭한 삼청동 수제비로 배를 든든히 채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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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수제비랑 파전은 진짜 영혼의 투톱임 ㅠ

삼청동 모든 음식 중 단연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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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방 이라선에 잠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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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언제 와도 참 인테리어, 익스테리어가 주는 그 무드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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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선에서는 전세계에서 출판되는 다양한 포맷과 테마의 사진집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내가 진짜 책 사는 걸 조금만 좋아했더라도 여기 아마 수십만원 이상은 이미 쏟아 부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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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다양한 아트북이 많은지 정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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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마다 갖고 싶은 책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어 내가 참 힘든데

요즘 내가 가장 갖고 싶은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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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끝에 보이는 저 자동차 모습이 담긴 사진집이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는데 길가에 주차된 자동차 사진을 담은 책인 것 같더라.

근데 그 느낌이 뭐랄까, 사람이 없는 한적한 길, 빨갛거나 푸르거나 한 네온사인의 기운,

그 앞의 자동차, 그런 것들이 뒤섞인 모습이 참 좋아서 계속 바라보게 되는 그런 느낌 같았다 ㅎ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자세히 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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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은 내가 왜 들여다보고 있었나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비키니 입은 여자의 사진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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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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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갔던 이재원이 뭔가를 산다길래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 포장 서비스가 기가 막히드만?

모든 책을 이렇게 포장해 주는 건 아니고 선물 포장에 신경을 좀 써주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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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봉인의 역할을 하는 위치는 아니지만 아무튼 실링 왁스와 스탬프를 정성스레 써주는 것을 보니

이라선의 섬세함이 정말 남다르다는 걸 알겠더라.

나도 괜히 사진집 하나 사들고 나오고 싶어지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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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선은 다음에 또 들러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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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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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보 촬영 당일.

선영이가 비주얼로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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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이는 간지로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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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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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잘해줘서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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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은 곧 29CM(www.29cm.co.k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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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팀원들과 회식이 있던 날.

마포의 청춘구락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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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좀 ㅎㄷㄷ한 곳이지만 그래도 회식이니 기분 좋게 즐겨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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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식 메뉴는 대창과 특양 그리고 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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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이 반찬으로 나오는 곳은 무조건 좋은 식당이라고 보면 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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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속 하트 뿅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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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사장님 취향이?

양대창 구이집 안에 우드스탁 이미지가 떡하니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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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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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청춘구락부 특징 중 하나가,

와인이나 샴페인 같은 술을 1-2병 정도는 가지고 들어가도 따로 콜키지 차지 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우리도 그래서 와인 1병, 샴페인 1병을 들고 들어갔는데

스태프로 계신 분께서 "뽀대나게 해주겠다"며 얼음통을 내어 주셔서 우리가 아주 빵 터졌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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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다들 지난 한 달 고생 많으셨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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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내 입으로 들어오렴 얘들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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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격 걱정이 좀 됐지만, 일단 그냥 계속 먹어보기로 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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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메뉴로 평양냉면과 양밥 같은 것도 한다길래 안내판을 잠깐 들여다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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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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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설도 좀 먹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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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몇 점 나오지는 않지만 대창과 막창만 먹으니 우설의 존재감이 빛을 좀 발하긴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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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뭐 자세히 설명 안해도 되는 맛.

아 진짜.

진짜, 싸구려가 아니니 너무 좋다.

역시 고급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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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평양냉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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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밥까지 주문해 먹었는데

ㅋㅋㅋㅋㅋ

얼마 나왔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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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회식은 새벽 2시까지 비밀의 술집 깊숙한 곳에서 이어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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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의 점심은 팀원들과 함께 해장을 위해 칼칼한 겐로쿠 우동으로 했다는 후문.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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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아 정말 일본은, 편의점이 너무 잘 발달 해 있어서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게 함정.

뭘 사 먹어도 맛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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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오후에 온천에 가기로 했어서 그 전에 일단 하카타 시내의 캐널시티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숙소에서 조금 멀지만 걸어가도 될? 정도의 거리긴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일본의 택시비는 확실히 좀 두려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택시가 워낙 서비스도 좋고 친절하고 편해서 가끔 타면 기분이 참 좋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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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캐널시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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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서 좀 놀랐다.

일본하면 아무래도 백화점을 제외한다면 로드샵 상권만 떠오르는데

이렇게 도심 안에 복합 쇼핑 타운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는 것이 좀 신기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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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디큐브시티 같은 곳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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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건 저기 멀리 故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이 걸려있기까지 했다는 것 ㄷㄷㄷ 여기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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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비가 내리긴 했지만 야외 무대에선 어린 아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도 열리고 있었다.

제법 이른 시간에 방문한 거였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음.

심지어 월요일이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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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는 참 별의 별 매장이 다 들어서 있더라.

럭셔리 명품샵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스투시, 아디다스, 게스 같은 브랜드부터 지오다노, 에고이스트 등 한국에서도 낯익은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었는데 그 사이에는 캐릭터 전문관이라고 해서 지브리 스튜디오 매장부터 K-POP 전문 매장까지,

어찌보면 통일성이나 공통 분모 같은 건 아예 찾아볼 수도 없는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들이 한데 뒤 섞인 모습이라

그게 굉장히 놀라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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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이렇게 한국의 오래된 문방구와 구멍가게를 연상케 하는 일본의 매점 같은 곳도 있었는데,

여기 안에 귀여운 미니어처 음료 병들이 많아서 내가 이걸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다능 ㅠ

(결국 못샀다. 오후 일정도 많았고, 시간 많으니 나중에 다시 가겠지- 하고 패스했던 건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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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여기저기 쏘다녀 보다가 디즈니 스토어를 잠깐 구경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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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에 방문했던 진짜 이유,

라멘 스타디움을 구경해 보기 위해 캐널시티의 5층으로 올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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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스타디움은 하카타 캐널시티 5층에 자리한, 본격 라멘 전문관이다.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입소문이 난 라멘 맛집 8곳의 분점이 들어선 곳으로

그 경쟁도 굉장히 치열해서 여기서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으면 바로 퇴점이 된다는 어마어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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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더라!

와 진짜, 에스컬레이터 처음 내리고 나서 진짜 깜짝 놀랐음 ㅠ

사람이 많을 거라는 상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있을 줄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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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말도 안되게 긴 3-4곳은 아예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고,

상대적으로 줄이 좀 적었던 나머지 식당 중 1곳에 일단 줄을 서봤다.

일본말로는 다이치, 한자로는 대지(大地)라 부르는 북해도 삿포로발 라멘 전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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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게 대표 메뉴였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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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뭐 이렇게.

적당히 잘 만든.

저기 벽면에 서 있는 곰이 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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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숙주나물을 이렇게 두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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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동반자는 미소 라멘을 주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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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자+소금 라멘을 주문했는데, 뭐 맛있더라고?

(유자 향이 너무 강해서 좀 놀라긴 했지만..)

근데 나는 사실 면발이 가느다란 걸 좋아해서 이렇게 면발이 두툼한 라멘은 취향 저격이라고 하기가 좀 그래가지고,

뭐 그래도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음 ㅇㅇ

다른 곳들이 좀 궁금했는데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었으니 이걸로 만족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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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 시티를 나와서는 하카타역까지 걸어가 봤는데, 생각 외로 가까워서 걸을만 하더라.

라멘도 소화시킬 겸 동네 구경도 할 겸.

근데, 대체 하카타에서는 뭘 하고 놀아야 하는거야?

걸으면서 보니까 딱히 젊은 친구들이 놀만한 곳은 안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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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에서는 나카가와 세이류(세이류 온천)에 가기 위해 셔틀 버스를 타야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땀도 식힐 겸 근처 스타벅스에서 쉬기로 했다.

(버스 출발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아있었는데, 빗방울도 떨어지고 있었는데 2팀이 줄을 서 있더라고;; 나 엄청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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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떨어지는데 가방이랑 우산 들고 걷고 있자니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진짜 스트레스 만땅에 체력 저하가 극심했는데

그래도 스타벅스 들어와서 에어컨 바람 쐬며 앉아있으니 그나마 살 맛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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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출발 시간을 20분쯤 남겨두고 다시 셔틀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갔는데 생각보다 줄이 엄청 길어져서 깜놀!

우리는 5번째였나 그 정도로 줄을 섰는데 갑자기 우리 뒤로 줄이 막 늘어나면서 거의 20팀 가까이 줄이 생겼던 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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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기다리니 나카가와 세이류로 가는 셔틀 버스가 도착했다.

이 버스를 타고 온천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버스가 도착하면 바로 탑승을 못하고 사람들이 내리는 걸 기다려야 하는데

뭐 그리 오래 걸리는 건 아니지만 괜히 이 시간이 뻘쭘하더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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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탄다 ㅋㅋ

진짜 오래도 기다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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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세이류(세이류 온천) 가는 길은 제법 한산했다.

하카타역 주변 도심지가 워낙 규모가 작다보니 정말 금새 시골길을 달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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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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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1시간 좀 안되는 시간을 달렸다.

그러면서 거의 완벽하게 시골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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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좀 전까지 그 어마어마한 캐널시티 돌아다니고 5층에서 붐비던 사람들 피해 라멘 먹던 우리가 보고 있는 풍경이 이렇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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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마치 강남에서 놀다가 갑자기 가평 어디 산 속 펜션을 찾아 가는 느낌 같기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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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 마침내 나카가와 세이류에 도착했다.

셔틀버스는 온천 앞 주차장 한 켠에 우리를 내려주었는데,

와 - 평일 낮에도 차가 이렇게 꽉꽉 들어차있구나! 사람 진짜 엄청 많은 곳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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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너무 아름다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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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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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이거 유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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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로 직행하다가 바로 옆에 식당이 보이길래 일단 식당 구경을 잠깐 해보기로 했다.

(카운터에 사람도 많았고 우리는 미리 예약하고 갔던거라 천천히 접수해도 됐기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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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식당 분위기 뭐야. 장난 없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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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하고 나와서 여기서 밥 먹으면 완전 몸 쫙 늘어지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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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쪽으로 돌아와 예약 확인 접수를 하고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가봤더니

여기는 아이스크림하고 맥주나 음료를 파는 매대가 ㅎ

역시 온천 하고 나와서 먹으면 엄청 꿀맛일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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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 켠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아마도 온천 입장까지 시간이 남는 손님들이나 온천을 이용하고 나와서 돌아갈 차 시간을 기다릴 손님들을 위한 공간 같았는데

앞서 소개한 식당과 아이스크림 매대 그리고 이 공간은 모두 온천 이용과 별도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근데 뭐, 여기 온 이상 모두가 온천을 이용하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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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바깥 풍경도 잠깐 구경해 봤는데 -

이야 이거 정말, 이런 곳에서 늘어지면 진짜 신선 놀음이 따로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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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물이 그렇게 뜨겁진 않지만 그래도 귀엽고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서비스.

(여기도 물론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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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날이었는데,

그래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고 좋았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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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잘 보면 오른쪽 마루에 누워있는 아저씨도 보이는데,

여긴 정말 아무대서나 누워 자도 될 정도로 모든 시설이 참 휴식에 최적화 된 공간으로 보였다.

이래서 다들 후쿠오카 오면 온천 여행을 하는거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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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예약했던 시간이 되서 온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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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탕 시설 좋구나.

타월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만 빼면 진짜 거의 온천욕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소품을 다 갖추고 있음!

(나는 사전에 타월이 유료라는 소식을 듣고 후쿠오카 갈 때부터 여분의 타월을 들고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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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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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설명은 크게 의미가 없을 듯.

대충 예상 되겠지.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방울 맞으며 온천욕 ㅠ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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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좀 후다닥 나온 경향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몸의 피로는 많이 풀린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그 여세를 몰아 앞서 살짝 봤던 매대에 가서 맥주도 시켜 먹어봤는데,

아 진짜 그 첫모금을 들이킬 때의 기분이 정말 어찌나 짜릿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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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살면서 이런 야외 온천에 와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얼떨떨하고 그랬는데,

진짜 왜 사람들이 그렇게 없는 시간 쪼개가며 온천 여행을 가는지 이제야 좀 알겠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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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싹 푼 것 같고,

피로가 풀리니 기분도 괜히 좋아지는 것 같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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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플랜 짜면서 유후인 같은 곳까지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을 것 같아 온천은 아예 뺄까 했었는데,

나카가와 세이류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셔틀 버스가 편히 태워다 주고 데려다 주니

정말 안 갔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대 만족을 하고 나왔다!

(나카가와 세이류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주소는 일본에서 머무는 숙소 주소를 적으면 됨http://www.nakagawaseiryu.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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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세이류를 떠나기 직전에 카운터 옆에서 명란이 들어간 참치 통조림을 팔길래 기분 좋게 몇 개 사들고 나왔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하카타 역에서도 팔더라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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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는 하카타 역으로 가지 않고 텐진으로 가기 위해 오하시 역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타고 그 곳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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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또 곧바로 텐진 행 급행 열차가 와서 바로 탑승!

이 열차는 좌석이 신기하게 기차처럼 되어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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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역 재미있는 풍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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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역 오타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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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첫 날 텐진에 올 때는 하카타 역에서 버스를 타고 야쿠인 오도리로 갔다가 걸어 올라갔어서 몰랐는데

덴샤 타고 텐진 역에서 내려보니 텐진 역 앞에 이렇게 뻥! 뚫린 공원? 공터? 광장? 같은 곳이 있었네.

가을에 여기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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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차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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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요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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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들렀던 다이스 앤 다이스(Dice & Dice, http://www.dicexdice.com)를 다시 찾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날 봤던 아이템들을 사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서 (그걸 안 사면 진짜 바보가 될 것 같았달까)

그 아이들을 겟하러 온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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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기분 좋게 비밀의 득템을 했음 ㅇㅇ

아 진짜, 내가 산 건 정말 말이 안되는 것 같다.

힌트를 주자면, 옷이 아님.

리빙 카테고리의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인데,

내가 해외 여행을 하면서 이런 걸 살 거라고는 정말 눈꼽만큼도 상상을 못했던 것임 ㅋㅋㅋㅋ

암튼 득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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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한 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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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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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셔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마가렛호웰(Margaret Howell)에 잠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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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몸을 달랠 겸, 저녁을 먹을 겸 다시 하카타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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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고 좀 쉬다가 밥 먹으려고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숙소 맞은편 로손 편의점 옆에서 계속 눈에 밟혔던 가게가 마음에 걸려 밥 먹으러 가기 전에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이 곳의 이름은 프롬 웨얼 아이 스탠드(From Where I Stand, http://fwis.jp).

위드 더 스타일(With The Style)이라는 이름의 호텔(그리고 동명의 라운지바와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는 건물)과 이어지는 통로를 가진,

좀 희한한 편집매장이었는데, 취급하는 브랜드를 보니 굉장히 세련되고 트렌디한 것들을 다루는 것 같았는데

중간에는 루이비통 유즈드 제품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 아무튼 꽤 신선해 보여서 느낌이 좋았는데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 곳의 영업시간이 무려 자정까지라는 것!

아 정말 쿨한 영업시간에 깜짝 놀랐음! 번화한 거리도 아니었는데 말야!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호텔과 라운지바, 스테이크하우스 이용 고객들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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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하카타역 위에 서 있는 아뮤플라자(AMU Plaza, http://www.jrhakatacity.com)의 9층과 10층에 있는 식당가에서 먹기로 했다.

사실 여기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아니 무슨 가는 곳마다

인상쓰며 손님 안받는다고 나가라질 않나 들어오라 해놓고 응대를 대충하질 않나 -

깜짝 놀라서 일본에서 이런 경험을 다 해보네? 하고 어리둥절 해 있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정표를 보고 오게 된 건데 알고보니 여기 9층과 10층의 식당가는 백화점 내 영업시간과 별개로 새벽 1시까지 운영을!

바깥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가득한 실내에서 먹고 싶은 메뉴 맘껏 고를 수도 있었기에

그래 차라리 여기가 정답이다! 하고 오게 된 것이었음.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가 일본 전역에서 최대 규모로 많은 점포가 모여있는 레스토랑 존이라고 +_+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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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정한 메뉴는 사시미와 야키토리였다.

식당가 안내판을 보다가 이 곳의 사진이 가장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서 오게 된 곳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10층에 있는 일식당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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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용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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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제법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지 이렇게 메뉴판에 한국어가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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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햄카망베르 치즈도 있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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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하카타 역 주변 이자까야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일단 나미비루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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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문한 사시미의 등장.

캬 - 플레이팅 이거 어쩔거야 이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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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ㅠㅠ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데 맛까지 완벽해 ㅠㅠ

특히나 고등어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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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도 몇 개 주문해 봤는데, 쉐프님이 너무 맛있게 구워주셔서 내가 감동하며 먹음 ㅠㅠ

그래 일본이 이래야 일본이지 ㅠㅠ

그 불친절했던 이자까야는 다 망해버려라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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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 이 날 저녁의 화룡점정은 명란 계란말이.

김으로 감싼 명란이 들어간 이 부드러운 계란말이는, 정말 사진으로는 그 식감과 맛이 제대로 표현이 안돼 ㅠㅠ

진짜 너무 부드럽고 촉촉하고, 명란의 염도도 그리 높지도 않고 진짜 ㅠㅠ

편안한 분위기 안에서 너무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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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기분이 제대로 좋아진 덕분에 즐겁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하카타 역사 안을 통과하다가 마침 운 좋게 한국에서도 엄청 잘 알려진 유명한 크로와상 맛집

일 포노 델 미뇽(il Forno Del Mignon, http://www.crown-pan.co.jp/mignon.html)앞에 손님이 한 명도 없는 것이 눈에 띄어

잽싸게 달려가 크로와상 몇 개를 사 갈 수 있었다 ㅋ

진짜 여기 낮에 와보면 2-30명 줄 서있는 건 기본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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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손 쉽게 아몬드 크로와상과 명란 크로와상 겟!

나이스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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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폭우가 쏟아지는 건 안 나이스 타이밍 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

비가 무슨 ㅋㅋㅋㅋㅋ 저기 도로에 빗방울 튀는거 보임? ㅋㅋㅋㅋㅋㅋ 미쳤어 하늘에 구멍 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다행이지 진짜 ㅠㅠㅠ ㅋㅋㅋㅋㅋㅋ

암튼 기분이 좋으니까 비가 이렇게 폭우처럼 쏟아져 내려도 우리는 막 웃기다고 깔깔대며 귀가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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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빼놓을 수 없었기에 우리는 편의점에서 또 이렇게 먹을 거리를 털어와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지 -



끝.



처음이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10

처음이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11

처음이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12

처음이야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41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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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들어올 때 편의점에서 사왔던 것들로 아침 허기를 좀 달래주며 잠을 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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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로구나!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는 비 또는 구름 낀 날씨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기상청은 이번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오답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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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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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좋아 일본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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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은 광장일 지나치게 됐는데

인형 탈 같은 걸 써 볼 수 있게 해놨길래 장난삼아 써 봤거늘,

왜 이렇게 잘 어울리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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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

정말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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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이라 불리는 일본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곳곳에서 행사 준비를 위한 도로 통제 준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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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 나는 그냥 다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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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가득한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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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을 찾아 골목 구비구비를 쑤시고 걷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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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즈루(Sizzle).

내가 하라주쿠에 오면 반드시 들르는 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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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나는 시즈루에서 규 하라미 텐 쇼끄!를 주문해 먹었다.

밥이랑 샐러드, 미역국이 같이 나오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무엇보다 스테이크를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있게 일일이 잘라 내어 주는 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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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 저 비비큐 소스 사이로 보이는 선홍빛 소고기 좀 봐 ㅠ

행복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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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열심히 또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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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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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이르(Gyre)에 들러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x 굿디자인샵(Good Design Shop) 부터 체크!

여기 들어갔다가 비밀의 머플러를 구입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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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엘디케이(1LDK) 구경 싹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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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나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매스 & 바츠 아트 갤러리(Mass & Batsu Gallery).

이 곳이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팝업 스토어로 분했다는 소식에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들르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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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곳을 만들던 과정을 미리 봤던 상태라

여기 들어선 이 열차 객차를 보는데 뭔가 소름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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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실제는 아니지만) 뉴욕 지하철에서나 볼 법한 간지로 쿨한 무드를 입고 있던 루이비통 x 프라그먼트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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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부 역시 팝업 스토어의 일부로 이렇게 협업 제품들의 전시를 뙇.

(저 뒤에 깨알 같이 노선도 만들어 놓은 것 좀 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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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를 더할 수 있는 베레.

가격이 무려 70만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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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비싸서 못 사는 것들이었으나

"외국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쿨한 가이드를 들은 나에겐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니 기념 사진이나 남겨두는 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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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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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내가 참 사고 싶었던 문제의 모노그램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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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입구를 조여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입구를 펼친 뒤 안으로 접어서 깔끔하게 만들어 들고 다닐 수도 있는 구조였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좀 작았지만 진짜 너무 이뻐서 "무리해서라도 살까" 고민을 잠시 해보았으나 -

역시 "외국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직원의 답변 덕분에 나는 카드 값을 아끼는 것으로 ㅋㅋㅋㅋ

※ 외국인에게 팔지 않는 이유까지 듣지는 못했지만,

추측으로는 아마도 각 나라마다 할당 된 재고가 한정적일테니 외국인(아마도 중국인 리셀러)들이 사재기 하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의 고민 섞인 가이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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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팝업 스토어는 바츠 갤러리와 매스 갤러리가 공동 운영하는 구조였기에

총 3동의 갤러리 건물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래봤자 바로 옆 건물이고 단칸방만큼 작은 건물이라 별 부담은 없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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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루이비통 x 슈프림(Supreme) 컬래버레이션보다 솔직히 더 멋있었다고 생각한 DJ 백.

진짜 실물로 보니까 너무 아우라 가득해서 하마터면 지릴 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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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줄 놓을 정도로 한참을 멍하니 서서 눈요기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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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갈 길이 머니 서둘러 하라주쿠를 떠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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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모테산도와 아오야마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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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으니 걸을 맛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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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Amore, http://www.amorevintagetokyo.com)는 빈티지 명품 의류, 잡화를 다루는 곳이다.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긴 하지만 거의 샤넬(Chanel)이 그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티지 샤넬의 성지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매번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들어가봤는데, 진짜 눈 돌아갈만한 물건들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다능.

여성 관광객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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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즈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 http://freemanssportingclub.jp)은 동명의 뉴욕 소재 레스토랑이 그 역사의 출발점이다.

2013년 도쿄로는 바버샵, 테일러, 의류점, 레스토랑&바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진출했다.

앞서 소개한 아모레와 성격은 아예 다른 곳이지만 어쨌든 아모레가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면

프리맨즈 스포팅 클럽은 철저하게 남성을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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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를 위한 공간은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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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지(Daimonji, http://www.daimonji.biz)는 도자기, 칠기 그릇 등을 다루는 곳이다.

일본 정서 혹은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파는 술잔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귀엽고 예쁘고 아름답다능....

꼭 가보라능....

아 참고로 다이몬지는, 우리말로는 '대문자'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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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부터 골목길을 통해 쭉 올라오니 파운드 무지(Found MUJI) 앞에 당도했다.

파운드 무지에는 일반 무인양품(MUJI)에 없는 제품들이 일부 있기 때문에 이 곳에 가면 들러보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 내가 방문했을 땐 무슨 패브릭 관련 팝업 스토어 같은 것을 운영하는지

1층에 온통 다양한 무늬 들어간 천만 가득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냥 잽싸게 2층 1바퀴만 돌아보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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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자동차가 참 많은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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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골목길도 참 많지.

우리나라는 왜 이게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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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에 왔으니 이쯤에서 당 충전을 좀 해야겠지?

곧장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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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팔던 사이다 이제 더이상 판매를 안하나봐. 이번에 갔을때 아예 메뉴판에서 그 이름이 싹 사라졌더라;

토모마스(Tomomasu) 컬래버레이션 사이다라 병이 정말 예뻤던 건데 ㅠ

그걸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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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쉰 것 같아 다시 또 화이팅하며 쇼핑 투어를 시작했다.

일단 오프화이트(Off-White)부터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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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를 지나 언더커버(Undercover)로 -

그 외에 또 몇 군데 샵을 들어가 봤는데 뭐 별다른 이슈가 없어서 사진 촬영은 스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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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아오야마를 떠나기 전에 간식을 좀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요즘 도쿄에서 핫하다는 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의 2호점인 아오야마점에 들러 피자 한조각을 먹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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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 너네 누군데 이렇게 귀엽닝 +_+

옷도 싹 맞춰입고 피자 슬라이스 마스코트인 닌자 거북이 코스프레도 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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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에 무슨 행사라도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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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들어가보니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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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우리가 갔던 날이 피자 슬라이스 2호점의 오픈 1주년이 되는 날인지 피자 1조각을 주문하면 1조각을 더 주는 이벤트를 ㅠㅠㅠㅠ

1+1 완전 사랑함 ㅠㅠㅠㅠ 진짜 나이스 타이밍이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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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목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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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매장 구경.

나는 시부야에 있는 1호점만 가보고 아오야마에 있는 2호점은 처음 와봤으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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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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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자야 내가 널 너무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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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보다 좌석은 좀 적은 것 같은데 느낌은 여기가 더 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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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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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니 곧바로 피자와 맥주가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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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맥타임 굿이에요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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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기만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하라주쿠로 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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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 2호점 바로 옆에 있는 에이치 뷰티 앤 유스(H Beauty & Youth) 구경 쉭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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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너무 예뻐 또 잠깐 쉬어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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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대로를 따라 하라주쿠로 이동하는 대신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하라주쿠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그 선택이 나름 괜찮았던 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쪽 골목에도 은근히 볼만한 샵들이 좀 있더라고?

사사와시(Sasawashi, http://sasawashi.com)는 직접 친환경적으로 원단을 만들고 그 원단을 통해 상품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불보부터 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곳 하나 때문에 이 골목으로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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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유적적 걷다보니 어느새 마이센(Maisen)쪽으로 오게 되어 카츠산도를 한 상자 구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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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르면 섭섭한 모자 왕국 카시라(Ca4la)에 들어가서 또 이것저것 써보고 하다가 결국 모자를 2개나 구매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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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우라하라 거리를 뚫고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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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거리에서 지갑을 아주 탈탈 털었다는 후문 ㅋㅋㅋ

아 근데! 여기 빔즈 스토어에 한국인 스태프가 들어왔더라 +_+

(내가 한국말로 말하는 걸 듣고는 "한국분이세요?"하고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알게 됐다)

작년 9월에 왔을 땐 못 봤던 스태프 같아서 언제 입사하셨나니까 작년 11월부터 일하고 계신다고 ㅎㅎ

빔즈 스토어 2층에서 안경 끼고 있는 아담한 남성분이시니 혹시 여기 들르는 분은 그 스태프를 찾아 보길.

엄청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시니까! (결국 여기서 이번 여행 중 구입한 아이템 중에 단품으로 가장 비싼 물건을 샀...)

암튼 빔즈 짱!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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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또 커리업(Curry Up)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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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 내가 정말 널 얼마나 그리워했는 줄 아니 ㅠㅠㅠ

진짜 너무 반가워서 나는 늘 시켜먹는 버터 치킨 카레랑 키마 카레 콤보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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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커리업의 대표 메뉴인 버터 치킨 카레.

달콤하고 부드럽고 향도 좋아서 정말 순식간에 입 속으로 사라짐 ㅠㅠ

커리업도 진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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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는 어두운 밤이 되어 이제 그냥 시부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동선이 좀 꼬여서 커리업에서 하라주쿠 역으로 올라가는 골목길로 들어가게 됐다.

근데,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던 게 ㅎ 처음 보는 샵들을 발견해서 들어가볼 수 있었기 땜시로 ㅋ

그 중 하나가 템베아(Tembea, http://torso-design.com)다.

템베아는 코튼 캔버스를 주 소재로 가방을 만들어 파는 브랜드인데,

생각보다 감도가 좋고 가격도 리즈너블해서 우연히 발견했음에도 꽤 오랜 시간을 매장 안에 머무르며 구경을 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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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체 왜 이쪽 길은 와보지 않았던 건지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준 샵도 있었다.

레이버 앤 웨이트(Labour And Wait, http://bshop-inc.com/brand/20/)는 런던의 잡화점인데 도쿄에 이렇게 매장이 있는 줄은 몰랐다.

역시 세상은 넓고 나는 정말 미개한 존재였어.

매번 가는 곳만 가봤으니 당최 이런 걸 알리가 있나;;;;

아무튼 여기 들어가서는 내가 오죽하면 쓰레받기와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사야하나 고민할 정도로 예쁜 물건을 많이 봐서 ㅠ

다음에 또 도쿄를 오게 된다면 그땐 이 곳도 꼭 다시 와봐야 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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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는 다케시타 도리로 쭉 내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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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메이드(Human Made) 구경 잠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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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쪽으로 걸어가다가 쇼트(Schott) 스토어를 보는 것으로 둘째날의 쇼핑 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했다.

아 - 도쿄 와서 진짜 간만에 빡쎄게 돌아다녔네 ㅋ

12월에 왔을 땐 다리 다친 상태여서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많이 답답했는데 +_+

다리가 엄청 아팠지만 그래도 기분은 통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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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와서는 숙소로 곧장 들어가서 쇼핑했던 물건들 좀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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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텐구(Tengu)가 있길래 잠옷에 슬리퍼 찍찍 끌며 슬쩍 가봤다.

아 - 다리가 퉁퉁 부어서 슬리퍼 신는게 더 힘들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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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나마비루와 하이보오루 +_+

진짜 시원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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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야키토리를 미친듯이 주문해 먹었음.

명란에 고등어에 닭고기에 이것저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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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도 시켜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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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를 감싼 돼지고기도 먹고 +_+ 아 정말 하루 피로 싹 풀리면서 너무 좋드라 ㅋ

여기 잘 찾아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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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를 갈까 어쩔까 하다가, 일본 왔으니 편의점 주전부리 사다가 숙소에서 먹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와서

바로 또 편의점 습격하고 숙소로 돌아와 판을 벌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서부터 챙겨왔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도 개봉해서 같이 마셔보기로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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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위스키가 언제까지 그렇게 격식 갖추고 빡빡한 자리에서만 먹는 술이겠어 - 이렇게 가볍게 즐기면 또 즐기는거지 ㅎㅎ

이거 용량도 200ml밖에 안되서 일본으로 들고 오는 데에는 아무 문제도 없고 딱 여행 기간 동안 즐기기에도 적당한 양이라 좋더라!

담부터는 여행 다닐때도 한 병씩 챙겨 다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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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셋째날을 위해 휴족시간과 함께 취침!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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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http://mrsense.tistory.com/3388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http://mrsense.tistory.com/3389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90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 | http://mrsense.tistory.com/3391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