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라하는 남성 패션 편집 매장 커드(Kud)에서 얼마 전 'We Love Summer'라는 이름의 파티가 열렸었다.
커드에 입점 되어 있는 브랜드 중 뮌(Munn), 플러스(Flus), 소윙 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스니저 퍼레이드(Sneezer Parade),
블라인드니스(Blindness), 디-안티도트(D-Antidote), 스톨른 키스(Stolen Kiss) 그리고 페이트론 세인트(Patron Saint)까지
총 8개 브랜드가 하나로 뭉쳐 자신들의 썸머 비치웨어 컬렉션을 선보인 것.
퇴근하고 부랴부랴 갔더니 우와 +_+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란 것 보다 여자가 많아서 놀랐음! 남자만 바글바글할 줄 알았는데!
정말 여자들이 더욱 남성 패션에 관심을 갖고 있단 말인가 +_+
일단 목부터 축이고,
쪼록쪼록.
메인 섹션이었던 2층. 아주 바글바글 하다잉-
전체적으로는 각 브랜드의 SS 시즌 컬렉션이 주루룩 걸려있고
그 사이사이에 8개 브랜드의 대표 비치웨어 스타일링이 마네킨으로 소개되는 형식이었음.
그 시작은 스톨른키스(Stolen Kiss)였다. 플라워 프린트를 과하지 않게, 은은하다 못해 여유 가득하게까지 보이게 했네 ㅎ
개인적으로 브라운, 베이지 톤이 나랑 맞지 않는 걸 알기 때문에 내가 입은 상상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 점잖으면서 시원해 보이는 연출이 가능할 듯 -
동호의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비를 주제로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긴 소매 아이템도 시원해 뵌다.
이건 내가 탐났던 코트.
그리고 이 착장이 소윙바운더리스의 비치웨어.
스트라이프 패턴의 로브가 역시나 시원해 뵌다.
바로 옆에는 페이트론세인트의 화려한 컬러감 가득한 로퍼가 +_+
이번 썸마 파티의 유일한 슈즈 브랜드답게 별도의 착장 소개 없이 신발로만 승부를 ㅎ 색깔 귀여웁다 -
플로럴 프린트로 2013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블라인드니스(Blindness)난 고급져보이는 반팔 티셔츠를 +_+
자수 예쁘다 ㅎ
현민이의 뮌(Munn)이 선보인 리조트 컬렉션은 소재나 컬러감이 정말 보는 것 만으로도 이미 내가 리조트에 놀러간 것 같아 ㅎㅎ 예쁘다 -
(각 브랜드들의 룩북도 전시 뙇)
야자수 잎을 경쾌하게 풀었는데 어째 내 눈엔 한 여름의 불꽃놀이 처럼도 보이던?
아무튼 화려한 패턴이 돋보였던 스니저 퍼레이드(Sneezer Parade)의 스타일링.
마지막으로 디-안티도트(D-Antidote)와 플러스(Flus)의 비치웨어.
왼쪽이 디안티도트, 오른쪽이 플러스다.
화이트 & 네이비, 스트라이프 & 패턴의 무난한 공식을 따랐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부담 없이 입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플러스의 스타일링.
(그 뒤에 문수권은 보너스)
환성형님의 디-안티도트는 시즌 컬렉션의 무드를 그대로 이어갔다.
블러킹이 인상적인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쇼츠로 편안한 마무으리!
디-안디도트는 셔츠가 이쁘기로 유명한데 하나하나 다 예뻐서 내가 이거 다 들고 집으로 가고 싶어서 혼났네?
그렇게 다 둘러보고 1층으로 다시 내려오니 커드(Kud)가 새롭게 만들었다는 커머셜 영상 상영회가 곧바로!
촬영은 2층 홀에서 했고 모델은 무려 가르텐의 자랑, 요즘 변신술 개인기로 인기몰이중인(ㅋㅋ) 오안!
앞으로 또 다른 영상물도 제작한다고 하는데 내가 지켜보겠어 0_0!!
아 그나저나 이 날 뜻 밖의 인물과 마주하게 됐다.
에이샙맙(A$AP Mob)의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인 에이샙조쉬(A$AP Josh)를 만나게 된 것 ㅎ
현재 한국에서 주얼리 브랜드 퀀테즈(Quantez)를 전개하고 있는 범수씨랑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앞두고 있다는데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참 쿨하고 재미있는 친구 같아 반가웠음 ㅋ
아 이제 진짜 여름이로구나 -
커드가 됐든 다른 곳이 됐든 아무튼 예쁜 여름 옷 준비해서 나도 예쁜 여름 보내야지 낄낄
동철이랑 수경씨 수고 많았어요!
커드 이하 8개 브랜드 관계자분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