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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미디어블링 (더 블링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코리아, 고 아웃 코리아) 의 블링 x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

내 블로그에 꾸준히 오는 분들은 알겠지만 난 거의 매달 이 곳에 들른다.

딱히 볼일이 있어서도 아니고, 쇼핑을 하기 위함도 아니다.

그냥 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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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때마다 매번 내가 좋아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인사도 하고

그 참에 못다한 얘기들도 좀 하고 -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고 재미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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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 블링 프리마켓에서는 그 중 단연 제임스가 기억에 남는다.

제임스는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멋진 친구로

아우라 넘치는 외모와 달리 굉장히 친근감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인데

최근 그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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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의 청첩장.

포토그래퍼인 솔네누나와 오랜 연애기간 끝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둘의 결혼도 참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보다 이 청첩장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었다 ㅎ

감히 내가,

태어나서 받아본 청첩장 중에 제일 예뻤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간결한 안내와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진.

정말 부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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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프리마켓 이야기를 하자면,

본격적으로 날이 풀리기 시작해서 였는지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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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달 프리마켓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캠페인 'all originals make moves' 가 함께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아디다스가 진행하는 이 캠페인에 미디어블링도 스폰서로 참여하며

블링 프리마켓의 셀러를 아디다스의 이름으로 모시는 혜택도 있던데

과연 어떤 분들이 참여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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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 프리마켓의 자랑, 프라임의 천원경매 코너.

적어도 내가 실제로 만나본 MC 중엔 입담이 제일 좋은 형 +_+

항상 유쾌한 진행으로 관중들의 이목을 단번에 끌어내는 멋진 형이 진행하는 코너라 늘 이 코너는 열심히 챙겨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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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특히, 무슨 방송국에서도 촬영을 왔더라.

KBS2 였던거 같은데 옆에 리포터분도 마이크는 들고 있었지만

상당히 몰입해 계셔 보였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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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참여도 하시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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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프라임의 천원경매에 빠져들었을 때 즈음,

천원경매 코너는 끝이 났고,

바로 그 틈을 타 방금 만났던 제임스가 갑자기 무대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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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경매 코너가 끝이 나며 플래툰 안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다시 쇼핑하러 흩어지려 하다가

제임스의 등장에 무슨 일인가 하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고

제임스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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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었고, 웬 모델 같은 친구가 나타났나 놀랬기도 했을 것이고 (진짜 모델인데)

제임스가 방송인도 아닌데다, 심지어 우리말도 약간은 서툰 친구가 마이크를 잡았으니 오죽 했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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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제임스는 핸드폰에 저장해 둔 메모를 찬찬히 읽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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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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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솔네누나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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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안에 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솔네누나를 쳐다봤고

모두의 관심은 그들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

아 ! 소름끼쳐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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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멋쩍은듯이 몰래 준비했던 반지를 꺼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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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동적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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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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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네누나는 연신 쑥쓰러운듯 어찌할 바를 몰라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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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자신도 긴장한 듯 보였지만 멋지게 프로포즈에 성공한 것에 대해 안도하는 듯해 보이기도 했다 +_+

아 - 진짜 멋있다 이 사람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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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 그리고 솔네누나 !

너무너무 축하해요 정말 !

감히 내가 본 그 어떤 프로포즈보다 멋있었어 !

풍선이랑 양초가 꼭 필요한건 아니지 진짜 !

진심이 전달된다면 그것보다 감동적인 프로포즈가 어딨겠어 +_+

곧 다가올 결혼식또한 기쁜 마음으로 가서 축하해야 겠다 !

정말 너무 축하해요 !




블링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은 어떤 이들에겐 그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가끔 있는 작은 놀이 공간으로 여겨질 것이고

어떤 이들에겐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정도로 여겨질 것이다.

거꾸로 또 어떤 이들에겐 재미있는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 정도로 여겨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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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가 준비했던 이 깜짝 프로포즈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해본다.




제임스와 솔네누나에겐 이 곳이 어떤 곳으로 기억될까?

또, 나에겐,

이 곳이 어떤 곳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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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뒷편 어딘가에 숨어있는 작은 공간 Wash.

이곳은 전 'Nylon Magazine Korea' 편집장 이자 현 'Hello 가로수길' 편집장이신 배정현님의 작업실이기도 한 곳으로

라프로마제리를 통해 처음 'Hello 가로수길'을 접한 뒤로 트위터도 팔로하고 그러고 있던차 였는데

때마침 좋은날에 작은 벼룩시장을 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퇴근하고 바로 달려가 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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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도 포스터지만

성의없이 붙인듯한 저 블루컬러의 테잎. 괜히 예뻐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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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벼룩시장은 배정현님과 강은수님이 그동안 여행을 다니며 사두었던 '잡동사니'들을 모두 내놓은 자리였다.

강은수님은 나랑은 트위터로 알게 된 분인데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계시고

나랑 움직이는 반경도 좀 비슷해서 친근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날 여기서 처음 인사도 드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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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두 여성분이셨어서 그런지 자매님 감성 톡톡 건드려주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주를 이루었다.

위 사진 속에 보이는 건 하이힐 모양의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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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펠트지로 만들어진 브로치.

(그 위에 지우개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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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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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자인 내가 열광할 수 있는 것들은 없었다.

그치만 뭐 내가 애초에 그런걸 노리고 갔던 것도 아니고 ㅎ

배정현님 강은수님하고 인사도 한번 해보고 싶었고,

같이 갔던 미스푝에게 좀 재미있을 법한 공간을 보여주고도 싶었어서 간 거니까 ^^

(그런데 결국 나도 우와 우와 귀여워 귀여워를 연발하며 들떠버린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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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멋있었는데 뒤에 브로치 핀이 부러져 있어서;;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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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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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번에 반해버렸던 카세트 테잎 모양의 메모지 +_+

이거 장난 아니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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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손목시계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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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클로 x 코닥.

이거 보니까 내가 예전에 유니클로 x 캐논 티셔츠를 샀던게 기억났는데

그거 지금 어디갔는지 -_-;

몇번 입지도 않았는데 안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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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Wash는 정돈이 된듯 안된듯 해 보였는데 난 괜히 멋있어 보이더라 이런 모습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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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복층 구조 탓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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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모두 배정현님의 콜렉팅.

중간에 사쿠라가 새겨진 아사히도 장난 아니었지만

맨 윗칸에 코카콜라 x 칼라거펠트 +_+

으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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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스푝이랑 카세트 테잎 메모지랑 펠트지로 만들어져 있던 고양이, 돼지 브로치, 그리고 하이힐 펀치들을 구입 +_+

벼룩시장의 묘미답게 에누리 흥정도 하고 재밌게 쇼핑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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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 마음껏 하고 슬슬 나가볼까 하던 참에 배정현님은 우리를 붙잡으시며

스페셜 메뉴 드시고 가시라며 입구에 붙어있던 메뉴판을 보여주셨는데

무려 '외제'잼! ㅋㅋㅋ

아 진짜 메뉴 보고 계속 웃었네 재밌어서 ㅋㅋㅋ

2번에 점선으로 표시된건 얼음을 뜻하는 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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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1번 메뉴를 골랐다.

배정현님은 우리를 야외 테이블에 앉히고 즉석에서 커피를 우려내 주셨는데

이거 가만보니 커피잔도 다 범상치 않아 ㄷㄷ

역시 디테일에 강하셔 +_+

나 이런거 너무 좋은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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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분위기 너무 좋지 않냐며, 테이블 너무 예쁘지 않냐며 연신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던 배정현님은

'허브도 직접 심었다'며 저 멀리 보이는 허브들 소개까지 ㅋㅋ

아 좋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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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트가 등장.

역시 예상대로 트레이도 범상치 않아 +_+

소품 하나하나가 다 탐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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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가지 외제 잼을 하나씩 발라 먹어 봤는데 먹다보니 여섯가지 였다는 충격적 사실.

잼은 뭐 있었더라? 땅콩잼, 꿀, 초코잼, 마쉬멜로우, 버터, 딸기잼 이렇게 있었던거 같은데

마쉬멜로우가 대박이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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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너무 잘 먹었다 정말 ㅋ

바람이 좀 불어서 쌀쌀한게 아쉬웠지만

날 조금만 풀리고 햇살 조금만 받아주면, 너무 아름다운 오후를 즐길 수 있을듯 ㅋ


배정현님 강은수님 너무 반가웠습니다 ^^

우리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_+

또 뵙고 싶어요 ! 좋은 자리 또 마련해 주시길 !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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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현님 트위터에 인증샷 +_+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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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첫째 주 토요일 오후, 늘 같은 자리에서 늘 같은 모습으로 오픈되는 블링 나이트 프리마켓.

내 블로그에 꾸준히 오시는 분들이나 내 지인들은 이제 잘 알겠지만 매달 거의 빠짐 없이 구경 가는 사람 중 하나라서

날 보는 주변의 입장에선 좀 지겨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곳 블링 나이트 프리마켓은 지겨움 이라는 단어랑은 거리가 좀 있는것 같다.

크게 보면 레이아웃 자체는 변화 없이 쭉 이어져 오고 있는데 그 안에서 사람들의 모습이 매번 바뀌니 그런데서 오는 소소한 재미가 있달까 ?

이번 3월의 프리마켓에서도 난 어김없이 '왜 셀러로 참가하지 않느냐' 라는 질문을 몇몇분들에게 받았다.

이유는 엄청 간단한데, 아무튼 난 그냥 이곳을 구경하는게 재밌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맥주 한잔 사서 들고 다니며

이 사람 저 사람 구경하고 그러다가 아는 분들 만나면 가볍게 눈 인사 하고, 그러다 뭐 할 얘기 있으면 담소나 좀 나누고, 난 그냥 그게 좋다.

굳이 뭐 목표가 있어서 그걸 달성해야만 재미가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ㅎ

이번달에는 개인적으로 항상 응원하고 있는 아이웨어 유통업체 옵티컬W도 이벤트성으로 셀러 참가를 했던게 이색적이었고

난 이번달 블링 매거진에서 내 얼굴을 본게 이색적(?)이었고 ㅎ 아, 평소와 다르게 1시간 일찍 시작한것도 이색적이었고 뭐 그러네 ^-^;

4월의 프리마켓에서는 또 어떤 소소한 재미가 나를 반겨줄 지 모르겠지만, 4월 첫째주 토요일에도 난 변함없이 이곳에 있지 않을까 싶다 ㅎ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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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한 동굴에서 하루를 마감한게 정말 이색적인 기억;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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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토요일답게 야근을 해야 제맛이지- 하며 밤 늦게까지 일하다가 잠깐 숨 좀 돌리자고 찾은 청담 블링 플래툰 프리마켓 현장.

날이 엄청 추워서 그런지 확실히 사람이 이전에 비해 엄청 줄어 있었다. - 물론 그래도 여전히 많았다 -

나중에 다시 날 풀리고 하면 또 바글바글 찜통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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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키가 K-POP 믹스를 들려준다 하여 기대를 했었는데 플라스키는 K-POP과 거리가 먼 음악을 틀어놓고 있었다.

곧 비밀의 그곳에서의 임무가 끝나고 사회로 컴백할 예정이라는 프라임 형도 간만에 보고,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들을 자꾸 만나면서 나는 그냥 한바퀴 휘 보고 나가야지- 했다가 결국 월남치마 같은걸 머리위에 쓰는 이상한 퍼포먼스를;;

아무튼 한달에 한번, 좀 정신없긴 하지만 이런 행사가 꾸준히 열린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내가 덩치가 남들에 비해 큰 관계로 내가 입던옷을 내다 팔아봐야 아무도 안살걸 알기에 셀러로 참가는 안하고 있지만,

구경하는 것만도 재밌으니 뭐 ㅎㅎ



암튼 참 춥다.

겨울이 빨리 끝나길.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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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첫째주 토요일 저녁 8시가 되면, 청담동 도산사거리 근처에 숨어있는 플래툰 쿤스트할레(Platoon Kunsthalle)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그리고 2010년 9월의 첫째주 토요일이었던 9월 4일에도,

역시나 플래툰 입구에서부터 도산사거리 부근까지 길게 이어진 입장 대기줄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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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플래툰을 찾은 사람들의 수는 플래툰에서 소화를 해낼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많은데

이들은 모두 블링(Bling Magazine)과 플래툰이 함께하는 Night Flea Market(나이트 플리마켓)을 즐기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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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플래툰에 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원래 이 곳은 평소에는 카페, 아티스트들의 작업공간 등으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넓고 아늑한 공간으로 기억을 하게 되는데, 한달에 한번 꾸준히 열리고 있는 이 플리마켓 때만 되면

정말 발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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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과 플래툰의 나이트 플리마켓을 찾는 인파는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가 있는데

한 집단은 '셀러'라 부르는, 말 그대로 플리마켓에 판매자로 참가하는 사람들을 일컫고

다른 한 집단은 반대로 그 판매자들이 내놓는 물건들을 구입하는 '구매자'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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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건 단순히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을 사전적인 의미로 풀었을때의 이야기고,

실제로 나이트 플리마켓에서 벌어지고, 또 이 플리마켓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데

그게 바로 음악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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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꿈과 열정 가득하고 패기와 에너지가 충만한 멋진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이곳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물건을 파는 혹은 좋은 물건을 구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하고 마는것이 아니라

신나는 음악과 다양한 볼거리들 속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이곳을 하나의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을 한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이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무기이자 또 다른 플리마켓들과 차별화가 될 수 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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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플리마켓에는 정말 무언가를 팔기위해 혹은 구입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 외에도

단순히 이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리고 또 그런 모습 자체만을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일단 가깝게는 나부터가 그러고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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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정말 사람이 많다.

플래툰의 3개층을 모두 플리마켓으로 활용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이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은 타이틀에서 느낄수 있듯 밤에 진행이 된다 그것도 토요일 밤에.

모두가 하나같이 신나게 놀고 싶어하는 토요일 밤에, 번화가도 아닌지라 청담동이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들에게는 교통편마저 썩 좋지도 않은 장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는 분명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것도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단 4시간만 오픈되는 이 플리마켓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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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물건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침 필요했을 물건이 되는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Bling & Platoon Night Flea Market).

이곳은 단순이 물건이 오가고 돈이 오가는 장소가 아니다.

음악이 있고 음식이 있고, 무엇보다 그것을 즐기고 받아들일 자세와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한달에 한번, 매달 첫째주 토요일 저녁 8시 부터 밤 12시까지 단 4시간 동안 벌어지는

이 젊음의 사람냄새 가득한 플리마켓이 궁금해 졌다면,

주저말고 참석해 보라 권하고 싶다.

그것이 셀러의 입장이든 구매자의 입장이든 단순한 구경이 됐든 말이다.

아, 플래툰에 가봐야 겠다 마음먹은 분이 계실까 하여 당부의 한마디만 하겠다.

경계심을 풀고 오픈마인드로 입장하시길 ^-^



+ 참고 사이트

http://www.thebling.co.kr/

http://www.kunsthalle.com/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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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토요일 밤, 그릴5 형제님들께서 홍대 '집앞카니발' 이라는 행사가 있는데 놀러와라- 하시어 퇴근 후 홍대 카페 골목을 찾았다.

처음 출발 전 대략적인 지도를 홍보 이미지에서 봤는데 진짜 대략적으로 나와 있어서 이거 잘 찾아갈 수 있으려나- 하고 가봤는데

조용-한 다른 골목들과 달리 딱 한곳이 시끌벅쩍 하길래 예상 외로 아주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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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5의 타코트럭은 (이젠 매일 보고 있는지라) 너무 친숙해져서 별로 신기하지도 않고 ㅋ

근데 조금 신선했던건 매일 보는 곳이 신사동 가로수길 이었는데 처음으로 신사동이 아닌 홍대에서 보게 되었다는 사실 !

(실제로 그릴5는 신사동 가로수길이 아닌 곳에서 영업을 한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곳에서도 타코와 부리또의 인기는 가히 최고조 ! 보는 내가 다 뿌듯하네 하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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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카니발 이라는 우리말로 된 행사 타이틀이 전해주던 머릿속 이미지와는 너무 상반되어 보였던 리플릿;

좀 의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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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실제 행사는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 그런 간지로 펼쳐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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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인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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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착한 시간은 하지만 많이 늦은 밤 시간 대여서 벼룩시장은 거의 끝물 이었다.

불도 따로 켜지지 않고 해서 다들 철수를 하더라 -

공연보다는 사실 그런 벼룩시장이 더 보고 싶었던 건데 그건 약간 아쉬웠네 ㅎ 그치만 뭐 내가 늦게 간거니 남 탓할 일은 아니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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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남아있는 팀들이라도 보기 위해 습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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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앞쪽에서 남아있던 팀들 중 가장 사람이 많이 몰려있던 곳을 먼저 봤는데

아 여기 주인분이 며칠전 우리 카시나 "김치 앤 라이스" 쇼케이스에서 뵜던 분이더라 하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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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도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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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양말 한켤레를 선물로 주셨다 +_+

(너무 감사합니다 ! 잠깐 인사 드린게 전부인데 이렇게 양말까지 주시니 황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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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은 너무 어둡고 사람들도 많이 빠져서 더 볼게 없기에 나는 그제서야 공연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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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카니발의 테마가 그런거라더라 뭐지? 진짜 집 앞 골목에서 노는 뭐 그런 간지인데

작은 카페 같은데서 오손도손 모여서 공연도 하고 공연 관람도 하고,

카페 옆 골목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벼룩시장도 열고 그런,

내가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는 홍대만의 그런 뭐랄까 생기발랄하고, 러프하고, 에너지 넘치지만 과하지도 않고 그런 느낌들 !

딱 그런 거였는데 집앞카니발 에서 내가 보고 듣고 하는 것들이 딱 그런 느낌들을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충족을 시켜주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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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서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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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안에서 관람 -

분위기 참 좋던데?

내가 있는 신사동 쪽에서는 보기 힘든 그런 이미지들과 상황의 연속이라 참 신선하고 좋았다 -

오히려 더 사람냄새 나는것 같아 좋았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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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5의 종찬이는 그런 모습들이 부러웠는지 어쨌는지 난데없이 자신이 공연을;;

하지만 나 말고 아무도 노래 못 들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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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카니발이 아무튼 그렇게 마무리가 되고 나는 그릴5 형제님들과 피로를 풀기 위해 비밀의 장소로 이동 !

나는 자전거를 타고 홍대에 갔던거라서 비밀의 장소에 가기위해 그릴5 타코트럭 안에다가 자전거를 숨겨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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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헌데 여기서 뜻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비밀의 장소에서 자리가 부족해 못해도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끔찍한 통보가 내려지고;;

충격에 휩싸인 우리는 이대로 있다간 쓰러지겠다 싶어 빨리 뭐라도 먹자! 하여 음식점을 찾아 다니는데..

아니 무슨 오징어횟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더니만 오징어가 없다고 하질 않나;;

골목길 걸어가는데 왠 경찰이 오더니 저기 싸움난 분들 일행 아니냐고 묻질 않나;;

정신 못차리고 걷다보니 그냥 차로 움직여도 될 만한 거리를 걸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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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계에 다다를때 즈음 하여 '산오징어' 라는 글자가 보이길래

아까 못 먹은 오징어를 여기서 해치우자! 하고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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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낚였다;;

보기엔 그럴싸 했지만 오징어는 개미 눈꼽만큼 밖에 없었다;;

완전 제대로 낚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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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광어에 물회에 튀김까지 시켜 먹는데

스끼다시가 단 한개도 안나옴 -_-;;

와 진짜 완전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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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야 뭐 배고파서 그냥 쳐묵쳐묵 먹어대긴 했지만

이거 뭐 가게 안 손님들도 술 취해서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고;;

회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뭔지도 모르겠을 만큼 정신없이 먹다가 마무리는 그래도 잘해보자! 하여 매운탕을 시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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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왠 우럭?? 우린 광어 먹었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이거 서더리 매운탕이라고;; 그냥 막 나가는거라고;;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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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식성이 좋아서 참았음 -_-;

배고파서 참았음 -_-;

다신 안가;;;;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