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즈'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9.12.31 연말이라 후쿠오카 #5 : 하카타 멘타이쥬 명란덮밥, 발디 다이너, 텐진 빔즈, 파르코 백화점, 미스터젠틀맨, 봉주르 레코드, 베이프, 소프넷, 저널 스탠다드, 발란사, 스투시, (6)
  2. 2019.12.31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라쿠쇼라멘, 나나미카, 야키토리 마시코, 돈키호테,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빔즈, 루이비통, 유니온3, 다이묘 쇼핑 (2)
  3. 2019.10.13 1년만에 도로 도쿄 #6 : 시부야 빔즈, 스폰티니 피자, 호텔 코에, 필그림 서프+서플라이, 라멘 시부히데, 베이프 (6)
  4. 2019.10.06 1년만에 도로 도쿄 #3 : 곤파치 니시아자부,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 야경, 츠타야, 긴자 고다이메 하나야마 우동, 닷사이 스토어, 아후리라멘, 도버 스트리트 마켓
  5. 2019.06.27 또또 교토 #5 : 웬디스 버거, 한큐 멘즈, 코코 이찌방야, 빔즈, 우메다 쇼핑, 간사이 공항 (2)
  6. 2019.06.24 또또 교토 #2 : 료안지, 매지암 유도후, 카페 신신도, 하나미코지, 기온거리, 패스더바톤, 발, 이자카야 아카마루
  7. 2019.01.05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 카레 클럽 루, 텐진역 주변 골목 투어, 이와타야 백화점, 카페 무지, 컨버스 도쿄 (2)
  8. 2018.10.14 비와 함께 도쿄 #4 : 기치조지 산책, 마가렛 호웰 샵 & 카페, 이노가시라 공원, 신주쿠 빔즈 재팬, 모토무라 규카츠, 단디존, 푸쿠푸쿠, 위키, 시부야 덜튼
  9. 2018.10.11 비와 함께 도쿄 #3 :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쇼핑 투어, 1LDK, 피자 슬라이스 2, 시즈루, 아츠앤사이언스, 라그타그, 자이레, 베이프, Y-3, 노아, 샤넬 빈티지 (2)
  10. 2018.04.29 교토 찍고 오사카로 #4 : 우메다역 주변 쇼핑 투어, 오사카 킨류 라멘 그리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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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할 땐 충분하다 느껴도 막상 닥치면 뭐가 그렇게 쏜살같이 빠르게 흘러간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 5일차, 여행의 마지막날.

전날 밤에 다행히 짐을 거의 다 싸놓고 잔 덕에 좀 더 편하게 체크아웃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는 기분은 그닥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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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울적한 마음을 달래고자, 이번에는 체크아웃을 하자마자 곧바로 밥을 먹으러 갔다.

목적지는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하카타 멘타이쥬. 명란 덮밥 전문점이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이 진짜 위치가 좋은게, 여기 하카타 멘타이쥬까지 도보 3분 거리라 아주 개꿀띠!

근데 저기 저 앞에 사람들은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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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빨리 나오고 싶었지만, 그냥 몸이 움직이고 싶은대로 움직이다 보니 좀 늦게 나오게 됐는데,

그 때문에 이 웨이팅 전선에 뛰어들게 된 ㅋㅋㅋ

그래도 좀 기다리면 되겠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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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우리 뒤로 줄이 길어지더니 저기 뒷쪽 횡단보도를 건너서까지 줄이 생기기 시작 ㄷㄷㄷㄷ

사실 알고보니 우리가 되게 빨리 온 편이었다는 걸 알게 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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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 다행히 금방금방 줄어들더라고. 아무래도 이른 시간이고 하니까 회전율이 좀 빨랐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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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의 매운 맛 정도를 미리 고르라는 안내판이었는데, 뭐 얼마나 매울지를 모르니 일단 나는 얌전하게 두번째 옵션을 골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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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장 자리를 안내받아 나마비루로 덜 깬 잠부터 완전히 깨워보았다.

아 정말 일본 여행이니까 가능한 거 같아. 아침 생맥이라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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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덮밥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동반자는 마침 동반자가 좋아하는 츠케멘 메뉴가 있길래 그걸로 주문을 했다.

가운데 있는 건 차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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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 국물이 쌔빨간 것이 제법 맛이 있을 것 같던데! 명란도 들어간 것 같아 간도 적당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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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연히 명란덮밥을 주문했다.

정갈하게 셋팅되어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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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등판.

캬 죽이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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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을 어떻게 조리한 건지 요.알.못이라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아무튼 저 살오른 명란은 분명 조미가 실컷 된 아이였다.

껍질이 좀 신기했는데 그걸 설명 못하겠군. 아무튼! 내가 생각했던 맛과 아주 조금 다르긴 했는데,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식감이 좀 달랐던? 근데 맛은 아주 좋았어서 만족스러웠다. 오히려 양이 좀 부족했어서 그게 아쉬웠네 ㅋㅋㅋ

소스도 딱 적당했던 것 같고, 더 매운 소스를 시켰다면 큰일 났을 것 같은 느낌.

아침 식사라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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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차 한잔.

입 속 싹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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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 계산서를 펼쳐봤는데 어머.

크리스마스구나 +_+

메리 크리스마스야 ♡



※ 하카타 멘타이쥬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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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90년대에 지어졌을 것 같은 건물.

내부는 볼 것 없겠지만 외관이 너무 귀엽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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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마지막이니까 풍경 하나하나 눈에 잘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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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타이쥬 하카타에서 맛있는 명란덮밥을 먹고 우리가 찾은 다음 목적지는,

놀랍게도 또 식당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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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발디 다이너(Baldy Diner)라고, 그냥 뭐라 그래야하지?

그냥 미국식 캐주얼 레스토랑 같은 곳이다.

사전에 미리 찾아봤던 곳은 아니고 바로 전날 구니스 버거 클럽에 다녀오는 길에 동반자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외관이 우리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곳이라 다음에 시간이 되면 한번 들러보자- 하고 지나쳤었는데

거길 이렇게 바로 올 줄은 몰랐네?

방금 밥 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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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솔직히 좀 찼던 상태라, 마음 같아선 정말 기름진 걸 먹고팠지만 도저히 그럴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간단하게 음, 간단하게인가 ㅋㅋ

아무튼 그냥, 양심껏 ㅋㅋㅋㅋ 나폴리탄과 에그 베네딕트 정도로 타협을 하고 2차 식사를 시작했다 ㅋㅋ

나폴리탄이 생각보다 좀 싱겁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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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이 에그베네딕트는 진짜 맛있더라.

정말 깜짝 놀랐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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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테리어도 그렇고 밤에 오면 정말 느낌 괜찮을 것 같더라.

맥주 한잔 가볍게 하기 좋은?

다음에 후쿠오카에 다시 오게 되면 여길 밤에 찾아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았어 정말 ㅇㅇ



※ 발디 다이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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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이거?

등따시고 배부르게 식사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슬슬 비가 쏟아지려는 느낌?

한국에서부터 챙겨왔던 우산은 여행 내내 쓸 일이 없었는데, 떠날 때가 되니 비가 오는 이 상황 뭐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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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에 후쿠오카에 오면서, 한국에서 들고 온 우산은 버리고 새 우산을 사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긴 했었어서,

이 참에 예쁜 우산을 하나 사야겠다 싶어서 곧장 빔즈(Beams)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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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빔즈에 방문했을 때 동반자가 매의 눈으로 찾아냈던 예쁜 우산이 머릿속에 멤돌아서 그걸 사기로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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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에 딱 빔즈 도착했을 때 동반자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기막힌 숏 코트가 눈에 들어와서

얼씨구나 하고 같이 구매를 하게 됐다 ㅋㅋㅋㅋ

저 코트는 참고로 단톤(Danton)의 숏 코트인데 우리가 좋아하는 블랙워치 패턴인 것도 좋았고, 버튼 디테일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동반자에게 찰떡! 근데 가격표를 보니 한국에선 어림도 없을 것 같은 착한 가격이라 바로 구매하기로 ㅋㅋㅋㅋ

근데 동반자가 계산하면서 우산까지 쿨하게 선물해주겠다고 같이 결제를 해줘서 나는 얼떨결에 또 선물을 받게 됐네?

자꾸 받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ㅠ 그래도 너무 고마웠음! 너무 마음에 드는 우산이었으니까!



※ 빔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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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까지 온 김에 바로 옆에 붙어있는 파르코 백화점도 좀 돌아봤다.

공항 갈 때까진 모든 동선이 마지막 방문이니까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 같아서 ㅋ

근데 여기 짱구 스토어가 문을 열었더라고? ㅋㅋㅋㅋ 이런 거 첨봐서 신기방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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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 이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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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온 너무 귀여운거 아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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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는 소프넷(Sophnet.)이 있긴 한데 로드샵이 다이묘거리를 좀 벗어난 곳에 있어서 맘 편히 가기가 그랬는데

여기 텐진역 파르코 백화점 안에 버젓이 매장이 입점되어 있어서 쇼핑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다.

물론 나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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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스탠다드(Journal Standard)도 있길래 슬쩍 들어가 봤는데 오옹?

지훈이의 브랜드 사운드샵 발란사(Soundshop Balansa) 티셔츠가 여기 들어와있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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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한다는 소식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긴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실제로 있는 걸 보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 ㅋ

잘 됐으면 좋겠는데 과연 판매는 어땠을지....

디스이즈네버댓이나 오아이오아이, 비바스튜디오 같은 빅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도 너무 환영하는 일이지만,

이렇게 소규모로 운영되는 브랜드의 진출이야말로 진짜 멋진 일이 아닐지!

부디 계속해서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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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라이트(Beams Lights)도 빠르게 훑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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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스탠다드는 매장이 왜 이렇게 많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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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코 백화점 1층에 있었던 봉주르 레코드(Bonjour Records)도 3층으로 올라왔더라.

그러고보니 여기 백화점이 싹 리뉴얼을 한듯.

어쩐지 공간이 다 낯설어서 뭐가 바뀐건가 싶었는데 ㅋ

봉주르 레코드는 완전 넓어졌네. 1층에 있을 땐 좀 아담한 규모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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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찾아 헤메던 미스터젠틀맨(Mistergentleman)의 옷을 여기서 발견했는데,

아쉽게도 내가 사고 싶어했던 모델은 없더라.

역시 쇼핑은 도쿄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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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프라그먼트 컬래버레이션 티셔츠는 있네.

물론 그 시리즈 중에 인기 있던 아이템은 여기도 없었지만 ㅎ



※ 파르코 백화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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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우산 샀더니 비가 그새 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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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도 마지막이니까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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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역시 뭐 살게 없다.

의리로 방문하는 것도 슬슬 한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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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도 이렇게 단독 매장을 경험하는 건 참 좋은 일인데,

늘 드는 궁금증이, 왜 시즌오프 기간에 다른 딜러샵은 세일하게 두면서 자기들은 안할까.

늘 그게 좀 궁금함.

그래서 지갑을 봉인하게 되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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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과 많이 멀어져버렸지만 엑스라지(XLARGE)도 그냥 마지막 날이니까 괜히 들어가보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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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맞는구나-를 느끼고 아웃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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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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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뭐 살 건 아니었고,

동반자가 지인 선물 준다고 티셔츠 좀 보러 온 건데,

와 그 와중에 이 오리가미 셋트 뭐냐 ㅋㅋㅋㅋ 베이프 카모플라주 입은 색종이라니 ㅋㅋㅋㅋ

근데 몇 장 들어있지도 않은데 2,400엔이라니 ㅋㅋㅋㅋ

대단하다 대단해 ㅋㅋㅋㅋ 이건 진짜 사치템이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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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동반자가 무사히 선물을 구입하게 되어서 다행!

마지막 날의 일정도 뭔가 순조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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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5일 열심히 돌아다닌 덕분인지 이제는 금방 지치는 컨디션이라

도토루에 가서 잠깐 쉬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여기서 진짜 둘다 피곤했는지 대화도 많이 안하고 그냥 최선을 다해 쉰 것 같은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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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다가 슬슬 돌아갈 시간이 되어 텐진 지하상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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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와 각자 먹고 싶은 간식 하나 사먹자고 해서 나는 베이크 에그타르트를 구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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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링고 애플파이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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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를 빠져나오면서는 잠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쪽으로 가봤는데,

뭔 사람이 이렇게 많나 하고 봤더니 다들 크리스마스라고 쿠키나 케이크 선물을 하려는 모양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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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국에 뭐라도 사들고 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백화점 한바퀴를 스윽 돌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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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나같이 포장이 다 예뻐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 ㄷㄷㄷ

일본의 포장력은 정말 알아줘야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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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가 고른 건 이 치즈케이크였다 ㅋㅋ

뭐 일단 내가 치즈케이크라면 절반 이상은 믿고 가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이때 백화점에서 유일하게 여기에만 줄이 제일 길게 늘어서 있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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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끝자락까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던 다이마루 백화점의 이 트리.

적어도 내가 다녀본 일본 안에서 본 크리스마스 트리 중엔 진짜 제일 예쁜 트리인 것 같다.

이 트리를 보려고 1년을 기다렸는데, 시간도 참 빠르지 ㅎㅎ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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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사준 고운 우산 챙겨서 무사히 캐리어 끌고 공항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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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올 땐 공항이 도심과 가까워서 버스 타는 시간이 얼마 안되는게 참 좋았는데,

공항으로 돌아갈 땐 버스 타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게 참 야속하다 ㅋㅋ

사람 입장이라는게 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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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끝날 때 되니 공항에도 출국 인파가 어마어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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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사히 수속 마치고 출국 게이트 앞까지 무사히 도착!

했다가, 후쿠오카 공항의 거의 유일한 메리트라고 생각하는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와 옴므 플리세(Homme Plisse) 면세 스토어 구경.

여긴 진짜 타이밍 잘 맞추면 반드시 보물이 나타나는 그런 곳이라

이 작은 공항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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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이번에도 기가막히게 보물을 발견했다는 후문!

그것도 내가 아니라 동반자가!

평소 눈독들이고 있던 모델은 아니었는데 마침 매장 스태프가 입고 있던 팬츠 스타일링이 좋았어서 계속 훑었는데,

동반자가 결국 그 모델을 구입하게 된 것 ㅋㅋ

역시, 여행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ㅋㅋ

소비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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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말다하던 가랑비는 결국 우리가 출국할 때가 되서는 거의 폭우?에 가까운 수준으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아 진짜 비 많이 오더라.

제대로 이륙이나 할 수 있을런지- 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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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했고,

우리는 기내식을 맛있게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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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타임으로 영화도 잘 보며 한국으로 무사히 날아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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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진짜 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지 ㅋㅋㅋㅋㅋㅋ

아침 일찍부터 사들고 돌아다녔던 그 예쁜 우산을 ㅋㅋㅋㅋㅋㅋ

진짜 아까워서 펴보지도 않고 고이고이 들고만 다녔던, 캐리어 끌고 막 엄청 힘든데도 열심히 챙겨다녔던 그 우산을 ㅋㅋㅋㅋㅋㅋ

비행기 타러 들어가는 그 순간에도 공항 창문 밖을 보며 "와 비가 진짜 많이 온다" 하며 들어갔는데 ㅋㅋㅋㅋㅋㅋ

바보같이 출국 게이트 의자에 걸어두고 왔다는 걸 한국 도착해서 깨달음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 이번 여행 대체 왜 이러냐고 ㅋㅋㅋㅋㅋㅋ

아휴 - 정말 한번도 안하던 실수들 이번 여행에 전부 몰아쳐서 다 한 것 같음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아깝다 우산 ㅠㅠㅠㅠㅠㅠ

이쁘기도 이쁜거지만 동반자가 사준거라 더 의미가 남달랐는데, 이게 뭐야 정말 ㅠㅠㅠㅠㅠㅠ 너무 속상함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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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와 내 생일이자 크리스마스에 후쿠오카에 다녀온 것도 어느덧 벌써 세번째.

이 작은 도시에 뭐 그리 새로울 것이 있겠냐며 계속 가는 것에 놀라워하는 이들도 있고 궁금해하는 이들도 있는데,

정확하게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새로운 것이 있을지 몰라 가는게 아니라, 우리에겐 이곳이 소중한 추억이 된 곳이라 그 추억을 곱씹기 위해 가는거라고.

다만 이쯤 다녀오니 새롭게 든 생각이 있다면,

이젠 내 생일때만이 아니라, 동반자의 생일때에도 좋은 곳에 다녀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는 것?

늘 내게 맞춰 움직여 준 동반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2020년부터는 꼭, 동반자의 생일에도 즐거운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연말이라 후쿠오카 #5 끝.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509

연말이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510

연말이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511

연말이라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512

연말이라 후쿠오카 #5 - http://mrsense.tistory.com/351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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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13 17:57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20.02.18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황송한 댓글이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제가 갈수록 사진 찍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내용도 듬성듬성에 사실 다니는 루트가 순서만 다르지 다 거기서 거기라 내용이 예상이 되는 것도 있는데 그렇게 깊게 생각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2020년에 작성자님도 행복하게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20.03.04 16:37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20.03.14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잘 안하고 여행 다녀올 때나 기록용으로 하는데 옛 기억 해주는 분들이 많으셔서 참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고 그러네요 ㅎㅎ 반갑게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3. 2020.03.14 17:52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20.03.14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1월에 사실 4월 도쿄 티켓을 끊어놨었는데 결국 사태가 이렇게 되며 여행 계획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ㅎ 당연히 그래야 하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시기다보니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ㅎ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저도 아마 이전 여행기들 다시 꺼내 보며 추억을 곱씹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좋은 날이 다시 오길 기다리며 그때까지 건강하시기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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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인천공항.

서울보다는 아주 조금이지만 따뜻한 곳으로 떠날 예정이라

공항 지하에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패딩으로 중무장해서 가고, 공항에서부터는 좀 편안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있으려고 ㅋ

※ 내가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나 항공 전용이고 다른 항공사의 서비스는 따로 검색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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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도 와이파이가 되는 세상.

물론 유료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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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공항에서 뭐라도 먹을 예정이었는데

우리가 공항에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속도 겨우겨우하고 보안 검사 줄도 직원 도움으로 패스트 트랙으로 뚫고 들어가고 그러느라

식사는 고사하고 면세점 구경도 아예 하나도 못한채로 비행기를 타게 되서;;;;

이 기내식이 진짜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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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비행기 잘 탔으니 영화 관람으로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도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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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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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누가 여행객이 줄었다는거야.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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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으로 가려면 직행 버스를 타도 되지만

길이 막힐지도 모르니 안전빵으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일단 무료 셔틀 버스를 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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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이 있길래 한국에서부터 우산을 들고 왔는데 비가 안오네? ㅎㅎ

그래도 뭐 준비해서 나쁠건 없으니, 언젠가는 쓰이리라 믿으며 번거롭지만 계속 우산 챙겨 다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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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부터 잘 쓰고 있던 스이카(Suica).

얼마가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에서 충분히 쓸 정도는 될 거라 믿고 탑승 게이트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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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후쿠오카 치카데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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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텐진 도착!

공항에서 텐진 도심까지 30분정도면 충분하니 후쿠오카 여행은 짧은 휴가에 선택하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좋은 도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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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도 된다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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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오면 공식처럼 찾는 숙소. 호텔 더 비 후쿠오카 텐진(Hotel the b fukuoka tenjin).

가격도, 시설도, 위치도 개인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함.

숙박에 큰 돈 쓰는 건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시설이 노후된 곳에 가긴 싫다 하면 여기가 정답임.

이전에도 그래왔지만 난 앞으로도 후쿠오카 가면 계속 여기에만 묵을 것 같은 정도니까.



※ 호텔 더 비 후쿠오카 텐진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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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캐리어만 맡겨두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빠르게 텐진 다이묘 거리쪽으로 나왔다.

동반자가 "일본에서의 첫 끼는 무조건 라멘"이라는 신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첫 끼는 당연히 라멘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찾아낸 로컬 라멘 전문점이 있어서 그 곳에 들러보기로 했다.

상호명은 라쿠쇼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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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따위 기대할 수 없는 곳이라 좋은데

메뉴판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다른 라멘 전문점과 달리 셋트 메뉴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여서 좋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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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빠르게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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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비루 히토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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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각 기본 돈코츠라멘을 먹었는데

내가 셋트로 주문을 하면서 교자와 볶음밥이 추가로 서브되었다.

나는 다 맛있었는데 동반자는 밥은 본인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ㅎ

암튼 놀라운 건 교자도 여기서 직접 만들어 구워내는 것 같더라. 교자 속 고명에서 독특한 향이 났는데 기성품이 절대 아니라는 믿음이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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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김치 비슷한 것도 셋팅되어 있어서 이렇게 개운하고 깔끔하게 먹기 아주 좋았네.

돈코츠라멘이 진짜 라멘만 먹고 있으면 솔직히 좀 찐득하고 그래서 물릴 수도 있는데 말야 ㅋ

여기 가격도 착하고 아주 맘에 들었어!



※ 라쿠쇼 라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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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소화를 위해 쇼핑을 시작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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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여행 며칠 전에 머플러를 분실하시는 바람에 잔뜩 속이 상해있던 동반자는 역시나 머플러 쇼핑부터 ㅎㅎ

분실했던 것과 같은 브랜드는 쉽게 찾아냈는데 안타깝게도 같은 패턴은 없어서 뭘 사야하나 고민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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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른 곳도 더 둘러보기로 하고 나도 쇼핑을 시작해보기로 했는데

후쿠오카라 역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찾아보기가 힘들더라 ㅠ 도쿄였으면 바로 찾았을텐데 여긴 딜러샵이 있긴 해도 물량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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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가면 늘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 루크스 랍스터(Luke's Lobster).

후쿠오카에선 역시 장사가 안되는 모습이다.

어쨌든 웨이팅이 없으니 이 참에 맛이나볼까 하고 주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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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앉아서 좀 쉬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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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표 메뉴 말고 샌드위치로 주문을 해봤는데,

나 사실 일본 여행 20번도 넘게 하면서 루크스 랍스터 한 번도 안먹어 봤고 이번에 처음 먹어 본건데,

아니 다들 이거 왜 먹는건가여....

무슨 맛이야 이게....

돈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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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가다듬고 다시 쇼핑으로 다친 마음을 달래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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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텐진 지하상가에 위치한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바이 빔즈 (B:ming Life Store by Beams).

원래는 다른 걸 보려고 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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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서 동반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머플러 발견!

내가 보기에도 아주 예쁘더라 이거!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패턴이기도 하고 가격도 괜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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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이렇게 예쁘게 포장도 해주는 것 같더라 ㅎ

우리는 뭐 굳이 포장까지 할 필요는 없으니까 기본 쇼핑백에 담아가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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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왜 쇼핑백이 금강제화 같은거야 -

기분 탓인거야?

나만 그런거야?



※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바이 빔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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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도 구입하신다는 동반자를 위해 근처 액세서리 점포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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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근데 아직도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사실 잘 몰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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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뿜뿜하는 스타워즈 택시 한 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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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뿜뿜하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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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던 건 아쉽게도 솔드 아웃... ㅠ

다른 매장 찾아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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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도 잠깐 들러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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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슈혼 왜 이렇게 멋있냐...

판매하는게 아니라 그냥 신발 신어보는 고객들 쓰라고 둔건데, 간지가 장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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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전 오픈했다는 애플 스토어(Apple Store)도 들러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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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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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애플 스토어를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다이묘 골목 투어를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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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부터 둘러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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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나나미카(Nanamica)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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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10주년이었나보다.

저기 사람들이 매장 스태프 실제 캐리커처인데, 귀엽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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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쇼핑까지 하게 됐는데

너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ㅋㅋ 암튼 여기 매니저 아저씨 진짜 너무 친절하시다.

어디서 왔냐 언제 왔냐 뭐 할거냐 뭐 먹으러 갈거냐 질문이 계속 됐는데

저녁에 예정했던 야키토리집이 있어서 거길 보여줬더니 자기는 모르는 곳이라고 하길래

그럼 당신이 추천해 줄 곳이 있냐 물으니 바로 숨은 로컬 스팟을 알려주시더라 ㅋ

근데 찾아보니 구글 맵에 찍히긴 하는데 아예 숨어있는 곳이라 초행인 사람은 제대로 찾아가지도 못할 것 같고

더 좋았던 건 한국인 리뷰가 제로였다는 것! 그래서 저녁 계획은 매니저의 추천 스팟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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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나이스!

PS - 내가 서울에서 왔다니까 서울에도 노스페이스 퍼플라벨 딜러샵이 있다며 아이엠샵, 스컬프, 신세계(하우디) 등등을 읊어주셨는데

나도 잘 알고 있지만 한국은 30% 정도 비싸서 잘 안가게 된다고 했더니 자기도 알고 있다고 아쉽다고 ㅎㅎ...



※ 나나미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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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도 들렀는데, 여기 원래 엄청 멋진 할아버지 매니저분이 계셨는데 퇴직하셨나, 안보이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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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순인데 은행나무가 여전한 기온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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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우연한 주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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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저 괴상한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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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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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저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그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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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3(Union 3)도 빼놓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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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안에서는 제법 큰 규모로 스트리트 브랜드를 취급하는 중고 위탁샵이라 이쪽 장르 좋아한다면 꼭 들러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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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디 포스 보니까 기분이 남다르군.



※ 유니온 3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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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친퀘첸토 색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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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돈키호테 로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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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평소에 사고 싶어했던 것이 있었나보다.

바로 필요한 걸 찾아 탁 탁 움직이는 모습이 전투적으로 보였어 ㅋ

근데 내가 찾아줌 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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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돈키호테가면 꼭 들르는 코너가 있었으니 망설임없이 돌진!

그곳은 바로 카레 코너 +_+

내사랑 카레들 잘 있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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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리어 무게 생각 안하고 막 주워담았다는 후문 ㅋㅋㅋ

체감이 잘 안되겠지만 저게 벌써 3kg가 넘는 수준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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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들 주워담은 다음엔 쓸데 없는 것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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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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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담다 보니 뭐가 제법 많아졌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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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면세를 받기로 했는데, 진짜 여기 방문객이 줄어들긴 했나보다.

여기 면세 카운터가 원래 북새통인 곳인데 북새통은 무슨 아예 사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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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제법 무거워진 손 ㅋㅋㅋ

이걸 계속 들고 돌아다닐 순 없으니 일단 숙소에 잠시 던져놓고 다시 나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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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야타이 출근 시간인가봐 +_+ 재밌는 풍경이네 ㅋㅋ

횡단보도 초록불일때 근처까지 슬금슬금 와서 차를 멈추고는 뒤에 메달아 놓은 포장마차를 분리해서 인도로 쇽~ 올라가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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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서 방으로 입장!

여기가 방이 넓진 않아도 나름 신식 설비로 깨끗하게 잘 만들어진데다 테이블과 침대 헤드 위에 USB 포트도 많고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기가막히게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너무 마음에 듬 ㅋ (침대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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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까 서두에서 밝힌 바 있지만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여기,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후쿠오카 시청 앞 광장이 호텔 바로 옆 골목에 있다는 것!

이 정도 위치 선정이면 정말 환상 아니냐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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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잠깐 들어가봤다.

그래 뭐 후쿠오카에 연말마다 오는 이유 중에 이게 제일 큰 것도 사실이니까 ㅋ

크리스마스 분위기 실컷 즐겨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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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참 좋다 ㅋ

가격은 전혀 착하지 않지만,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그냥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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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핫도그, 소세지, 마시멜로, 포테이토에 맥주, 와인 등 마실거리까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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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저 그 중 뭘 먹을지만 결정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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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답정너 문제다.

그냥 스테이크가 답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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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보기엔 저래보여도 맛이 기가막히다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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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넣고 잠시 기다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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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여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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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까지 주문 완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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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한 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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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까 그 스테이크고 저기 보이는 건 파스타인데 ㅋ

파스타는 뭐 그럭저럭 맛 괜찮았는데 역시 진리는 스테이크임 ㅋㅋ

양념이 잘 베어서 아주 갈비 먹는 기분 ㅋ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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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까지 더해지니 분위기 진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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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너무 좋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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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우리가 거기서 저녁을 끝낼 순 없으니 맛만 살짝 보고 난 우리는 다이묘 거리로 넘어와 비밀의 그 곳에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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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여기. 마시코(Mashiko).

나나미카 매니저가 추천했던 숨은 로컬 야키토리 전문점이다.

사진으로 봐도 대충 느낌이 오지?

대로변에 있는 게 아니라서 관광객들은 여길 우연히라도 보기가 힘들다 ㅋ

골목 자체도 상점가들이 밀집한 곳이 아니라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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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로는 좌석이 몇 개 없는 작은 가게라 예약 안하면 단골도 자리 잡기 어렵다고 했는데

우린 정말 운 좋게 (사실 좀 일찍 간 덕분에) 바로 들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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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야키토리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우리도 코스로 주문을 해봤음.

기대할게요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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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토시로 시작.

에피타이저로 딱 적당한 간이 베어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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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셨지만 그래도 단어 정도는 쓸 줄 아는 것 같아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좀 했는데

레어가 괜찮냐고 하셔서 좋다고 했더니 이 사사미를 정말 레어로 구워내어 주시더라 +_+

와 근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음. 그 닭고기 특유의 탄성? 같은게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진짜 식감 미쳤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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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미 다음 나온 건 레바. 간이었다.

이건 뭐 아는 식감이라 엄청 놀랍거나 하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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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기모. 닭똥집이다.

마스터가 우리말로는 뭐라 하냐길래 "닭똥집"이라고 알려줬는데

하필 발음이 어려운 조합?이라 아예 따라하지도 못하시더라 ㅋㅋㅋㅋ 닷똥기 라고 하셨던가 아무튼 ㅋㅋㅋㅋ

나도 일본어 못하는데 뭐 ㅋㅋㅋㅋ 그냥 재미있는 시간이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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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가 나왔다.

중간 입가심 타임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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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 비루로 목을 축인 동반자는 바로 사케로 넘어갔다.

나는 사케 안좋아하니까 맥주만 계속 마시기로 하고 ㅋ

아, 이때 까지인가, 옆 자리에 앉아계셨던 아저씨 한 분이 우리 주문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부인이 한국 대학을 나오셨다고 그래서 본인도 아주 조금 한국말을 할 줄 안다며 ㅋ

그치만 나와는 영어로 소통하셨지 ㅋㅋ 아무튼 그 아저씨 덕분에 사케도 어렵지 않게 주문해보고 정말 큰 신세 졌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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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즈라노 타마고. 메추리알이다.

원래 3알 나오는데 내가 생각없이 사진 찍기도 전에 1알을 먹어버렸 ㅋㅋ

암튼 메추리알이 살짝 반숙으로 익혀 나오는데 와 진짜 살면서 먹은 모든 메추리알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네 이거;;;;

슬슬 나나미카 매니저가 왜 여길 추천했는지 알겠는 기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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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기마끼. 닭다리 살이었나 암튼 닭고기로 파를 감싼 꼬치.

아 이거 진짜 맛있었어.

마시코의 야키토리 코스 10개 중 베스트3안에 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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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네 당고. 나는 츠쿠네 원채 좋아해서 이것도 매우 맛있게 먹음 ㅋ

아 그리고 아까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스테이크랑 파스타를 먹었어서 그런가, 아니면 여기서 맥주를 계속 추가 주문해 마셔서 그런가

슬슬 배가 부르는 느낌? ㅋㅋㅋㅋ

야키토리라 우습게 봤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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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카와. 닭 껍질.

우리가 원래 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여기 추천 받기 전에 가려고 했던 곳이 토리카와 전문점이었는데

관광객을 위한 곳이었는지 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상호명을 알려줘도 모른다하고 사진을 보여줘도 딱히 반응이 별로라 ㅋㅋ

암튼 닭 껍질은 언제 먹어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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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음 사케로 바꿔 달리는 동반자.

뭘 마시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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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간에 주신 건데, 그냥 사골 국물?

맥주만 마시다가 따뜻한 국물이 들어오니 금방 배가 든든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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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니꾸. 허벅지살인데 중간중간 파가 함께 있어서 같이 먹으면 식감이 아주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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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폰치리. 닭 엉덩이 살.

이때쯤 눈치를 챈 것 같다.

코스의 말미로 갈 수록 점점 기름지고 양념이 벤 것들이 나오고 있다는 걸 ㅋ

처음 나왔던 사사미랑 비교해보면 딱 코스의 구성이 어떤 식이었는지가 보이더라고 ㅋ 좋았어 막판에 이렇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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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대미는 테바사키, 닭봉이었다.

사실 아까 츠쿠네 나올 때부터 좀 배가 부르고 있던 터라 테바사키 먹을 땐 일부러 노력을 좀 했네;;;; 많이 배불렀어서 ㅋㅋㅋㅋ

그래도 하나하나 대충 나온 꼬치 없이 다 너무 맛있어서 좋았다. 진짜 여기 오길 잘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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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호탕하게 맞아주었던 마스터.

마스터의 영어 실력이 아주 쪼금만 더 좋았더라면 간단한 대화라도 더 나눴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

그래도 그의 유쾌한 매너와 쿨한 애티튜드는 충분히 전달 됐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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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다 먹고 난 다음에 서비스라고 내어 주신 녹차.

기름진 꼬치로 식사를 마쳐서 입 안이 좀 기름진 상태였는데

이거 한 잔 마시니까 진짜 언제 그랬냐는듯이 입 안이 싹 정리가 되더라.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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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가 너무 미안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계산을 하는데 총액이 12,700엔이더라고?

근데 현금이 진짜 딱 12,300엔 나오는거야 우리 지갑에서 -_-;;;;

당황해서 카드를 꺼냈더니 카드가 안된다고;;;;

와 진짜 얼굴이 쌔빨개져서, 내가 숙소에 돈이 더 있으니 숙소에 금방 갔다오겠다 (뛰어갔다오면 한 20분?이면 될 것 같았으니까)

그런데 마스터가 됐다고, 우리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ㅠ 괜찮으니까 그냥 그 값만 받겠다고 ㅠ

내가 너무 미안해서 아니라고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정말 쿨하게 이게 일본의 마음이라며 ㅠ

하아 -

진짜 너무 고맙긴 했는데, 너무 민망하고 미안해서 ㅠㅠ

실컷 웃고 떠들고 맛있게 먹어놓고 돈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다니 ㅠㅠ

다음에 꼭 다시 와서 갚겠다 다짐하고 허리까지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식당을 빠져 나왔다!

근데 그 와중에도 문 앞까지 따라 나와서 골목 모퉁이 돌아 사라질 때까지 우리를 바라보고 인사하던 스태프 ㅠㅠ 왕 친절 ㅠㅠ

※ 여기 위치는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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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를 처음 왔던 해에는 불친절한 몇몇 술집 때문에 기분이 솔직히 별로였는데

이번 이 일을 계기로 정말 후쿠오카를 다시 보게 됐다.

물론 여전히 혐한의 태도는 곳곳에 있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호의적이고 가식 없이 친절한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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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위워크가 있네.

여기도 사람들 사는 건 똑같나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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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반자가 후쿠오카에서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텐진역 다이마루 백화점 본관과 신관 사이에 세워져있는 건데 정말 리얼 나무에다가 저렇게 예쁘게 장식을 ㅠ

너무 예쁜 것 같아 볼 때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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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모르고 나만 기억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첫 날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우리는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연말이라 후쿠오카 #1 끝.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509

연말이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510

연말이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511

연말이라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512

연말이라 후쿠오카 #5 - http://mrsense.tistory.com/351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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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ㅇ 2020.02.04 16:31  댓글쓰기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나나미카 후쿠오카 점 친절한걸로 유명하죠. 저기서 저도 가방을 사려고 갔는데(맞는 색깔이 없어서 못샀지만 ㅠㅠ) 추천해주는거나, 어떤 재질로 되어있나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시고 부담도 안가게 말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던 기억이 있네요. 다이칸야마에서도 몇번 갔는데 후쿠오카점이 훨씬 크고 상품도 많고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새해가 밝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한 폐렴도 조심하세요. 다음에도 좋은 여행글로 뵙길 바랍니다!

    • BlogIcon 쎈스씨 2020.02.11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매장을 몇 번 들어가봤으나 실제 구매까지 해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매니저의 친절에 놀랐습니다. 이후 며칠 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매니저를 마주치기도 했는데 인사할 거리가 아니어서 보기만 했지만 괜히 더 반갑더라고요 ㅎ 늘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바이러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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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고야 만 마지막 날.

5박 6일 길게 끊었다고 좋아했는데, 6일도 진짜 순식간이구나 휴 -

마지막이니까 기념으로 다시 아침은 세븐일레븐 크레페로 시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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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밤에 비가 오더니 결국 아침까지.

캐리어 끌고 나가야 하는데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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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비는 좀 그치는 것 같아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는 미리 봐두었던 코인락카에 캐리어랑 우산이니 하는 짐들 다 때려넣고

마지막 날의 일정을 소화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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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옆 타워레코드 벽면에 K-POP 열풍 때문인지 한국 걸그룹 사진이 크게 걸려있었는데,

분명히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 땐 사진만 있었는데

돌아갈 때 보니까 각 멤버마다 친필 싸인이....

그 사이에 다녀갔나봐 - 괜히 궁금하더라 보고 싶데 -

한국 아이돌 만세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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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셔틀 미션 수행을 위해 운동 용품 파는 곳에 잠깐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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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에!

갔을리는 없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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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올려면 시원하게 오고 말려면 말아라.

아니다-

그냥 오지 마라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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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루를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니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라멘 시부히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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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오면 꼭 들르는 곳 중 한 곳인데,

오랜만에 왔더니 메뉴가 좀 바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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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숙소에서 주전부리를 먹고 나온 탓에 배가 많이 고팠던 건 아니라

둘이 라멘 하나에 볶음밥 하나 시켜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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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사이드 메뉴라 양이 요만큼 ㅋㅋ

그래도 맛있고 좋다.



라멘 시부히데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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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와서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녔으니

마지막 날은 시부야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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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니 이런 소경, 더욱 예뻐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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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긴 뭐야 가게는 작은데 매장은 이쁘게 꾸며놨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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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걸어 본 골목인데

이런 명품 빈티지 샵도 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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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바비 인형은 이렇게 사진으로는 그냥 인형 크기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한 1미터쯤 되는 거대한 인형이었음 ㅋ

여기도 무슨 편집숍이었는데 저게 크롬하츠(Chrome Hearts) 컬래버레이션 이었던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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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말고 시부야에도 허프(HUf)가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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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시부야 스토어.

빔즈는 하라주쿠에서 주로 가는 편이라 시부야 지점은 잘 안가는 편이라 괜히 새로운 느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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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빔즈 앞 카페인데 이름 보니 케냐의 커피를 쓰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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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 서프 + 서플라이(Pilgrim Surf + Supply)에도 들어가봤는데

여기서 한국에서 못 본 반스(Vans) 스니커즈를 하나 발견해서 동반자에게 무조건 사라고 푸시를 ㅋㅋㅋ

아 왜 내가 기분이 좋지 ㅋㅋㅋ

동반자가 쇼핑할 때 기분이 좀 좋다 +_+ 뭔가 데려가길 잘했다는 뿌듯함도 있고, 서울 돌아가서 뽐낼 모습 볼 생각에 즐겁기도 하고 ㅎ

더 샀으면 좋겠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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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라 카드 잔고도 거의 바닥이고 캐리어도 꽉 찼는데, 우리의 쇼핑 욕구는 왜 멈추질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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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돌아본다.

카시라(Ca4la)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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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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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Kith)도 모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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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쉬는 시간도 충분히 갖기로 했다.

마침 호텔 코에(Hotel Koe)의 1층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 것을 알았기에 코에 구경도 할 겸 거기서 쉬어보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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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 역시 사람 많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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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코에 건물의 1층에는 카페와 코에 매장 그리고 호텔 데스크가 함께 들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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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랑은 당 충전만 간단히 하면서 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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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안돌아가면 안되나요?"



호텔 코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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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에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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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가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하고 협업을 한 건 알고 있었는데

시부야점은 아예 포토월을 만들어 놨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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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나도 계속 있고 싶다 여기에..."



베이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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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니 허기가 져서 뭘 먹을까 하다가

피자 생각이 나서 이번에는 하라주쿠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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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저건 뭐지 방청 대기 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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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곳은 스폰티니(Spontini).

원래 시부야에 있던 피자집인데 어느샌가 하라주쿠로 이전해 있더라고?

시부야에 있을때가 방문하기 편해서 좋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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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가 애매해진 건 아쉽지만, 이전하면서 엄청 쾌적해진 건 좀 좋았음.

시부야에 있을 땐 좀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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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저기도 초코무(Chocomoo)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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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

언제봐도 두툼해서 보기 좋은 스폰티니 피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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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피자는 뭔가 피자를 먹는다기보다 빵을 먹는 기분이 좀 더 들긴 하지만

근데 그 두툼함이 주는 폭신함과 엄청난 양의 치즈가 주는 그 풍미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음!



스폰티니 피자 하라주쿠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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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먹고 시부야로 돌아가는 길.

혐한 시위일까봐 쫄았는데 그런 건 아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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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지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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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깁 스토어 (GIP Store) 빠르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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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이크는 근데 정비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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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튼(Dulton)은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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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들렀던 빔즈(Beams) 시부야점 다시 가서, 눈독들였던 테아토라(Teatora)코트를 결국 구매하고 나왔다 ㅋ

안 믿기겠지만 손에 들고 있는 저게 코트인데, 저렇게 패킹되는 패커블 코트라 아예 쇼핑백 거절하고 접어달라고 해서 들고 나왔다 -

캐리어에 더 뭘 넣을 공간도 없고 쇼핑백 필요도 없을 때라 ㅎㅎ

암튼 진짜 가격 부담이 커서 고민을 진짜 엄청 했는데

뒷수습은 한국 돌아가서 어떻게든 해보자 하고 그냥 구매한거다 -

안사고 돌아오면 진짜 매일 곱씹을 거 같아서 ㅎㅎ

아 몰라! 열심히 입지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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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진짜 때가 됐다.

잘 있어라 시부야!

우리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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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오면 기분이 참 그래.

떠날 시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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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무심하게도 정시에 도착해 우리를 태우고 시부야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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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도쿄타워.

올해는 아마 다시 못 볼 거 같고.

내년에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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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대관람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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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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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 타고 공항 도착은 또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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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수속 마치고는 남은 동전을 털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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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 여행 준비하면서 둘이 100만원 넘게 환전 했었는데,

이만큼 남겼구나 하하하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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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꼭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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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마라톤 일정으로 내 몸은 천근만근 노곤노곤했으나,

기내식은 거르지 않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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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 반을 날아,

도착했다.

집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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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도쿄 방문이라 개인적으로도 무척 설레였던 여행이었고

쌓여갈 추억은 물론 늘어날 카드 빚마저 기대가 됐던 여행이었다.

한편으로는 이미 익숙할대로 익숙해져버린 도쿄 여행의 동선에 얼마나 내가 더 즐거워할까-

관습적 반복에 만족하고 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 왠 걸?

이번 여행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즐거움의 연속만이 가득했던 것 같다.

안가본 곳도 가보고 안먹어본 것도 먹어보고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좀 생긴 것 같은?

게다가 동반자와 잔타툼마저 없었으니 내 어찌 즐겁지 않겠냐구 ㅎ

다만 도쿄 여행은 한 번 갈때마다 지출 부담이 커서 자주 가지를 못하니, 또 언제 다시 가게 될 지 모르겠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네...

물론 이렇게 써 놓고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갈 궁리만 하고있겠지만 +_+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기다려 도쿄.

동반자 손 잡고 다시 갈테니까.




1년만에 다시 도쿄 #6 끝.




1년만에 다시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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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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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ㅇ 2020.01.03 16:45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의 도쿄여행인것같습니다. 저는 쎈스씨 인스타 보다가 우연찮게 블로그도 알게 되서 온 사람인데, 언제나 일본 여행글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도 당장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달에 몇번씩 들러서, 글이 업데이트되려나 확인하는데 오랜만에 업데이트 된거 보고 이번에도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다 봤습니다. 저도 이번달에 일본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작성자분의 글을 많이 참조하고 다닙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다음에도 여행글 올리신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 BlogIcon 쎈스씨 2020.01.06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다녀온지 좀 된 여행의 포스팅이었습니다 ㅎ 다만 시국이 급변하는 바람에 포스팅을 일부러 공개 전환하지 않고 숨겨 두고 있었는데요 - 어찌됐든 저에겐 소중한 추억이고,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새해를 맞아 공개 전환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댓글을 보니 진작 할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하고, 좋게 봐주신만큼 좋은 컨텐츠가 되었기를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호로로 2020.01.05 20:18  댓글쓰기

    방금 저도 1년만에 도쿄 비행기 표를 구입 후...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새로운 도쿄 여행기가...ㅜ
    애껴서 하루에 한편씩 볼려다가 후루룩 다 봐버렸네요.
    알려주신 좋은 장소 몇 개는 이번 여행에서 가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역시 도쿄는 쇼핑이죠!)

    • BlogIcon 쎈스씨 2020.01.06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다니는 루트가 사실 크게 바뀌는게 없어서, 저도 매번 갈때마다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여간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저도 매번 뻔한 답습이 되지 않으려고 조금씩 조금씩 다른 곳들을 가보려하니 앞으로도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심학산 2020.02.20 18:56  댓글쓰기

    바 징가로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1~6편 까지 다 읽었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쎈스씨 2020.02.20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 바 징가로 정말 좋은 곳이죠 - 저도 도쿄 갈때마다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위치가 위치니만큼 자주는 못가게 되서 늘 그리워하게 되는 곳입니다 ㅎ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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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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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를 가도 그렇지만 일본 오면 멀리 가지 않는 한 가급적이면 걸어다니려고 하는 편이다.

시부야에 숙소를 잡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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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의 목적지는 대중교통의 도움을 받아야 했기에 시부야역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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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이카 카드 구입.

아 이건 진짜 ㅋㅋㅋ 좀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황당하고 어이없고 웃긴 일인데,

일본을 1년에 3번 이상씩 들락거리던 입장에서 스이카 카드를 구입한 게 이번이 처음임 ㅋㅋㅋ

나 스스로도 지금 와서 보면 대체 왜 여지껏 안샀을까 싶은데 ㅋㅋㅋ

물론 뭐 거의 걸어다니는 걸로 일정 대부분을 보내던 편이라 스이카 카드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던 것도 있었으니 ㅎ

아무튼 이젠 좀 편하게 다니겠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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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내린 곳은 긴자다.

그래, 시부야 부근을 이틀 동안 열심히도 돌아다녔으니 이제 다른 곳도 봐야 할 때가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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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급하게 양말을 사야 하는 상태였어서 일단 GU에서 양말 하나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와 여기 계산 시스템 뭐냐 충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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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렇게 신기하고 편한 계산은 처음이다.

이마트 셀프 계산대보다 더 편해서 놀람 ㄷㄷㄷ

일본도 이제 디지털 세상으로 조금씩(?) 바뀌는 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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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날로그의 미덕도 섬세하게 잘 지켜나가고 있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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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긴자에 오면 꼭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있어서 아메리칸(American)에 들렀다.

여기 타마고산도가 그렇게 맛있어 보이더라고 ㅠ

그래서 꼭 먹어봐야지 하고 두근두근하며 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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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인 아줌마가 좀 매몰차게 대하더라.

테이크아웃 하고 싶다고 하니까 다짜고짜 노- 노- 이러고 말던데...

뭔가 사연이 있으면 그 한마디만 해줘도 좋았을 걸,

그냥 내 질문 다 자르면서 노- 노- 하고 마니까 좀 기분이 별로였네...

근데 더 짜증나는 건, 아마 다음에 긴자에 또 오면 난 아마 다시 도전할 것 같다는...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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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뭐 어차피 간식 정도로 생각한거라, 진짜 식사를 하기 위해 최종 목적지로 발걸음을 돌렸다.

저기 저 사람 많은 곳. 이름은 고다이메 하나야마 우동이다.

무려 5대째 운영되고 있으며 세월로만 120년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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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진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우동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는 자랑.

기대된다 ㅋ

사람이 워낙 많아서 웨이팅은 한 30분 정도한 듯 -

기다리는 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런 곳은 기대할만 하지 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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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린 끝에 마주하게 된 이 곳의 대표 인기 메뉴는 이거다. 넙적 우동 +_+

근데 우린 처음부터 이걸 주문하려고 했는데 스태프가 일반 면발은 솔드 아웃이라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이 넓은 면발이 하이라이트 아니었나 ㅋㅋㅋㅋ 뭐 암튼 잘 됐군 - 원하던 걸 먹을 수 있게 됐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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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빔 우동으로 주문해 봤다.

동반자는 찍어먹는 걸 좋아하고 나는 비벼먹는 걸 좋아하니까 후후 -

는 사실 마음 한 켠으로는, 저 귀여운 접시를 실물로 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네 헤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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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면발이 진짜 어쩜 저렇게 넓냐 ㅋㅋㅋㅋ 진짜 신기해 ㅎㅎ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건, 맛도 맛이지만 양도 풍족했다는 것.

눈으로 보기엔 좀 적어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아주 양 많고 좋더라 -

아 여기 아주 맘에 들었어!



※ 고다이메 하나야마 우동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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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만족스러웠던 식사 이후에는 만족스러운 쇼핑 타임도 바로 이어졌다.

저기는 도쿄 기반 브랜드 위윌(WeWill)이라는 브랜드의 매장이다.

긴자에 있긴 하지만 번화한 곳이 아니었던데다 건물이 너무 작고 간판도 안보여서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그래도 잘 찾아냄 ㅋ

나는 위윌이라는 브랜드를 후쿠오카에서 처음 알게 됐다.

스타일이 되게 괜찮았어서 좋게 기억하고 있던 브랜드였고

도쿄 기반의 브랜드라는 걸 알고는 도쿄에 가게 된다면 꼭 매장에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던 것!

여기서 암튼 눈독들였던 데님 진을 입어봤는데 진짜 너무 바지가 예쁜거야 -

그래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걸 또 동반자님이 황송하게 선물이라고 사주셨다 ㅠㅠ

제가 참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_<

위윌 짱! 동반자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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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닛산 갤러리 사거리로 돌아왔다.

닛산 갤러리는 진짜 위치 선정이 어마어마한 거 같아.

어떻게 이 가장 번화한 긴자 한 가운데에 이렇게 빌딩을 세워놓고 쇼룸으로 돌리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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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를 샅샅이 돌아다녀본 게 아니라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긴자에서 이렇게 큰 자동차 브랜드 쇼룸은 아예 못 본 거 같아서 더 놀라움 ㅇㅇ

우리나라면 벤츠나 BMW 같은 외제차 브랜드 쇼룸이 있었을텐데 참 대단해 ㅎㅎ



※ 닛산 갤러리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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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오면 아니 들를 수 없는 도버 스트리트 마켓(DSM)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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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끔 여기 오면 뭐라도 꼭 사긴 했는데 이번엔 뭐 크게 눈에 들어오는 게 없더라-

그저 루이비통(LV)의 푸추라(Futura) 협업 인스톨레이션이 좀 인상적 +_+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루이비통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선보이는 이런 단일 컬러의 설치물들은 좀 멋있다고 생각함.

그래도 그게 루이비통스럽다고는 여전히 생각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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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갔으니 긴자 식스(Ginza Six)도 봐야지?

이젠 확실히 예전의 오픈빨이 다 사라진듯.

한산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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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 곳은 동반자가 (적어도 내가 생각했을 땐 그녀가) 가장 기대하고 있던 장소,

닷사이 스토어(Dassai Ginza Stor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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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사이는 니혼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일본 전통 사케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을 정도로 유명한데, 그런 닷사이의 사케를 저렴한 금액으로 '테이스팅'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긴자에 위치한 닷사이 스토어다.

재미있는 건 내가 이 곳을 쇼룸이라고 부르지 않고 스토어라고 부르고 있다는 점인데

단순 테이스팅이 끝이 아니라 구매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어라고 부르는 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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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한 켠에 위치한 술장고. 이 안에 닷사이의 모든 종류의 술이 진열 되어 있고

저 끝에는 독특하게 아이스크림이 진열 되어 있다.

(아이스크림 이야기는 잠시 후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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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사이 스토어 안에는 스탠딩 테이블이 2-3개 있고 비어있는 곳에 가면 스태프가 메뉴판과

색과 모양이 다른 쌀알이 들어있는 저런 샘플 키트를 가져다 주는데

메뉴판은 테이스팅하고 싶은 메뉴가 적혀있는거고

샘플 키트는 닷사이 사케 종류별로 어떤 쌀이 들어가는지를 보여주는 키트다.

저기 잘 보면 숫자가 적혀있는데 그 숫자는 쌀을 깎아낸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 얘기를 '45는 45만큼 깎아낸거고 23은 23만큼 깎아낸거'라고 이해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45는 쌀을 깎아내고 남은 양이 45, 23은 쌀을 깎아내고 남은 양이 23' 이런 식의 표현이었더라고?

암튼 결론은 숫자가 커질수록 술이 좀 강해지는 거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23이 가장 인기가 있는 듯-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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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이 곳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3가지 닷사이를 한잔씩 맛 볼 수 있는 메뉴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잠시 기다리자 스태프가 히야시 된 사케 3병과 사케잔, 사케에 곁들이면 좋은 쌀과자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내어주었음.

이 순간을 기다렸던 동반자는 자동 반사적으로 두근두근 설레는 표정과 리액션을 내뱉었는데

그 모습을 본 스태프가 우리가 한국인인 걸 알고는 자기도 한국에 가끔 간다며 갈비에 소주 먹는 걸 좋아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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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닷사이 45, 39, 23.

이 좋은 경험을 단돈 500엔에 즐길 수 있다니 진짜 닷사이가 머리를 잘 쓴 거 같다.

비록 이 곳에서 구매를 하면 면세보다 비싸게 사는거긴 하지만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해 볼 수 있으니 오히려 마음 편하게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잖아?

공항 면세 가면 23같은 경우는 인기가 많아서 못사는 경우가 꽤 많으니까-

PS - 이 곳에서는 한 병에 3만엔, 한국에서는 100만원쯤하는 프리미엄 모델인,

닷사이 비욘드라 불리는 미가키 소노사키에도 테이스팅 가능하니 진짜 여기 들러보는 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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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성취하고 꿈에 그리던 닷사이 구입까지 완료해서 기분 좋아진 동반자 



※ 닷사이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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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긴자를 떠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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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적으로 콘비니(The Conveni) 한번 들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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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롯폰기로 넘어왔다.

아 여기도 진짜 오랜만이네- 거의 한 3년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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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여기는 아니었지만, 괜히 저 간판이 눈에 크게 띄어서 잠깐 빔즈(Beams) 구경부터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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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신기하더라 -

루프휠러(Loopwheeler)하고 리바이스(Levi's) 협업 컬렉션인데

저기 놓여져있는 트러커 재킷이 데님이 아니고 루프휠러의 코튼 스웨트 원단임 ㄷㄷ 진짜 엄청 예쁘던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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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구경하다가 이 곳에 캐피탈(Kapital)이 있던 것도 기억나서 캐피탈 구경도 잠깐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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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신차리고 본래의 목표였던 곳으로 이동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롯폰기 힐즈 꼭대기에 있는 도쿄 시티뷰(Tokyo City View)였다.

동반자랑 일본을 많이 오긴 했지만 어디서도 도시 야경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이번에 한번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ㅎㅎ

근데 여기 원래 현대카드 소지자는 입장 공짜였는데 그 혜택이 이제 중단됐더라 ㅠ 그거 의외로 꿀같은 혜택이었는데 아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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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티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는 우리가 방문했던 기간에는 픽사(Pixar) 전시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도쿄 시티 뷰 티켓 하나로 이 전시도 같이 볼 수 있는 구성이라 1+1 느낌으로 관람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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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의 눈은 역시 창 밖 도쿄 야경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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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곳에서의 뷰를 좋아하는 건 이렇게 도쿄 타워를 주인공으로 하는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관광객들이 도쿄 타워로만 가는 것이 좀 안타까움.

도쿄 타워로 가면 정작 도쿄 타워를 이렇게 볼 수 없는데 (게다가, 내가 한 번 가봤는데 저기는 높이도 낮고 사람만 많고, 정말 별로거든)

암튼 참 좋아하는 뷰인데, 이렇게 3년만에 다시 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ㅎ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동반자랑 같이 와서 보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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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에 취해 한참을 멍때리고 있다가,

우리에겐 또 다음 스케쥴이 기다리고 있던 터라 서둘러 픽사 전시를 보며 이 곳을 빠져나가기로 했다.

아 근데 이런거 너무 좋네 전시 퀄리티도 당연히 좋았지만, 그냥 야경 보러 왔다가 이런 귀한 전시를 같이 보게 되니

뭔가 선물 받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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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1:1 라이프 사이즈의 스컬프처 보는 재미 정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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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목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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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뭔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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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ㅋㅋㅋㅋㅋㅋ

처음 여기 와서 엘레베이터 내렸을 때 고 앞에서 버즈랑 사진 찍어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재미삼아 찍어봤는데,

"작은 사진은 기프트샵 가면 무료로 뽑아드려요 (=큰 사진은 돈 주고 사세요)" 하길래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 나가는 길에 기프트샵 가서 사진 달라고 하니까 이걸 줘 ㅋㅋㅋㅋㅋㅋ

진짜 작은 사진이었어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앵글 뭐야 왜 동반자를 저 구석에 나오게 해 ㅠㅠㅠㅠㅠㅠ

엄청 웃겼네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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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빠르게 기프트샵 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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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기서 추가금 조금 더 내면 아예 롯폰기 힐즈 건물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우리는 스킵 하기로 ㅎㅎ

여기는 진짜 날씨 좋을 때만 열리는 거라 (진짜 옥상으로 나가는 거거든)

나름 귀하게 운영되는 곳인데, 역시 다음 스케줄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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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롯폰기 힐즈 떠나기 전에 롯폰기 힐즈 아트&디자인 샵 구경은 꼭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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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꼼데가르송 플레이(CDG PLAY)가 있었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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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Kaws) 작품인데 한 장에 2,500만원인거 보고 소름끼치며

우리의 오늘 일정 중 마지막 공식 스케쥴이었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롯폰기 힐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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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속 다음 스케쥴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고 한 이유는 바로 여기

곤파치 니시아사부점의 예약 때문이었다.

동반자를 데리고 곤파치 시부야점을 가 본 적은 있으나

그래도 곤파치하면 역시 영화 <킬빌>의 모티브가 되었던 여기 니시아사부점을 소개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번에 방문해보자 했던 건데, 분명히 웨이팅이 장난 아닐 것 같아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갔던거거든.

그러니 그 시간 맞추려면 별 수 없이 시계 보며 움직여야 했던 것 ㅎㅎ

암튼 무사히 제때 도착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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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불금 저녁 8시 풍경이다.

아 진짜 황금시간대 제대로 잘 잡았네!

우리가 들어갈 때도 예약 시스템 모르고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 스무명 이상 입구 앞에서 마냥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 러시아워 시간에 몸 편히 마음 편히 입장할 수 있다니 나의 예지력과 센스에 스스로 칭찬을 보낸다 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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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디 <킬빌> 기분 좀 느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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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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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좋아하는 소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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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가라아게동도 시켰지 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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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여기도 생일 이벤트 같은게 있나봐 -

한참 시끌시끌하던 분위기가 계속 됐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어떤 스태프가 마이크 잡고 생일 축하한다고 분위기 잡아주고

뒤에서 케이크가 쭈욱!

그래서 다같이 박수 쳐주며 노래 불러주고 하는데 진짜 분위기 너무 좋더라 ㅠㅠ

(마침 운 좋게도 우리가 되게 좋은 자리에 앉게 되서 이 모든 모습을 한 눈에 편하게 볼 수 있었네 ㅠㅠ 행복하다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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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분 몰아서 닥치는대로 시켜 먹어본다 으하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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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맛있네 다 맛있어!

아닌가? 기분 탓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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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나도 곤파치 니시아자부점을 방문해 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했지만,

전에 왔을 땐 윗층의 스시 곤파치를 갔던거라 여기서의 식사는 처음이었어서 ㅎㅎ

동반자 덕분에 좋은 추억 하나 또 만들었다 +_+ 굿!



※ 곤파치 니시아자부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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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긴자에서 생겼던 짐들을 보관하려고 맡겨 두었던 롯폰기역 코인락카쪽으로 걷다가

동반자에게 롯폰기의 밤 거리를 좀 보여주고 싶어서 츠타야쪽으로 방향을 꺾어봤는데

아사히TV를 지나다 보니 1층에서 뭔가 방송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잠깐 구경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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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인가봐 신기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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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방송이었을까 궁금하군 뉴스 프로그램치고는 좀 젊은 느낌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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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구경 짧게 마치고는 다시 츠타야(Tsutay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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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 티사이트의 츠타야와는 또 다른 느낌.

난 사실 여기가 더 좋다.

티사이트보다 규모는 훨씬 작지만 분위기는 여기가 좀 더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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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관심사와 성향탓에 잡지 코너 외엔 가지 않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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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사갈까 하다가, 어차피 이런 책들은 한국에서도 쉽게 구하니까 -

그리고 캐리어 무게 걱정도 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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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도 이제 제법 이런 문화의 책도 알아서 잘 찾아보고, 놀라워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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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건 뭐냐 왠 브로마이드 같은게 잔뜩 있네!

했는데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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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패키지였어;;;

아 근데 이거 진짜 아이디어 좋은거 같아 DVD 패키지를 아예 영화 포스터로 만들어버렸으니,

밖으로 보이게 세워둬도 좋고 얼마나 소장가치가 있어 +_+

이거 한국에도 있나? 없는 느낌인데 -



※ 츠타야 롯폰기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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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를 떠나 시부야로 돌아오는 길.

롯폰기에서 시부야로 한 번에 가는 덴샤가 없기 때문에 나카메구로로 가서 내려 걷기로 했다.

근데 허허 -

나카메구로에서 내려서 시부야 방향쪽으로 가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어라- 아후리(Afuri)가 여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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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어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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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후리하면 원해는 유자라멘을 먹어야 맞는데,

곤파치에서 많은 걸 먹기도 했고 동반자가 워낙 츠케멘을 좋아하기도 해서 이런 걸 주문해봤는데

뭐 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동반자의 마음엔 100% 충족되는 맛은 아니었던 듯? ㅋㅋㅋㅋ



※ 아후리 나카메구로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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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었으니 소화 시킬 겸 시부야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구글맵 기준으로 최단거리를 찾아 가다보니 큰길보다는 골목길 구비구비 꺾어 가게 됐는데

여긴 또 생전 처음 걸어보는 길 ㅎ

으리으리한 멘션만 죽 있는 걸 보니 엄청 부촌인 거 같던데 이런데 살려면 얼마나 필요하려나...

암튼 신기하고 재밌더라 이렇게 모르는 길 처음 걸어보는 거 ㅎㅎ

그렇게 시부야를 많이 다녀서 잘 안다고 자부했음에도, 역시 한참 멀고 멀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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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 도착한 시부야.

문득 하늘을 보니, 보름달이 떠 있네 ^-^




1년만에 다시 도쿄 #3 끝.




1년만에 다시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503

1년만에 다시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504

1년만에 다시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505

1년만에 다시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506

1년만에 다시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507

1년만에 다시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50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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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겪는 경험이지만, 역시나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참 기분이 별로다.

왜 이렇게 시간은 우리 맘도 몰라주고 그렇게 쏜살같이 흘러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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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동반자의 비즈니스를 위해 잠시 1층 라운지에서 쉬다가 캐리어를 맡겨두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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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니 더 화이팅 해야지!

열심히 걸어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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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일단 아침 식사부터 좀 하고 ㅋㅋㅋㅋ

일본 오면 꼭 먹으려고 하는 웬디스(Wendy's)에서 내사랑 햄버거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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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이 좋으니 셀카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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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에 지정 시간 따윈 없다.

아침 식사에도 맥주는 늘 함께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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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시켰더라.

이름은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아주 맛있는 버거를 주문해 먹었음.

웬디스는 늘 옳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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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거 언제 생긴거지?

원래 여기 오면 케첩이랑 마요네즈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 두개 외에도 치즈 소스, 아보카도 소스 막 그런게 되게 많더라! 심지어 막 가져다 먹어도 돼!

진짜 웬디스는 한국 다시 안돌아오나 ㅠㅠ 너무 완소 브랜드인데 ㅠㅠ



※ 웬디스 버거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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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을 잘 짜둔 덕에 오늘은 우메다 근처에서만 좀 기웃기웃하면 되는 스케쥴이었다. 부담 없고 좋아!

이게 다 일부러 오렌지 스트릿 코스를 어제로 배치한 덕분임 훗-

일본 도심 여행 코스는 내게 맡겨다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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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이 앞을 지나쳤는데,

여기가 우메다 무슨 건물 안쪽 터널 같은 상점가인데

지나갈 때마다 좀 궁금하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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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일대에는 백화점이 많아서 보고 싶은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백화점만 돌아다니면 된다.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래 나와 있을 필요도 없고 굿이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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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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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겸 수입 브랜드를 한번에 소개하는 편집샵 스튜디오스(Studiou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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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까지 슈루룩 -

모두 루쿠아(Lucua) 백화점 안에 있어서 휙 둘러보기 좋다.

바로 옆에 좀 오래되긴 했지만 다이마루(Daimaru) 백화점도 있어서 진짜 백화점 투어하기엔 괜찮음.

다만, 좀 심심할 수도?



※ 루쿠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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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Hankyu) 백화점으로 건너가봤다.

루쿠아와 다이마루가 좀 심심한 사람들에겐 오히려 한큐가 좀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여긴 그리고 좀 좋은게, 한큐 멘즈가 따로 분리 되어 있어서 좀 더 세분화 된 브랜드 셀렉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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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큐 백화점에 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요새 동반자와 내가 함께 좋아하고 있는 Y-3 매장에 들어갔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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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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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마음에 쏙 들어하는 옷이 있어서 서프라이즈로 선물해 주었다.

전부터 Y-3 옷을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아주 적절한 아이템이 나타나 주어서 아주 다행이었지!

예쁘게 잘 입어줬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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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Hankyu Men's)는 한큐 백화점과 또 다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한큐 백화점은 멘즈 섹션이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관계로 여성 아이템으로만 꾸며져 있었으니

나는 쇼핑을 하려면 반드시 멘즈로 가야 했던 상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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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동반자.

선물 때문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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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에는 캐피탈(Kapital)도 있다.

인테리어가 로드샵에 비하면 많이 평범한 수준이지만 옷은 오히려 여기가 더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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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L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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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쭉 둘러보다가 나도 Y-3의 남성 매장에 들어가 봤는데

아쉽게도 여긴 내가 입을만한 건 딱히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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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도 그렇고,

그래서 한큐 멘즈와도 작별을 고하고 우리는 또 바로 옆에 있는 헵파이브(Hepfive)로 이동했다.



※ 한큐 멘즈, 헵파이브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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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론은 빔즈인가 ㅋㅋㅋ 믿을 만한 건 여기뿐이네 결국 ㅋㅋㅋ

그래도 여기 나름 빔즈 스트리트(Beams Street)다.

다른 빔즈보단 좀 영 캐주얼에 집중된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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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빔즈와 나이키(Nike)의 협업 프레스토가 출시되었던 시기라 매장 중앙에 디스플레이 된 이 아이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의외로 실물이 괜찮아서 놀랐음.

사진만 봤을 땐 좀 투머치 아닌가 했는데 스태프들 중 일부도 이걸 신고 있었고, 착용하고 있는 모습도 다 괜찮아 보이더라구?

물론 난 패스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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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가 고파지는 건 기분 탓일까.

이상하네 햄버거 든든하게 먹은 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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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코트 찾다가 관람차 탑승구까지 올라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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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하다가 동반자가 코코이찌방야 카레를 먹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 급하게 구글맵을 찾아봤더니 오예!

바로 근처에 딱 있더라! 고민 없이 방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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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늘 가라아게를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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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돈까스를 고른다.

서로 먹는 건 다르지만

맥주를 곁들이는 건 똑같다.

그걸로 통하는 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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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도 지갑을 열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는데,

이미 카레를 너무 많이 산 관계로, 너희들은 다음에......



※ 코코 이찌방야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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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라그타그(Ragtag)도 있길래 슬쩍 둘러봤는데,

난 이제 라그타그에도 좀 흥미를 많이 잃은 것 같다.

한 3-4년 전엔 그래도 라그타그가 참 재미있었는데, 이젠 뭐 그냥 ㅎㅎ

내가 돼지가 되서 그런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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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우메다도 떠날 시간이 됐다.

숙소에서 캐리어 받아 나오는 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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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하던 것을 결국 구입했다는 후문.

교토에서부터 1일 1빔즈를 방문하게 만들었던 건 사실 모자였다.

내 모자는 아니고, 동반자가 고민했던 모자인데-

참 잘 어울렸던 거라서 나는 꼭 사기를 바랬는데 결국 구매하는 걸로 마음 굳혀줘서 내가 다 기뻤음 ㅋㅋㅋㅋ

이제 예쁘게 쓰고 다니기를 +_+

feat 나도 여기서 모자 두개 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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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우리는 길을 잠시 헤맸으나, 무사히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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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해 두었던 티켓을 가지고 무사히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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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떠난다.

잘 있어라 오사카.

아마, 적어도 지금까지의 기준으론, 오사카에는 두번 다신 오지 않을 것 같으니 더더욱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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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긴 뭐냐 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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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는 저기에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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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버스에서 푹 자던 동반자와, 간사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면세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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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일본 공항에서 선물로 킷캣 초콜렛을 살 생각을 하던 사람이 있다면

그냥 시내에 머무를 때 동네 드러그 스토어에서 그냥 싸게 파는 걸 사길 권한다.

공항 드럽게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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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은 됐고, 집 돌아가서 먹을 간식거리 몇개를 구매했다.

내 사랑 로이스(Royce) 포테이토칩 초콜릿 프로마쥬랑

처음 도전해 보기로 한 르타오(LeTao) 이로나이 프로마쥬 +_+

내가 화이트 초코랑 치즈 크림 이런거 환장하그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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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남은 동전 탈탈 털기.

복숭아 넥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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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타고 보니 일본은 지금 아오이 유우 때문에 난리가 난 상황 ㅋㅋㅋㅋ

사랑은 아무도 모르지.

사랑은 위대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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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도 위대해.

제니가 특히 위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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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나왔는데 신기하게 카레가 나왔다.

소고기 카레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카레 덕후의 취향을 저격한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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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영화 초이스는 캡틴 마블.

비행 시간이 얼마 안되니 안 본 영화 보는 것 보단 봤던 영화 툭툭 돌려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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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이었던 오사카와 교토.

재밌는 시간이었지만, 확실히 도시 자체에 별 매력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특히 오사카는 이제 다시 올 일이 없을 듯.

그나마 교토는 좋았지만, 굳이 교토도 다시 올까 싶긴 하네. (물론 교토에 대한 마음은 아직 좀 열려있긴 함)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동반자와 나는 일본에 다녀오는 것을 참 좋아한다.

"이러이러해서 그래" 라고 딱 정리해서 설명하긴 어려운데,

아무튼 우린 참 좋아한다.

그래서 더욱 자주 가고 싶어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니

늘 이런 여행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좀 무리하는 거긴 하지만

다음 계획을 벌써 세워놨다.

그 날이 오기까진 아직 좀 멀었지만,

그래도 다시 떠날 거라는 생각 때문에 버틸 힘은 난다.


분명히 더 재밌을거니까.




또또 교토 #5 끝.




또또 교토 #1 http://mrsense.tistory.com/3497

또또 교토 #2 http://mrsense.tistory.com/3499

또또 교토 #3 http://mrsense.tistory.com/3500

또또 교토 #4 http://mrsense.tistory.com/3501

또또 교토 #5 http://mrsense.tistory.com/350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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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1 22:46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9.07.0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정말 댓글 한참을 다시 읽었네요- 이렇게 장문의 댓글이 달린 걸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아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글을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ㅎ 유럽 여행 대목은 좀 놀랐을 정도에요! 제가 누군가에게 그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자주 포스트 하지는 못하고 가끔 여행 다녀올 때마다 추억을 위해 기록용으로 남겨두는 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여행을 더 열심히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늘 지켜봐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또 다음 포스팅이 올라가게 된다면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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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왔던 아가들로 배를 채우며 잠에서 깨어났다.

호텔 조식 서비스도 좋지만 일본은 역시 콘비니 조식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좋은거 같아. 가성비도 가심비도 모두 완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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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나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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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에 회전등이 없었다면 이발소인 줄 몰랐을텐데 아무튼 이발소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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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뭐지 ㅋㅋㅋ 이발소 사장님이 울트라맨 마니아이신가 ㅋㅋㅋ

피규어 컬렉팅이 대단한데 그걸 이렇게 입구 옆에 진열장 만들어서 전시해 두신 것도 참 놀랍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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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교토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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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들도 정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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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 오늘따라 신호등도 예뻐보이고 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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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오늘도 잘 따라오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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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탔다.

구글맵에서 오늘의 목적지로 가는 최적의 교통편을 찾아보니 버스를 타라길래 ㅎ

일본에서의 마지막 버스 탑승이 2년전 후쿠오카였나 그랬던 것 같은데 아무튼 오랜만에 타니 재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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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아니고, 창밖으로 니조 성이 보였다.

여긴 에도 막부의 초대 장군이 머무르던 성으로 현재는 교토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가 된 곳이다.

우리의 이번 여행 동선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교토 방문객 중 많은 사람들이 꼭 들른다는 여행 스팟이라 그런지

버스에서 대충 보는데도 입장객이 많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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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40분?쯤 바깥 경치 구경하다 버스에서 내렸다.

굉장히 옛날에 지어진 것 같다는 티가 팍팍 나는 저 건물이 우리의 목적지!

는 아니고 ㅎㅎ

일본 근대 유명 미술가 도모토 인쇼가 직접 지었다는 도모토 인쇼 미술관이다.

진짜 외관 엄청 충격적이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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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서 내리긴 했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다시 또 한 10분쯤? 걸어야 했어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동했다.

근데 건물이 하나도 안보이는데다 하늘이 가까이에 있으니 산 꼭대기 올라온 기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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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좀 걷다 보니 마침내,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에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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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안지.

돌의 정원(카레산스이, 석정)으로 잘 알려진 유적지이자 세계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교토의 문화재이기도 하다.

료안지 = 돌의 정원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아니고

료안지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치센(정원에 만든 연못)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연못과 돌의 정원 그리고 몇 채의 건물들이

료안지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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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연못 진짜 운치 있더만.

정말 처음 딱 보자마자 우와-! 하면서 넋놓고 바라봤네 ㄷㄷㄷ

여기 눈 잔뜩 내린 겨울에 보면 진짜 더 멋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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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돌의 정원을 보러 온거긴 했는데 사실 그보다도 이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두부전골, 유도후를 먹어보고 싶었던 것도 한 몫 했다.

여기는 료안지 안에서 두부전골을 맛 볼 수 있는 식당이다.

구글맵 기준으로는 이 곳의 이름이 매지암인데, 네이버와 같은 국내 포털에서 매지암을 검색하면 아무것도 나오지가 않아서 좀 미스테리.

심지어 구글 검색에서도 매지암으로는 딱히 나오는 정보가 없는데 도대체 이 곳의 정확한 이름은 뭘까.

일어를 읽지 못하니 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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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유도후는 교토의 대표 전통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니 기왕이면 진짜 느낌있는 곳에서 먹는게 좋겠다 싶어 이 곳으로 오게 된 거다.

근데 입구 안으로 들어서니 이야- 진짜 여기는 무조건 왔었어야 하는 곳이구나- 싶을 정도로 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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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별도의 룸 없이 커다란 하나의 뻥 뚫린 공간에 가지런히 열 맞춰 작은 테이블이 죽 늘어서 있는.

그 정갈한 느낌이 참 좋다-고 생각할 즈음, 이 식당의 명당이 어디일까 재빠르게 스캔을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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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기였다.

아름답게 가꿔놓은 정원을 바로 내다볼 수 있던 이 창가쪽 자리.

눈 앞에 걸리는 장애물이 아무것도 없는 정말 완벽한 자리.

하아-

안왔으면 얼마나 후회됐을거야 정말.

말도 안된다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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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우니 비루로 기분을 돋구어본다 +_+

단, 나마가 없던 관계로 빙비루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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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니 이내 주문한 두부전골이 나왔다.

반찬이랄 건 없고 소스와 밥 그리고 단무지가 함께 나오는 그런 정도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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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맑은 느낌 봐. 사진만 봐도 대충 어떤 맛인지 알겠지?

느껴졌겠지만 자극적인 건 하나도 없고 정말 순-하고 뜨끈-한 그런 맑은 국물 속에

모양 깨진 거 하나 없이 가지런하게 놓인 채 뜨뜨-읏하게 뎊혀진 두부들이 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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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법은 뭐 간단하다.

두부를 건져 올려서 소스를 묻히고 밥이랑 함께 먹으면 끝.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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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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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나가기 싫을 정도로 좋았던 분위기.

신선놀음이 따로 없던 완벽한 시간이었다.

바로 전날 비가 내려서 기분이 좀 그랬는데 날도 화창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맛있는 식사까지 하니 정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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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엄청나지?

진짜 환상적이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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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아 멈추어 다오- 하면서 계속 그 안에서 쉬고 싶었지만

우리에겐 또 보아야 할 것이 남아 있었기에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다음 코스로 이동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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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곳. 돌의 정원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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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정원에 가려면 맨 처음 료안지에 들어올 때 끊었던 입장권을 보여주고 이 건물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잠깐 그 이야기를 하자면

료안지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는 건 사실 입장권을 끊지 않아도 된다.

방금 봤던 그 매지암 이라는 유도후 식당 역시 입장권을 끊지 않아도 들어가서 두부 전골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오직 여기, 돌의 정원에 들어갈 때만 입장권이 필요한데, 이 곳에서 보여주어야 하는 입장권은 료안지 초입에서 발권하고 있기 때문에

돌의 정원을 볼 생각이면 무조건 입장권을 끊고 들어와야 하고 그리고 절대 그 입장권을 버리면 안된다 ㅋㅋ 매우 중요함.

사실 나 식당에서 입장권 더 쓸모 없으면 그냥 버릴까- 했었거든 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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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확인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마침내 이 돌의 정원을 볼 수 있게 된다.

가로 25m x 세로 10m 의 관상식 정원으로 오직 돌로만 조성된 좀 독특한 분위기의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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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뭐 그냥 돌 몇개 세워두고 주변에 자갈 예쁘게 깔아두고 뭐 그정도 아니냐 할 수 있을텐데

진짜 실제로 보고 있으면 왜 이 곳이 세계 유네스코 문화 유산인지,

왜 이 곳이 일본 정원 안내책자의 표지로 쓰이는 곳인지,

왜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 곳에 방문해서 극찬을 했다는지가 충분히 이해 될 정도로 그 아우라가 진짜 남다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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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의 정원에는 총 15개의 바위가 심어져 있는데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절대 15개가 한 번에 보이지 않는다.

또 어미 호랑이가 새끼를 이끌고 강을 건너는 모습이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의 무리다-

구름이 감싼 산정이다- 부채꼴 형상이다- 등등 여러가지 해석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묘하며 다양한 예술적 해석이 가능한데 결국 뭐가 됐든 정말 아름답고 엄숙하며 강렬한 그런 곳이라는 의견엔 이견이 없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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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때 좀 더웠는데, 땀이 흐르는 와중에도 정말 너무 신기하고 너무 멋있어서 넋놓고 바라봤네 한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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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도 이 곳이 마음에 쏙 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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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 한 번 해보길.

블로그 후기 말고 지식 백과 같은 걸로.

정말 재미있는 얘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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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을 만들 생각을 한 사람도, 이런 곳을 가꿔온 사람들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정말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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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잖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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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렇게 료안지 석정의 매력에 빠져서 이 곳에서 멍 때리고 있었는데,

슬슬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아 우리는 료안지를 슬슬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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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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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날도 더웠는데 이걸 사먹어볼 걸 그랬나? ㅋㅋㅋㅋ 오이 스틱이라니 ㅋㅋㅋㅋ



※ 료안지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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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 빽빽한 회색빛 정글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느낌도 참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여긴 유독 이쁘더라구.

교차로 구조가 좀 독특했는데 편의점도 딱 있고, 탁 트인 하늘에 저 멀리까지 뭉개구름 쫙 깔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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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안지에서 다음 행선지까지 도보로 한 20분쯤 걸린다고 해서 구글맵 따라 쭉 걷기 시작.

좀 더웠지만 일단 걸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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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 파는 곳인가봐- 그림 너무 귀엽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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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생각보다 좀 많이 덥네... 그늘도 잘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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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삐질 흘리면서 다음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 곳은 금각사. 금박을 입힌 3층 누각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다.

긴가민가 했지만 그래도 료안지와 가깝게 붙은 곳이니 한번 가보자 하고 왔던건데

땀 뻘뻘 흘리며 걸어온 것도 너무 힘들었건만 대충 상황 보니 이 안 어디에도 그늘은 없어 보이고

심지어 진짜 관광객들도 많이 몰린데다 입장료도 내야 하고 아무튼 상황이 좀 영 아니다 싶어서,

그냥 쿨하게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계획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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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 하죠~ 아~ 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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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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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로운 플랜을 짜보기로 하고 어쩔까 하다가,

철학의 길에 가볼까 하고 버스에 몸을 실어보았다.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버스라 정말 너무 행복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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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오토바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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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학생들도 귀여워 ㅋ

뭔가 시골 마을 소년들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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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보인다. 저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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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 내린 곳은 교토 대학 앞.

철학의 길 가기 전에 있는 곳인데, 아까 땡볕 아래서 걷느라 당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중간에 카페에서 좀 쉬는게 좋겠다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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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FC 같은데 들어가는게 체력 보충엔 좀 더 도움이 되겠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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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곳은 여기, 카페 신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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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도는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베이커리 겸 카페다.

교토 내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이 곳은 교토 대학 북문 지점이다.

평일 낮 시간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손님이 얼마 없었고 (대학가 앞임에도) 손님의 연령대가 굉장히 높았는데

우린 뭐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서 좋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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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커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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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칼피스로 목 축이기.

샌드위치는 덤 ㅋ

(이 곳은 샐러드, 카레 정식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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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아니고 할머니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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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다리에게도 휴식을 주고, 허기졌던 배에도 맛난 샌드위치와 음료를 넣어주고, 땀나서 달아올랐던 몸도 시원하게 식혀주고,

제대로 충전이 된 것 같아 다시 발걸음을 옮겨보기로 했다.

(계산기 연식이 매우 궁금했는데, 대체 몇년이나 된 계산기였을까...)



※ 카페 신신도 교토 대학 북문 지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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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들여다 보고 어쩔까 하다가, 결국 철학의 길도 스킵하기로 했다.

그래 뭐 계획대로 안 움직이면 어때- 그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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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예쁜 길이 많네.

그래 철학의 길 안가면 어떠냐 - 아무데나 걸어도 이쁜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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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데츠 타러 역으로 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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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하로 슉-

(분명히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온건데 에스컬레이터가 안 끝나고 자연스럽게 무빙워크로 바뀜. 근데 저 옆 에스컬레이터는 딱 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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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지하철 첫 개시.

이젠 알아서 곧잘하는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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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으로 3정거장 밖에 안되서 금방 하차했다.

역시 교토라 그런지 이렇게 예쁘게 단장하신 분들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구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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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것도 봤다.

이건 뭐지.

극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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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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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미코지도리에 왔다.

동반자와 작년 이 곳 기온 일대를 돌아다닐 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던 것 때문에 다시 한 번 이 곳에 와보고 싶었는데

역시 거리 자체가 워낙 보존도 잘 되어있고 그와 동시에 개발, 관리도 잘 되고 있던지라

딱히 뭘 하지 않아도 그저 걷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느낌.

물론 관광객이 좀 많긴 하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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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잖아 이런 느낌.

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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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Leica) 스토어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하필 문을 닫았네.

1주일에 딱 하루 휴무날이 이렇게 겹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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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분 좋게 기념 사진이나 남기기로 했다.

둘이 룩도 얼추 느낌 비슷했고 교토 느낌 제대로 나는 곳이 이 동네 뿐이기도 했고

골목만 잘 찾으면 사람도 없고 이렇게 깔끔한 스팟들이 있으니까 ㅎ

그래서 매번 여행때마다 동반자랑 같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게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니 정말 좀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

세계 각국까지는 안되더라도 특색있는 곳을 돌아다니며 이렇게 기념 사진 찍어뒀다가

나중에 하나씩 꺼내 보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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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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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미코지도리도 좋아하지만 사실 동반자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곳은 따로 있다.

기온거리의 북쪽에 위치한 곳인데 가모 강에서 뻗어나온 작은 실개천을 따라 기온 신바시까지 이어지는 예쁜 길거리가 바로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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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우리는 패스 더 바톤(Pass The Baton)을 격하게 좋아하는 편이다.

작년에 처음 이 곳의 존재를 알게 된 뒤로 겨우 한 번 방문했을 뿐인데도 그 인상이 굉장히 강렬하게 남았던 곳.

빈티지 패션 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품들을 취급하며 카페 까지 함께 운영하는 스토어 되시겠다.

도쿄 오모테산도힐즈에도 패스 더 바톤이 있긴 한데 분위기가 좀 많이 다르고 확실히 여기가 더 운치가 있음 ㅇㅇ



※ 패스 더 바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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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교토.

좋다 기온.

좋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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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가모 강 운치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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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내려가보고 싶긴 한데, 아직까진 그럴 용기가 잘 안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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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 강을 건너 다시 데라마치 상점가쪽으로 이동해 봤다.

오전 내내 관광지 투어를 했으니 이제 또 우리 본래 모습을 되찾아 봐야 하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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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BAL)은 백화점인데, 백화점이라고 부르기 좀 애매한 음, 뭐라 그래야 하지.

백화점이 맞긴 한데, 좀 음, 하나의 편집샵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근데 그 느낌이 뭐랄까, 이세탄 멘즈(Isetan Men's) 같은 느낌하곤 좀 다른 거 같아.

좀 더 넓은 공간을 되게 넓직넓직하게 쓰니까 저 큰 빌딩 한 층 면적에 브랜드가 한 5-6개? 정도 밖에 안 들어가 있고 막 ㅎㅎ

덕분에 한바퀴 돌아보기엔 아주 쾌적해 보이고 좋았다.

아- 여기 좀 아까웠던게, 우리 일정하고 3일 차이? 정도로 어긋나게 랄프로렌 카페가 들어서는 것 같더라 ㅠㅠ

일정만 잘 맞았으면 우리도 랄프로렌 카페 바이브 좀 제대로 경험해 보고 올 수 있었을텐데 아쉽 ㅠㅠ



※ 발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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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와 일본에 올때마다 루틴처럼 돌리고 있는 또 하나의 공식 코스, 스티커사진도 찍었다 ㅋ

이걸 처음 한게 언제더라- 후쿠오카에 처음 갔을때 였던 것 같은데-

처음엔 진짜 웃기고 어색해서 어떻게 찍어야 할지 좀 어렵고 그 시간이 긴장되고 좀 그런게 있었는데,

이젠 그냥 맘 편히 찍는다 ㅋ 재밌다 그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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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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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하루를 길게 쓴 느낌이다.

슬슬 숙소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밤에 다시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숙소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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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전에 ㅋㅋㅋ 동반자때문에 다시 빔즈(Beams) 방문 ㅋㅋㅋ

바로 이전 포스트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번 여행 내내 빔즈를 어떠한 이유 때문에 매일 방문을 하게 됐다 ㅋㅋㅋ

그 이유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포스트에서 공개하는걸로 ㅋㅋㅋ

아무튼 짱웃겨 ㅋㅋㅋ 직원들이 우리 막 알아볼 거 같고 막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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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가모 강에서부터 가라스마 역까지 거의 900미터 정도 되는 상점가 거리를

빨간불 한번 걸리지 않고 초록불 타고 한 번에 걸어갈 수가 있다 ㅋㅋ

동반자랑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깔깔대고 걷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우리가 아예 멈춰본 적도 없이 계속 신호를 건너고 있더라고? ㅋㅋ

혹시나 했는데 나중에 한 번 더 똑같은 경험을 하곤 깨달았음- 여기 신호 체계가(타이밍이) 굉장히 계산적으로 완성되어있다는 걸!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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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숙소 돌아오니 밤이다 밤.

아우 피곤해. 진짜 많이도 돌아다녔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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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좀 쉬다가, 도로 나와서 우리만의 하루 마감 식사를 하기로 했다.

출발하기 전에 어딜 가는 게 좋을까 하고 여기 저기 검색을 좀 하다가 우연히 이자카야 한 곳을 발견했는데

뭔가 느낌도 좀 좋고 안주도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 제법 있는 것 같은 곳일 것 같아

숙소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 밖에 안되길래 일단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오- 진짜 아무것도 없을 것만 같던 컴컴한 골목 안쪽에 외관 느낌 좀 좋아 보이는 이자카야가 뙇!

이름은 아카마루. 뭔가 제대로 찾아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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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주부터 주문해봤는데 나마비루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무튼 나는 교토 로컬 크래프트 맥주를 주문해 봤다.

맛은 음, 좋던데? 뭐라 설명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쌉쌀하지도 않고 너무 과일향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즐길 수 있는 범주 안에서 나름 특색이 느껴지던 맛.

마음에 들어서 나는 또 시켜먹고 그랬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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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다양하게 시켜봤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둘이 기분 내기 좋을 것 같아서 그냥 가격 생각 하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다 시켜보기로 함.

일단 면을 좋아하는 동반자를 위해 야키소바를 시켜봤는데 오- 이거 맛있더라.

바로 이 곳에 대한 신뢰도가 쭉 올라갔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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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통 베이컨 구이.

구글맵에서 이 곳을 처음 발견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 메뉴를 주문한 것 같던데

주문 받던 스태프에게 혹시 추천해 줄 메뉴가 있나 물었더니 그 사람도 이 메뉴를 고르더라고? ㅎㅎ

자신감이 대단하구나 싶어 믿고 주문해 봤는데 이야- 이거 완전 진땡 느낌!

여기 잘 왔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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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도 베스트라길래 셰프 추천 튀김 메뉴를 주문해 봤는데,

심지어 튀김까지 맛있음.

튀겼음에도 야채가 정말 싱싱하다는 게 다 느껴질 정도로 튀김옷도 적당히 얇고 파삭하고 ㅠ

아 안시켰으면 어쩔뻔했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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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계란밥까지 주문해 봤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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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밥 위에 계란 노른자 얹어 나온 건데,

이건 뭐 ㅋㅋ

말해 뭐해 그냥 내 베스트 페이보릿이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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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덕후는 결국 계란 말이까지 시켜 먹고나서야 등을 벽에 기댔다는 후문.

굿잡!



※ 아카마루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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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질 듯 빵빵해진 배를 부여잡고 힘겹게(;;;)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빨리를 돌리고 셋째날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이 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또또 교토 #2 끝.




또또 교토 #1 http://mrsense.tistory.com/3497

또또 교토 #2 http://mrsense.tistory.com/3499

또또 교토 #3 http://mrsense.tistory.com/3500

또또 교토 #4 http://mrsense.tistory.com/3501

또또 교토 #5 http://mrsense.tistory.com/350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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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벌써 마지막 날. 일찌감치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날이 흐릴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간밤에 비가 내렸나보다. 하늘은 흐리고 도로는 젖어있고 찬바람이 휘- 불더라구.

캐리어에 넣어둔 우산을 꺼내와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다행히 비는 그친 것 같아 우산 없이 그대로 외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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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지만 스마일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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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뽑으면 뭐가 나오는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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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녁에 방문하려고 킵해두었던 곳인데 즉흥적으로 계획을 바꿔 아점으로(브런치로) 먹어볼 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해 봤다.

이 곳의 이름은 카레 클럽 루.

카레 클럽 루는 미야자키 지역의 인기 카레 전문점으로

이 곳 후쿠오카에서는 그의 분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오사카, 도쿄 긴자에도 각각 1곳씩 있다고 함. 그래봤자 일본 전역 내 달랑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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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클럽이 들어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공교롭게도 이 곳 후쿠오카 와타나베 도리점에서는 끊임없이 힙합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정말 그런 (굉장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클럽을 뜻하는 건지 뭔지 ㅎㅎ

그나저나 가게가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온통 빨간 색이라 누가 보면 중국집인 줄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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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대표메뉴 2개는 사진까지 큼지막하게 들어가있는데

첫번째 메뉴인 치킨 난반 카레 이미지 위에는 자랑스럽게도 '치킨 난반 그랑프리 금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언제 어떻게 수상하게 되었는지 역사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굉장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뜻이겠지 +_+

사실 저거 하나 때문에 이 곳에 매료된 거임 ㅋㅋ

※ 메뉴판은 우리말로 된 버전도 있음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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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연하지만 나는 치킨 난반 카레를 주문했다.

동반자는 치즈 카레를 주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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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난반 카레는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 나는 치킨 난반이 5조각 나오는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3조각만 나오는 스몰 사이즈도 준비되어 있다.

아, 맵기 조절도 가능한데 나는 2단계로 주문해봤음. (10단계까지 있는데, 기분 좋게 먹고 싶다면 2단계가 적당하지 않을까...)

아무튼 치킨 난반은 역시!

바닥에 잔잔히 깔린 달콤한 간장 소스와 부드러운 치킨 난반 위에 듬뿍 뿌려진 타르타르소스의 조합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ㅠ

작년 여름 후쿠오카에 처음 방문했을 때 봄바키친에서 먹었던 치킨 난반도 환상적이었는데 이 곳의 레시피 또한 정말 감동!!!

뭘 잘 모르는 내가 먹기에도 과연 금상 수상에 빛날만한 그런 맛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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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주문한 치즈 카레는 저렇게 표면 위를 토치로 구워 불향을 가득 입힌 채로 서브 되는 메뉴였다.

그 뒤로 보이는 가라아게는 토핑 추가로 주문한 건데 치킨 난반과는 다르게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정통 가라아게여서 또 한번 놀랐네.

같은 치킨 튀김을 여기 저기 돌려 쓰는게 아니라 아예 다른 조리법으로 만든다는 뜻이니까 ㅇㅇ

내가 후쿠오카에 다시 가게 된다면 여기는 무조건 또 방문할 것 같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한 끼 식사를 경험한 것 같아 대만족이었다!

카레 클럽 루 혼또니 스바라시 >_<



※ 카레 클럽 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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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히 배를 채운 뒤 다시 또 산책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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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골목에서 우연히 작은 과일 가게를 발견했는데, 저 핑크핑크한 상자며 과일 포장이며 인테리어 어쩔?

진짜 너무 예쁜거 같아 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절대 볼 수 없을 이런 소박한 풍경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걷고 또 걷나보다 정말 +_+

(구글맵에서 안찍히므로 상호명을 적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아무튼 이 곳의 이름은 '래빗 푸드 마켓'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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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골목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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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디테일 너무 좋다. 계단 아래쪽에 창을 내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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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인적 드문 골목 골목만 찾아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의 발견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여기도 그 중 하나다. 이 곳은 와인 레스토랑으로 (이름은 비밀임) 저녁에 오픈을 하는 곳인데

입구도 입구지만 내부 분위기가 어찌나 멋지던지, 다음에 후쿠오카에 또 오게 된다면 시간 내서 한 번 찾아와보고 싶던 곳이었다.

구글맵을 통해 후기를 검색해보니 한국인의 흔적도 아예 없는 것 같았고 ㅋ

당연히 국내 포털에서도 검색이 안되지 후후후.

정말 좋다 이런 수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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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자바 카페 파크사이드는 이름은 카페지만 햄버거 전문점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러고보니 익스테리어가 카페보다는 버거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ㅋㅋ

이번 여행에선 이 곳의 버거를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이 곳의 버거도 꼭 맛 보고 싶다.

(어떻게든 또 올 명분을 스스로 만드는 타입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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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슬슬 다이묘 거리로 넘어가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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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날씨 탓인가 평일이라 그런가, 점심 시간도 슬슬 지나가기 시작한 때인데 이 핫한 거리에 왜케 사람이 없지?

한적해서 좋긴 했다만 그래도 너무 조용하니까 어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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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덕분에 우린 편하게 여기 저기 기웃 기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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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귀엽 귀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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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체구가 좀 작았더라면 이 동네 구제 옷가게들 정말 샅샅이 뒤지고 다녔을텐데,

동양인이지만 서양인의 체형으로 살고 있는지라 이런 곳들은 내게 아무 도움이 안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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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거인도 우대해주는 비싼 브랜드만 찾는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에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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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 안녕, 아페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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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사고 싶은 건 없지만 괜히 더 돌아보게 되는 다이묘 거리.

슬슬 화장실이 가고 싶어 로드샵 투어는 라그타그를 보는 것으로 마치고 곁에 있는 이와타야 백화점으로 점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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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지하1층에 있다하여 논스톱으로 지하1층에 내려왔는데 오메나 세상에, 여기도 진짜 예쁜 음식 천국이로구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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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모든 백화점이 다 이런가 ㅠ

평소에 일본 여행 와도 백화점엔 통 가질 않는 성향이라 이번에 진짜 많이 놀라는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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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음식들 진짜 먹기도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진열해두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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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편의점이지만 앞으로는 편의점보다 이런 곳에서 간식을 해결하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다.

전에 나가사키에서도 좀 놀랐는데 이번에 후쿠오카 와서 새삼 깨달았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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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가지 튀김 저렇게 예쁘게 튀긴 거 살면서 처음 봤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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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잉? 갑자기 분위기 한식? ㅋㅋㅋㅋ

이런 코너도 있네? 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너무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포장해놔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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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롴ㅋㅋㅋㅋㅋ

카레가 소화가 되었든 말든 일단 ㅋㅋㅋㅋ

맛은 뭐, 외국에 나가서 먹는 한식이 대부분 그렇듯, 맛이 어딘가 좀 부족한 그런게 있긴 하더라 여기도 +_+

전에 뉴욕이랑 베를린 갔을때도 거기서 한식 먹을때 딱 그랬거든, 생긴건 엄청 예쁜데 막상 먹어보면 어딘가 아쉬운?

역시 현지에선 현지 음식 먹는게 정답인 것 같다 ㅋㅋㅋㅋ

물론 뭐 한식이 너무 그립다면야 당연히 이런 거 사먹는 거 추천이지만 호호호 -

암튼 웃겼다 ㅋ 화장실 이용하러 갔다가 갑자기 김밥을 먹고 나오는 우리 정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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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결국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라 더 무리하지 말자는 차원으로 좀 쉬면서 체력 안배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무인양품이 운영하는 카페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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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여기서도 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좀 전에 갑자기 한식 파티(?)를 하는 바람에 ㅋㅋㅋ 여기선 얌전히 차만 마시고 쉬는걸로 ㅎㅎㅎ

근데 말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둘 다 피곤하긴 했던 모양이다.

소파에 앉자마자 진짜 거의 기절하는 줄 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 참에 잘 됐다 하고 좀 더 푹 쉬면서 오후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일본에 여행을 그렇게 많이도 왔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낮에 카페에 앉아 멍때리며 쉬어 본 경험은 진짜 거의 없던 듯.

여행이라면 1분 1초가 아까우니 무조건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이 보고 경험해야 한다는 주의라 이런 플랜은 잘 잡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더 색다른 경험을 해 본 것 같아서 여기 앉아 가만히 쉬던 스스로가 참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ㅋㅋㅋ

좋았다 정말. 다시 충전도 잘 된 것 같았음 ㅇㅇ



※ 카페 무지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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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앉아 쉬다가 슬슬 다시 시동을 걸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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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에 다시 들렀다.

혹시나 뭐 놓쳤던 게 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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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놓쳤던 게 있었음 ㅋㅋㅋㅋ

바로 겟 ㅋㅋㅋㅋ

뭔지는 비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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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면 섭섭한 봉주르 레코드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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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우연히 발견했던 호빵맨 카드도 구매하고,

카페 무지에서 쉬었던 덕분인지 다시 힘이 막 나서 진짜 마지막 쇼핑 투어 다시 버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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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잘 안가던 쉽스도 오랜만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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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리서치에서 별도로 전개하는 소니 라벨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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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체크 포인트는 컨버스 도쿄 스토어였다.

전부터 동반자에게 예쁜 컨버스 한 켤레를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어째 계속 타이밍도 안맞고 이래저래 기회가 되지 않아 속으로 끙끙거리기만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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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걸 설득하는데 이틀이 걸렸다 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또 꼴에 눈만 잔뜩 높아서 아무 컨버스나 고를 순 없지 후후 -

에디터답게 한국에는 없는 컨버스 재팬 라인으로 딱 초이스 해드렸음 ㅇㅇ

다행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겟!

메리 크리스마스야 동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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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떠날 시간.

그래도 마지막에 원하는 쇼핑을 성공적으로 한 덕분인지 돌아가는 길인데도 기분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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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갈 때는 공항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첫 날 미리 발권해뒀던 (결국 사용하지 않았던) 티켓이 있어서 그걸 타고 가보기로 한 것.

대충 한 40분?이면 가는 것 같아 환승의 번거로움이 있는 지하철과 비교하면 이게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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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사람 많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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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야 할 버스는 34분에 도착한다니 잠시 대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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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내 캐리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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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시간 동안 버스 터미널 안에 있는 편의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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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이 유명한 지역 답게 과자도 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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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이 유명한 지역 답게 온갖 종류의 명란이 그득.

가운데 저거 좀 궁금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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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 러버라서 마음 같아선 하나씩 다 사고 싶었는데 동반자가 허락하지 않을테니 조용히 구경만 하고 말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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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 튜브는 그냥 사올걸 그랬나.

생각나네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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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기다리다보니 버스 탑승 시간이 되어 캐리어 들고 얌전히 버스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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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휴 정말.

불길한 기운은 왜 늘 예상을 적중할까.

퇴근 시간하고 맞물리면서 진짜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버스가 달리지도 못하고 그냥 도로 위에서 꿈뻑꿈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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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을 내다보는 것도 정도지 진짜 휴;;;;

결국 1시간도 훌쩍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지하철 + 셔틀버스 조합이면 30분이면 뒤집어 쓸 거리를 그거 좀 편하게 앉아서 가보겠다고 했다가 진짜 ㅠㅠ

으휴 여러분 진짜 텐진, 하카타에서 후쿠오카 공항 갈때 공항 버스 타겠다는 생각은 앞으로 절대 하지 말길

내가 너무 어리석었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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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앉아서 편히 왔음에도 공항에 도착하니 진이 다 빠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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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출국 수속을 마친 우리는 출국 게이트로 가는 길에 이세이 미야케 면세점에도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작년 여름 이 곳에 우연히 들렀다가 팬츠 하나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본인에겐 좋은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여 ㅋㅋ

(버스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어느새 싹 사라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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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었니 옴므 플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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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인사만 하려고 했는데 왜 가방까지 사게 만드니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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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열심히도 쇼핑하는 우리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남아있는 것 같았는데 도대체 뭘까 생각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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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빼먹을 뻔 ㅋㅋㅋ

그래 역시 이 모든 여정의 마침표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로이스 포테이토 칩이지 ㅋㅋㅋ

동반자는 돼지템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으나 나는 알고 있다. 동반자도 결국 이걸 먹게 될 거라는 걸 후후후 +_+

맘 같아선 하나 더 사오고 싶었으나, 동반자가 하나만 사라고 하여 나는 꾹 참고 이거 하나만 구매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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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집으로 돌아가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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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생일이 크리스마스라서 한동안 크리스마스를 참 많이 싫어했다.

약속 잡기도 어려운 날이라 솔로일때면 늘 지인들에게 뭐하고 있냐는 연락 받는게 부담스럽고 싫고 그랬는데,

그래서 몇 해 전부터 도망치듯 일본으로 떠나기 시작한 나의 크리스마스 루틴.

헌데 그 루틴에 이젠 동반자가 함께하고 있다.

참 묘하고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녀 덕분에 별 감정없던 날들이 점점 기대되고 기다려지고 있기에.

올 크리스마스 그리고 생일 역시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아 고맙고 감사하다.

내년 크리스마스엔 또 어떤 추억이 만들어질까. 이 루틴이 계속 될까?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여정으로 놀라게 될까.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끝.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92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1 - http://mrsense.tistory.com/3493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2 - http://mrsense.tistory.com/3494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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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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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17 22:10  댓글쓰기

    구글로 하라주쿠 검색하다가 2016년 글부터 쭉 보고왔어요 !!!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빠져들어서 보다가
    일본은 자주가는 편인데 매번 먹는거에 열중하는 사람이라 다른사람의 여행은 이런 시각으로 이런 곳을 가는 구나 알게되서 재밌고 신기하고 나도 다음에 꼭 가보고싶고 하네ㅔ요 ~~! 앞으로도 열심히 볼게요

    • BlogIcon 쎈스씨 2019.07.01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포스팅이 연중행사처럼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계속 찾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
      저도 남들이 올려둔 정보 찾아 다니는 거긴 하지만
      아무래도 필터링을 많이 하다 보니 좀 달라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다음 여행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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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온 그 순간부터 3일 내내 비와 함께 한 일정이라 뼛 속까지 눅눅해지는 기분이었는데

오우! 4일째가 되니 드디어 햇살이 ㅠㅠㅠㅠ

(문제는 바로 다음날 부터 또 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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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햇살이냐 정말 ㅠ

동반자가 궁금해 하던 스타벅스 재팬 한정 메뉴인 고구마 프라푸치노 한잔 테이크아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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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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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메구로와 다이칸야마를 돌아다니느라 정작 시부야는 아직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했다.

덜튼(Dulton)은 시부야역 부근 상권의 외곽쯤에 있는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인데

아메리칸 빈티지 무드의 생활 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작년에 처음 그 존재를 알게 된 이후 굉장한 팬이 되어버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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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대충 이런 느낌.

취급 품목이 굉장히 다양해서 - 비록 내부가 비좁아 편하게 둘러볼 순 없지만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기 딱 좋은 곳임 ㅋ

이번에는 예쁜 머그컵과 커텐으로 쓰기 괜찮아 보였던 원단을 발견했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남은 일정이 많아서 결제는 잠시 보류하기로 하고 이 곳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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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바로 옆에 쇼트NYC(Schott NYC)가 생겼네? 뭐지?

했는데 가만 보니 시부야에서 하라주쿠 라포레 백화점 사거리로 가는 길에 있던 쇼트 매장이 없어지고

대신 이 곳에 쇼트NYC 그랜드 스토어 도쿄(Schott NYC Grand Store Tokyo)라는 이름으로 확장 오픈을 한 것 같았다.

반가운 마음에 구경할 겸 들어가 봤는데, 매장 규모가 굉장히 커서 놀랐음!

여지껏 본 쇼트 매장 중에 제일 큰 거 같던데 ㅎ 비록 내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쇼핑 욕구가 생기진 않았지만

매장 안에 빈티지 바이크도 멋지게 세워져있고

숨막힐 듯한 아우라에 압도되는 느낌도 받았던지라 구경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됐다.



※ 덜튼과 쇼트NYC 그랜드 스토어 도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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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 때마다 보는 마리오카트. 날씨가 좋으니 더욱 달릴 맛 나고 좋겠더라.

근데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자동차 배기가스에 너무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 같아서 나는 그닥 하고 싶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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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 멀리 기치조지에 가보기로 한 날.

덴샤를 타고 곧장 기치조지로 향했다.

(생각해보니 도쿄 온지 4일만에 첫 덴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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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가 종점인 게이오 이노카시사선을 타고 갔던 거라 기치조지에서 내리니 이런 귀여운 순간을 마주할 수 있었다.

뭔가 날씨도 그렇고 오늘 일정은 즐거운 일이 가득할 것만 같은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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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는 버스도 귀여웡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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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점만큼은 아니지만 기치조지 유니클로도 어마어마하게 크구나 x_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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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이런거 다 귀여워 보였는데 요샌 좀 무서움.

돼지고기 파는 식당에서 이렇게 귀여운 마스코트를 만들면 미안해서 돼지고기를 어떻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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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가다듬고 목적지를 다시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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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 산책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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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으니 모든 것들을 더 들뜬 마음으로 보게 되는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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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는 무언가를 사자!는 생각보다는

예쁜 그릇 같은 걸 파는 곳이 많으니 가볍게 눈요기 할 겸 둘러보자!는 생각으로 온 거라 마음에 부담도 없었고,

비가 오지 않으니 우산 들 필요도 없어서 몸도 가벼워 아이쇼핑할 맛이 제대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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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밥부터 먹기로 해서 우리의 목적지였던 마가렛 호웰 카페(Margaret Howell Shop & Cafe)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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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도 있는 마가렛 호웰 카페를 굳이 기치조지까지 와서 찾은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인데,

바로 카페 앞에 이런 자그마한 동네 공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그 공원이 어찌나 바로 앞에 있냐면 카페에 서서 공원을 바라보면 내가 그냥 공원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 ㄷㄷㄷ

자동차 한 대 다니지 못하는 좁은 골목만이 카페와 공원 사이에 있을 뿐이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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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때 마침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만든 소경이!

엄마와 아들 같았는데 공원에서 둘이 노는 것 좀 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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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저 순간이 지상낙원이고 천국같이 보였는지 동반자랑 나랑 둘 다 잠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_♡

이래서 기치조지가 도쿄 시민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인거구나!

정말 너무 행복하게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사람들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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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진정시키고, 카페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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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샌드위치와 화이트 와인 그리고 맥주 한 병을 주문해봤다.

(아무리 봐도 여기 경치는 좀 심각하게 예술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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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근데 여기 샌드위치 아주 좋았다.

카페에서 파는 샌드위치라고 해서 그저 간식?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았고 맛도 아주 좋았어서 놀랐네 +_+

곁들여 나온 샐러드도 진짜 맛있었고, 오죽하면 동반자랑 둘이 먹으면서 한국 돌아가면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을 정도!

완전 마음에 드는 샌드위치였다!



※ 마가렛 호웰 샵 & 카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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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선 그 좋은 자리에 더 오래 앉아 쉬고 싶었지만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기치조지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기치조지의 마가렛호웰 카페는 다음 도쿄 방문때 다시 들러보기로 하고 ㅎ

(라고 다음 방문 핑계를 미리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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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민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 바로 이 기치조지라는 얘길 들었는데,

여기 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동네가 정말 평화롭고 예쁘다.

도쿄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급행 타면 30분 내외?)

진짜 천국이 따로 없는 곳이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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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도넛(Hara Donuts)은 그런 기치조지에서 들러봐야 할 곳 중 하나다.

나도 체크 리스트에 넣었던 곳인데,

원래는 여기서 도넛 하나를 사 먹을 생각이었으나 마가렛 호웰 카페에서 생각보다 든든한(?) 식사를 하는 바람에

여긴 그냥 바라만 보고 지나치기로 ㅎㅎ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배불렀어도 그냥 도넛 하나 사 먹었어야 했던 것 같다.

궁금하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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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의 상가들은 거의 근처 골목 사이사이에 모두 밀집해 있어서 그냥 지그재그나 사각형 모양대로 쭉 돌아보면 거의 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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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샵이 비슷비슷한 (물건을 파는건 아니고)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좀 뭐라 그래야 하지, 목가적이고 빈티지, 앤티크 같은? 그런 분위기에 별 관심이 없다면 큰 매력을 못 느끼겠지만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이 골목의 상가들이 하나하나 다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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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컨셉을 지닌 곳도 있다.

사진 왼쪽의 비즈 마르코 서커스(B'z Marco Circus)와 오른쪽 페이퍼 메세지(Paper Message)도 그 중 하나인데,

두 가게는 엄연히 다른 가게지만

비즈 마르코는 나무와 관련된 아이템을 팔고 페이퍼 메세지는 종이와 관련된 아이템을 팔기 때문.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이지 +_+



※ 비즈 마르코 서커스와 페이퍼 메세지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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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정말 골목 전체가 앤티크 천국인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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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간에 뜬금 없게 바버샵도 하나 나오는데,

여기 좀 핫한 곳인 거 같더라. 안에 멋쟁이 형님들이 엄청 많아 보였는데 +_+

이제 보니 이름도 멋지네 칠(Chill)이라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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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여기 가게들은 이름들이 다 귀엽더라.

위키(Wickie) 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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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쿠푸쿠(PukuPuku) 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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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Cinq) 라거나 하는 것 처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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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방금 얘기한 싱크 바로 뒷 골목으로 들어가면 단디존(Dans Dix Ans)이라는 브랑제리를 볼 수 있는데,

여기 분위기가 진짜 감당 안 될 정도로 멋지니 꼭 한 번 들러보길.

단디존 바로 앞 공원 벤치에 앉아 여기서 산 빵을 먹으면 진짜 좋을 것 같았음.

(난 여전히 배가 불러서...ㅋㅋ)



※ 단디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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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들은 어쩌다 이 곳 기치조지에 몰려들게 되었을까. 문득 그 생각.

그리고 또 어쩌다 이렇게 유명해진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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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도 제각각이라 구멍가게부터 이렇게 큰 샵까지 다양하게 모여있었는데,

나와 동반자는 그저 둘러보기만 한 건데도 서너시간이 훌쩍 지났을 정도니

이런 무드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진짜 하루를 온전히 써도 모자를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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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기치조지를 떠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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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도 어서 집으로 돌아가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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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의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은, 대로변으로 나와도 계속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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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뻐 정말 ㅎ

전 날의 하라주쿠, 아오야마와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니 아예 새로운 여행을 하는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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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치조지에 왔으니 이노가시라 공원에 아니 들를 수 없겠지?

이노가시라 공원은 기치조지뿐 아니라 도쿄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 중 하나로

유수의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의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애청자라면 주인공 이름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텐데

실제 드라마 속 주인공 이름 '이노가시라 고로'는 작가가 살았던 곳인 이노가시라 5번지에서 따온거다.

여기 이노가시라 공원의 그 이노가시라와 똑같은 뜻이 맞다는 뜻!

아무튼 지난 3일 내내 우산 들고 빗 속을 걸어야만 했던 우리 앞에

이리 햇살 가득한 아름다운 공원 뷰가 나타나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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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코스도 좋았고, 모든 것이 즐겁기만 하니 웃음이 절로나는구나 ^-^

동반자와 함께라 더욱 행복한 여행이다 정말 ㅋ



※ 이노가시라 공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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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우리는 신주쿠로 넘어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은 모토무라 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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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웨이팅이 하나도 없던 시간이라 아무 대기 없이 곧장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 위에 가득 놓인 소스가 곧 펼쳐질 만찬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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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로 목을 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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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

아, 내가 진짜 너를 이제야 먹어보는구나 ㅋㅋㅋㅋㅋ

줄 서서 기다리며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일본을 찾았던 지난 5년여 시간 동안 한 번도 모토무라 규카츠에 온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이번 여행에 드디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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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비주얼 완전 내 스타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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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무라 규카츠는 이렇게 겉면만 튀겨져 나온 돼지 고기를 개인 화로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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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취향껏 익혀먹는 음식이다.

근데 ㅋㅋㅋ 맛있게 열심히 먹다가 알게 된 건데,

이상하게 양이 푸짐하다 했더니 우리가 모르고 곱빼기?를 시킨 모양이었다 ㅋㅋㅋ

옆 테이블 어디를 둘러봐도 다들 규카츠 한 덩어리가 담긴 플레이트를 받았는데 우리 플레이트에만 두 덩어리가 ㅋㅋㅋ

이상하네 ㅠ 분명 주문을 착오없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ㅠ

암튼 너무 웃겼음 ㅋㅋㅋ 양이 두배였는데도 그걸 아무렇지 않게 먹었다니 ㅋㅋㅋ



※ 모토무라 규카츠 신주쿠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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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히 배를 채우고는 신주쿠에 왔던 단 하나의 이유, 빔즈 재팬(Beams Japan) 스토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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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는 도쿄를 두어번쯤 온 이후? 그때부터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어느샌가 잘 안 찾게 된 곳인데

빔즈 재팬이 리뉴얼 오픈을 하게 된 이후로는 딱 여기 하나 보려고 다시 찾게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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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같은 빔즈인지만 다른 빔즈 스토어에서는 볼 수 없는 일본 내 다양한 지방 특산물이나 재미있는 컬렉션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예를 들면 저기 사진에 보이는 지퍼락(ZipLoc)과의 협업 쿠튀르(Couture) 같은?

처음 티징 이미지 보고 정말 신박한 협업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도쿄 갔을 때 꼭 실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운 좋게 남아있는 아이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았다!

기념으로 한 두개쯤 사 올까 생각도 했었는데 다만 아쉽게도 가격이 좀 쎄서 그냥 구경만 하기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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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6층부터 아래로 쭉 훑고 내려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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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쇼핑을 했다는 후문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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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재팬의 하이라이트인 1층에서 다양한 일본 내 특산품과 빔즈 재팬 자체 상품들을 구경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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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을 기념으로 구입해봤다 ㅋ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지만, 언젠가 기분 내고 싶을 때 쓰면 좋을 거 같아서 룰루~



※ 빔즈 재팬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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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북적이는 신주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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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가 눈에 띄어

아이폰Xs와 Xs Max도 잠깐 구경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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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갤럭시S9+의 카메라랑 비교도 해봤음.

왼쪽이 내꺼고 오른쪽이 아이폰Xs Max의 카메라.

많이 따라왔군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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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의 목적을 모두 달성 했으니 미련 없이 시부야로 돌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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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역은 늘 어려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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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이라 그런가 사람이 엄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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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시부야.

그래 이 풍경을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의 모습으로 보고 싶었어 나는 ㅠ 얼마나 예쁘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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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바로 들어가기 아쉬워서 어딜 갈까 고민을 좀 했는데

우리에게는 가장 만만한 곳이 텐구 사카바(Tengu Sakaba)니까 다시 여기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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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이랑 교자 시켜놓고 오늘을 곱씹어 보며 하루를 마감해 봤다.

결국 이번 여행 중 유일하게 햇살이 내리 쬐어주었던 오늘,

아마 오늘마저 비가 내렸다면 기치조지 첫 방문이었던 동반자에겐 아쉬움이 남았겠지.

맑은 하늘 아래 평온한 기치조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아- 이제 이틀 남았다.

알고는 있었지만 티내고 싶지 않았던, 끝없을 것만 같았던 우리의 즐거운 도쿄 여행도 이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비와 함께 도쿄 #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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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486)

비와 함께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487)

비와 함께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488)

비와 함께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489)

비와 함께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490)

비와 함께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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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낮에 나카메구로에서 구입해 두었던 오니기리와 숙소 돌아오기 전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오니기리는, 큼직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반나절 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탓인지 맛은 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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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의외로 이 컵라면이 괜찮아서 놀람. 차슈 퀄리티도 그렇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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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슬비 수준이라 걸을만 했던 셋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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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병 사들고 시작해 보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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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물병 디자인 보소.

저렇게 마주보게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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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에서 진행하고 있던 스트리트 뮤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시부야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래피티나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막 그려져 있었는데 귀엽고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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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본격적인 탕진잼이 예상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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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은 톰 딕슨(Tom Dixon)!

이면 좋겠지만 그럴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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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DK 아오야먀 호텔(1LDK Aoyama Hotel)에서 스타트를 끊어봤다.

1LDK는 전날 나카메구로에서 아파트먼트 스토어로 방문해보긴 했지만

호텔 컨셉인 아오야마는 그와는 또 다른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구경삼아 들어가 본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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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바로 동반자님의 쇼핑이 시작되었다 ㅋ

말도 안되게 예쁜 모자를 발견하는 바람에 모자는 정말 그만 사겠다던 스스로의 다짐을 깨고 ㅋ

나는 동반자에게 필요해 보였던 벨트를 선물로 하나 구입했음.

요즘은 내꺼 사는 거 보다 이렇게 동반자꺼 사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큰일이야 +_+



※ 1LDK 아오야마 호텔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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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 곳은 WTW.

1LDK 아오야마 호텔 스토어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인데 서핑과 리빙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두는 셀렉숍이다.

몇 년 전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제품 구성이 좋아서 그 뒤로 아오야마에 가게 되면 꼭 들르려고 하는 곳.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머그컵 셋트를 발견해서 구입할까 했지만 일단 생각을 좀 더 해보기로 하고 매장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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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도 좋지만 멋진 올드카 보는 맛이 참 좋은 아오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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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 곳은 아츠 앤 사이언스(Arts & Science).

난 여기에 있는 앤드샵(& Shop)을 참 좋아하는데 여기 상품 셀렉이 진짜 좀 뭐라 그래야 하지. 감각이 남다르다고 해야 하나.

전에도 여기 구경하다가 진짜 뭐에 홀린 듯 넥타이를 사들고 나오고 그랬어서 이번에는 조심해야지 했는데

결국 또 최면에 걸린 듯 머플러 하나를 구입하고 나왔음 ㅋㅋㅋㅋㅋ

무서운 곳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 여기 ㅠ

저 아래 반지하에 있는 다운 더 스테어즈(Down the Stairs)도 동반자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 날은 휴무라 ㅠ

한국에선 쉽게 보기 힘든 건데, 일본은 평일 휴무 하는 곳이 참 많은 듯.



※ 아츠 앤 사이언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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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츠 앤 사이언스 바로 앞에 있는 네즈 미술관이다.

전시를 보려고 간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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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앞에 이 길이 너무 예뻐서 +_+

잠시나마 교토에 온 기분이랄까 ㅎㅎ

아 갑자기 교토가 그리워지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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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다시 아오야마 투어를 이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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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트레디셔널 웨더웨어(Traditional Weatherwear)라는 곳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 그리고 간판 보면 알겠지만 - 영국발 우천시 특집 브랜드 되시겠다.

출처가 맥킨토시(Mackinntosh)의 서브 브랜드라고 하면 신뢰가 갑자기 팍 생기겠지?

암튼 브리티쉬 감성 가득 담은 어패럴을 만나볼 수 있는데 사실 여기서 제일 예쁜 건 우산임.

매번 볼 때마다 침 흘릴 정도로 예뻐서 눈독들이고 있으나 역시 아직까지는

굳이 외국까지 나가서 비싼 우산을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라 ㅎ

그나저나 이 샵이 원래 여기 있던 게 아닌데 왜 여기에 있지? 이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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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톰 브라운(Thom Browne)쪽으로 걸어 내려가보는데 오잉, 원래 자리에도 그대로 있네?

뭐지 - 나이젤 카본처럼 남자 매장 여자 매장 쪼갠 건가?



※ 트레디셔널 웨더웨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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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Acne Studio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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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Thom Browne)은 빠르게 스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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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화이트(Off-White)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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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 체크.

여기 두 곳은 실제 쇼핑을 하기 보다는 두 브랜드의 아름다운 매장을 구경한다는 것에 더 의의가 있는 ㅋㅋㅋ

무엇보다 오프 화이트는 넓고 쾌적해서 정말 좋아. 시원한 물도 무료로 마실 수 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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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 간지나는 차는 뭐지. 바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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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쇼핑 투어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본점도 체크했다.

매번 여기 갈 때마다 꼭 무언가를 사들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정신 무장 제대로 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의외로 이번엔 볼 게 없어서 5분만에 쓱 돌아보고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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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에서 봤던 그 아우터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서 아오야마 온 김에 또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 매장 탐방.

아오야마에는 이세이 미야케의 스토어가 라인별로 다 쪼개져있어서 여기 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 좋은데

하필 내가 가야하는 곳인 옴므 플리세(Homme Plisse)는 이미 지나온 길 저 윗쪽에 따로 있어서 귀찮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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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안가게 되는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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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 간식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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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보다 더 느낌있다고 생각되는 2호점.

물론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쇼핑하다가 가기에 너무 좋은 위치에 있어서 ㅎㅎ (본점은 너무 쌩뚱맞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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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기다리는 동반자.

이번 여행에서도 잘 따라와주고 잘 배려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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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구입 방법 같은 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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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4월에 앉았던 바로 그 자리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1년 반 사이에 우리에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변화도 있었는데,

다시 같은 자리에 함께 하니 뭔가 새로운 추억이 만들어진 기분.

(앞으로 매년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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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 할라피뇨 피자 사랑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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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날씨 때문에 몸이 으슬으슬한 것 같아 스프도 주문해 봤다.

오 근데 아주 따뜻하고 맛있고 좋더라!

땀 날 뻔했네 아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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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타임을 마치고 다시 투어 시작.

이번에는 피자 슬라이스 2호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H 뷰티 앤 유스(H Beauty & Youth)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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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뷰티 앤 유스는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가 전개하는 샵이다.

H는 뒤에 단어를 블라인드 처리한 채 표기 되어 있는데 사실을 'HERE'의 H임.

그래, 여기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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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땐 별 생각 없었으나 왜 우린 또 여기서 무언가를 사들고 나오게 되었을까 ㅋㅋㅋ

(그리고 다시 한번, 동반자님의 깜짝 선물이 ㅠㅠ)



※ 피자 슬라이스 2호점과 H 뷰티 앤 유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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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은 절대 아니었지만 나도 동반자와 기념할만한 무언가를 선물하고 싶어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에서 미션 클리어 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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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왔던 길을 거꾸로 돌아 저 위쪽으로,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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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DK에 다시 볼 일이 생겼기 때문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기를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

나랑 동반자랑 웃겨서 계속 키득키득

여기 스태프도 우리를 다시 보더니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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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반자는 다시는 모자를 사지 않겠노라 다짐한 것을 깨고 이번 여행에서 모자를 2개나 구입했다고 한다.

쿄쿄쿄

(근데 진짜 좀 셀렉이 좋아서 인정. 안 살 수 없어보였음. 가격도 모양도 다 좋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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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건물은 뭐냐 이상하게 멋있네.

아오야마니까 가능한 분위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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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와 미니를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동네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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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하라주쿠로 내려갈 시간.

파운드 무지(Found Muji) 구경 잠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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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라주쿠 가는 길 쯤은 알아서 잘 찾아갈 줄 아는 동반자 뒤를 졸졸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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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지(Daimonji)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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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즈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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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로망이라는 샤넬(Chanel)느님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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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정식 매장은 당연히 아니고, 오모테산도에 있는 아모레 빈티지 도쿄(Amore Vintage Tokyo)라는 빈티지 샤넬 전문점이다.

다른 브랜드도 취급하긴 하는데 진짜 샤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라 그냥 샤넬 전문점이라고 생각함 ㅋ

암튼 총 3개 매장이 있고 그 중 2개가 서로 옆에 붙어있는데

매번 구경은 해본다만 진짜 이 가격을 받는게 타당한건가 싶을 정도로 가격이 후덜덜해서 매번 눈요기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들어감 ㅋ

근데 진짜 신기한게 많긴 많다. 정말 박물관 뺨치는 수준이라고 봄 ㅋ



※ 아모레 빈티지 도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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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예뻐지던 시간. 마침내 오모테산도 육교에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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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브랜드가 하나하나 다 느낌 충만해서

개인적으로는 하라주쿠의 백화점 중에 정말 유일하게 좋아하는 곳이라 말할 수 있는 자이레(Gyre).

여기는 진짜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딱 센스있는 브랜드들만 입점되어 있는데

사실 이건 비밀이지만 내가 하라주쿠 돌아다니다가 화장실 생각이 나면 찾는 곳이기도 함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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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화장실 바로 앞에 있는 1LDK 디포트(1LDK Depot) 스토어도 참 좋아하고 ㅇㅇ

아 근데 여기 있던, 꼼데가르송이랑 디앤디파트먼트의 합작 스토어인 굿 디자인 샵(Good Design Shop)이 없어졌드만?

그냥 CDG로 바뀌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아니나다를까 CDG는 역시 볼 게 없어 ㅠ

아 좋은 샵이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도쿄 시내 중심부에는 디앤디파트먼트도 없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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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레 한바퀴 빠르게 돌고는 라그타그(Ragtag)에도 들러봤다.

라그타그는 세컨 핸즈 숍으로 나도 예전에는 이 곳을 뒤지는 걸 참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흥미를 잃어서 이젠 그냥저냥....

아무래도 내 사이즈 찾는 게 너무 힘들어서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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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반자는 달랐다. 이 곳에 데려온 게 두번째인데 두 번 모두 기막히게 쇼핑에 성공했다.

심지어 그 두 번 모두 나는 전혀 눈길도 주지 않던 매장 구석 어디선가 말도 안되는 보물 같은 걸 찾아내서 +_+

나를 만난 이후 동반자의 쇼핑 스킬이 점점 레벨 업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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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도 삼성의 인기는 어마어마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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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물고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한 하라주쿠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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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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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오면 아니 들를 수 없는 곳.

슈프림(Supreme)과 네이버후드(Neighborhood)에 들러봤다.

근데 오- 마침 슈프림 발매 날이었는지 사람도 되게 많고 물건도 되게 많더라 +_+

내가 여지껏 가 본 슈프림 매장 중에 가장 물건 많은 시기였던듯 ㅋㅋㅋㅋ

(하지만 당연히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네이버후드에도 마음에 드는 게 있긴 했는데, 뭔가 땡기지 않아서 얌전히 구경만 하고 돌아 나왔다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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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로도 하라주쿠 오면 늘 들르는 매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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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어 좋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 그대로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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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근데 여기 허프(Huf)가 언제 생겼지???

매장 앞에 스케이트 파크처럼 만든 센스 너무 좋다!

하라주쿠에도 변화의 바람은 조금씩 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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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칠흑같이 캄캄한 밤.

돌고 돌아 빔즈(Beams) 거리쪽에 당도했다.

빔즈도 매장 안에 볼 게 참 많았는데 이상하리만치 땡기는 게 또 없어서 가만히 구경만 ㅎ

근데 내가 계속 구경만 하니까 동반자가 슬슬 이상하게 생각하더라.

대체 왜 쇼핑을 안하냐며 ㅋㅋㅋㅋㅋ

나 같지 않다고 ㅋㅋㅋㅋㅋ

오늘 아주 벼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왜 하나도 안사냐고 ㅋㅋㅋㅋㅋ

근데 맘에 드는게 없는데 어떡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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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매장 위에 무슨 갤러리가 생겼던데 거기 잠깐 구경해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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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베아(Tembea)까지 감 ㅋㅋㅋㅋ

멀리까지도 갔다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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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베아 봤으니 바로 옆에 붙어있는 레이버 앤 웨이트 도쿄(Labour and Wait Tokyo)도 체크해야겠지?

확실히 내 관심사가 라이프스타일쪽으로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여기서 정말 사고 싶은 걸 많이 발견했다.

진짜 내가 카페를 준비하거나 집에 소품 보관할 곳이 많았으면 여기서 엄청 질렀을 듯 ㄷㄷㄷ

다행히 동반자가 잘 컨트롤 해줘서 무사히 진정하고 빠져 나왔네.



※ 템베아와 레이버 앤 웨이트 도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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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쇼핑은 거의 안했지만 그래도 좋다. 그냥 여긴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좋아.

하라주쿠는 나한테 그런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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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억의 미시카(Mishka) ㅋㅋㅋ 오랜만에 보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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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바로 옆에 헤더 그레이 월(Heather Grey Wall) 생겼다 ㅋ

마크 맥네어리 때문에 알게 된 셀렉 샵인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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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라주쿠 중심가로 돌아가는 길

나와 동반자만 알고 있는 비밀의 바버샵 구경.

근데 되게 멋있었던게 저기 안에 새로운 여성 바버가 2명 있었는데 아마도 수업?을 받는 건지 교육 받는 중인 건지

그 둘이 수업 받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더라고?

여성 바버는 살면서 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완전 멋있어서 넋놓고 바라봤던 것 같다.

(더 보고 싶었지만 우리를 의식했는지 자꾸 눈이 마주쳐서 민망해가지고 자리를 떴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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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쿄에 오면 꼭 구경해봐야지 했던 곳 중 하나가 노아(Noah)였다.

딱 여기 오픈하기 전에 도쿄에 가고 오픈한 후에는 도쿄를 계속 가지 않아서 사진으로만 바라봐야 했는데 드디어 +_+

근데 어쩌다보니 여기 스태프 중 한 명이랑 인스타 친구까지 맺게 되고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이 생겨서 즐거웠다.

그냥 바지만 슬쩍 입어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친구를 만들고 나왔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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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을 시간이 된 것 같아 노아 바로 앞에 있던 시즈루(Sizzle)로 향했다.

시즈루는 원래 하라주쿠 라포레 백화점 사거리에 있던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이 곳으로 깔끔하게 리뉴얼 이전을 했더라고?

이사 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다행히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해서 위치를 알아보니 딱 노아 앞!

이전보다 쾌적하고 넓고 그래서 아주 반갑고 좋고 그랬네 ㅋ

(하지만 예전의 그 특유의 느낌은 사라져서 아쉽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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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나마비루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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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ㅠ 얼마만이냐 ㅠ

내가 도쿄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동반자에게도 소개해 줬는데 그 뒤로 함께 좋아해주는 음식 ㅠ

시즈루의 규 하라미 텐 쇼끄!

소 안창살 스테이크인데 진짜 딱 저 메뉴 이름만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메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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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여기 밥이랑 샐러드도 진짜 기가 막힘 ㅠ 스테이크랑 찰떡 궁합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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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진짜 모든 스트레스와 피로가 이 한 끼로 다 사라지는 기분!



※ 노아와 시즈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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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든든히 먹었겠다 - 이제 하라주쿠에서의 마지막(?) 밤을 위해 또 열심히 걸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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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와 에디션 아델라이드(Addition Adelaide)에 들러봤는데

베이프는 맨 아래층을 베이피(Bapy)로 리뉴얼 중이어서 매장이 좀 어수선한 느낌이었고

에디션 아델라이드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여기 진짜 제일 핫한 것만 다 가져다 둔 곳이더라 ㄷㄷ

온갖 핫한 아이템은 죄다 여기 몰려있는 듯 +_+ 한참을 넋 놓고 구경했던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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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큰 길로 나와봤다.

곧 베이프 25주년 기념 전시가 이 곳에서 열린다는데 운 좋게 우리 여행 일정과 잘 맞아떨어져서 우리도 전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오모테산도 힐즈 전면에 내걸린 배너 구경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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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동반자가 오모테산도 힐즈 지하에 있는 Y-3에 가보자는게 아닌가?

동반자가 후쿠오카에서 Y-3 샵에 들어갔다 나온 뒤로 Y-3가 참 멋있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나도 뭐 Y-3는 좋아하니까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따라 내려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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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진짜, 말도 안되게 동반자님이 코트를 선물해 주셨음.....

Y-3 코트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그냥 지하로 내려갔는데 Y-3 매장을 발견 하자마자 가장 앞에 서 있던 마네킨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 마네킨이 입고 있던 코트가 어찌나 멋있던지 우리 둘 다 그 코트 보자마자 우와~ 하면서 만지작 만지작 ㅋㅋ

그랬더니 스태프가 재빨리 달려와서 응대 붙고 ㅋ 동반자는 나보고 입어나 보라고 하고 ㅋ 나는 가격표 보고 ㅋ

암튼 입어나보자 하고 입어봤는데 진짜 완전 예뻐서 지름신 제대로 +_+

근데 가격이 정말 쎄서 이걸 어쩌나 고민 하고 있었는데, 동반자님이 진짜 쿨하게 "내가 선물해줄게"라며.....

아 - 한사코 거절했으나 나는 결국 동반자에게 큰 선물을 받게 되었다.....

이리하여 나는 앞으로 최소 1년은 강제로 화 낼 자격을 박탈 당했음 ㅇㅇ 이건 무조건 내가 엎드려 굽신굽신 해야지 암 ㅋㅋ

동반자느님 찬양합니다. 이건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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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얼떨떨해하며 밖으로 돌아 나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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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모테산도 힐즈의 지하에 있는 패스 더 바톤(Pass The Baton)에도 들어가봤다.

패스 더 바톤은 교토에서 처음 알게 된 샵인데 빈티지 명품도 팔고, 일본의 로컬 브랜드 아이템도 팔고 뭐 이것 저것 파는데

셀렉 감도가 좋아서 기억하게 된 샵이다.

오모테산도에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 딱 여기인 줄은 몰랐어서 ㅎ 암튼 간판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내려가 봤는데

진짜 대단하긴 하더라 도대체 이런 건 어디서 구해왔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빈티지 제품이 많았는데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확실히 일본에서 빈티지 명품은 가격이 정말 안드로메다 ㅠㅠ

다른 곳에서 절대 찾을 수 없으니 부르는 게 값이긴 하겠다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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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라주쿠를 떠나 숙소로 돌아갈 시간.

동반자의 말처럼 벼르고 있던 날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지출이 크지 않았어서 나도 스스로 좀 이상하다 생각했던 하루였다.

근데 사실 답은 뻔했다.

당연히 내 마음을 크게 뒤흔든 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크고,

그리고 요새는 정말 내꺼 보는 것보다 동반자 뭐 사줄 거 없나 그런거 보는 데 더 재미가 붙어버렸거든.

이건 이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안그럴 마음도 없지만 안그럴려고 해도 그렇게 안됨 ㅎㅎ

그러니 쇼핑이 줄어들 수 밖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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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랑 손잡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곱씹으며 그렇게 또 추억을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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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언젠가는 저런 모습이기를 바라며.



비와 함께 도쿄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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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486)

비와 함께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487)

비와 함께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488)

비와 함께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489)

비와 함께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490)

비와 함께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491)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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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12 01:19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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