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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고야 만 마지막 날.

5박 6일 길게 끊었다고 좋아했는데, 6일도 진짜 순식간이구나 휴 -

마지막이니까 기념으로 다시 아침은 세븐일레븐 크레페로 시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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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밤에 비가 오더니 결국 아침까지.

캐리어 끌고 나가야 하는데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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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비는 좀 그치는 것 같아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는 미리 봐두었던 코인락카에 캐리어랑 우산이니 하는 짐들 다 때려넣고

마지막 날의 일정을 소화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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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옆 타워레코드 벽면에 K-POP 열풍 때문인지 한국 걸그룹 사진이 크게 걸려있었는데,

분명히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 땐 사진만 있었는데

돌아갈 때 보니까 각 멤버마다 친필 싸인이....

그 사이에 다녀갔나봐 - 괜히 궁금하더라 보고 싶데 -

한국 아이돌 만세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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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셔틀 미션 수행을 위해 운동 용품 파는 곳에 잠깐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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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에!

갔을리는 없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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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올려면 시원하게 오고 말려면 말아라.

아니다-

그냥 오지 마라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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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루를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니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라멘 시부히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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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오면 꼭 들르는 곳 중 한 곳인데,

오랜만에 왔더니 메뉴가 좀 바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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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숙소에서 주전부리를 먹고 나온 탓에 배가 많이 고팠던 건 아니라

둘이 라멘 하나에 볶음밥 하나 시켜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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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사이드 메뉴라 양이 요만큼 ㅋㅋ

그래도 맛있고 좋다.



라멘 시부히데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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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와서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녔으니

마지막 날은 시부야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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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니 이런 소경, 더욱 예뻐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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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긴 뭐야 가게는 작은데 매장은 이쁘게 꾸며놨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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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걸어 본 골목인데

이런 명품 빈티지 샵도 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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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바비 인형은 이렇게 사진으로는 그냥 인형 크기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한 1미터쯤 되는 거대한 인형이었음 ㅋ

여기도 무슨 편집숍이었는데 저게 크롬하츠(Chrome Hearts) 컬래버레이션 이었던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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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말고 시부야에도 허프(HUf)가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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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시부야 스토어.

빔즈는 하라주쿠에서 주로 가는 편이라 시부야 지점은 잘 안가는 편이라 괜히 새로운 느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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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빔즈 앞 카페인데 이름 보니 케냐의 커피를 쓰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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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 서프 + 서플라이(Pilgrim Surf + Supply)에도 들어가봤는데

여기서 한국에서 못 본 반스(Vans) 스니커즈를 하나 발견해서 동반자에게 무조건 사라고 푸시를 ㅋㅋㅋ

아 왜 내가 기분이 좋지 ㅋㅋㅋ

동반자가 쇼핑할 때 기분이 좀 좋다 +_+ 뭔가 데려가길 잘했다는 뿌듯함도 있고, 서울 돌아가서 뽐낼 모습 볼 생각에 즐겁기도 하고 ㅎ

더 샀으면 좋겠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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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라 카드 잔고도 거의 바닥이고 캐리어도 꽉 찼는데, 우리의 쇼핑 욕구는 왜 멈추질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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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돌아본다.

카시라(Ca4la)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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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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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Kith)도 모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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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쉬는 시간도 충분히 갖기로 했다.

마침 호텔 코에(Hotel Koe)의 1층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 것을 알았기에 코에 구경도 할 겸 거기서 쉬어보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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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 역시 사람 많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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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코에 건물의 1층에는 카페와 코에 매장 그리고 호텔 데스크가 함께 들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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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랑은 당 충전만 간단히 하면서 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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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안돌아가면 안되나요?"



호텔 코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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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에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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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가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하고 협업을 한 건 알고 있었는데

시부야점은 아예 포토월을 만들어 놨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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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나도 계속 있고 싶다 여기에..."



베이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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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니 허기가 져서 뭘 먹을까 하다가

피자 생각이 나서 이번에는 하라주쿠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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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저건 뭐지 방청 대기 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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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곳은 스폰티니(Spontini).

원래 시부야에 있던 피자집인데 어느샌가 하라주쿠로 이전해 있더라고?

시부야에 있을때가 방문하기 편해서 좋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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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가 애매해진 건 아쉽지만, 이전하면서 엄청 쾌적해진 건 좀 좋았음.

시부야에 있을 땐 좀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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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저기도 초코무(Chocomoo)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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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

언제봐도 두툼해서 보기 좋은 스폰티니 피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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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피자는 뭔가 피자를 먹는다기보다 빵을 먹는 기분이 좀 더 들긴 하지만

근데 그 두툼함이 주는 폭신함과 엄청난 양의 치즈가 주는 그 풍미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음!



스폰티니 피자 하라주쿠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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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먹고 시부야로 돌아가는 길.

혐한 시위일까봐 쫄았는데 그런 건 아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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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지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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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깁 스토어 (GIP Store) 빠르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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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이크는 근데 정비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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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튼(Dulton)은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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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들렀던 빔즈(Beams) 시부야점 다시 가서, 눈독들였던 테아토라(Teatora)코트를 결국 구매하고 나왔다 ㅋ

안 믿기겠지만 손에 들고 있는 저게 코트인데, 저렇게 패킹되는 패커블 코트라 아예 쇼핑백 거절하고 접어달라고 해서 들고 나왔다 -

캐리어에 더 뭘 넣을 공간도 없고 쇼핑백 필요도 없을 때라 ㅎㅎ

암튼 진짜 가격 부담이 커서 고민을 진짜 엄청 했는데

뒷수습은 한국 돌아가서 어떻게든 해보자 하고 그냥 구매한거다 -

안사고 돌아오면 진짜 매일 곱씹을 거 같아서 ㅎㅎ

아 몰라! 열심히 입지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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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진짜 때가 됐다.

잘 있어라 시부야!

우리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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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오면 기분이 참 그래.

떠날 시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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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무심하게도 정시에 도착해 우리를 태우고 시부야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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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도쿄타워.

올해는 아마 다시 못 볼 거 같고.

내년에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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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대관람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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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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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 타고 공항 도착은 또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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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수속 마치고는 남은 동전을 털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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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 여행 준비하면서 둘이 100만원 넘게 환전 했었는데,

이만큼 남겼구나 하하하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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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꼭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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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마라톤 일정으로 내 몸은 천근만근 노곤노곤했으나,

기내식은 거르지 않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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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 반을 날아,

도착했다.

집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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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도쿄 방문이라 개인적으로도 무척 설레였던 여행이었고

쌓여갈 추억은 물론 늘어날 카드 빚마저 기대가 됐던 여행이었다.

한편으로는 이미 익숙할대로 익숙해져버린 도쿄 여행의 동선에 얼마나 내가 더 즐거워할까-

관습적 반복에 만족하고 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 왠 걸?

이번 여행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즐거움의 연속만이 가득했던 것 같다.

안가본 곳도 가보고 안먹어본 것도 먹어보고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좀 생긴 것 같은?

게다가 동반자와 잔타툼마저 없었으니 내 어찌 즐겁지 않겠냐구 ㅎ

다만 도쿄 여행은 한 번 갈때마다 지출 부담이 커서 자주 가지를 못하니, 또 언제 다시 가게 될 지 모르겠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네...

물론 이렇게 써 놓고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갈 궁리만 하고있겠지만 +_+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기다려 도쿄.

동반자 손 잡고 다시 갈테니까.




1년만에 다시 도쿄 #6 끝.




1년만에 다시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503

1년만에 다시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504

1년만에 다시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505

1년만에 다시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506

1년만에 다시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507

1년만에 다시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50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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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ㅇ 2020.01.03 16:45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의 도쿄여행인것같습니다. 저는 쎈스씨 인스타 보다가 우연찮게 블로그도 알게 되서 온 사람인데, 언제나 일본 여행글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도 당장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달에 몇번씩 들러서, 글이 업데이트되려나 확인하는데 오랜만에 업데이트 된거 보고 이번에도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다 봤습니다. 저도 이번달에 일본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작성자분의 글을 많이 참조하고 다닙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다음에도 여행글 올리신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 BlogIcon 쎈스씨 2020.01.06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다녀온지 좀 된 여행의 포스팅이었습니다 ㅎ 다만 시국이 급변하는 바람에 포스팅을 일부러 공개 전환하지 않고 숨겨 두고 있었는데요 - 어찌됐든 저에겐 소중한 추억이고,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새해를 맞아 공개 전환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댓글을 보니 진작 할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하고, 좋게 봐주신만큼 좋은 컨텐츠가 되었기를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호로로 2020.01.05 20:18  댓글쓰기

    방금 저도 1년만에 도쿄 비행기 표를 구입 후...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새로운 도쿄 여행기가...ㅜ
    애껴서 하루에 한편씩 볼려다가 후루룩 다 봐버렸네요.
    알려주신 좋은 장소 몇 개는 이번 여행에서 가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역시 도쿄는 쇼핑이죠!)

    • BlogIcon 쎈스씨 2020.01.06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다니는 루트가 사실 크게 바뀌는게 없어서, 저도 매번 갈때마다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여간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저도 매번 뻔한 답습이 되지 않으려고 조금씩 조금씩 다른 곳들을 가보려하니 앞으로도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심학산 2020.02.20 18:56  댓글쓰기

    바 징가로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1~6편 까지 다 읽었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 BlogIcon 쎈스씨 2020.02.20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 바 징가로 정말 좋은 곳이죠 - 저도 도쿄 갈때마다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위치가 위치니만큼 자주는 못가게 되서 늘 그리워하게 되는 곳입니다 ㅎ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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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골목을 이잡듯 쑤시고 다녔더니 예상대로 다리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다.

휴족시간 덕분에 좀 살아나긴 했지만 몸이 많이 굳어진 느낌.

그래서 아침은 가볍고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챙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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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오늘도 날씨가 예술이로구나 ㅎ

이번 숙소는, 화장실 냄새 빼면 참 좋은 것 같아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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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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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Yoshinoy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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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는 뭐,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김밥천국 같은 곳이라 엄청난 뭔가를 기대할 곳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규동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정도?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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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는 시부야를 떠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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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노오란색 치카데츠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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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로 넘어왔다.

주말의 긴자는 차량 통제가 되면서 차 없는 거리가 된다.

덕분에 이렇게 8차선 대로를 시원하게 거닐을 수 있지 +_+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도로 폭이 넓고 직선 주로의 길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은근히 기분이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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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Sony)와 닛산(Nissan)이 손 잡고 세운 긴자 프라이스(Ginza Price).

작년 9월에 문을 연 곳인데 나는 아직 들어가 본 적은 없다.

소니와 닛산 자동차 부스가 제법 멋지게 들어가있다는 얘긴 들었는데, 언젠가는 들어가보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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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갈 일이 없으므로 여행 왔을 때나 기분 내면서 구찌(Gucci) 스토어도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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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주 프레르(Mariage Freres, https://www.mariagefreres.com)는 프랑스의 홍차 전문점이다.

긴자에도 이렇게 마리아주 프레르 스토어가 있는데 여기 긴자점이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 백여 홍차와 고급 찻잔 셋트가 정갈하게, 고풍스럽게 정리, 진열 되어있는 곳이라

여기 한 번 들어가면 진짜 뭐라도 사들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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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약국 마스코트 사토짱 +_+

일본의 약국 앞에는 이렇게 반갑게 인사하는 코끼리 사토가 서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거 만들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병원이나 약국 가는 거 싫어하는 아이들한테 어필도 될 수 있을 거 같고.

(대신 가상의 캐릭터 말고 이렇게 실존하는 동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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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오는 가장 큰 이유,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Dover Street Market Ginza)를 찾았다.

가장 큰 이유라기 보다, 사실 걍 여기 오려고 긴자 오는거지 뭐 다른 곳은 내가 딱히 갈 일도 없으니까 ㅎ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도 여기서 비밀의 쇼핑을 좀 하고 나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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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킹 긴자(The Parking Ginza)가 사라진 긴자에서 도버 스트리트 마켓을 보고 난 뒤에 어딜 가는 게 좋을까 고민이 좀 있었는데

마침 바로 지난 달 오픈 한 긴자 식스(Ginza Six)가 도버 스트리트 마켓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구경 하기 위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여기 무려 240여개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고 ㄷㄷㄷㄷ

(근데 더 소름끼치는 건, 신도림 현대 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320여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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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설치 미술이 건물 내부 중앙 홀의 천장에 두둥실.

아 그나저나 ㅋ 오픈 한 지 얼마 안 되서인지;;; 건물 안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진짜 헬게이트 ㅋㅋㅋㅋㅋ

무슨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데도 줄을 서야 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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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부는 대충 둘러보고, 옥상에 정원이 있다고 해서 루프탑으로 올라와 봤는데 와- 여기 진짜 잘해놨네!!!

(여기 올라오는데도 엘레베이터 기다리느라 한 20분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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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무 몇 그루 좀 있고 뭐 그렇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더 예뻐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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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다 날씨도 좋고 햇살도 좋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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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식스 루프탑에서는 저 멀리 스카이트리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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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쿄 타워도 보이니

진짜 한 번 올라올 만 한 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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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여유롭게 광합성 좀 하며 쉬다가

슬슬 또 움직일 때가 된 것 같아 아래로 내려가려는데,

또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한 20여 분 날림 ㅋㅋㅋㅋㅋ

오픈빨 후폭풍인 것이라 생각해 본다.

설마 나중에도 이러진 않겠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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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 규모가 더 큰 쇼핑몰이 있기 때문에 스케일적으로 놀랍지는 않았지만

한국에 없는 일본 브랜드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이 곳이 충분히 메리트가 있지 않나 싶었다.

(긴자라는 동네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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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건물이 별로 예쁘지가 않았어 ㅋㅋ 외관이 좀 심심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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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를 떠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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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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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는 츠키지 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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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곳이 좀 많았지만,

긴자보다는 이 곳이 좀 더 일본 다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기에 그냥 방문해 봤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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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골목 안쪽에는 이렇게 덮밥집 골목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는 진짜 싱싱한 스시가 올라가는 덮밥을 먹을 수 있어 내가 긴자 오면 꼭 들르려고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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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중 가장 고급스러워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여기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으니 표기는 생략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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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맛있겠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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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마비루로 시작.

일본에서는 그냥 이게 공식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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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덮밥이 나왔다.

아카미, 이꾸라, 네기도로 등이 올라간 덮밥 셋트.

오른쪽은 꽃게탕 국물? 같은거고 그 앞에 살짝 보이는 건 우니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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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덮밥 비주얼이 눈물 나게 아름다워서 내가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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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별미더라고?

우니가, 완전 익힌 그런게 아니라 그냥 겉에만 토치로 살짝 익혀서 불맛을 얹은.

내가 일본식 명칭 같은 건 모르니까 이게 딱 뭐라고 설명을 잘 못하겠지만 맛이 특이해서 아주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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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을 땐 하지만 츠키지 어시장의 덮밥집 골목에선 그냥 사케동만 먹어도 충분함 ㅋ

실패 확률이 없고 호불호도 없는 것이 연어라서 만약 스시를 얹어 먹는 덮밥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면 사케동부터 시작하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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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와 츠키지 어시장 투어를 마치고는 다시 아오야마로 돌아왔다.

원래 셋째날의 일정은 도쿄역-긴자-롯폰기였는데, 여행이라는 게 뭐 늘 계획대로 되리라는 법이 있나 -

갑작스럽게 루트를 바꾸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이니, 이렇게 동선을 바꾸는 것 역시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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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른 곳은 바로 전 날 잠깐 들어갔었던 언더커버(Undercover).

여기서 구입해야 할 것이 생겨버려서 ^^

나름 좀 중요한 쇼핑이었던 관계로 아오야마에서 볼 일이라곤 이거 하나 뿐이었지만

그래도 비밀의 그것을 사기 위해 언더커버를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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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미션 클리어 한 뒤로는 기왕 아오야마 온 김에

전 날 다 둘러보지 못했던 하라주쿠를 다시 둘러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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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무서운 펜디(Fendi)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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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으로.

는 아니고 ㅋ

그 아래 네이버후드(Neighborhood)로.

매번 네이버후드는 들어가긴 하지만 뭔가 제대로 쇼핑을 해 본 적은 없는 곳인데,

이번에 들어갔다가 마침 귀여운 부채를 파는 걸 보고는 부채 하나 구입하고 나왔다.

안그래도 이번에 일본 오면서 "부채 하나는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해서 다행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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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하라 왔으니 리셀샵도 괜히 좀 들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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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랩(Kicks Lab)에 가서 사고 싶었던 운동화도 샀다.

킥스랩은 좀 재미있는게, 우라하라에는 킥스랩이 2군데 있는데

한 곳은 나이키 위주로만 구성이 되어있고 다른 한 쪽은 아디다스 위주로만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통은 그냥 건물 한 채에서 층을 나눠 브랜드별로 구역을 나누는데

킥스랩은 규모가 너무 큰 곳이라 아예 건물 자체를 쪼개버린 듯 ㅋㅋㅋ

(두 건물은 100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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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맨 바버샵(Wolfman Barbershop)은 데우스(Deus Ex Machina) 대각선 맞은편이 있는 바버샵이다.

일본에 오면 내 촛점은 온통 쇼핑으로만 쏠리는지라 이런 곳은 잘 안쳐다보게 되는데

여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느낌이 좋아서 바깥에서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

(심지어 여기 사장님?이 엄청 멋있으심. 특히 수염과 패션 센스가 말도 못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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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볼 일을 마치고는 시부야로 돌아와 스시 곤파치 시부야점(Sushi Gonpachi Shibuya)을 찾았다.

곤파치는 영화 킬 빌(Kill Bill)의 무대가 된 곳의 실제 모델로, 시부야점은 롯폰기에 있는 그 곤파치의 분점인 곳이다.

롯폰기 가기는 상황상 좀 애매한 것들이 많기도 했고, 마침 이 곳이 우리 숙소의 바로 옆옆 건물이었던 터라 걍 이 곳으로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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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석식은 야키토리.

전 날 저녁에도 야키토리를 먹긴 했지만 ㅎ 그래도 곤파치니까.

기대 가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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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원한 소바로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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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야키토리 타임.

닭고기와 소고기로 배를 채우니 몸이 매우 든든해지는 기분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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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서 맥주 대신 하이보루 +_+

시워-언하니 좋다!!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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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으로 감싼 아스파라거스는 정말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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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야키토리 추가 주문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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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필요성. 배려의 중요성. 뼈저리게 느꼈던 여행.

늘 혼자였던 삶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요즘이라 더욱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다시 한번, 나는 참 작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

고맙다는 마음 한가득 생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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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햄버거 하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곤파치를 나와서는 프레시니스 버거(Freshness Burger)를 찾았다.

이번에 숙소 위치가 진짜 좋았던 게, 곤파치도 옆옆 건물이고 프레시니스 버거도 숙소 바로 아래쪽에 있고 ㅋ

나의 숙소 선정 능력이란 역시 -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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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버거 말고 또 이것 저것 편의점 털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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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의 시작은 전 날 마시고 남았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로.

이거 진짜 홀짝홀짝 마시기에 좋은 것 같아 ㅋ

담엔 레시피 좀 찾아보고 칵테일처럼 만들어서도 마셔봐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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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음식 중 진짜 좋아하는 오므라이스 ㅠ

내 도쿄 여행기 쭉 봤던 사람들은 아마 이 오므라이스 자주 봤을 듯 ㅋ

이거 진짜 핵맛임.

내가 보장한다 이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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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프레시니스에서 사온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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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계란 후라이가 들어있다능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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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타임을 마치고는,

이제 돌아갈 시간 ㅠㅠ

도쿄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돌아가야 하나 ㅠㅠ

(그 와중에 ㅋㅋ 원래 캐리어 3/4가 텅 비어있었는데 갈 때 되니까 캐리어가 안닫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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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인케이스(Incase)에서 여행 키트가 나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던데

여기 여행 키트 좀 괜찮은 것 같음. 나는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짐 분리하기도 좋고 망사로 되어 있어서 내용물도 잘 보이고,

무엇보다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무려 인케이스 감성이라 디자인도 좋고 말이지? ㅇㅇ

아 짐 싸니까 소화가 다 되버린 기분 ㅋㅋㅋ

아쉽다 모든게 ㅋㅋㅋ


몰라.

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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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가 온 귀국 날.

매번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면 공항 갈 때까지 캐리어를 둘 곳 찾기가 힘들어서 한참을 헤맸는데,

(대형 캐리어를 넣을 수 있는 시부야역 앞 코인 락카에서 자리 잡기는 정말 힘들거든..)

아주 우연히 시부야 역 지하에 숨은 관광 안내 센터에서 유료로 짐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내가 정말 땡 잡았다고 생각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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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시부야 오면 코인 락카 말고 그냥 바로 여기로 와야겠다 ㅠ 여기가 진짜 짱인 거 같아 ㅠ

(여기는 109 백화점 건물 지하에 있는 관광 안내 센터로,

백화점 내 지하가 아니고 건물 바깥에서 지하도 내려가는 쪽으로 가면 바로 나온다.

10시부터 18시까지 600엔에 보관 서비스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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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날의 아점 식사는 이치란 라멘으로.

월요일의 이른 시간에 오니 줄도 없고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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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곧바로 자판기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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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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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반갑다 이치란 ㅠ

이번 여행에서 널 못 먹고 가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먹어보는 구나 ㅠㅠ

내가 이치란에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인가 가만히 찾아보니 작년엔 아예 먹어보지도 못했더라고? ㅠㅠ

2015년 이후로 처음 먹는 거니 햇수로 2년만이구나 ㅠㅠ 너무 그리웠다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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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래 주문하려던 게 아닌데 ㅋㅋ

잘못 주문한 건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ㅇ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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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을 나와서는 공항가기 전까지 시부야 한바퀴 휘 - 돌아보기로.

여기는 너지(Nergy, http://www.nergy.jp)라고, 여성의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편집 매장이다.

내 추측으로는 아마도 너지라는 이름은 '에너지'에서 첫'e'를 뺀 이름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운동 좋아하는 여성들은 시부야 오면 여기 꼭 가보기를 권한다.

진짜 예쁜 아이템이 많아서 좋았음 (feat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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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저런 소소한 샵들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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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짱 건물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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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된 덜튼(Dulton, http://www.dulton.co.jp)을 찾았다.

여기는 인테리어 전문점인데 빈티지한 아메리칸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한 곳이라

여기는 이런 무드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안오면 손해인 곳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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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내가 일본에서는 어지간하면 매장 내부 촬영 잘 안하는데

여긴 진짜 1장 찍어놨음 ㅋ 이런 곳이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서 ㅋ

담에는 여기 와서 시간 제대로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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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떠나기 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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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튼은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 근처에 있으니 구글맵을 잘 찾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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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내내 햇살이 가득해서 진짜 운이 좋았다 싶었는데,

떠날때가 다 되서야 비가 투둑투둑 쏟아지더라.

그래서 이때도 우산이 없었던 상황이라 (또 비가 금방 그칠 것 같고 그래서) 마침 근처에 있던 스타벅스로 들어갔는데

일본에서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아메리칸 체리파이 프라푸치노가 눈에 띄어서 이걸 주문해 봤음.

와 - 근데! 진짜 한국 스타벅스는 많이 보고 배워야 함 정말로 ㅠ

일본 스타벅스의 기간 한정 메뉴는 언제 어떤 걸 먹더라도 늘 성공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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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는 무슨 시위가 한창이길래 첨엔 잔뜩 겁을 먹었는데

가만보니 나름 평화적인 시위 같아서 잠시 구경해 봄.

(여행 와서 별 걸 다 보는 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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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올드 카도 보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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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과 카시라(Ca4la)는 스치듯 안녕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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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앤유스(B&Y)를 지나치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가 우르릉 쾅쾅! 하면서 시부야 하늘을 때리더니 급 폭우가 시작되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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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이 유니클로 와서 우산 하나 구입 ㅠ

아 - 시부야 떠나기 직전이었는데 결국 ㅠ

그냥 뭐, 유니클로 우산이면 비싸지도 않고 서울 가서도 쓸 수 있으니까 걍 괜찮다 괜찮다 생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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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의 마지막 쇼핑은 베이프(Bape)에서.

아오야마 갔을때도 베이프 매장에 잠깐 들어갔었지만 베이프 쇼핑은 역시 시부야가 짱인듯.

아오야마나 오모테산도보다 시부야가 훨씬 물건도 많고 친절하고 그런 것 같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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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남은 재산 여기 다 쏟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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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열차 탈 시간까지 텀이 약간 있길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스폰티니 피자(Spontini)를 한 조각 먹고 가는 것을 택했다.

스폰티니는 밀라노의 유명 피자 전문점인데 내가 전에 시부야에 이거 들어온 거 보고 너무 반가워서 바로 달려가서 먹었던 기억이 ㅋㅋ

진짜 스폰티니 피자는 안먹어 본 사람은 절대 모름. 여기 피자가 왜 짱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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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주얼 누가 이김?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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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 퍼붓던 비는 결국 그쳤지만(;;) 우리는 시부야를 떠날 시간이 됐으니 이제 그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러 가기로 -

(저 공연은 뭐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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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처음 갔을 때 미리 끊어놨던 티켓 교환권으로 열차 티켓을 발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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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안녕 -

도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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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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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또 올게.

일본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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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혼자만 오던 도쿄를, (전에 아는 남 동생이랑 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모든 것을 혼자가 아닌 온전한 둘이서 보내게 된 것이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있었고 능숙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이 여행 덕분에 얻은 것이 정말 많아서 매우 시의적절한 여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또 언제 어느 곳으로 또 어떤 식의 여행을 떠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그 때의 여행은 아마도 이번 여행보다 더욱 알차고 뜻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 생각해 본다.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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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http://mrsense.tistory.com/3388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http://mrsense.tistory.com/3389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90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 | http://mrsense.tistory.com/3391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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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도 벌써 5일차. 그간 뭘 했나 쭉 돌아보니 그래도 여기서 할 건 얼추 다 한 것 같아서

오늘은 뭘 할까- 그냥 숙소에서 쉴까- 고민에 잠시 빠졌는데, 그래도 숙소 안에 있긴 좀 아까운 것 같아 일단 밖으로 나왔다.

(진짜 밀라노에서의 기록은 매일 여기서의 사진으로 시작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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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광장 근처로 가야할 것 같아 무작정 그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꼴에 며칠 다녔다고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도 제법 익숙하고

한국에서 쏘나타 보는 것마냥 3초에 1대씩 보는 것 같은 스마트와 미니쿠퍼도 이제 슬슬 눈에 익기 시작한 듯 ㅎㅎ

근데 이 색감들 너무 좋다.

파란 하늘, 푸른 나무, 노랗고 빨간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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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도 알록달록.

이탈리아엔 확실히 소형차 중에서도 저렇게 2인승으로 된 차들이 참 많더라.

오히려 저런 차들은 땅이 좁은 우리나라에 더 많아야 할 것 같은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런 차를 찾지 않을까.

아닌가. 찾는데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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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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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해 두오모 광장 근처의 스폰티니(Spontini)를 찾았다.

역시 내 예상이 적중한 게, 지난 주말에 왔을 때 사람이 엄청 많길래 "차라리 평일에 오자 분명 사람 없을거야" 했었는데,

진짜로 사람이 없음 ㅋ 관광지는 역시 평일에 와야 제맛 ㅋ 굿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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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티니는 밀라노를 대표하는 피자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스폰티니는 일반적인 이탈리아 피자 브랜드와는 좀 다른데,

1. 우리가 이탈리안 피자하면 떠올리는 씬 피자가 아니고,

2. 조각 피자로 판매를 하며,

3. 패스트푸드 간지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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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잘 보면, 우선 가운데 서 있는 점원이 조각 피자를 썰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스폰티니에서는 피자를 들고 먹는 게 아니라 조각난 피자를 포크로 찍어먹도록 서브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우측 뒷편의 남자 점원을 보면 피자 한 판을 무슨 기계 밑에 넣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또한 피자 한 판을 한 번에 8조각으로 컷팅해주는 기계다.

눈에 보이는 모든 공정들이 스폰티니의 피자를 패스트푸드로 즐길 수 있게 해 줄 최적의 공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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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빨리 먹고 가라는 뜻일까.

스폰티니에는 좌석같은 게 없다. 올 스탠딩으로 캐주얼하게 먹으면 된다.

덕분에 사람이 붐빌 땐 모르는 사람들이랑 어깨 부딪혀가며 먹어야 함.

나는 한산할 때 와서 편하게 먹었다만, 확실히 주말 낮에 와서 먹으려면 각오 좀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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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폰티니 3번 셋트를 주문했다.

3번 셋트는 마르게리따 피자 1조각과 드래프트 비어 1잔.

(1번 셋트는 물이 함께, 2번 셋트는 콜라가 함께 나온다)

아까 점원이 썩뚝썩뚝 잘라 준 모양과 그 위에 푹, 꽂혀 나온 포크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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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진짜 이거 좀 대박이더라.

내가 원래 팬피자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스폰티니의 피자는 완전 취향 저격이었음.

일단 식감이 너무 좋았고,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포만감도 엄청 났거든.

진심 좀 깜짝 놀랐다.

내가 배가 고팠더라면 한 조각 더 먹었을 것 같은데, 진짜 좀 깜짝 놀랐음!

이거 한국 돌아가면 좀 많이 생각날 것 같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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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한 조각 깔끔하게 해치우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여기도 평일엔 한산하네.

이제 다시 올 일 없으니 마지막으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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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를 벗어나다가 우연히 리졸리(Rizzoli)를 발견, 여기도 잠깐 들어가 봤다.

그러고보니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안에서 내가 유일하게 들어가 본 상점인 셈인데,

생각 외로 내부가 굉장히 현대적이라서 깜짝 놀랐음 ㅋㅋ 책 구성 이런거보다 그게 더 놀라움 ㅋㅋ

암튼 겉보기와 다르게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꽤 큰 규모로 들어선 서점이라 입 쩍 벌리고 봤네.

(아, 좀 재미있는게, 여기선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1층을 0층으로 표기하더라. 지상 2층을 1층이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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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이 방금 빠져나온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가운데는 전에도 봤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동상.

그리고 나는 이제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스칼라 대극장의 옆길로 이동.

이로써 두오모 광장과는 진짜 작별!

동선상 이제 다시 올 일 없으니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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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브레라(Via Brera) 거리.

여기 요즘 뜨는 잡화점같은 곳들이 많다던데, 생각보다 볼 게 많지 않았던 게 함정.

아, 뭐 여성 관광객들은 그래도 좀 볼거리가 있을지도.

오히려 난 중간에 도로 공사한다고 길 막아놓고 그래서 좀 더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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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 최종 목적지는 브레라 거리가 아니라 그 끝에 자리한 바로 저 건물이었으니 곧장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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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여기는 브레라 국립 미술학교.

브레라 미술학교는 핫한 디자이너와 작가들을 배출한 어마어마한 곳인데,

이 건물의 2층에 브레라 미술관이 따로 있어 관광객들의 건물 출입이 자유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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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엄밀히 따지자면 학교 건물 2층에 미술관이 있는게 아니라,

미술관의 1층에 미술학교가 들어섰다고 보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이 곳은 나폴레옹 장군이 밀라노를 프랑스의 파리처럼 이탈리아의 예술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은 곳이었으니까.

(그래서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나폴레옹 장군의 전신 동상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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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할 사람들을 위해 1층, 미술학교의 내부를 보여드림.

아, 이런 건물에서 공부하면 정말 공부할 맛 나겠더라.

뼛속까지 예술의 혼이 막 스며드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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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튼 나는 미술관에 온 거니까 다시 밖으로 나와 2층으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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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참 매력적이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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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브레라 미술관도 무료 사물함을 제공하고 있더라.

단 두오모 박물관과 차이가 있다면 여기는 티켓을 구입하면 그때 사물함 키를 같이 내어준다는 거.

두오모 박물관에서는 그냥 사물함마다 키가 꽂혀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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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무거운 짐 다 벗어던지고 가볍게 미술관 내부로 들어갔는데,

와....

진짜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스케일에 압도 당했음;;;;

겉으로 건물을 훑어 봤을 때 뭐 그리 엄청 커보이지 않아서 금방 보고 나오겠거니 했는데,

딱 봐도 여기 다 돌아보려면 오래 걸리겠다는 생각이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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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라 미술관에는 나폴레옹 시대부터 수집된 (정확히는 약탈했던) 회화 작품이 약 1천여 점이 있단다.

그 중 5~600여점이 전시로 공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뭐 미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도 아니고 그림 하나하나 코멘트 달기도 힘드니 아래로는 그냥 사진만 나열하는걸로.

걍 알아서 보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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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중간에 이런 소장고도 볼 수 있다. 실제 소장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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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그림들만 쭉 봐서 그런가 마지막 섹션에서 이런 크기가 작은 작품들만 보니까 갑자기 정신이 번쩍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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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축복 받았는지 알까.

그저 부럽고 또 부럽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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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 더 바쁘게 움직이기 보단 좀 더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 해보기로.

미술학교 정원에 자유롭게 늘어져있는 학생들을 보니 뭔가 또 생각이 많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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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몬테나폴레오네(MonteNapoleone) 거리까지 왔다.

뭐 어차피 숙소 가는 방향이니 상관은 없었다.

여기는 몬테나폴레오네 역 바로 앞에 있는 아르마니 호텔 건물(전에 지나가면서 봤다는 그 호텔)의 1층이다.

이 호텔 건물 안에는 아르마니가 운영하는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는데 지금 보는 곳은 그 중 하나인 서점이다.

잠깐 들어가서 스윽 보고 나왔는데, 확실히 예술 관련 서적들이 굉장히 많더라.

나도 패션이랑 사진 관련된 서적들 앞에 서서 이것 저것 들춰보다 나왔는데, 이런 특화된 서점이 있다는 것 역시 참 부러운 일인 듯.

사실 마음 같아선 뭐라도 하나 사들고 나오고 싶었는데, 책 무게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은 여행객 신분이라 그냥 구경만 ㅠ

(PS - 이 건물 안에 그 유명한 일식당 '노부(nobu)'가 있다. 무려 로버트 드 니로가 아르마니와 함께 오픈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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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호텔 건물 바로 옆에 좀 재미난 조형물이 하나 있길래 뭔가 했는데,

그냥 여기 이렇게 앉아서 쉴 수 있게 해 놓은 거더라고?

멀리서 보면 되게 재미있게 생겼던데 이게 그저 벤치라니.

또 한 번 놀란다.

(내 뒤로도 한 7칸? 정도 더 높게 솟아 있는 계단형 조형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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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청담에나 가야 겨우 으리으리한 건물들의 1층에서 볼 법한 브랜드 스토어들이

밀라노에서는 으슥한 골목 안쪽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는 곳이라니 여전히 뭔가 묘한 기분.

물론 여기서도 으리으리한 대로변에 자리한 큰 빌딩의 1층 전체를 할애한 매장으로 볼 수도 있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면 동네 편의점 보듯 골목 지날 때 마다 똑같은 브랜드 매장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그래서 참 신기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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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밀라노에서의 마지막 산책을 하며 숙소로 돌아오다가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매장을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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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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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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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는 하루에 한 번씩 먹구름을 봐야만 하는 도시인가.

(그 와중에 무광으로 덮은 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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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숙소 앞에 제대로 된 대형 마트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됨 -_-;

첫 날 비앤비 호스트가 알려줬던 곳이 여기였나봐. 그 유기농 전문 마트가 아니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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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밀라노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한국에서 싸들고 온 육개장으로 마무리! (숟가락 귀엽지 ㅋㅋ)

빨리 짐 싸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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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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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1 : 출국, 숙소 체크인 (http://mrsense.tistory.com/3309)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2 : 두오모 광장,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 플라워버거, 파니노 구스토, 루이니 (http://mrsense.tistory.com/3310)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3 : 나빌리오 그랑데,파베제 운하와 다르세나 (http://mrsense.tistory.com/3311)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4-1 : 밀라노 대성당, 마루쩰라 (http://mrsense.tistory.com/3312)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4-2 : 두오모 박물관, 스포르체스코 성, 셈피오네 공원, 플라워버거 (http://mrsense.tistory.com/3313)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5 : 브레라 미술관, 스폰티니 (http://mrsense.tistory.com/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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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밀라노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09)

2016년, 베네치아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15)

2016년, 피렌체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0)

2016년, 산토리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8)

2016년, 로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3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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