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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Think

한달



글을 지금 썼다 지웠다를 몇번을 반복하는건지 ㅎ

한달만에 글을 쓰려니 블로그 처음 하는 사람 처럼 되어 버린것 같다.

글 한참 쓰다가 아 - 이런 얘기 까지 쓸 필요는 없지 - 하고 다 지우고

글 또 계속 쓰다가 아 - 이건 좀 그런가 - 하고 또 지우고 ㅎ

아무튼,

뜻하지 않게 ( 가해자의 100% 실수로 일어난 )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한동안 병원에서 누워 지내다가

이제 좀 움직일수는 있을것 같아서, 아직도 쩔뚝거리며 걸어야 하고 허리 통증도 좀 심한 상태이긴 하지만,

회사에 자리를 너무 오래 비우는것도 계속 마음속에 걸리고 해서 안되겠다 싶어 퇴원을 했다.

블로그는 뭐,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뭐 앞으로 또 하긴 할건데 예전처럼 막 열심히 할 생각은 없다.

블로그를 닫아보니 '아 내가 그동안 여기에 참 얽메여서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일단 너무 후련하고 개운한 마음이 커서,

블로그 뭐 3년 남짓되는 시간 해볼 만큼 해봤고 여기에 욕심도 더 없어서 그냥 이참에 빠이빠이 해야겠다 했는데

주변에서 빨리 다시 오픈하라는 얘기가 하도 많이 들려서 그냥 일단 글 하나 남겨본다.

다음 글이 언제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뭐 아무튼 ㅎ 이전 포스팅들을 다시 오픈할 생각은 없고 포스팅을 예전처럼 자주 할 생각도 없다 -

그냥 뭐 남기고 싶은 얘깃거리 있으면 그럴때나 가끔 써야지 ㅎ

블로그를 닫아놓았던 한달동안, 뭐 정확히는 닫고나서 처음 한 3일 정도 사이에 진짜 많은걸 깨달았다.

그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 뭐 또 장황하게 썰 풀고 싶진 않고 ㅎ

그냥 뭐 앞으로 통원치료도 한동안 해야겠지만 아무튼 나름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음을 알리는 글 하나 남기고 간다 !



한줄요약 - 차 조심 하세요 앞이랑 옆에 잘 본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차가 뒤에서 덮치는건 진짜 뭐 방법이 없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