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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iary

복층집에 사는 남자

 

아끼는 동생 이자 잘나가는 동생 범진이가 집을 새로 이사했다며 집들이 초대를 했길래 퇴근하고 얼씨구나 하고 홍대로 -

근데 여기가 대체 집이야 사무실이야 세상에 ㄷㄷㄷ

 

 

잘나가는 신예 감독 답다.

조이스틱 보소.

(집들이에 초대된 우리는 반강제로 범진이의 지난 작품들을 저 모니터를 통해 모두 시청해야 했다 ㅋㅋㅋ)

 

 

 

테이블 한켠에는 이날 집들이에 초대된 이들을 위한 저녁 음식들이 셋팅되고 있었는데

이날의 음식은 모두 YMEA의 "타이거디스코" 기범씨가 책임져 주었다 +_+

기범씨는 한때 롯데호텔 쉐프로도 맹활약 했던 엄청난 인재로 이날도 집들이에 오기 전, 쿠킹클래스 강의를 하고 왔다는 ㄷㄷㄷ

 

 

그래서 그런지 음식들이 범상치 않았다.

 

 

 

이런거 손 되게 많이 갈텐데, 뭐 뚝딱뚝딱하면 그냥 막 나옴 ㄷㄷㄷ

 

 

나는 범진이의 복층집 구경을 하며, 난 언제 이런데 살아보나 생각하고 -

 

 

답은 그르르르르르르....

 

 

암튼 잘 먹겠슴돠 !

 

 

집들이다 보니 뭐 너무 으리으리한 요리는 부담스러웠을거다. 그래서 그런지 이 불고기의 선택은 나이스 초이스 였던것 같음 !

깻잎에 파프리카까지 들어가서 되게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았고 맛도 ㅠㅠ

 

 

역시 인기 폭발함.

 

 

하지만 쉐프와 호스트의 기 싸움은 알게모르게 진행중.

 

 

불고기의 인기가 너무 좋아 순식간에 동이 났는데,

기범씨가 그걸 도로 주방으로 가져가더니 뭘 또 막 하길래 뭘 하나 했더니만,

 

 

헐.. 밥 볶아준다 ㅠㅠㅠㅠㅠ

 

 

재ㅑ오룍ㄹ비ㅕㅑㅇ려ㅛㄹ느ㅛㅅㄴㄹ첨ㅅㄴ,류ㅏㅡ퓌;타ㅓ페'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리 훈제도 나오고 나중엔 진짜 ㄷㄷㄷ

 

 

최소한의 재료로 되게 다양한 요리들이 쏟아져 나왔음 ㄷㄷㄷ

아 진짜 짱 !

 

 

배를 채웠으니 이제부턴 뭐,

 

 

영롱하도다.

 

 

복층은 이런 느낌이구나.. 처음 올라와봤다 이런곳 ㅎ

 

 

호스트 조범진.

널 내가 2009년에 처음 봤나? 2010년 인가? 장소랑 상황이 기억나는데 몇년도 인지 기억이 안나네 ㅋ

암튼, 내가 대학때 전공했고 꿈 꿨던 일을 지금 나는 안하고 있지만 범진이가 하고 있다는 이유로 (?) 관련된 얘기도 가끔 하고

내 딴에는 서로 플러스가 되어주는 존재로 지내고 있지 않나 싶은데 (아님 말고 낄낄)

내 얘기의 요는 뭐 그건 아니고, 머리를 참 잘 잘랐다 +_+ 조범진을 알아온 이래로 제일 사람 다워졌음 ㅋㅋㅋ

 

 

시원하게 머리 자른 만큼 시원하게 드링크 제공.

 

 

 

 

좋은 사람들 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는 참 좋다. 어디가 됐든 언제가 됐든 누가 됐든,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_+

범진아 이사 축하해 ! 거기서 더 대박나자 !

기범씨 밥 잘 먹었어요 ! 캡짱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