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조식은 간단하게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요 아이들로.
예전에 도쿄 열심히 다닐때는 진짜 최선을 다해 아침부터 거하게 이것저것 먹고 그랬는데,
이젠 진짜 삶처럼 익숙해서인지 그냥 이정도만 먹어도 충분한 듯 ㅎㅎㅎ
바로 숙소를 나섰다.
다행히 전날만큼 습도가 심하지는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네.
물론 그래도 땀은 났지만 ㅎ
알록이달록이-
오늘의 목적지가 저기 보인다.
맞다. 오늘은 하라주쿠와 아오야마다.
내가 아마도 이번 여행 일정 중 가장 큰 소비를 하게 될 것 같은 ㅋㅋ
물론 각오한 것도 좀 있다만 아무튼,
전날 동반자의 폭풍 쇼핑을 보면서도 잠자코 소비 욕구를 달래고 있던 내가,
작정하고 봉인 해제가 될 예정인 일정 ㅋ
저기 길 건너에도 뭔가 줄이 잔뜩이던데 저 분들은 뭘 사려고 줄 선걸까-
역시 소비의 동네답게 전우애 느껴지는 사람들이 천지에 서있군 ㅋㅋㅋ
일단 스타트는 스토어 바이 니고(Store by NIGO).
원래는 라포레(Laforet) 1층 구석 공간만 쓰고 있던 곳인데
이제는 그 1층 마이크로샵 앞에 있는 에스컬레이터타고 2층으로 올라오는 곳 구석도 같이 쓰고 있다.
물건이 많아진 건 좋은데, 그래도 여기는 원래 그 구멍가게 같은 맛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인데
이렇게 확장을 하면 좀 재미가 없지.
그래 딱 이정도가 좋은데말야.
아무튼 그냥 휘 둘러보다가, 여기도 귀여운 손수건이 있길래 하나 구입했다.
한국에선 여름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 상황이라 일본 와서 손수건을 (그것도 2개나) 구매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뭐 어때 내년에 잘 쓰면 되는거지 뭐 ㅋㅋ
가볍게 쇼핑 스타트를 끊었으니,
식사도 스타트를 끊어봐야겠다.
둘째날의 브런치(?)는 나와 동반자가 도쿄 여행오면 꼭 들르는,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 시즈루(Sizzle)의 스테이크로 정했다.
예전엔 하라주쿠 라포레 백화점 사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진짜 웨이팅도 늘 길고 그랬는데,
새로 이전한 현재의 위치는 대로변에서 골목을 몇번 꺾어 들어가야 겨우 그 안쪽에서 볼 수 있는 곳이라 좀 여유로워진 것 같아 좋다.
장사하는 분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ㅎㅎ
언제 봐도 영롱한 나마비루 +_+
그리고 늘 우리가 주문해먹는,
메뉴판 7번 셋트인 규 하라미 텐 쇼크.
사실 여기 올 때마다 '이번엔 다른 걸 먹어볼까'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상하게 결국 이걸 시키게 된다 ㅋㅋ
근데, 사실 이게 진짜 맛있어서 포기가 안됨 ㅇㅇ
동반자는 시오 소스, 나는 코리안 비비큐 소스로 주문을 했는데
여기 스테이크는 진짜 어쩜 이렇게 다 맛있을까.
비법을 배우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음 ㅠㅠ
※ 시즈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맛있는 식사로 에너지 충전을 완료했으니 그럼 또 다시 달려볼까.
일단 바로 앞에 있는 노아(Noah)부터 들어가봤다.
동반자님이 기필코 여기서 옷을 사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해왔던터라 ㅋ
여긴 근데 옷도 옷이지만 매장이 진짜 이뻐.
익스테리어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과장 조금 보태면 거의 랄프로렌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야.
그래서 둘러보는 재미가 늘 쏠쏠함.
PS - 동반자님이 드디어 마음에 드는 옷을 구매했다는 소식!
큰 길로 나와 립앤딥(Rip N Dip) 슬쩍 눈팅만 하고,
빔즈(Beams) 거리까지 싸악 훑었다.
그런데 나도 여기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으나 아쉽게도 사이즈가 없다고 해서 구매엔 실패 ㅎㅎ
괜찮다 아직 일정은 한참 남았으니 후후-
지체할 시간 없이 계속 투어 고고!
와 누나 진짜 포스 장난 아니시네여....
다리 힘 풀릴 뻔 ㄷㄷㄷ
동네 슈퍼마켓 간판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염.
이번에 들른 곳은 유니온 도쿄(Union Tokyo)와 웜(Worm).
이 곳은 내가 작년에 도쿄에 왔을 때만 해도 없었던 곳이라 무척 궁금했었는데,
1층의 유니온 같은 경우는 매장 내부를 진짜 멋있게 꾸며놨더라.
무슨 캘리포니아 어딘가에 있을 젊은 부자 청년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집 거실처럼 해놨던데 아주 눈호강 제대로 했음.
여기는 2층의 웜이다.
보이는것과 마찬가지로, 스니커즈 위탁샵이다.
원래 나카메구로에 있던 샵이 이전한 거긴 한데 규모가 거의 다섯배 정도 커진데다 그 시절에는 가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번 도쿄 여행 일정 중 매우 궁금했던 쇼핑 스팟이었음 +_+
역시 일본답게 가격이 대체적으로 좀 비싼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본 적 없던 레어 스니커즈나 추억의 신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다 ㅋ
특히 여기 에어조던 1 오리지널 컬렉션은 정말 ㄷㄷㄷ
※ 유니온 도쿄와 웜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슬슬 간식을 좀 먹어볼까-
하라주쿠 쇼핑 투어에 적절한 간식은 역시 피자지.
그래서 피자 슬라이스 2호점을 찾았다 +_+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 비밀의 게스트와 접선하여 피맥 파티 오예!
피자 슬라이스 간 김에 붙어있는 H 뷰티앤유스(H Beauty & Youth)도 슬쩍 훑어본 뒤,
아오야마로 올라가봤다.
참 신기해.
같은 동네인데,
길 하나마 건너도 이렇게 인파도 거의 없고 조용한 쇼핑 타운이 나타나니까.
이 얼마나 평화롭고 좋누.
언더커버, 베이프 같은 곳들 스윽 돌아보고 오프화이트(Off-White)까지 체크완료하고,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까지 도장깨기 완료!
뭔가, 솔직히 좀 의무적으로 보는 기분도 이젠 든다만 ㅎ
꼭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도 그냥 이런 곳에 들어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느정도 힐링이 되니깐 -
그 정도도 충분하다 나는 +_+
오히려 요샌 동반자의 영향도 좀 있는데, 꼼데가르송을 앞지르는 건 아니지만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 매장들 둘러보는 재미가 커졌음.
좀 신기해. 아직 잘 입을 자신은 없는 브랜드지만, 세계관이 좀 재밌어 ㅎㅎ
다시 하라주쿠로 내려가는 길.
애플(Apple)은 아이폰11 발매 때문인지 내부 공사가 한창이더라.
동반자 데리고 가서 에어팟이나 애플워치 뽐뿌를 좀 심어주려고 했는데 아쉽군 ㅋㅋ
비밀의 미션을 위해 베이프(Bape)에도 들어갔으나 원하던 걸 찾지는 못했다.
다만 이 곳 스태프에게 새로운 꿀팁을 얻어서 다시 힘차게 걸어보기로!
와 근데 이제 카카오프렌즈도 일본 시장에 제대로 침투했나봐 -
라인프렌즈 스토어는 많이 봤어도 하라주쿠에서 카카오프렌즈 스토어를 보게 될 줄은 몰랐네?
심지어 규모도 꽤 끔 ㄷㄷㄷ
※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한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베이프키즈(Bape Kids)다.
좀 전에 베이프 스토어 하라주쿠 챕터 스태프가 알려준 꿀팁이 바로 여기였음.
동반자가 조카 선물을 사고 싶어 했는데 아오야마에서도 오모테산도에서도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마침 그 스태프가 베이프키즈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해준 것!
근데 진짜 습관이 무서운게, 난 이 곳의 존재나 위치를 뻔히 알고 있었는데도
막상 들어가 본 적이 없으니 동반자가 발을 동동구르는 와중에도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ㅠ
암튼 덕분에 동반자의 마음이 한결 나아진듯 하여 나도 기분이 좋았네!
아 진짜 애기들꺼 너무 귀엽다 ㅠ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해서 신난 동반자 ㅋ
나도 괜히 동반자의 조카가 보고 싶어지네 +_+ 선물해준 것들 잘 입어주면 얼마나 예쁘고 그럴까 >_<
※ 베이프 키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베이프키즈 나와서는 기왕 이 골목 온 김에 유나티이드 애로우즈 앤 선즈(United Arrows & Sons)도 들어가봤는데,
음- 뭔가 내가 예전에 이 곳에서 느꼈던 감흥이 이젠 잘 안느껴지네.
왜지.
생각할 시간은 없다. 아직도 가야할 샵이 우리의 앞엔 너무나도 많다 ㅋㅋㅋ
슈프림(Supreme)과 네이버후드(Neighborhood) 후딱 찍고-
다시 또 달려본다.
??????
진짜 한국 관광객이 줄어서인가.
여기 줄 없는 모습 처음 보는 거 같네;;;
생각해보니 캣스트리트도 괜히 한산한 거 같고,
진짜 기억을 더듬어보니 우리말을 거의 들어본 기억이 없는 것도 같네.
원래는 이런데 돌아다니면 곳곳에서 한국인도 자주 보이고 우리말도 자주 들렸는데....
참....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내가 전부터 가슴 속에 품어왔던 나의 숙원사업 중 하나.
동반자에게 새 운동화를 하나 사주고 싶었던 걸 해결하고자 아디다스 매장을 찾았다.
마음 같아선 Y-3를 사줘야 하는건데,
이번시즌 Y-3는 참 이쁜게 없어서;;;
그래서 걱정반 기대반 하며 아디다스 매장에 가본건데 다행히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아이가 있어서 바로 쿨 구매!
동반자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다행이었음 굿!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하라주쿠 돌아다니게 되면 꼭 지나게 되는 골목.
그 초입에는 늘 이 자동차가 서 있는데, (내 블로그에도 진짜 엄청 나온듯 ㅎ 거의 지날때마다 사진 찍었으니까)
근데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움직이는 모습을 봤다 ㅋ
매번 깨끗한 상태로 주차되어 있길래 그냥 전시만 해두는건가 했는데,
와 근데 정말 소리가 엄청 어마어마하더라 구루루루룽 구루루루룽 +_+
샤넬 빈티지 전문 스토어 아모레(Amore)는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갔구나.
지도 보니 오모테산도 대로변쪽으로 간듯?
돈 많이 벌었나보다 ㅎㅎ
암튼 늘 지나치면서 들어가보지는 않게 되는 프리맨즈 스포팅 클럽(FSC)까지 지나,
내가 칼을 갈고 있던 곳,
이번 여행에서 나 스스로도 '여기서는 그냥 봉인 해제다' 라고 유일하게 쇼핑의 경계 경보를 꺼놨던 곳,
미스터젠틀맨(Mistergentleman)에 도착했다.
어느 정도냐면 진짜 내가 도쿄 여행 생각하면서 '쇼핑에 한 이정도 금액은 쓰지 않을까' 예상했던 금액 중
거의 절반 이상을 여기에서 쓰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을 정도랄까? ㅋㅋㅋㅋ
근데 진짜 결국 ㅋㅋㅋㅋㅋㅋ
와 내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간 건데도, 무방비로 무너지는 내 모습에 스스로 충격 받음 ㅋㅋㅋㅋㅋㅋ
점찍어뒀던 옷을 하나씩 입어보는데 진짜 어쩜 그렇게 다 맘에 들지 ㅠㅠㅠㅠㅠ
이거이거 맘에 드는 걸 다 사려고 했다간 그냥 여기서 바로 파산할 거 같아서 진짜 큰 맘 먹고 딱 세 피스만 사기로 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너무 다 이뻐 어떡하지 두고 온 아이들 지금도 계속 생각나네...
※ 미스터젠틀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결국 잔뜩 무거운 짐이 생겼지만, 기분은 좋았다.
원하는 걸 샀고, 원했던 걸 사주었으니, 바랬던 소정의 목적을 달성한거라 기분이 무척 좋았다 ㅋ
그래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숙소쪽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오잉? 여긴 뭐지?
라디오 에르메스(Radio Hermes) 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와 무심코 안을 쳐다보니
딱 봐도 임시 운영되는 행사 느낌이 나서 궁금증이 팍! 생겼는데,
마침 입구에 있던 스태프가 들어가서 구경하라고 해서 호기심 가득 안고 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무슨 행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에르메스의 행사니까 두근두근
행사장 한 쪽엔 LP판이 빼곡하게 놓여있길래 이건 뭔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와 디테일 보소 H 핸들에 스카프라니 -
근데 여기 LP가 자세히 보니까, 전보 에르메스의 스카프 패턴으로 커버를 덮어둔 작품들이더라 ㄷㄷㄷ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이 LP 커버를 따로 준비된 스탠드 위에 세워두면 헤드폰에서 바로 음악이 재생됨 ㄷㄷㄷ
진짜 그냥 올려두기만 하면 ㄷㄷㄷ
진짜 완전 장난 아니었어 ㅠㅠ 소름 쫙!
라디오 부스도 한 켠에 있던데 진짜 방송을 했나봐 이벤트로 -
엄청 멋있었다 +_+
실제 부스 컨트롤 ㄷㄷ
저 뒤에 화면도 이제 보니 다 스카프 패턴이네 너무 이쁘다 진짜
2층도 있다고 올라가보라는 스태프 안내에 위층으로 올라와봤는데
여긴 또 분위기가 다르네?
저기 가운데 하얗게 조명 받고 있는게 운동화인데, 네온사인을 해석하자면
에르메스 로고 속 마부가 운동화를 신고 붕~ 날아간다는? 귀엽네? ㅋㅋ
뭔가 힙하군 여긴.
마부가 비워놓은 자리에서 기념 사진 하나 남겨봤다.
내가 마부같군.
사실 마부는 이렇게 입고 있음 ㅇㅇ
원래 가려던 골목도 아니고, 그냥 체력 아끼려고 지름길 찾다 보니 생전 들어간 적 없던 골목으로 가게 된 건데
그 안에서 이렇게 뜻밖의 명품 행사를 느긋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서 정말 너무 즐거웠다.
한국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이벤트였으니 더더욱!
뭔가 좋구먼!
그 좋은 기운 몰아서, 숙소 가는 길에 있던 비밀의 스팟에서 동반자님은 또 아주 꿀 득템을! ㅋㅋㅋ
한국에 없는 아이템을 기가막히게도 잘 찾아내시더니 아주 쿨하게 결제 샤샤샥 -
그래 도쿄는 쇼핑해야 제맛이다!
숙소 가는 길에 다시 만난 라디오 에르메스 광고판 ㅋ 괜히 반가워서 사진 한 번 남겨봄 ㅋ
좋다 좋아
신나게 사재끼고(?) 신나게 돌아다니고 ㅋ
별 게 다 재밌고 신기해 +_+
어흥 =3
아라시의 무려 싱글 57집 ㅋㅋㅋㅋㅋ 도 구경해보고,
닌텐도한테 억만금 뱉어내야 한다는 도쿄 카트 투어도 보고
아 다 좋네 진짜 -
1년만에 오니 다 반갑고 다 좋아 어떡하지?
짐이 한껏 많아졌던 관계로 일단 시부야로 돌아와 숙소에 모든 짐을 던져놓고,
마침 또 숙소 근처에 우리가 일본 여행 갈 때마다 안전빵으로 들르게 되는 이자카야인 우오타미로 향했다.
여긴 진짜 안전빵이지 ㅋㅋ
역시 만만한 만큼 익숙한 메뉴들을 하나씩 차례로 주문해 먹었다.
노곤노곤 좋네.
아 근데, 여기 시부야 우오타미는 좀 그냥 그랬음.
뭔가 청결도나 그런게 좀.
좀 아쉬웠네 여긴.
차라리 저기 길 건너 삼거리푸줏간에 갈 걸 그랬나 ㅋㅋㅋㅋ
(시부야 한복판에 삼거리푸줏간이라니....)
궁금했던 호텔 코에(Hotel Koe)도 이렇게 보네 ㅎㅎ 여기 좀 궁금했는데...
숙박 가격이 참... ㅋㅋㅋ
우오타미에서 먹은 게 많아서 소화시킬 겸 여기저기 정처없이 산책.
근데 ㅋㅋㅋㅋ
배불러서 산책하는건데 우리는 왜 웬디스에 왔을까 ㅋㅋㅋㅋ
근데 맛있겠다 ㅋㅋㅋㅋ
....
그래 맛있네 역시 +_+
설마 맛없어졌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직 맛있군 후후=
와 근데 시부야 진짜 좀 변한건가 저거 뭐지 왜 릭샤가 있지?
동남아가 됐네 갑자기?
어레 진짜 또 보네 뭐지 정말?
한국인이 빠진 자리를 동남아에서 채우나?
넌 이유를 아니?
응?
대답 좀 해봐 -
.....
1년만에 다시 도쿄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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