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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iary

오랫만의 동대문 산책 후, 이번에도 메가박스에서 예거밤에 젖었네

 

장마 정말 싫다. 비 오는 날 우산 들고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싫고.

근데 하필 오늘같은 날 이렇게 폭우가 올게 뭐람 ㅠㅠ

불금 보내야 되는데 퇴근길이 너무 우울해 !!!!!

 

 

라고 슬픔에 잠겨있는데, 서울은 비가 안왔어....

하남시는 폭우에 홀딱 젖어 버렸는데....

아 서울이여....

그래도 습하기는 엄청 습하더라 ㅎ

 

 

오랫만의 동대문.

한두달 쯤 전에 광장시장 가려고 여길 지나친 거 말고는,

동대문에 볼일 있어서 이렇게 와본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ㅎ

내가 여기서 옷을 살 일도 없고 누굴 만날 일도 없으니 ㅋ

 

 

일단, 시간이 좀 늦었지만 퇴근이 늦은 회사원인 관계로 저녁을 못먹었던 터라 밥 부터 먹기로 하고 동화반점 띵호와 +_+

 

 

보라 이 착한 가격을 +_+

요즘 같은 세상에 자장면이 4000원대에 볶음밥도 단돈 5000원 !

동대문 밀리오레 앞 터줏대감 중 아마 여기 동화반점이 이제 마지막 남은 역사의 가게가 아닌가 싶네 ㅎ

예전에 박리분식 참 좋아했었는데 +_+

 

 

두 지방 사람들은 여기가 그저 신기한듯 -

 

 

올드스쿨 탕수육 ! 이 먹고 싶었는데 이게 뙇 !

(당근 두께 보소)

 

 

근데 병석이는 뭘 먹는거지 하고 봤더니만..

 

 

이게 탕수육이냐 떡볶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못해 닭강정도 이렇진 않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식성 특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탕수육 때문에 굳이 우리가 사람수 대로 음식 더 시킬 필요 없을거 같아서 처음엔 짬뽕이랑 볶음밥만 시켰는데,

내가 탕수육이 없어지는 속도를 가만 보고 있자니 짬뽕이랑 볶음밥도 택도 없을거 같아서 자장면까지 급 추가 시켰는데

짬뽕이랑 볶음밥은 주문하고 한 10분 15분쯤 뒤에 나온거 같던데 자장면은 나중에 주문하니까 2분? 3분? 도 안되서 바로 나오데 ㅋㅋ

 

 

야 병석아.....................

 

 

시간이 잠시 남아서 동대문 오랫만에 온 기념으로 두타 산책도 좀 했다.

 

 

와 진짜.. 여기 안으로 들어와 보는거 거의 5년? 6년? 정도 된거 같은데..

내부가 이렇게 멋있게 바뀐걸 보니 정말 놀랍더라..

내 머릿속 그 옛날의 동대문 쇼핑타운의 모습이 다 사라졌어..

 

 

이렇게 나름 테마존도 따로 구성해 두고 말이지 -

 

 

고생 많았네 두타.

 

 

나는 그치만 뭐 저런 곳에서 파는 옷들이 내 몸에 전혀 맞을리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과감히 휙휙 패스하고

킨키로봇에 잠깐 들러 매니저 상우랑 오랫만에 재회 좀 했는데,

 

 

그 자리에서 하마터면 또 충동구매 할 뻔...

아 붕대감은 뚱이 보소..

어찌 저리 귀엽누 ㅠㅠㅠ

 

 

그렇게 두타 산책 30분 만에 끝내고,

 

 

오늘의 목적지. 굿모닝시티 메가박스로 향했다 !

 

 

그러고보니 바로 이전 포스팅에도 메가박스 이야기가 있었는데

또 똑같은 얘기를 쓰네 ? ㅋㅋ

 

 

이전 포스팅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앞으로 메가박스에서 예거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예거에너지 콤보셋트'라는 이름으로 뭐 나초셋트, 맥주셋트 이런거처럼 셋트메뉴로 판매를 하게 된건데

그를 축하하는 자리를 지난주 코엑스 메가박스에 이어서 이번주에는 동대문 굿모닝시티 메가박스에서 마련한 것 ㅎ

차이가 있다면 지난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관 한쪽에 별도의 스페이스를 따로 분리해서 그 안에서만 진행을 했는데

이번주 동대문 굿모닝시티 메가박스에서는 그냥 일반 영화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해 즐기는 입장에서 부담이 없었다는 것?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예거밤은 무료 제공 !

 

 

잘 마실께용 -

 

 

너네도 재밌게 놀아라 ㅎ

 

 

여기 메가박스 처음 와 봤는데 되게 멋있게 해놨더라 ㅎㅎ

평소에 와도 멋있겠어 ㄷㄷ

 

 

오프닝 DJ는 킹맥!

 

 

반가워요 구노!

 

 

예거에너지 콤보셋트 리플릿.

예거밤 두잔이랑 나초 묶어서 14,000원.

 

 

고생 많아 영욱아 !

 

 

언니도 고생 많아....

 

 

저기 손 든 애 둘은, 찍을땐 몰랐는데 컴퓨터로 옮기고 보니 날 보고 손을 들고 있더라.. 심지어 그게 누군지도 컴퓨터로 옮기고 알았어..

 

 

너넨 왜 춤 안춰..

 

 

구노의 깨알같은 몸부림.

 

 

유니온 브라더스는 여기도 장악했네 +_+

 

 

혜진이는 모나리자가 됐고,

 

 

보은이는 머리가 갑자기 길었다.

옆엔 버벌진트st.

 

 

유지유형님 현장 검거.

 

 

아가씨들끼리 와서 남자랑 안놀고 있다니 모두 검거 !

 

 

자기 사진 찍어달라고 계속 저러고 서 있었던 저 아저씨도 검거 !

 

 

난데없이 나타난 댄싱머신 아저씨..

 

 

외국인 이었는데.... 대체 왜....

 

 

몰라- 당신도 검거 !

 

 

아무튼 꽤나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해 기분 좋았는데

이번에는 놀랍게도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실제로 보게 된건 이번이 처음인데-

마이크 잡고 "친구들, 오늘 다같이 노는거에요- 알았죠! 고마워요 360 친구들!" 을 외치던 서울 대표 MC Make-1 형이 DJ로 출동 !

진지한 모습에 두번 놀랐네 !

 

 

뒤늦게 나타난 칼하트 친구들도 검거하고,

 

 

나도 검거 ?

(오주연이 내 디카 뺏더니 고맙게도 날 찍어주는 것 같아 '아 내 모습도 어찌저찌 한장 이렇게 남기게 됐구나' 했는데 이 사진 뭥미? ㅋㅋㅋ)



다행히도 김볼매가 핸드폰 카메라로 한장 이렇게 남겨줬네 ㅎ


 

동현이는 잘 지내나 모르겠다..

 

 

예거밤 무료 제공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네 !

줄이 줄지를 않아 !

 

 

사람들도 많이 오고, 내가 불렀던 분들도 거의 다 와 줘서 기분도 좋고 ㅋ

예거밤도 홀짝홀짝 잘 들어가고, 이래저래 참 기분 좋은 불금이었는데 -

하필이면 다음날인 토요일이 또 출근해야 하는 날이라..

아 나 진짜.. 불금 하고 싶었는데 ㅠㅠ

 

 

진짜 발걸음이 쉽게 안떨어졌던 밤..

아쉽지만 이쯤에서 다음날 컨디션을 위해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영욱이 그리고 영스타, 탄젠트 식구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

덕분에 재밌게 알짜배기로 잘 놀다 왔습니다 !

내 우산 대신 잃어버려준 김볼매는 장우산 하나를 얼른 내놓도록 하고 ㅋㅋㅋ 

다음에 또 만나요 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