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 달 정도 한식 구경을 못할 것이라 생각해 점심은 일부러 한식 of 한식, 김치찌개와 고등어구이 정식으로 먹었다.

인천 공항에서 먹은건데, 김치찌개가 기름 범벅이라 놀란 것 빼곤 그럭저럭 먹은 듯.

근데 확실히 공항 식당이라 가격이 끔찍함;;;

못 적겠어...



환전은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를 이용했다.

우연히 알게 된 어플리케이션인데 올해 8월까지는 90% 우대를 해준다는 파격적인 이벤트가 있다길래 앞뒤 안보고 이걸로 ㅎㅎ

써니뱅크로 사전에 미리 신청 해두고 인천공항에서 수령만 했다.

이거 되게 편하네 +_+



비행기 탈 땐 편한 복장이 갑이니까 진짜 편하게 입었다.

모자 리타(Leata), 셔츠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 가방 기어쓰리(Gear3), 바지 일근(Ilkeunn), 샌들 츄바스코(Chubasco).

바지 너무 편해서 아무것도 안 입은 줄 ㅇㅇ



내가 탈 비행기.

이번 여행 코스가 인천-밀라노 / 로마 - 인천 코스였는데

대한항공 직항으로 단돈 100만원에 티켓이!

엄청 잘 구했다 케케.



대한항공 탔으니 비빔밥 먹어야지.

역시나 계속해서 한식을 고집해서 먹었다.

곧 그리워질테니 +_+



영화 쥬랜더2를 봤는데,

아 대사가 주옥같네 진짜.



유럽 갈 때마다 이 피자를 꼭 먹는데, 전형적인 냉동 피자의 맛인데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비행기 간식 중에 갑인 듯.



두번째 식사도 역시 한식으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 새 이탈리아 상공.

예전에 비행기 얼마 안타봤을 땐 이런 구름 보면 마냥 멋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요샌 이런 구름 보면 "아... 지금 날씨 나쁘겠구나..."라고 ㅋㅋㅋ

경험이 사람을 만드는구나 휴...



이번에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주변 분들에게 소매치기에 대한 경고를 정말,

이렇게 들어도 되나 싶을 만큼 질리게 들었던지라 내가 긴장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평소 같으면 좀 느리게 걸으며 주변 둘러보느라 공항에서부터 관광객 티 냈을텐데

이번엔 아무 생각 없이 곧장 버스 터미널로;;;;

암튼 이제 밀라노 도심으로 고고-

(공항이 되게 작아서 버스 타러 가는 길 찾는 게 너무 쉽더라. 공부 안하고 가도 찾을 수 있을 정도임)



구글맵으로 거리를 계산해보니 50분 달리면 도착이란다.

으아 진짜 가는구나.



일본인 줄?



비행기가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내린 것이 저녁 7시 40분.

수속 밟고 뭐하고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니 8시 30분쯤 됐던데

해가 길어서인지 8시 30분치고도 좀 환한 느낌.

근데 꼴에 베를린 한 번 가봤다고 제법 유럽 온 느낌이 난다 ㅋ

베를린에서 본 듯 한 그런 거리의 느낌이었어 ㅎ



한참을 달려 버스의 종착역인 밀라노 중앙역(센트럴, Centrale)에 무사히 내렸다.

처음에 이 건물 보고 "와- 중앙역 멋있다. 진짜 중앙같네!" 하고 감탄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건물 서쪽이었음 ㅋㅋㅋ 여기가 진짜 중앙역 정문임 ㅋㅋㅋ

밤이라 그런건가 사람이 없네 +_+



이탈리아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지라 캐리어 끌고 다니기에 길이 나쁘면 어떡하지-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길이 깨끗하더라. 물론 자갈 도로가 좀 있긴 했지만 ㅎ



사람이 없어서 맘 편히 핸드폰 꺼내서 구글맵으로 숙소 위치 보고 걸어갔는데,

중간 중간 유럽 흑형들이 무리 지어 있는 걸 보면 좀 쫄게 되긴 하드라.

워낙 안 좋은 얘길 많이 듣고 출발한 거라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힘들었음;;;;



암튼 무사히 20분 정도 걸어서 숙소 도착!

처음 숙소 정할 때 어디에 잡는 게 좋을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역시 두오모 광장 그리고 중앙역의 딱 중간쯤 되는 곳이 제일 만만할 것 같아 그 즈음에 있는 곳으로 정했었다.

막상 걸어보니 뭐 캐리어 때문에 좀 버겁긴 했어도 걸을만 한 거리인 것 같아 다행이었음.



에어비앤비(Airbnb) 호스트를 만나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또 건물이 나오네? ㅋ

전형적인 유럽의 다가구 건물 형태라 기분이 좋았다.



근데 엘레베이터 크기가 왜 이러냐....

뭐 그래 엘레베이터 있는게 어디임 ㅋ 감사함 ㅋㅋㅋ



여기가 내가 밀라노에 잡은 숙소다.

에어컨이 있어야 하며, 장기 여행이니 빨레를 위한 세탁기도 있어야 했고,

또 인터넷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나 혼자 독채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내 나름의 기준 때문에 너무 싼 방은 잡을 수 없었고,

그나마 개중에 깔끔하고 저렴한 곳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었음.

(5박에 40만원)



제법 공간이 잘 분리 된 것 같아 좋았는데 깔끔하기까지 해서 더 놀람.

작은 호텔인 줄.



화장실 클라스 보소.



행거 귀엽다 ㅋ



일단 트렁크를 펼쳤다.

뭐 얼마 안 가져 온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꽉 찬 것 같기도? ㅋㅋㅋ

근데 다 반팔티 반바지 모자들임. 슬리퍼랑 운동화를 여분으로 챙겨온 것 때문에 꽉 차 보이는 듯 ㅋㅋㅋ

(최후의 보루로 한국에서 출발 직전에 컵라면을 4개 사왔음 ㅋㅋㅋ 한 5일마다 한 번씩 먹어주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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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을 빨리 하기 위해 하나도 졸리지 않았지만 첫 날 밤엔 일부러 잠을 빨리 청했다.

근데 둘째 날 눈을 떠보니.... 아.... 비라니.... 우려했던 일이 결국....

나 트렁크에 반팔티랑 반바지밖에 없는데....

ㅠㅠ



뭐 그게 다 여행의 묘미 아니겠나.

지역 이동 스케쥴은 다 짜놓고 왔지만 각 도시 안에서 뭐 하고 지낼지는 하나도 안 정하고 왔기 때문에

빗소리 들으며 오늘 하루 스케쥴 잡아 보고 있는데, 재밌다. 구글맵 덕분에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어서도 좋고.

슬슬 점심시간이 되어가니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

비 때문에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할 수 없이 첫 일정은 옷 쇼핑으로 -_-;;;

뻥 안치고 진짜 특별한 상황 아니면 옷 쇼핑 안하려고 했는데 이게 뭐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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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1 : 출국, 숙소 체크인 (http://mrsense.tistory.com/3309)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2 : 두오모 광장,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 플라워버거, 파니노 구스토, 루이니 (http://mrsense.tistory.com/3310)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3 : 나빌리오 그랑데,파베제 운하와 다르세나 (http://mrsense.tistory.com/3311)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4-1 : 밀라노 대성당, 마루쩰라 (http://mrsense.tistory.com/3312)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4-2 : 두오모 박물관, 스포르체스코 성, 셈피오네 공원, 플라워버거 (http://mrsense.tistory.com/3313)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5 : 브레라 미술관, 스폰티니 (http://mrsense.tistory.com/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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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밀라노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09)

2016년, 베네치아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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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토리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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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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