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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iary

이제 추워지면 더는 못할 본사 옥외 회식

 

원래는 업무시간 이었지만 사장님의 지시에 의해 우리는 회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 무 실 에 서.

 

 

이번 회식은 갈수록 DIY 전문가가 되어가시는 사장님께서, 마침내 구입에 성공한 "초대형 힙합 사이즈 그릴" 을 처음 활용하기로 한 회식.

그래서 사무실 옥상 테라스에 테이블 셋팅하고 이렇게 그릴도 가져다 놓고 말이지 -

 

 

삼겹살이 차돌박이로 보이는건 아마 기분 탓일거야.

(참고로 저 옥상 바닥도 전부 사장님이 직접 시공을..)

 

 

저거 단순히 크기만 큰게 아니라 이래저래 좀 기능이 좋아서 뚜껑 닫아놓고 그러면 찜도 되더라 ㅎ

그래서 뚜껑 닫았다가 열면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

 

 

활활 타올라라 -

 

 

이런 비주얼을 자랑할 수 있는 회사가 국내에 몇이나 될까 진짜..

그릴이나 아웃도어 관련 회사 아니고서야 진짜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은데 ㅎ

 

 

덕분에 회사 옥상에서 참 보기 드문 광경이 ㅋㅋ

 

 

 

고기와 주류는 모두 사장님께서 직접 코스트코를 다녀오시는 걸로 해결.

난 코스트코 회원도 아니고 가본적도 없어서 잘 모르는데, 진짜 싸긴 싼가보다 코스트코가.

 

 

+_+

 

 

그릴을 애지중지 하시는 사장님께서 직접 우리를 위해 고기를 구워주셨다.

 

 

어미새같애..

 

 

진짜 맛있었다.

 

 

 

새우랑 버섯도.

원래 나 새우는 껍질 벗겨 먹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그냥 껍질채 다 먹어봤다.

근데 그것도 맛있더만 ?

 

 

역시, 그릴을 애지중지 하시는 사장님께서는, 아무도 그릴에서 고기 굽게 못하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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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中.

 

 

나는, 얼마만에 모자를 써본거더라..

올해 들어서는 처음 써본게 맞고, 작년에 겨울에 헌팅캡 몇번 썼던걸 빼면 거의 1년도 더 된거 같은데 ㅎ

오랫만에 썼더니 되게 어색하네 ㅋㅋ

 

 

배식 中.

 

 

고구마도 구워먹으려고 싹싹 썰어놓고.

 

 

이번 회식에서는 롯데 야구 시청 이벤트가 함께 했다지.

 

 

야구랑 관계없는 야구인 코스프레도 등장하고 ㅎ

 

 

예네들은,

 

 

서로 사랑하는게 확실한듯.

 

 

 

아 근데 진짜, 고기가, 그릴이 좋아서 그런지 육즙이 완전 제대로 살아있던데.. 먹어보고 깜짝 놀랬음;;

 

 

 

노래 선곡 中.

 

 

아까 썰어놓은 고구마 구워 먹기.

 

 

다같이 야구 관람 中.

 

 

쪼오금 추웠지만, 회식은 그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이제 앞으로는 아마도 더 추워질테니 옥외 회식은 어렵겠지?

사장님께서 여기 처음 이사 올때부터 옥상에서 고기 구워먹자고 그렇게 말씀하셨었는데 이제야 성공 ㅎ

 

 

사무실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그런지 밤에는 이렇게 고요- 하네.

내 마음도 그래서 고요- 해진거 같고.

고기를 너무너무 많이 먹은 바람에 배는 빵빵- 해진거 같은 밤.

 

그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