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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Issue

쥐샥의 여자친구, 베이비쥐(Baby-G)가 벌써 스무살이 됐다니! : 20주년 기념파티 후기

 

고등학생 시절, 내 손목에 늘 채워져 있던 시계가 쥐샥(G-Shock)이었다.

그리고 당시 여학우들의 손목에 늘 채워져 있던 시계가 바로 베이비쥐(Baby-G)였지.

 

 

일본 전자기기 브랜드의 대명사, 카시오(Casio)가 낳은 명작, 베이비쥐가 탄생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를 축하하는 자리가 플래툰에 마련됐다 하여 내가 또 기쁜 마음으로 출석했음 +_+

 

 

베이비쥐는 20년 전, 1994년에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 됐다.

 

 

당시엔 베이비쥐를 대변하는 로고가 없어서 쥐샥 로고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94년이면, 내가 국민학교(초등학교 세대가 아니라능..) 다니던 시절인데,

그때의 나는 이런 시계 브랜드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ㅋ 그땐 그냥 계산기 달린 시계가 부러웠던 기억 뿐.. ㅋㅋ

 

 

이게 그 첫번째 모델이다. 여성의 손목에 어울릴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

 

 

그를 기념하는 20주년 모델이 그래서 '당연하게도' 첫번째 모델의 복각 형태를 띄고 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는 이 모델을 시작으로 베이비쥐의 다양한 라인업을 함께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는 소녀시대와의 콜라보레이션 모델만을 모아놓은 곳이었다.

그러고보니 벌써 소녀시대와의 콜라보레이션이 3번째...

 

 

이게 이번에 나온 3번째 시리즈인데, 컬러는 저렇게 총 3가지고

 

 

각 컬러별로 소녀시대 멤버 3명씩의 사인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가 가장 놀랐던 건 콜라보나 사인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국에서만 판매하냐"고 물었더니 "월드와이드로 판매된다" 며 "없어서 못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는 것.

거기서 정말 놀랐던 것 같다 ㄷㄷㄷ 역시 클라스가 달라 ㅎㅎㅎ

 

 

그 옆으로는 베이비쥐의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라인업이 쭈욱 셋팅 되어 있었는데,

 

 

이건 뭐 전형적인 스포츠 스타일 컨셉의 디지털 워치고,

 

 

난 이 시리즈가 좀 인상적이었다.

아날로그 시계인데 잘 보면 숫자판이 크기와 위치가 제각각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카시오와 베이비쥐가 여성 유저를 공략하는 법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적절하게 풀어낸 것 같아 마음에 들었던 시리즈다 ㅎ

 

 

여긴 비슷하게 생긴 시계들끼리 모여져 있길래 뭔고- 했더니만,

 

 

쥐샥과 함께 커플룩으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는 ㅎ

이렇게 묶어놓으니 볼만하던데? 애초에 셋트로 나온 것 마냥 싱크가 상당히 좋았다. 

 

 

근데 소녀시대 버전은 커플룩으로 찰 수 없나?

 

 

마지막으로는 이번에 새로 나온 따끈따끈 신상들을 0_0

 

 

시즈널한 감성이 잘 묻어난 듯한 모델들이다 ㅎ 

 

  

 

귀여미 >_<

 

 

알고보면 기능이 참 많은 효자 아이템. 

 

 

방수기능도 시원하게 설명 ㅋㅋ

 

 

근데 내가 쥐샥과 베이비쥐에 익숙한 사람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뭘 새삼스럽게? 하는 느낌도 사실 좀 들긴 했음.

 

 

1층에서 그렇게 베이비쥐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경하고 2층으로 올라와보니, 오오 이건 무슨 행복한 사진전인가!! 

 

 

포토그래퍼 목정욱님과 스타일리스트 박세준님의 협업으로 완성된 사진들이라는데,

아 이 사진들은 구매 안되나? ㅋㅋㅋㅋ

 

 

시계를 억지로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이 사진엔 자꾸 눈길이 가...

 

 

저어기 아주 반가운 얼굴, 인아씨도 보이고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들었는데 

 

 

이 사진엔 자꾸 눈길이 가...

 

 

사진전 이외에 20주년을 기념하는 콜라보레이션 스페셜 워치도 함께 제작, 전시 되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만난 건 반가운 친구, 김대홍 작가!

 

 

최근의 작업에 등장했던 손 모양의 그림을 베이비쥐 러버밴드에 프린트해 마치 밀리터리 카모플라주를 연상케 하는듯한 재미있는 결과물을 완성!

 

 

그 옆엔 크래커 매거진이!

 

 

크래커 매거진의 캐릭터를 역시 밴드에 ㅎ 

 

 

마지막으로는 차예원 작가님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자신의 그림을 역시 밴드에 녹여냈다.

이 3가지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실제 판매는 하지 않고 프레스 및 관계자들에게만 선물로 한정 증정 되었다 ㅎ

 

 

그렇게 시계부터 콜라보레이션 아트웍까지 전시를 쭉 둘러보고 나니 카시오 측에서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 곧바로 시작 되었다.

놀랍게도, 일본 카시오 관계자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석, 실제 감사 인사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가 꽤 영향력이 있는 나라구나- 싶데?

(소녀시대의 힘도 물론 있었겠지)

 

 

아무튼 뭐 그러그러한 프레젠테이션.

 

 

오왕- 3천만개나 팔렸다네??

 

 

참, 베이비쥐가 이번 20주년을 기념해 로고를 바꿨다.

베이비쥐의 탄생 자체가 '쥐샥의 여자친구'였는데, 이번에 로고 폰트를 쥐샥과 맞추면서 이제야 뭔가 정말 커플이 된 느낌?

뭐랄까- 굳이 표현하자면, 이제 혼인신고 한?

??

그건 아닌가??

암튼 ㅋ

 

 

2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와의 협업 소개.

(슬로건이 "Be Tough, Be Cool" 이라고 ㅎ)

 

 

싸인이 들어간다는 뭐 그런 설명 ㅎ (아까 본 그것)

 

 

끝으로 2층에서 만나봤던 콜라보레이션 워치 3종을 만들어 낸 3명의 작가들이 무대 인사를 가졌는데 대홍이 말 잘한다잉!!

 

 

근데 사진은 어색하게 찍는다잉!!

 

 

시간이 흘러 어느 덧 밤이 되자, 본격적인 파티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이름하야 베이비쥐 20주년 기념 걸스 파티!

 

 

사람이 바글바글하노-

 

 

안쪽에는 웬 자전거 무리가 있나 했더니,

 

 

BMX와 스케이트보드 퍼포먼스가!

(이 좁은 곳에서! ㅋㅋㅋ)

 

 

근데 뭔가 플래툰의 느낌이랑은 또 잘 어울리는 듯 ㅎ

 

 

 

그렇게 BMX와 보드 타는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무심코 옆을 쳐다 봤는데 오잉? 저건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클라이밍 체험 존이!

 

 

쥐샥과 베이비쥐를 관통하는 에너제틱한 이미지를 BMX, 스케이트보드 그리고 클라이밍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로 표현하고자 한 것 같았다.

 

 

특히 클라이밍은 실제 관람객들에게 직접 체험의 기회를 주며 맨 위까지 올라갔다 온 참가자들에겐 베이비쥐 워치를 선물로 증정!

(했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

 

 

그래서 다들 열심히??? 0_0!!!!

 

 

 

 

바에서는 핫도그와 음료가 무한 제공!

 

 

배고팠는데 딱이었어! ㅋㅋ

그렇게 허기진 배도 채우고 이것저것 재미있는 볼거리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니,

 

 

아.. 마침내 등장했다.. 휴대용 의자..

 

 

거기에 고가의 촬영 장비들도 속속..

 

 

헐......이건 아주 핵 미사일 쏠 기세.....

 

 

그 와중에

????

소니 QX100인가????

뭔가 첨단 장비인데 대포들 사이에 있으니 귀엽네????

 

 

암튼 그렇게 공포의 군단(?)이 속속 거사 치를(?) 준비를 하는 동안 클라이밍은 계속 됐고,

 

 

선물을 챙기신 분들도 늘어갔다 ㅎ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희망과도 같은 MC 프라임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걸스 파티의 메인 이벤트가 시작 되었다.

 

 

가벼운 몸풀기로 럭키드로우 추첨부터 시작을 했는데,

 

 

상품이 또 무려 베이비쥐!

아 진짜 상품 한번 아까부터 시원시원하게 잘 쏘네!

 

 

프라임의 즐거운 입담으로 시작한 공연의 첫번째 무대는

 

 

피아(PIA)! 오랫만의 피아!

 

 

와 진짜 이 형님들 오랫만일세 +_+

 

  

 

여전히 열정적이시구나 ㅠ

 

 

정말 오랫만에 보니 너무 반가운 팀이었다 ㅠ 어렸을 때 참 좋아했었는데 ㅠ 

 

 

관중들도 환호를!!

 

 

피아의 공연에 이어 두번째 럭키드로우 추첨이 시작 되었고,

그래 뭐, 내가 됐을리 없지 ㅎㅎ....

 

 

아 정말, 라임이형은 진행 참 재밌게 해 ㅋㅋ 나도 뭐 배워보고 싶은데, 진짜 그 순발력은 배운다고 되는 게 아닌듯 +_+

 

 

다음으로는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무대에 올랐다.

 

 

아주 그냥 드뤘 딴놨 따 드뤘 딴놨 따 드뤘 딴놨 따해이야-♬

 

 

  

  

 

 

데이브레이크의 훈훈한 공연도 그렇게 끝이 나고,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마지막 무대!

를 앞두고 또 한번의 럭키드로우가 ㅋㅋ

 

 

쥐샥*베이비쥐 대마왕 MC 프라임 +_+

(진행의 애티튜트가 기가막혀!)

 

 

결국 난 끝까지 당첨이 되지 않았고...

 

 

숨죽이고 있던 관객들은,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을 향해 말도 안되는 대포 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아...

(솔직히 좀... 그랬어 진짜...)

 

 

에효.. 적당히 좀 하지..

소녀시대가 뭐길래 ㅠㅠ

피아 형님들과 데이브레이크 공연 때도 좀 호응 좀 이렇게 해주지..

 

 

뭐, 포털 사이트 검색하면, 이 날 소녀시대 사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서 보시길 ㅎ

난 매너있게 사진 안 올리기로 약조를 한 관계로 쿨하게 다 컴퓨터 하드 속에 고이 보관.

근데 정말 최소한의 한 장 정도는 인증을 해야겠어서 걍 무대 암전 될 때 찍었던 이 사진 한 장 올림 ㅎ 이 정도는 진짜 양반이잖아??

(설마 이것도??)

 

 

모든 공연의 끝엔 DJ 코난(Conan)이 무대에 올라 마지막까지 흥을 돋구었다.

역시 코난밖에 없는듯 +_+

 

 

나도 사실 이 파티의 메인 이벤트는 소녀시대의 공연이라 그 타임에 촬영을 가장 열정적으로 하긴 했는데,

사진은 안 쓰는 걸로 약조를 해서 ^-^ 뭔가 계란 노른자 빼고 흰자 부분만 후기로 남기는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뭐-

이 행사의 요는 어쨌든 베이비쥐가 20주년을 맞았다는 거고, 그래서 로고도 그에 맞게 바꾸고 다양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는 거니까,

이를 통해 쥐샥과 베이비쥐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뭐 어떤 그런, 훈훈한 마무리? ㅋ

 

인디케이트와 나비컴 식구들 고생하셨어요 ㅎ

특히나 영표형! 형 진짜 짱짱! 수고 많았어요! 예민의 끝을 달리는 듯 해보였지만, 이해해요 ㅋㅋ

 

쥐샥과 베이비쥐, 올 해 재밌는 일 많이 만들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