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DDP에서 아트 토이 컬쳐 서울展을 스피디하게 관람하고 곧장 공항 버스에 몸을 실었다.
사실 치밀하게 계산하고 움직인 건 아니었는데 어찌저찌 운 좋게 딱 제 시간에 버스를 잘 잡아 탔음 ㅋ
오랫만의 김포공항.
작년 여름 도쿄에 갈 땐 아침 8시 비행기였나 그래서 새벽에 왔던 터라 여기가 텅 비어 있었는데,
골든위크의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김포공항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티켓 예매 할 때 까지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발권 하고 나니 이제야 슬슬 실감이 나는 듯 +_+
이번 도쿄 여행에는 아디다스의 스탠스미스가 함께 해 주었다.
무려 첫 개시임 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비행기 기다리는 이 시간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시간인 듯....
심심해....
어찌저찌 해가 뉘엿뉘엿 질 때 즈음, 비행기에 몸을 싣고 출발 -
안녕 김포~
저녁 식사.
왼쪽 위에 써 있는 50주년이라는 글자에 괜히 메뉴가 기대됐다.
하지만 별 건 없었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JAL의 기내식은 반성을 좀 했으면...)
심심해서 영화를 봤다.
레고무비를 한국어 더빙판으로 선택해서 봤는데,
뭐 나름 재미있게 잘 본 듯 ㅎ
그렇게 영화를 열심히 보고 나니 어느 덧 나는 하네다 공항의 버스 정류장에!!
작년 여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좋더라 ㅎ
낮에 왔던 그때와 다르게 밤에 온 게 조금 색다른 기분이었고, 시부야행을 기다렸던 그때와 다르게 이번엔 신주쿠행 버스를 기다린거 빼면
즐거움과 알 수 없는 설렘은 작년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_+
※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수속 마치고 로비로 나오면 바로 버스 티켓 끊는 곳이 진짜 바로 보이는데,
거기 가서 걍 도시 이름 얘기 하면 알아서 티켓 끊어줌. 그리고 친절하게 어디서 타는지도 다 설명해 줌.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기웅이네 집에서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지내기로 해서 도시로 갈 필요 없이
키치죠지행 버스를 타고 바로 기웅이네 집 근처로 가는게 애시당초 계획이었는데, 차 시간이 애매해서 하는 수 없이 신주쿠로 가기로 한 것.
한 40분쯤 달려서 신주쿠 역 앞에 내렸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음료수가 먹고 싶어 바로 자판기로 달려가 눈에 띄는 걸 하나 뽑았다.
(이번 여행에서도 작년처럼 음료수 체험기는 계속 됨!!)
뭔가 괜히 찬란해 보였던 이 음료는 뭐, 보다시피 ㅎ
아주 맛이 좋았던걸로 +_+
9개월만의 도쿄 방문. 다행히 덴샤 티켓 발권하는 법은 잊지 않았다.
어려움 없이 티켓 발권!
(근데 진짜, 드럽게 비싸 일본 교통.....)
※ 지도에서 금액 확인 후 숫자 맞게 찾아서 클릭한 다음 그에 맞는 돈만 넣으면 이것도 알아서 발권이 된다.
이곳은 신도림.
은 무슨 그냥 신주쿠 ㅋ 이때 시간이 11시도 훨씬 넘었을때라, 다들 술 한잔 얼추들 하셨는지...
암튼 머 덴샤 끊겨 갈 시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아, 나 비행기 타고 와서 엄청 피곤했는데... 앉지도 못하게 생겼엉...
그렇게 또 한참을 덴샤 타고 달려와 기웅이가 사는 무사시사카이에 내렸다.
여기도 변한 건 하나도 없구나 ㅎ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각이라 첫 날 밤은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곧장 기웅이네 집으로 들어가 짐을 풀고 잘 준비를 했다.
동대문에서 버스 탄 게 거의 4시 반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뭔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하루가 다 날아간 기분....
그래도 내가 또 콘비니 음식 체험을 열심히 하는 사람 답게 정말 아무것도 안 할 순 없어서 눈에 띄는 몇가지를 집에 오는 길에 사 왔다.
아 이 깻잎인지 뭔지에 쌓여있는 주먹밥은 의외로 맛이 좋아서 내가 깜짝 놀랐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지치고 피곤해 쓰러져 가던 내게 잠시나마 활력을 줄 정도였음 ㅋ
요 빵은 팬케익 사이에 딸기크림 발라놓은 듯한 맛이었고 ㅋㅋ 굿굿 -
나는 그렇게 야식 냠냠 거리며 바로 취침을 하진 않고
다음날 뭐 할까 일정을 짜다가 새벽에야 잠에 들 수 있었다.
(도쿄에 여행 가 본 사람이라면 저기 띄워져 있는 지도가 어디 지도인지 알아 보겠지? ㅋ)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1 | http://mrsense.tistory.com/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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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