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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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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와 오사카와 #5 : 홋쿄쿠세이 신사이바시 본점 오므라이스, 돈키호테, 우메다 빔즈, 캐피탈, 크리터스 버거, 난카이 라피트 티켓, 도톤보리 오렌지 스트릿 쇼핑 일본에서 열일하시는 제와피를 보며 절대 오지 않기를 바랐던 교토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았다. 으으으 싫다 싫어. 진짜 오사카는 ㅋㅋㅋㅋ 아침부터 피곤하구나 ㅋㅋㅋㅋ 정말 사람 많다 많아 ㅋㅋㅋㅋ 이치란 라멘이 비건도 있나 봐? 궁금한데? 한번 먹어볼까? 하지만 우리가 먹기로 한 건 따로 있었지. 오픈런하자고 후다닥 나왔는데도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게 있어 놀라기는 했지만 ㅠㅠ 우리가 먹기로 한 건 오므라이스였다. 갑자기 웬 오므라이스? 냐 할 텐데 여기가 바로 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는, 계란 옷을 입은 볶음밥 위에 케첩 소스를 뿌리는 그 전형적인 오므라이스의 형태를 최초로 만들어낸 홋쿄쿠세이이기 때문이다. 역사만 해도 이미 100년을 훌쩍 넘긴 곳으로 당연히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방문 기념 싸인이 입구..
교토와 오사카와 #2-1 : 덴뿌라 오마카세 엔도, 빔즈 재팬 교토, 신푸칸, 카페 키츠네, 와이앤선즈, 그라프페이퍼, 가모강 둘째 날 아침. 가모 강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았다. 호텔 위치가 진짜 압도적이었던 게 호텔 정문에서 강변까지 걸어서 1분? 아니 그냥 한 30초 걸린 듯? 위 사진의 오른쪽 끝에 걸린 건물이 호텔이었으니까 말 다했지? ㅋㅋ 동반자랑 교토에 처음 왔을 때도, 그다음에 왔을 때에도, 다음엔 꼭 여기를 걸어보자- 아침에 뛰어 보자- 그런 얘길 나눴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꿈을 이루게 됐네 ㅋ 한국과 달리 아직 여름 기운이 강했던 교토. 반소매 운동복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아침. 동반자는 내 재킷 입고 뜀 ㅋ 귀여워 ㅋ 무튼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이렇게 예쁜 산책로가 있어서. 호텔로 돌아와 대욕장을 이용해 봤다. 첫날은 정신없고 피곤해서 이제야 ㅋ 오전 이용 시간이 9시까지였고 내가 한 8시 20..
연말이라 후쿠오카 #5 : 하카타 멘타이쥬 명란덮밥, 발디 다이너, 텐진 빔즈, 파르코 백화점, 미스터젠틀맨, 봉주르 레코드, 베이프, 소프넷, 저널 스탠다드, 발란사, 스투시, 예약할 땐 충분하다 느껴도 막상 닥치면 뭐가 그렇게 쏜살같이 빠르게 흘러간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 5일차, 여행의 마지막날. 전날 밤에 다행히 짐을 거의 다 싸놓고 잔 덕에 좀 더 편하게 체크아웃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는 기분은 그닥 ㅋㅋㅋㅋ 그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번에는 체크아웃을 하자마자 곧바로 밥을 먹으러 갔다. 목적지는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하카타 멘타이쥬. 명란 덮밥 전문점이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이 진짜 위치가 좋은게, 여기 하카타 멘타이쥬까지 도보 3분 거리라 아주 개꿀띠! 근데 저기 저 앞에 사람들은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더 빨리 나오고 싶었지만, 그냥 몸이 움직이고 싶은대로 움직이다 보니 좀 늦게 나오게 됐는데, 그 때문에 이 웨이팅 전선에 뛰어들게 된 ㅋㅋㅋ ..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라쿠쇼라멘, 나나미카, 야키토리 마시코, 돈키호테,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빔즈, 루이비통, 유니온3, 다이묘 쇼핑 1년만의 인천공항. 서울보다는 아주 조금이지만 따뜻한 곳으로 떠날 예정이라 공항 지하에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패딩으로 중무장해서 가고, 공항에서부터는 좀 편안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있으려고 ㅋ ※ 내가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나 항공 전용이고 다른 항공사의 서비스는 따로 검색해 보시길 비행기에서도 와이파이가 되는 세상. 물론 유료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ㅎㅎ 원래는 공항에서 뭐라도 먹을 예정이었는데 우리가 공항에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속도 겨우겨우하고 보안 검사 줄도 직원 도움으로 패스트 트랙으로 뚫고 들어가고 그러느라 식사는 고사하고 면세점 구경도 아예 하나도 못한채로 비행기를 타게 되서;;;; 이 기내식이 진짜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어쨌든 무사히 비행기 잘 탔..
1년만에 도로 도쿄 #6 : 시부야 빔즈, 스폰티니 피자, 호텔 코에, 필그림 서프+서플라이, 라멘 시부히데, 베이프 결국 오고야 만 마지막 날.5박 6일 길게 끊었다고 좋아했는데, 6일도 진짜 순식간이구나 휴 -마지막이니까 기념으로 다시 아침은 세븐일레븐 크레페로 시작 ㅋ 아, 간밤에 비가 오더니 결국 아침까지.캐리어 끌고 나가야 하는데 우짜노- 다행히 비는 좀 그치는 것 같아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는 미리 봐두었던 코인락카에 캐리어랑 우산이니 하는 짐들 다 때려넣고마지막 날의 일정을 소화해보기로 했다. 숙소 옆 타워레코드 벽면에 K-POP 열풍 때문인지 한국 걸그룹 사진이 크게 걸려있었는데,분명히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 땐 사진만 있었는데돌아갈 때 보니까 각 멤버마다 친필 싸인이....그 사이에 다녀갔나봐 - 괜히 궁금하더라 보고 싶데 -한국 아이돌 만세야 ㅎ 비밀의 셔틀 미션 수행을 위해 운동 용품 파는 곳에 잠깐..
1년만에 도로 도쿄 #3 : 곤파치 니시아자부,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 야경, 츠타야, 긴자 고다이메 하나야마 우동, 닷사이 스토어, 아후리라멘, 도버 스트리트 마켓 오늘도 아침은 가볍게. 다른 도시를 가도 그렇지만 일본 오면 멀리 가지 않는 한 가급적이면 걸어다니려고 하는 편이다.시부야에 숙소를 잡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고. 셋째날의 목적지는 대중교통의 도움을 받아야 했기에 시부야역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스이카 카드 구입.아 이건 진짜 ㅋㅋㅋ 좀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황당하고 어이없고 웃긴 일인데,일본을 1년에 3번 이상씩 들락거리던 입장에서 스이카 카드를 구입한 게 이번이 처음임 ㅋㅋㅋ나 스스로도 지금 와서 보면 대체 왜 여지껏 안샀을까 싶은데 ㅋㅋㅋ물론 뭐 거의 걸어다니는 걸로 일정 대부분을 보내던 편이라 스이카 카드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던 것도 있었으니 ㅎ아무튼 이젠 좀 편하게 다니겠구나 +_+ 우리가 내린 곳은 긴자다.그래, 시부야 부근..
또또 교토 #5 : 웬디스 버거, 한큐 멘즈, 코코 이찌방야, 빔즈, 우메다 쇼핑, 간사이 공항 매번 겪는 경험이지만, 역시나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참 기분이 별로다. 왜 이렇게 시간은 우리 맘도 몰라주고 그렇게 쏜살같이 흘러가는걸까. 빠르게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동반자의 비즈니스를 위해 잠시 1층 라운지에서 쉬다가 캐리어를 맡겨두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마지막 날이니 더 화이팅 해야지! 열심히 걸어보즈아! 그 전에 일단 아침 식사부터 좀 하고 ㅋㅋㅋㅋ 일본 오면 꼭 먹으려고 하는 웬디스(Wendy's)에서 내사랑 햄버거로 +_+ 채광이 좋으니 셀카 삼매경? 나마비루에 지정 시간 따윈 없다. 아침 식사에도 맥주는 늘 함께 해야 함. 나는 뭘 시켰더라. 이름은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아주 맛있는 버거를 주문해 먹었음. 웬디스는 늘 옳으니까. 오 근데 이거 언제 생긴거지? 원래 여기 오면 케..
또또 교토 #2 : 료안지, 매지암 유도후, 카페 신신도, 하나미코지, 기온거리, 패스더바톤, 발, 이자카야 아카마루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왔던 아가들로 배를 채우며 잠에서 깨어났다. 호텔 조식 서비스도 좋지만 일본은 역시 콘비니 조식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좋은거 같아. 가성비도 가심비도 모두 완벽 +_+ 호텔을 나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해 본다. 모퉁이에 회전등이 없었다면 이발소인 줄 몰랐을텐데 아무튼 이발소가 귀엽다. 근데 이건 뭐지 ㅋㅋㅋ 이발소 사장님이 울트라맨 마니아이신가 ㅋㅋㅋ 피규어 컬렉팅이 대단한데 그걸 이렇게 입구 옆에 진열장 만들어서 전시해 두신 것도 참 놀랍다 ㅋㅋㅋ 정갈한 교토 골목. 오래된 집들도 정겨워. 이상하네. 오늘따라 신호등도 예뻐보이고 왜죠? 동반자 오늘도 잘 따라오려무나- 버스를 탔다. 구글맵에서 오늘의 목적지로 가는 최적의 교통편을 찾아보니 버스를 타라길래 ㅎ 일본에서의 마지막 버스 탑승..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 카레 클럽 루, 텐진역 주변 골목 투어, 이와타야 백화점, 카페 무지, 컨버스 도쿄 아쉽지만 벌써 마지막 날. 일찌감치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날이 흐릴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간밤에 비가 내렸나보다. 하늘은 흐리고 도로는 젖어있고 찬바람이 휘- 불더라구. 캐리어에 넣어둔 우산을 꺼내와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다행히 비는 그친 것 같아 우산 없이 그대로 외출하기로 했다. 마지막 날이지만 스마일 스마일 ^-^ 이건 뽑으면 뭐가 나오는거지 -_-? 원래는 저녁에 방문하려고 킵해두었던 곳인데 즉흥적으로 계획을 바꿔 아점으로(브런치로) 먹어볼 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해 봤다. 이 곳의 이름은 카레 클럽 루. 카레 클럽 루는 미야자키 지역의 인기 카레 전문점으로 이 곳 후쿠오카에서는 그의 분점을 만나볼 수 있다..
비와 함께 도쿄 #4 : 기치조지 산책, 마가렛 호웰 샵 & 카페, 이노가시라 공원, 신주쿠 빔즈 재팬, 모토무라 규카츠, 단디존, 푸쿠푸쿠, 위키, 시부야 덜튼 도쿄에 온 그 순간부터 3일 내내 비와 함께 한 일정이라 뼛 속까지 눅눅해지는 기분이었는데 오우! 4일째가 되니 드디어 햇살이 ㅠㅠㅠㅠ (문제는 바로 다음날 부터 또 비 소식...) 얼마만의 햇살이냐 정말 ㅠ 동반자가 궁금해 하던 스타벅스 재팬 한정 메뉴인 고구마 프라푸치노 한잔 테이크아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 나카메구로와 다이칸야마를 돌아다니느라 정작 시부야는 아직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했다. 덜튼(Dulton)은 시부야역 부근 상권의 외곽쯤에 있는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인데 아메리칸 빈티지 무드의 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작년에 처음 그 존재를 알게 된 이후 굉장한 팬이 되어버린 곳이다. 내부는 대충 이런 느낌. 취급 품목이 굉장히 다양해서 - 비록 내부가 비좁아 편하게 둘러볼 ..
비와 함께 도쿄 #3 :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쇼핑 투어, 1LDK, 피자 슬라이스 2, 시즈루, 아츠앤사이언스, 라그타그, 자이레, 베이프, Y-3, 노아, 샤넬 빈티지 전날 낮에 나카메구로에서 구입해 두었던 오니기리와 숙소 돌아오기 전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오니기리는, 큼직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반나절 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탓인지 맛은 좀 아쉽... 근데 의외로 이 컵라면이 괜찮아서 놀람. 차슈 퀄리티도 그렇고 ㄷㄷ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슬비 수준이라 걸을만 했던 셋째 날. 물 한 병 사들고 시작해 보려는데, 와 물병 디자인 보소. 저렇게 마주보게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빔즈(Beams)에서 진행하고 있던 스트리트 뮤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시부야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래피티나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막 그려져 있었는데 귀엽고 좋더라. 오늘의 목적지는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본격적인 탕진잼이 예상되는 날이었다. 그 시..
교토 찍고 오사카로 #4 : 우메다역 주변 쇼핑 투어, 오사카 킨류 라멘 그리고 귀국 도쿄는 하도 많이 다녀서 이젠 뭐 주말 이틀 잠깐 다녀와도 (물론 아쉽지만) 충격이 덜한데,확실히 처음 가보는 곳에 머무는 기간으로 3박 4일은 너무 짧다.심지어 중간에 도시를 한 번 옮기기까지 했으니 그 체감의 깊이는 더욱 서글펐다. 어찌 벌써 떠날 날이란 말인가.가슴 아팠지만 시간은 우릴 기다려 주지 않기에, 서둘러 정신 차리고 체크 아웃을 했다.다행히 숙소 체크인-아웃 사무실에서 소정의 금액으로 짐 보관을 해주고 있어서 코인 락카 찾을 필요 없이 편하게 짐을 맡겨두고 나왔음. 체크 아웃 하면서 짐을 맡기고 나오니 몸이 홀가분해 좋았다.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저녁 비행기였기 때문에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어서 마지막 날의 일정은 못다한 쇼핑을 해보는 것으로!일단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열심히 돌아다닐 ..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3 :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효탄스시, 코코이찌방야, 다이스앤다이스, 베이프, 스투시, 언디핏티드, 슈프림, 빔즈 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멀리 가야 할 곳이 있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토요코인 체크아웃을 하고 일찌감치 나가사키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이번에 정말 숙소 위치가 신의 한 수 였던 게, 자세한 상황은 모르고 숙소를 잡은 건데 막상 와서 보니 모든 곳의 중간에 위치한 곳을 잡았던 것이어서 굉장히 놀람) 아무튼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나 공항에서 탈 수 있는 시외 버스를 타 본 걸 제외하면 이런 버스 터미널이라는 곳에 와 본 게 이번이 처음인 거 같더라고? 암튼 근데 한국에서 보던 풍경이랑 다를 게 하나 없어 보인 것이 이질감 없고 익숙해 보여서 좋았다.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후쿠오카였다. 나가사키라는 도시가 워..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1 : 키친 세이지 도루코 라이스, 후쿠사야 카스테라, 카페 남반차야,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데지마워프 아침식당, 메가네바시 졸음을 이겨내고 꼭두새벽부터 인천 국제 공항. 근데 나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여기에 한 10,000명쯤 있는듯 x_x 귀찮아서 다음 사진은 그로부터 6시간쯤 후에 찍음. 이 음료수 사진이 그 시작이다. 그리고 그 말은 내가 일본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뜻이지 +_+ 이번 여행지는 나가사키였다. 맞다 그 곳. 짬뽕과 카스테라의 앞에 붙는 그 단어와 같은 곳. 나가사키. 나가사키는 일본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굉장히 작은 규모의 소도시로 바다에 인접해 있는 항구 도시다. 한국에서는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스카이스캐너의 2017년 발표 자료를 보면 한국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해외 여행지 중 상위 10개 도시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마냥 좋아하기만 할 곳은 아닌게, 사실 이 곳은..
처음이야 후쿠오카 #4 : 효탄스시, 하카타역 코인락카, 명란 튜브, 아뮤 플라자 레스토랑, 후쿠오카 공항 면세 오지 않기를 바랬던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1년에 최소 2번 이상은 비행기를 타는 삶을 산 지 몇 년 되다보니 '물론 여전히 아쉽지만' 제법 덤덤하게 마지막 날을 맞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 날의 아침 조식은 계란병 말기 환자 답게 계란말이와 계란 샌드위치로 ㅋ 이거 두개 모두 패밀리마트 제품인데, 일본을 잘 안 가본 사람이나 일본을 다녔더라도 편의점에 잘 안 다녀본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기를. ※ 한국 편의점에서도 계란말이가 나오는 거 같던데, 진짜 일본하고 비교가 안됨. 한국 편의점은 각성할 필요가 있다! 매번 여행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상하게 체크아웃 하는 날엔 날씨가 좋다. 오후나 저녁에 날씨가 안 좋아지는 경우를 본 적은 있어도 오전부터 점심때 까지는 거의 100%였던듯. 얄..
처음이야 후쿠오카 #3 : 다자이후, 다자이후 텐만구, 스타벅스 다자이후, 곤트란 쉐리에, 하카타 텐진호르몬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른걸까. 벌써 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서울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졌다는 것이 가슴 아팠지만 그럴수록 더 빨리 바깥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우선 전날 밤 하카타역에서 사들고 왔던 일 포노 델 미뇽(il Forno Del Mignon)의 크로와상으로 잠을 깨보았다. 아몬드 크로와상하고 명란 크로와상을 사왔었는데, 내 입맛에야 당연히 명란 크로와상이 맞았으니 그걸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의외로 별 기대 안했던 아몬드 크로와상이 엄청 맛있어서 내가 아주 깜짝 놀랐음! 왜 줄 서는지 알겠네! 전날 밤에 그렇게 폭우가 쏟아지더니 오늘 아침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은 하늘 +_+ 모스버거(Mos Burger)가 보이길래 가볍게 모스버거로 조식을 해결하기로 했다. 크로와상을 방금 전에 먹은 것 같..
추석에 도쿄 #1 : 쉬겠다 해놓고 신오쿠보, 신주쿠, 하라주쿠, 아오야마, 시부야 투어 6월 한달을 유럽에서 보내고 오니 일본이 그리워져 7월에 무작정 9월의 도쿄행을 결심하게 됐다. 그리곤 곧장 환불도 되지 않는 추석 일본행 티켓과 숙소 예약을 속사포처럼 해치워버렸는데 난데없이 8월에 도쿄 출장이 잡혀 9월보다 1달 빠르게 도쿄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추석의 도쿄행은 뭔가, 엄청 들뜨고 신나고 그러진 않았어.... 어쨌든 다시 왔다. 새벽같이 일어나 짐 대충 싸고 (짐도 뭐 거의 없다시피 옴..) 비행기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날아왔는데 기장님이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예상 도착 시간보다 무려 20분이나 빨리 도착해서 깜놀! 이번엔 기존에 안가봤던 곳을 좀 가볼까 하고 공항에 비치되어 있던 안내책자 중 눈에 띄는 걸 집어들고 나왔는데 보다보니 내 취향의 가게는 딱히 눈에 안 띄.....
급 도쿄 출장 #1 : 갑작스런 일본 출장,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시부야 샵 투어 ※ 출장의 업무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기록하지 않았음. 아침 6시. 더워지기 직전의 고요한 서울. 전날 밤 배드파머스에서 사둔 주스 한병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한 채 택시에 몸을 싣고, 김포 공항 습격. 환전을 좀 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신한은행 써니뱅크 앱으로. 8월 말까지 90% 우대라는 파격 이벤트를 실시해 준 덕에. 그래도 엔화가 많이 올라서 이젠 좀 부담스러운 느낌. 일본 가는데 대한항공 타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번 일본공수 혹은 그보다 낮은 그레이드의 항공사를 이용했었는데. 역시 대한항공은 기내식 클라스가 좋다. 2시간 훌쩍. 하네다 공항에 내려서는 택시를 잡아탔다. 여행이 아니라 출장이었기에 회사의 배려로 감사하게 +_+ 택시타고 가니 편하고 좋네. 숙소는 롯폰기 역 근처의 APA 호텔로 ..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3 : 하라주쿠 랜드마크 International Gallery BEAMS 일본 여행기는 전편을 끝으로 모두 마친 게 맞는데, 4-1편에서 내가 이 곳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쓰겠다고 했었으니까- 그래서 번외편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이 글에서 소개할 곳은 일본 도쿄, 그 중에서도 패션의 중심에 있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갤러리 빔스(International Gallery BEAMS)라는 곳이다. 하라주쿠역에서 나와 다케시타도리를 지나 하라주쿠 메인 스트리트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넌 뒤, 골목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 큰 길을 따라 왼쪽으로 쭉 직진을 하다보면 참 재미있는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길거리에 늘어선 가게들의 상호명에 온통 빔스(BEAMS)가 적혀있기 때문인데 그곳이 바로 빔스 계열의 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 늘어선, 그 유명한 빔스거리다. 그 끝에 인터내셔널 갤러..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1 : 하라주쿠의 아침, 인터내셔널 갤러리 빔스, 시부야에서의 아이쇼핑 투어 어느덧 5월 골든위크에 떠난 일본 여행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구나... 시간 참 야속해... 무슨 100일휴가 나온 기분... 돈 문제로 잠시 멘붕에 빠져보기도 했지만 날씨도 계속 좋았고, 오랫만의 일본 여행이라 즐거운 시간으로 채운 것 같아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날씨가 좋아 오늘은 제목처럼 해피했던 노래, 2NE1의 Happy를 선곡해 들었다 +_+ 오늘은 아침 일찍 혼자 출발. 기웅이와 진이씨는 계속 자는 중이었고 나는 아침에 급! 볼 일이 생겨 진짜 조용조용히 씻고 조용조용히 머리 말리고 조용조용히 집을 나섰다 ㅋ 일본 여행을 올 때마다 자판기 혹은 편의점에서 눈에 띄는 신기한 음료는 꼭 다 마셔보는 편이다. 내 블로그를 꾸준히 본 분들은 알고 있겠지 ㅎ 작년 일본 여행때는 7일간 머무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