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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Issue

가로수길에 오픈한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 스토어. 대세답게 성지가 될 것인가

 

2012-2013년, 대한민국의 패션 디자이너들과 모델들의 인기는 그야말로 수직상승이었다.

그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늘어났고 그들에 대한 팬덤은 확실히 -동등한 위치라 보진 않지만-

잘나가는 아이돌 가수들의 그것과 거의 비등한 수준이 됐다고 본다.

 

 

그 중심에 있는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4월 5일 식목일, 패션의 메카 가로수길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물론 뭐 쇼룸이라 불리우는 공간이 근처에 있긴 했지만 거기야 뭐 정말 아는 사람만 찾아 갔던, 또 사무실이 함께 하던 곳이라

정말 '매장'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첫 번째인 셈!

(나는 4월 4일에 미리 방문해 봤다)

 

 

에이엔엠(ANM) 바이크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미니벨로가 먼저 나를 반겼던,

 

 

비욘드 클로젯 매장으로 입장.

 

 

매장이 아담하다고 생각을 잠깐 했는데, 가만 보니 전혀 아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동선이 복잡한 것도 아니고, 매장에 정말 필요한 집기 외에 별 다른 인테리어 소품이 공간을 차지하는 일을 없게 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매장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중앙 아일랜드에는 형형색색의 스냅백이 디피되어 있었다.

귀여우면서도 빈티지한 패치가 인상적인 모자들.

 

 

그 중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요녀석 +_+

 

 

비욘드 클로젯을 이끌고 있는 고태용 실장님이 전개했던 캠페인 화보들도 오랫만에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확실히, 비욘드 클로젯하면 '개티'를 빼 놓고 얘기할 수가 없겠지?

 

 

그래서 바로 그 위에 다양한(?) 개티가 쫙 진열 되어 있는 모습을 곧바로 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전시회 열어도 되는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이 다 달라!! ㅋㅋㅋㅋ

 

 

난 니가 귀엽드라?

스냅백을 쓴 강아지라니.. 실제로 이런 강아지가 있다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했는데 진짜 이런 스태츄가 하나 서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람 ㅋㅋㅋㅋ 왜케 리얼해 ㅋㅋㅋㅋㅋㅋ

 

 

아일랜드 양 옆 벽면에 자리한 행거에서는 비욘드 클로젯의 개티가 이어서 주루룩 걸려있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다.

 

 

그 위에는 비욘드 클로젯의 다양한 강아지 아트웍이 패턴화 되서 캔버스로 세워져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꼭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딱지 처럼 보이기도 하고? ㅋㅋ (아 이 캔버스 굉장히 갖고 싶더라 ㅠㅠ 너무 귀여워 ㅠㅠ)

 

 

안쪽에는 개티 외에 비욘드 클로젯에서 나온 셔츠와 다른 아이템들이.

(사진 속 보이스카웃 셔츠는 이 날 고태용 실장님이 실제로 입고 계시기도 ㅎ)

 

 

매장 안쪽에는 오피스W(OfficeW)의 아이웨어 편집매장 옵티컬W(OpticalW)가 샵-인-샵(Shop in Shop) 개념으로 입점되어 있었다.

베이커리에서나 볼 수 있는 아일랜드를 매대로 쓰는 고런 센스 ㅋ

(이 안에 잘 찾아보면 옵티컬W와 비욘드 클로젯의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도 숨어있으니, 착한 가격의 선글라스를 찾는다면 여기서 찾아보시라)

 

 

오른쪽 행거를 쭉 보고 왼쪽 행거를 안쪽부터 보는데 이쪽에서는 비욘드 클로젯의 컬렉션 제품이 샘플 세일 이벤트가 한창이더라 +_+

그래서인지 좀 더 과감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았음.

 

 

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던 니트...

어찌나 귀엽던지...

 

 

멀리서 보면 카모플라주인데 자세히 보면 전부 다 사람들 +_+

 

 

배색이 귀여운 싱글 코트의 팔꿈치는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오 나 이 재킷 좀 마음에 들었어 +_+ 색감 너무 곱다!!

 

 

앞서 봤던 그 캔버스 속 그림들이 이렇게 티셔츠로도 한가득 +_+

어딜 봐도 유쾌한 옷 들 뿐이라 내가 참 기분이 좋아 ㅋ 딱 내스타일들!!

 

 

내가 방문했던 4월 4일은 가오픈이라 일반 손님들은 - 특별히 제한하진 않았지만 - 거의 없었고

대부분 고태용 실장님의 지인이나 비욘드 클로젯 관계자들 그리고 모델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덕분에 쭈구리였던 나는 정말 구석에 쭈구리..)

 

 

(마지막으로 고 실장님과 원중씨 기념 사진 하나 ㅋ)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재미있는 스니커즈도 이곳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듯 하고 컬렉션 제품들의 비중도 늘어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로수길의 메인스트림에 위치하지는 않았지만 접근성이 꽤 좋은 곳이라 가로수길에서의 입지는 금방 굳힐 것으로 예상한다.

 

고태용 실장님 매장 오픈 축하드려요!! 재미있는 일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ㅋ 저도 도울 수 있는 일은 도울테니 화이팅해요!

매장 대박 기원!

 

PS - 가로수길 에잇세컨즈 옆 골목으로 한 블럭만 내려오면 CU편의점 바로 옆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커피숍 '25%' 바로 앞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