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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Issue

네스프레소가 만든 참 탐나는 머신 이니시아, 정기고와 함께 만났다

 

가로수길 한복판에 네스프레소 로고를 간판으로 내 건 공간이 오픈했다.

청담동 명품거리에서나 보던 네스프레소 로고를 여기서 보게 되다니 기분이 묘하더군 ㅎ

네스프레소 팝업스토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의 이름은 이니시아 유니버스(Inissia Universe).

네스프레소에서 새로 출시했다는 초소형 사이즈의 신규 머신 이니시아를 알리기 위한 공간이다.

 

 

그도 물론 축하할 일이나 내겐 그에 준할 만큼 기쁜 소식이 또 있었는데,

인철이가 네스프레소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작품을 만들어 이 곳에서 상영을 하고 있었다는 게 그 중 하나였다.

 

 

현재 브리콜랩(Bricol Lab)을 운영하며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인철이가 네스프레소와 작업을 하다니 +_+

아 이 영상의 제목은 '마이 이니시아 다이어리'라고, 이니시아 3가지 컬러를 테마로 둔 3가지 스토리의 귀여운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이다.

※ 인철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유투브 링크를 하나 첨부함

http://youtu.be/4DNfhTAu3yY

1분짜리 짧은 애니메이션이니 한번 체크해 보길 ㅎ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오면 본격적인 이니시아 유니버스 관람이 시작되는데

보아하니 현재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듯 ㅎ

(경품이 무려 이니시아라고 하니 방문하는 분들은 한번씩 참여해 보시라)

 

 

내가 방문했던 지난 금요일에는 요즘 잘나가는 썸남, 정기고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에 맞춰 이니시아 유니버스에서는 이니시아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통해 별별 메뉴들을 다 무료로 마셔볼 수 있게 했는데,

저기 저 앞에 주루룩 놓인게 바로 그 이니시아 되시겠다.

(진짜 작더만?)

 

 

캡슐이 진짜 많구나 -

 

 

이니시아 색깔 예쁘다 ㅎㅎ

근데 아까부터 보니까 이게 진짜 작아도 너무 작아서 ㅎ

커머셜 카피라이트로는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뭐 그럴 마음이 있다면야 얼마든지 그럴 수 있겠지만 뭐 실제로 그렇게 할 사람이 많진 않을 듯 하고 ㅎ

내가 봤을 땐 진짜 이게 그냥 작은 책상 위에 둬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공간 연출하기 좋을듯 +_+

 

 

보아하니 레시피도 뭐가 엄청 많은듯 +_+

걍 커피 쭉 내려 먹고 그러는 시대는 아닌가보아 ㅋㅋ

 

 

나도 비밀의 음료를 하나 주문하고 잠시 이니시아 구경.

※ 저 옆에 있는 건 에어로치노(Aerocchino) 라고, 거품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짠. 요놈이 방금 내가 주문한 거.

이름이 무려 '모히토카페'다. (생전 처음 접해본 음료임 ㄷㄷㄷ)

맛은, 상상에 맡기겠숴 후후후 -

 

 

정기형의 공연까지 시간이 좀 남아 잠시 이니시아를 구경해 보기로 했다.

작은 것도 작은 거지만 일단 컬러가 좀 눈에 띄었는데

둘째 줄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맨 왼쪽이 오렌지, 가운데가 네스프레소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고

맨 오른쪽에 있는 스카이블루 컬러는 이번 시즌에 리미티드로 생산 된 버전이다.

 

 

네스프레소 이니시아는 1년에 두 번 리미티드 컬러를 출시한다고 한다.

이건 그러니까 이번에 제작된 수량에 대한 판매가 끝나면 더이상 구할 수 없는 컬러 ㅎㅎ

(레드랑 오렌지는 캐리 오버 컬러인듯)

 

 

아 그러고보니 가격 얘기를 계속 안하고 있었구나-

이 이니시아의 가장 큰 장점이 작은 것도 작은 건데, 가격이 엄청 싸다는 데 있다.

이니시아 한 대 가격이 고작 199,000원이라고 ㅎㄷㄷ (에어로치노와 패키지로 구입하면 299,000원)

처음에 기계 한번 구입만 해두면 캡슐이 하나에 800원 정도 하니까

하루에 2잔씩 한달을 매일 마신다고 해도 커피 마시는 데 들어가는 돈이 5만원이 채 안 되는 계산이 나오네?

그럼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가 5,000원 쬐금 안되는 걸로 아는데 그러면 이게 그러니까..

응??

 

 

고개를 돌려보니 이거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아트토이가?

 

 

맞다. 김용호 작가님의 모던보이들 +_+

이니시아 유니버스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몸통에 캡슐을 저마다 하나씩 새겨넣었네 ㅎ

(원래는 흰 몸통임 ㅋ) 

 

 

컵도 판매하나보이-

 

 

이건 쿠션이랑 토트백, 티셔츠, 다이어리 뭐 그런건데 이니시아 유니버스에서 이니시아나 캡슐 구매하는 분들에게 한정 증정 된다고 ㅎ

쿠션은 하나 있으면 좋긴 하겠드라.

 

 

그때, 정기형이 마침내 무대 위로 올라섰다.

이 날이 ㅋㅋ 사실 해피투게더 방송 바로 다음 날 이었어서 진짜 ㅋㅋ

아 정기형의 인기는 이제 진짜 넘사벽이 되었구나 +_+

뭔가 어색하다 내가 괜히 ㅋㅋ

 

 

이니시아 유니버스 안에 있는 여성들의 눈과 귀와 마음이 순식간에 정기형에게 쏠렸다는 후문.

(이게 내가 기쁘게 생각했던 두번째 이슈였음 ㅋ)

 

 

중간중간 멘트하는데 가만 보니 저 뒤에 계속해서 인철이가 만든 애니메이션이 나오데 ㅎ

좋아하고 응원하는 두 사람의 멋진 활약상이 이렇게 네스프레소의 파티장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진짜 기분 너무 좋았다.

(이 멋진 두 청년을 모두모두 기억해주고 응원해 주길 ㅎ)

 

 

공연이 모두 끝나고는 이니시아를 경품으로 내 건 네스프레소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곧바로 이어졌다.

 

 

난 뭐 큰 욕심 없어서 멀뚱멀뚱 ㅎ

 

 

두구두구두구 

 

 

슈퍼스타의_추첨_직전_손인사.jpg

 

 

행운의 주인공까지 모두 뽑고 난 뒤, 파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나는 그제서야 이니시아를 좀 더 즐겨보기로 했다.

왜 그제서냐고?

진짜 사람이 느므느므 많았거든....

 

 

암튼 사람들이 조금 빠지고 나서, 이니시아 유니버스 안 쪽에 숨어있던 커피 체험존으로 들어가 이 녀석을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다.

 

 

오 근데 여기 체험존이 그냥 뭐 툭 툭 골라서 툭 툭 내려 마시고 뭐 그런게 아니라,

나름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렉티브한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더라.

저 화면 속에 보이는 글을 읽고 취향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됨 ㅎ

 

 

난 이렇게 나옴 ㅇㅇ

 

 

그럼 그 결과에 따라 앞에 놓은 캡슐 중 이름이 맞는 걸 집어다가 커피를 내리면 되는 뭐 그런 간지 -

 

 

오 드디어 사용법이 +_+

 

 

사용법이 근데 진짜 쉬워도 너무 쉽더라 이거 ㅋ

위로 올라와 있는 검정색 레버(손잡이)를 잡고 아래로 내리면 이렇게 캡슐 삽입구가 나오는데,

여기에 캡슐을 넣고 저 뒤에 보이는 버튼 중 우측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쪼로로로로로로로로롤로-

 

 

커피가 내려지는 동안 스텝분의 안내로 헤드폰을 착용하자,

 

 

뭔 영상이 또 이렇게 막 나옴 ㅎ

 

 

아마도 캡슐 종류별로 재생되는 영상이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영상을 보고 있었더니 커피가 이렇게 모두 다 내려졌네 ㅎ

완전 추운 겨울이었다면 참 기분 좋게 호호 불며 마셨을텐데 지금이 그럴 땐 아니라서 ㅋㅋ 향을 즐기는 걸로 만족 +_+

 

 

이니시아 유니버스에서는 매주 금요일 이렇게 파티를 진행한다고 한다.

내가 다녀온 첫번째 주에 정기고의 공연이 있었던거고

다음 타자로는 옥상달빛, 버벌진트가 대기중이라니

이번주와 다음주 금요일 밤에 별다른 일 없는 분들은 체크하시길 ㅎ

 

지은아 고마워! 덕분에 잘 보고 왔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분들도 고생하셨쎄영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