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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Issue

스타워즈(Starwars)와 반스(Vans). 흥할 수 밖에 없었던 만남을 축하하는 파티 후기


내가 플래툰(Platoon Kunsthalle)에 들어섰을 땐 이미 이곳은 인산인해!

꽤 일찍 갔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내 크나큰 경기도 오산 +_+



영화 스타워즈(StarWars)와 엄청난 콜라보레이션을 펼친 반스(Vans)가 마련한 이 날 파티의 이름은 '반스 x 스타워즈 무비 나이트'.

컬렉션 런칭을 기념하는 자리로 이 날의 플래툰은 스타워즈 마니아라면 눈이 휘둥그레질 수 밖에 없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트루퍼가 아무렇지 않게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막!



이쁜 자매님들도 많고 막!



이런 분들도 있고 막?



이런 응???????



플래툰의 유일한 단점이라 생각되는 '더위'때문에 일단 시원한 게 필요했다.

먼저 그롤쉬부터 격파!



맥주 한 병 꼴깍꼴깍 마시며 보니 이번 행사는 이미 흥한 느낌이야 ㅎ



맞은편 전시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길래 나도 곧바로 구경!



짠.

이게 바로 반스 x 스타워즈 컬렉션이다.

어센틱, 스케이트하이, 에라, 슬립온 4개 모델에 각각 다양한 스타워즈 그래픽이 입혀진 것이 특징!

(놀랍게도 프린트의 패턴은 새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반스 그래픽에 스타워즈 디테일을 더한 식이라고 ㅎ)



짱 멋졌던 트루퍼 반다나 패턴 >_<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 스케이트 하이 요다 플로럴 패턴 !!!

(색 배합 슈퍼 갑!!)



신발만 나오고 끝난 게 아니라 모자와 티셔츠 그리고 유아용 신발까지 출시 ㅠㅠㅠㅠ

아 진짜 이거 신고 다닐 아가들 상상만 해도 ㅠㅠㅠㅠ



가방도 귀엽고로~!!



컬렉션을 다 보고 옆 방으로 이동하니 낯익은 피규어들이 보이네!



국내 최고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Coolrain)형님의 작품들이다 ㅎ

최근 밀고 계시는 브레이크타임(Break Time) 시리즈에 스타워즈 캐릭터의 헤드를 접목해 이색적인 토이를 만들어 내셨음 ㅋ



아따 멋지다잉 0_0!!!



12인치 액션 피규어에 다스 베이더를 형상화 한 덩키즈 헤드를 씌운 작품도 보이고 ㅎ



잘 보면 신발이 실제 반스 x 스타워즈 컬렉션과 동일함.



디테일 클라스 ㄷㄷㄷ



티셔츠까지 완벽 재현! 역시 놀라운 작품들이었다 ㅎ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지.

진짜 놀라운 순간은 이제부터다.



국내 최고의 스타워즈 용품 컬렉터로 알려진 수집가 조웅님의 희귀 컬렉션을 여기서 모두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인데

진짜 수집의 범위나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하더라...

난 명함이 뭐야 진짜 "피규어 좋아합니다"라고 말 꺼내기도 민망한 수준이었음 ㅋㅋㅋㅋ




1:1 스케일의 위엄 ㄷㄷㄷ

웬지 저 레이저 검은 진짜로 레이저가 나올 것 같고 막 그래 ㄷㄷㄷ



역시, 작은 장난감 나부랭이는 살 필요가 없어..

다시 한 번 느꼈음 ㅋㅋ

피규어든 스테츄든 큰 걸 사야함 ㅇㅇ



이건 진짜 깜짝 놀랐음 ㅋㅋㅋㅋ

DVD 셋트의 리모콘인가벼 ㅋㅋㅋㅋ

진짜 별의 별게 다 나왔었구나 ㅋㅋㅋㅋ



이거랑 셋트가 아닐까 싶더라.

디스크 슬럿도 있고 하니까?



하앙... 이건 또 뭐양...



트루퍼랑 다스 베이더.. 12인치로 쫙 보니까 완전 탐나..

역시 피규어는 셋트로 있어야 간지가..

이렇게 또 파산의 길이..




AT-AT ㅠㅠㅠ

며칠 전에 화보 찍는다고 모모트(Momot)가 만든 AT-AT 모형을 잠시 쓴 적이 있는데 진짜 이거 보니까 다르긴 다르구낰ㅋㅋㅋㅋㅋㅋ

(모모트 친구들 미안 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은 R2-D2!!!!!



엄청난 컬렉션 관람 후 뭔가 세상은 내가 아는 것 보다 거대하고 큰 뭔가가 있구나- 싶어서 우울해짐 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 해소엔 팝콘이지....



다들 즐거우신가봉가 -



안되겠다 싶어 이번엔 예거 한 잔 하기로.



마시고 다 잊어버릴테다.



근데 진짜 먹으니까 금새 기분 좋아짐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



빌리 오랫만이야?



한편 전시 부스 반대편 공간에서는 반가운 얼굴 근남이(Okeh)를 비롯

SUPACRQS, 오리지널 펑크의 스타워즈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가 한창 진행 중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반스의 모든 이슈에 이들이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꾸준한 서포트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근남이 응원해!!



또 저기 한 켠에서는 DJ Ffan이 멋진 스피닝을 +_+

(근데 그 앞에 자매님??????? 아까 그 분하고 친구??????)



그리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무대 앞에 트루퍼 두 명이 자리를 잡고 서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앞에 다스 베이더가 나타나,



'취유우우웅' 소리를 내며 레이저 광선검을 치켜 들었고



그와 동시에 뒤에 걸려 있던 현수막이 아래로 떨어졌는데!



"빰-빰-빰- 빰-빠밤- 빰-빠바암-♬"

아 진짜!!!! 말도 안되게 36인조 오케스트라가 등장!!!!

스타워즈의 테마곡 중 하나인 '임페리얼 마치(Imperial March)'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ㅠㅠㅠ

아 진짜 완전 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완전 멋졌음 ㅠㅠㅠㅠ

내가 스타워즈 OST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게 될 줄이야 허어헣엉허어어허어어헝허어ㅓ헝ㅎㅎ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가만보니 이 오케스트라, 다들 좀 어려뵈길래 무슨 팀인가 했더니만

대학생 오케스트라 연합회라고 하더라 ㄷㄷ

이름이 쿠코(KUCO)? 라고 하던데 캐주얼하게 반스 티셔츠 입고 연주하니까 뭔가 이거 느낌 장난 아니던데?



다스 베이더와 트루퍼가 퇴장하고 나자 본격적인 메인 테마 연주!!



반스 티셔츠 입고 지휘라니.. 아 멋지다 진짜..

(근데 뭐 어떻게 보면, 다들 편한 복장이라 사실 그냥 합주 연습하는 것 같기도? ㅋㅋ)



근데 히트는 그 다음 부터였다.



갑자기 오케스트라의 뒤 벽면에 낯익은 자막이 뜨기 시작하더니,



설마 설마 했는데!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이 상영되기 시작!!



관중들 환호하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음 +_+!!



영화의 도입부가 나올 때 까지 오케스트라는 계속해서 스타워즈 테마를 연주!!

아 미친다 진짜!!



감동의 순간이 그렇게 지나가고,



플래툰에 모인 사람들은 다같이 스타워즈 영화 관람을 시작했다.

아 이래서 행사 타이틀이 '무비 나이트'였구만!!



반스 x 스타워즈 컬렉션이 벌써 완판이라는데 이젠 어쩌지?



농담이 아니라 이 날 일부 키 샵에서 반스 x 스타워즈 컬렉션이 발매 됐는데 이틀?만에 거의 다 완판 됐다더라..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게 아닌가 싶었는데 뭐 그만큼 스타워즈에 대한 인기는 여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으니 ㅋ


멋진 컬렉션 소개해 준 반스 고마워요!

허반스와 최반스 모두 감사합니다!

또 멋진 콜라보레이션 들고 와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