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 ~ 👋
나는 좀 걸을께 ^^
이제 슬슬 가을로 넘어가는 것 같은 날씨.
그대들은 뭐 알아서 잘 살고 있겠지 ㅋㅋㅋ
🎏
날씨가 좋으니
귀여운 놀이터도,
🎠🎢
엄청엄청 커다란 나무도,
🌳🌳🌳
이런 평온함 정말 너무 좋아
💚💙
그대들은 등교하는 것인가-
우리들은 아침 운동 완료!
여기는 진짜 사우나가 킬포다.
이게 얼마나 개운한지 정말...
모아둔 빨랫감들
전부 세탁기에 던져넣고
잠시 외출을 하기로-
🧺
아니 근데 ㅋㅋㅋㅋ
그걸 차고 나오면 어떡함 ㅋㅋㅋㅋ
사우나에서부터 ㅋㅋㅋㅋ
방으로 돌아와서 외출 준비할 때까지 ㅋㅋㅋㅋ
미쳤엌ㅋㅋㅋㅋ
비구름이 물러가니
진짜 말도 안되게 화창한 날씨다!
미세했지만 덥고 습한 기운도
아주 조금 수그러든 것 같고!
저 아름다운 클래식카는 또 뭐람
🚗💞
호텔에서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우리가 찾아간 곳은,
바로 백화점.
그것도 오픈런.
살면서 백화점 오픈런이라는 거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그걸 여기서 해보네?
그리고 그 이유가 ㅋㅋㅋㅋ
하브스 때문 ㅋㅋㅋㅋ
백화점 문 열자마자 들어간거라
진짜 아무도 없는데 ㅋㅋㅋㅋ
여기는 동반자의 제안으로 오게 되었다.
최근에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하브스 카페의 크레페 케이크가 눈에 띄어
일본 가면 꼭 먹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교토에도 하브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또 마침 백화점 돌아다니다 위치까지 알게 되어서
이번에 그냥 브런치로 먹어보자고 ㅋㅋ
가을을 맞아 하브스는
밤을 사용한 케이크를 잔뜩 내놓았네-
하지만 우리는 크레페 케이크랑
치즈 케이크 주문 ㅇㅇ
후기를 남겨보자면,
"한번 먹어봤으면 됐다" 딱 그 정도?
동반자의 디테일한 마음까진 잘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내가 생각한것보다는
덜 상큼하고 생각보다 묵직했던게 아쉬웠달까-
오히려 치즈 케이크가 아주 좋았네 ㅋㅋ
🧀🍰🥃
귀엽고 예쁜 거리.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오니기리도 괜히 삼 ㅋㅋ
케이크 여운이 좀 그랬나 ㅋㅋ
이제 식사를 마친 기분이군
🍘🍙👍
세탁이 끝난 빨래 정리 좀 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교토 올때마다 가보자 가보자 하던
저 야외 테라스 레스토랑은
이번에도 결국 가지 않았다.
저기가 보기엔 진짜 예쁘고 좋은데
구글맵 후기가 생각보다 별로더라고?
근데 왠지 이해되는 후기들....
충분히 그럴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상점가 산책을 시작해본다.
맨날 갔던 곳 또 가는 거 아니냐 싶겠지만
의외로 거의 안겹침 ㅋㅋㅋㅋ
허프도 처음 가봤고,
엉덩이도 처음 보 응?
엑스라지도 처음 들어가고 ㅋㅋ
아 근데 여기 좀 아쉽더라.
왜 옷을 못 입어보게 하지?
흰색 티셔츠면 뭐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그것도 아니었는데도 안된다고;;
너넨 좋은 고객 놓친거다 정말 ㅋㅋ
전날밤 발견했던 러닝화를
제대로 신어보기 위해 ABC마트 방문.
그래 역시 운동화는 그냥 ABC마트가 답인가봐...
내꺼 보러 온거지만
동반자도 이것저것 구경 중.
(나중에 알고보니 동생 선물 생각 중이었..)
(못난 나..)
동반자는 이걸 마음에 들어했는데
아쉽게 사이즈가 없었고,
한 15년 전이었다면
난 아마 이거 컬러별로 다 샀을거야...
러닝화를 사기로 결정하고
샵을 조금 더 둘러봤는데
동반자가 마음에 드는 운동복이 있었는지
입어볼까 고민하길래 바로 입어보라고 하고,
내가 그냥 다 사드림.
요새 아니, 원래 운동 열심히 해왔지만
요즘은 특히나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서
더 응원하는 마음이라서 흔쾌히!
나도 게을러지지 말아야지!
🥊👟💦
날이 좋네~
다음 일정은
우리 부부 일본 여행 공식 루틴인
스티커사진 찍기!
📸📌
와 근데 여기에도 K 콘텐츠가...
그나저나 이번에 일본 오기 전에
'신권이 자판기에서 인식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어서 그걸 좀 의식하고 있었는데
지폐보다 의외로 동전 교환기에서
동전 인식이 되지 않는 일을 겪게 되었다.
우리는 다행히 직원이 마침 옆에 있었어서
아무렇지 않은듯이 잘 교환해줬는데
일본에서 이런일 내 생각엔 좀 오래가지 않을까...
그 많은 자판기를 언제 다 바꿔...
아몰랑 우린 그냥 신남
✨🤫😎💥
아니 근데 이 기계는 왜
실컷 꾸미게 해놓고
민짜 사진을 내준담?
아쉬움은 우리끼리 다시 달래본다
✌ ✌ ✌
신이나니 계속 또 돌아다녀본다.
아 근데 프레쉬서비스는
하필 또 오늘은 문을 닫는 날이네 ㅠ
내일 교토를 떠나야 하는데 ㅠ
궁금했던 웬디스 트러플 버거 👁👁
일본 한정이라니 살짝 끌렸는데
굳이 또 들어가서 먹고 그럴 정도는 아니라 패스-
대신 여기가 좀 궁금했다.
쿄고쿠 스탠드라는 곳인데
아 여길 왜 이제야 발견했을까 ㅠ
분위기가 딱 우리 스타일인것 같던데
진작 알았더라면 일정에 넣었을것을...
일단 교토에 다시 와야할 명분으로 남겨둬본다...
우리는 조카 선물 할게 있나 두리번~
음???
나는 사실 쳐다보지도 않았던 리바이스.
동반자가 갑자기 여길 보더니 들어가길래
나도 휙 따라 들어가보기로.
오 근데 이거 뭐야?
매장 입구가 좀 흥미롭다?
우선 여기 매장이 규모가 꽤 크더라고-
👖 👖 👖
그래서, 나는 처음 본 건데,
엔드클로딩 협업 제품도 디피되어 있었다.
엔드클로딩 협업을
오프라인에서 이렇게 보는건
적어도 나는 살면서 처음이라
거기서부터 이 매장이 좀 남다르게 보였음 ㅇㅇ
그리고 또 하나 놀랐던 건,
이건 다른 매장에도 있던 것 같았지만 암튼
재팬 패브릭 라인이 있었다는 점.
그래서 아예 허리 가죽 탭도
저렇게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들어졌더라고.
그리고 아래에 살짝 보이려나?
레드탭 대신 블랙탭이 달려 있었고,
안쪽에는 리바이스 상호가 일어로 새겨져 있었다.
이래저래 참 신기했던 라인.
아마 여기 안들어왔다면 계속 몰랐겠지? ㅎㅎ
실제 손님 자전거였을지
주인장 자전거였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뻤던 로라이더 +_+
🚲🚲
다음으로 찾은 곳은
다시 아트모스.
동반자의 마음을 빼앗았던
이 아식스 GT-2160.
이건 진짜 내 어드바이스 하나도 없이
동반자가 스스로 마음에 든다고 고른건데
어떻게 또 아트모스 한정판으로 고르니 ㅋㅋ
눈썰미 하나는 인정이다 진짜 👍👍
잘 샀 어 💸 💸
아니 근데?
캡틴 아메리카세요 더락이세요??
🎯
갑자기 짐이 많아짐 ㅋㅋㅋ
내 러닝화, 동반자 운동복,
동반자 운동화, 그외 몇가지 ㅋㅋㅋ
아무래도 짐을
숙소에 가져다놔야 할 것 같아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
동반자가 고구마 과자 또 산다고
칼디에 또 들어감 ㅋㅋㅋ
그래서 나도 이거 사려고 ㅋㅋㅋ
궁금했기 때문에 한국에 가져가야겠어!
빨리 호텔로 가자 ㅋㅋㅋㅋ
당신은 혹시 살면서
애완 미어캣을 본 적이 있나요
저는 방금 봤는데요...
호텔에 짐 놓고 잠시 휴식.
일본은 정말 오타니에 진심이구나-
대체 며칠째 이 경기를 보는지 ㅋㅋㅋ
작년부터 궁금했던 곳.
호텔에서 나와서 상점가쪽으로
한 3분? 걸으면 보게되는 풍경인데,
저 샵에 진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외국인들 줄이 끊임없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 가까이 가봤는데
알고보니 뭐 이니셜 같은 거를 반지에 새겨주는?
그런 핸드메이드 주얼리샵 같은 곳이더라.
외국인들에겐 저게 좀 신기한가보네-
그걸 누가 바이럴을 굉장히 잘 시킨것 같은데
진짜 놀라울 정도로 웨이팅이 많았었음 ㅎㅎ
슬슬 저녁이 되어가니
다시 또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가장 먼저 여길 또 왔다.
이쯤되면 슬슬
"아니 이 사람들은 왜 갔던 곳 또 가고 그래?"
할 수 있을텐데,
일단 각 샵마다 뭐가 있는지 둘러볼 시간이 필요했고
충동구매 하지 않기 위해 시간을 좀 갖기도 했고
그리고,
가족 선물을 사기 위해서.
하 나 사실 이때 반성 많이 했다.
이게 내 계획이 아니고
동반자의 계획이었는데
나는 여행하면서 그냥 내꺼나 동반자꺼
딱 두명 옷이나 소품 생각만 했는데
동반자는 그와중에
가족 선물을 생각하고 있었더라구...
진짜 어른이다 어른 ㅠㅠ
나는 참 멋진 여자랑 사는구나
축복이다 정말...
그리고 나도 본받아야지.
🙏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니 너무 좋았다.
덕분에 별별 샵을 다 들어가봤음.
당연히 안살거지만
이런 신발도 오랜만에 구경.
피마원 포스는 개인적으로
이번 3탄이 제일 예쁜 것 같음.
스우쉬가 딱 내 스타일 🌼
조던 중엔 유니온이 진짜...
살면서 저거 신어볼 날이 있긴 할까...
이제 저녁을 먹을 시간.
사실 여행 전에 계획했던 식사 일정을
이번 여행 중에 많이 바꿨다.
그러다보니 4일차 저녁에는
미리 예약한 곳도, 떠오르는 곳도 마땅히 없었는데
갑자기 전날 방문을 예약했다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했던 술집이 생각나서
워크인으로 도전? 해봤지만 역시나...
그래서 아 역시 안되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그 술집 바로 옆에. 진짜 바로 옆에,
조용히 불을 밝히고 있던
이름 모를 이자카야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그래서 다른 곳 찾기도 지쳐서
그냥 들어가보기로 했는데
결론은 아주 나이스 🤙
일단 어설펐지만 어플로 자리에서
바로바로 주문할 수 있어 좋았고,
가성비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진짜 여기 안왔으면 너무 후회했을정도!
진짜 안주가 시키는 것마다
다 맛이 좋았어서 놀랐을 정도였다 +_+
🍗🍗🍗
그래서 얼씨구나
이것저것 막 시켜봄 ㅋㅋㅋ
아 근데 이건 판단 미스.
나마비루 마시다가 사와 마시다가
혹시나 하고 요거 도전해 봤는데
아 진짜 너무 맛없어서 놀람 ㅋㅋㅋㅋ
여러분 맥주는 제로 안됩니다...
제로 맥주는 맥주가 아니에요...
❌❌❌
퀄리티를 따질 필요 없이
그냥 맛있으니까 되는 곳.
부담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계란말이는 심지어,
안에 뭘 넣을지 고를 수도 있었어...
나는 명란이랑 파를 넣었는데
진짜 불패조합인 만큼 맛도 식감도 예술 ㅠㅠ
요거는 좀 쏘쏘였고 ㅋㅋ
이건 진짜 예술이었네.
마지막으로 시킨 토마토 치즈 구이였는데,
나는 진짜 그냥 피자 먹는 줄?
🍕 🍕 🍕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내서 정말 좋았다!
정말 이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
난 도쿄보다 교토임 ㅇㅇ
🏯🗾🤟
일본 오락실 뽑기는
구경하는 재미가 꽤 쏠쏠해.
이건 뽑히기는 하나? ㅋㅋㅋ
물리적으로 안되지 않나? ㅋㅋㅋ
작년에는 교토에서
한식 생각에 새마을식당도 가고 그랬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여기 생각이 안나더라.
원래 계획에 들어가있었을 정도였는데 ㅋㅋ
어느덧 교토에서의 마지막 밤.
택시 위에 💖
호텔로 들어가기 아쉬운 마음에
호텔 근처에 있던 교자집에 가보기로.
여기는 동반자가 감으로 찾은 곳.
과연?
오 근데 여기.
구글맵에서 사진으로 볼때랑
실제 와서 보는거랑
너무 딴판이라 거기서 좀 놀랐다.
아니 구글맵에 있는 사진은
정말 너무 별로인 곳 처럼
후기 사진이 다 별로였는데
여기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고
고급이고 멋있던데?
나 사실 이때
엄청 피곤하고 배가 터질것 같았는데
그래도 분위기가 좋으니
맥주도 더 시키게 되고
안주도 막 더 먹게 되더라 ㅋㅋㅋ
교자집답게 셰프가 쉬지도 않고
계속 교자만 만들던데
냉동 제품 안쓰고 손수 만드는게
여기 진짜 찐이구나.. 싶었음!
교자집이니까 일단 기본 교자 먹어주고,
치킨난반도 좀 시켜봤다가,
치즈 교자를 시켜봤는데 와 진짜.
여기를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을 만큼
너무 괜찮았어서 더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더이상은 먹지 못할만큼 배가 불러서
소화 시킬 겸, 교토에서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니
동네 산책을 좀 더 해봤다.
그 참에 돈키호테도 구경하기로 ㅋㅋㅋ
여기도 1년만이네 ㅋㅋㅋ
오 우리 부부 플레잉카드 컬렉션에
딱 필요한 아이템 발견!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 나쁜 사람 아니야!
⚡ 💧
캐리어에 짐 쌀 시간이라
한국 가져갈 것들 주섬주섬.
멋진 차를 타고 다니는
아이 어머님을 보며 4일차이자,
교토에서의 마지막 밤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