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에서 운영중인 편집샵 MUE(무이)에서 지난 4월 말, 소소한(?) 파티가 열렸다.
8시 시작이었는데 나는 잔업이 좀 있어 늦게 도착.
사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메인 이벤트였던 패션쇼는 아예 보지도 못했다 -_-;
심지어 셀렙들도 다 빠져나간 뒤라..
까비;;
요새 자주 보는 코난 ㅋ
무이 4개층이 모두 파티장으로 변신했는데, 듣자니 무이 내부에서 사용되던 기존의 집기를 모두 다 빼고
아예 파티가 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이 날을 위해 단 하루동안) 내부 인테리어를 다 바꿔놓았다고 ㄷㄷ
맨 윗층 부터 보며 내려가 보기로 했다. 맨 아래층에서 패션쇼가 열렸던 건데 그게 다 끝나는 바람에 -_-;;;
멋진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
관심있게 지켜보던 모델 강소영.
이 날 케이터링 좀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케이터링되는 핑거푸드가 손에 기름을 묻힌다거나 입안에 뭔가 남게 하는 메뉴이면 좀 먹기 꺼려지는 그런게 있었는데
이 날은 전체적으로 메뉴가 좋았던 걸로 기억 된다.
(예전에 모 브랜드 행사에서, 핫윙(닭날개)을 주는 당혹스러운 시츄에이션을 겪었던 터라.. 좀 민감함..)
내가 브라운 컬러랑 궁합이 안맞기로 유명해서 브라운 계열의 옷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렇게 오렌지랑 맞춰놓으니 참 예뻐 보인다. 브라운 블레이저에 이미 오렌지 스티치가 살짝살짝 보이니까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 거겠지만
암튼 요거 참 예쁘데 ㅎ
모델 최준영, 박지수, 윤소정.
이런 패턴으로 남성용 블레이저 만들어 주면 안되나염.. 코트라도..
블링블링 피에르하디.
모델 아이린.
미스릴? ^-^;
톰 브라운. 언제 봐도 참 멋져.
언제 봐도 응?
아 쎄다 이거 ㅋㅋ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기로.
여긴 또 분위기가 확 다르네 ㅎ
아 예쁘다 이거 +_+ 시원-해 보이면서도 흔치 않은 패턴 믹스에 세련된 느낌.
무이는 뭐, 솔직히 내 월급으로 감당하기 벅찬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잘 안 가는 것도 있지만,
그것들이 심지어 다 예쁘기까지 해서.. 그게 참 슬프네 ㅠㅠ
이날 파티에서는 샴페인과 핑거푸드가 무제한 프리였다지 ㅎ
난 옷 구경 좀 더 하다가,
모델 김원중 구경하다가,
어라 저기 저거 누구?
이_시크한_뒷태의_주인공을_맞춰보세요.jpg
한 층 더 내려가 보니 여긴 완전 클럽이었다 ㅎ
그러고보니, 위에서부터 내려올 수록 어두워지고 클럽 같아졌네 ㅎ
아름답다 아름다워.
패션쇼를 보지 못한 관계로 참.. 뭔가 막 썰을 풀고 싶은데 딱히 할 말이 없네 ㅎ
게다가 후에 또 다른 약속이 잡혀 있어서 오래 있지도 못하고;;
무이는 다음번에 한번 낮에 찬찬히 다시 둘러 보는걸로 ㅎ
고생하신 한섬과 인디케이트 분들께 참 죄송해요 ㅠ
더 즐기고 싶었지만 부득이 오래 있지 못했네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