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폭염이 빨리 왔다 싶었지만 역시.. 다시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던 지난 토요일 밤, 오랫만의 에덴은 난리부르스도 아니었다 정말.
헤드셋 브랜드로 유명한 "beats by Dr.Dre" 의 신제품 런칭 기념 파티가 열린 것인데,
이번에는 특별히 m.net 에서 얼마전 종영한 "Show me the Money"의 최종 우승자였던 Double.K와 준우승팀 45RPM의 특별 공연이 함께한 것!
CJ E&M이 모두 관련되어 있는 파티다 보니 역시 규모가;;
심지어 이날 초대된 셀렙만 70여명에 달했다니 뭐 말 다했지..
이날 나도 2층에서 보면서 연예인들 꽤 봤는데, 달샤벳도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드라 ㄷㄷㄷ
하지만 이날 에덴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닥터드레"형이 직접 방문했다는 사실이었겠지 ㅋㅋ
공연도 힙합공연이고, 드레형님께서 직접 방문하신 파티라 난 초반부터 힙합으로 달릴 줄 알았는데
초반에는 계속 일렉만 나와버려서.. 그건 좀 아쉽..
요 녀석이 새로 나온 녀석.
2층 뿐만이 아니라 1층에도 이 녀석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던데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조촐한 디스플레이여서 은근히 고맙기도 했다 ㅎ
으레 이런거 하면 막 요란 떨면서 광고하려고 난리치는 브랜드가 꼭 있기 마련인데,
있는듯 없는듯 이렇게 자리해 주니 괜히 좋았네 ㅋ
그리고 무엇보다, 헤드폰이 실제로도 되게 이뻤음 +_+
잠깐 퀴즈.
사진 속 두 남자가 누군지 알아보겠는 사람? ㅋㅋㅋㅋㅋㅋ
"Show me the Money" 챙겨봤던 사람이면 아마 단박에 알아볼 텐데? ㅋㅋㅋㅋㅋㅋ
12시가 지나고 신인그룹 M.I.B 라는 팀이 나와서 오프닝 무대를 가졌는데,
뭐 그냥 좀..
네 뭐..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먼저 45RPM이 무대위로 올랐다!
아 그렇지! 이거지!
45RPM 공연 진짜 오랫만에 보는구나 +_+
"Show me the Money"를 통해 새로 멤버를 영입해서 3인조가 됐는데,
구성원이 바뀌긴 했지만 사실 예전에도 3인조 였어서 뭐 막 엄청 새롭거나 하진 않았다 ㅋ
암튼 반가운 무대!
어-허-
거기에 "Show me the Mnoey"를 통해 큰 인기를 끌게 된, (방송에선 신예랩퍼로 불리웠던) 일통이 함께 등장!
올드한 랩 스타일이 역시나 일통 답더라 +_+ 자신감도 많이 생기신듯 ㅋ
예상대로 1층 무대 앞쪽은 뭐 거의 찜통더위에 압사당하기 일보직전의 아비규환 이었어서 난 일부러 2층에서 봤는데,
지금 저기 옆에 보이는 금발미녀 외쿡누나 뒤로 흑형 3명이 더 있었는데, 그 바로 뒤에, 우리의 "드레형님"이 계셨었다 ㄷㄷㄷ
바로 옆이었지만 저쪽은 아예 입장 자체가 통제되어 있어서 그냥 이쪽에서 구경밖에 할 수 없었는데, 와.. 진짜 흑형은 흑형..
간지고 뭐고, 어두워서 사람이 보이지도 않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빽포스 아니었음 드레형님이었는지 조차 못알아 봤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RPM의 뒤를 이어서는 알리와 함께 "Show me the Money" 의 우승자, Double.K가 무대위로 올랐다 !
역시 뭐 난리도 아니었네 진짜 ㅋㅋㅋㅋ
저 옆에는 방송에서, 역시 신예랩퍼로 불리웠던 Take-1 ㅎ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인지도도 꽤 있고 랩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잘 하는듯 +_+
근데 좀 더 공격적인 무대매너를 가질 필요성은 있지 않나 싶었다 ㅎ
그 뒤를 이어 마지막으로, 신예 랩퍼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Loco 가 무대위에 함께 등장 +_+
막 파워풀한 뭐 그런건 솔직히 못 느꼈는데, 분위기를 제일 잘 타는 것 같더라 역시 ㅎ
순식간에 일렉 일색이었던 에덴을 완전히 힙합의 도가니로 바꿔버린 "Show me the Money" 팀의 공연이 모두 끝나고,
그때부터는 DJ Plaski 와 DJ Conan 이 역시나 예상대로, 솥되는 힙합 음악으로 분위기를 완전 달궈버려 줬지 ㅋ
그래 역시 힙합이어야 하나봐 나는 +_+
아 맞다 개인적으로 이 날 플라스키의 디제잉에 완전 감탄했었는데,
2층 VIP 룸에서 드레형아가 왔다갔다 하고 있던 그 타이밍에 플라스키가 Ill Skillz와 DJ Soulscape 의 "떠버리 삼형제와 판돌이 박박"을 틀더라 ㅠ
와 진짜.. 드레형아 앞에서 한국 힙합을 ㅠ 정말 기가막힌 선곡에 완전 감탄! 역시 플라스키!
걱정했던것 만큼 브랜드 네이밍이나 홍보 요소들이 많이 노출되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던 파티 ㅎ
날씨때문에 사람이 좀 적게 오면 어쩌나 했던 것들도 역시 기우였고,
나비컴 그리고 인디케이트 !
덕분에 재밌게 잘 놀고 갑니다 !
초대해준 자영씨, 나 챙겨준 나홍이 그리고 동욱형님과 동렬형님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
참참, 네모 준영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