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64)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격과 분노 퇴원한지도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것 같다. 압박붕대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목발이 얼마나 중요한 물건인지 새삼 깨달은지도 벌써 한달이 되어가는것 같다. 지난주말에 아는분의 결혼식이 있었다. 목발 짚고 가기 뭐한대다가 다리도 어느정도 나아진것 같아서 그냥 압박붕대만 하고 목발 없이 갔었는데, 내가 그 덕에 아주 고생을 하는 바람에 깊이 반성을 하고 이번주부터 다시 목발을 짚고 출퇴근을 하고 있다. 목발을 짚고 다니면서 가장 힘든게 뭐냐 물으면 역시 버스 타는 일을 꼽을수 있겠다. 퇴근시간은 그나마 양반인데 문제가 바로 출근시간이다. 집이 안양이고 회사가 압구정이라서 가장 길이 막히는 노선만 기가막히게 골라서 가야 하는 탓에 출근 시간만 1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데 버스 노선도 달랑 1개 뿐이라 버스는 언제나.. 권상우 역시나 권상우씨는 정말 멋있었다. 잘생기고, 키도크고, 몸매좋고, 호탕하고 - 피나클샵에서 전시 및 판매중이던 NSW의 Brazil Black Collection 을 보기 위해 압구정을 찾은 권상우씨. 스냅촬영을 해야 하는 본연의 임무를 까먹어 버리게 만들 정도로 자체발광 및 후광이 아주 그냥 죽여주더라 ㅎ 아주 잠깐이었지만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내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빠른 시일내에 좋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와 주시길 ! PS - NSW의 Brazil Black Collection 제품은 전세계 12개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Pinnacle Line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카시나 피나클샵 에서만 판매가 됩니다. 근황 - 이제는 목발이 없어도 어느정도 걷는데 큰 지장은 없다. - 물론 오래 걷기에는 무리가 있다. 발도 빨리 붓고, 발목이 고정이 안되니 가끔 아프다. - 한동안 잘 못 걸어다닌 덕에 미용실을 계속해서 못갔더니 머리가 통제 불능이 되어가고 있다. - 이번달 안에는 꼭 미용실을 가고 싶다. 추노가 되긴 싫다. - 이달 중순에 예비군 훈련이 잡혔다. 다리가 그 전에 낫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 회사에서 작은 책 한권을 만들고 있다. 카달록 형식의 미니북인데 촬영이랑 디자인작업을 거의 혼자 하고 있다. 재미는 있는데 좀 걱정된다. - 위 사진은 새로 산 핸드폰으로 찍은 내 모습이다. 500만화소에 AF도 된다는데 그게 뭐 좋은건진 모르겠다. 한달 글을 지금 썼다 지웠다를 몇번을 반복하는건지 ㅎ 한달만에 글을 쓰려니 블로그 처음 하는 사람 처럼 되어 버린것 같다. 글 한참 쓰다가 아 - 이런 얘기 까지 쓸 필요는 없지 - 하고 다 지우고 글 또 계속 쓰다가 아 - 이건 좀 그런가 - 하고 또 지우고 ㅎ 아무튼, 뜻하지 않게 ( 가해자의 100% 실수로 일어난 )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한동안 병원에서 누워 지내다가 이제 좀 움직일수는 있을것 같아서, 아직도 쩔뚝거리며 걸어야 하고 허리 통증도 좀 심한 상태이긴 하지만, 회사에 자리를 너무 오래 비우는것도 계속 마음속에 걸리고 해서 안되겠다 싶어 퇴원을 했다. 블로그는 뭐,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뭐 앞으로 또 하긴 할건데 예전처럼 막 열심히 할 생각은 없다. 블로그를 닫아보니 '아 내가 그동안 여..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