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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Work - Photo

명동에도 플랫폼 플레이스가 오픈했네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스니커 전문샵으로 잘 알려진 플랫폼 플레이스가 명동에도 매장을 냈다하여 슬쩍 가봤다.

내가 라코스테와 프레드페리만 쓴건, 솔직히 플랫폼 플레이스하면 그 두개 브랜드밖에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매장을 가보고 나서 생각지도 못한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는것을 알고 상당히 놀랐다.

매장 입구 옆에 주루룩 나열된 브랜드 리스트만 봐도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플랫폼 플레이스는 플레이스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 플랫폼 자체 매장을 이미 여러곳에 오픈, 운영하고 있는 (주)플랫폼에서

2009년에 강남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 에 새롭게 오픈한 컨셉 스토어의 이름이며,

그 플랫폼 플레이스의 2번째 매장이 이번에 명동에 새로 오픈한 것이다.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좋긴 했는데,

요즘 유행이 이런 스타일 인건지 아니면 이게 기본 스타일 인건지 다른 샵들과 큰 차이가 있다거나

플랫폼 플레이스만의 느낌이 확 드러나는 인테리어가 아니었다는 건 좀 아쉽게 느껴졌다.


























쭉 보면 알겠지만, 생각 외로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또 생각 외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셋팅되어 있어서

과장 하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설명해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코디네이션을 한큐에 해결할 수 있는 편집샵이라 할 수 있겠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들만 나열해 보자면 제일먼저 Incase가 꼽힐것이고,

Super의 선글라스, Happy Socks의 양말, Penfield와 Cheap Monday의 의류등이 눈에 띄는 편이다.

그 외에도 물론 입점된 브랜드는 참 많다.

Lacoste, Fred Perry, Schott NYC, Field Notes, Marshall 등드르등등.

의류, 신발, 잡화 악세사리까지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플랫폼 플레이스는 한번 손님이 들어오면 바로 나갈수 없게끔 만드는 셋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입점한 브랜드의 가격대가 좀 들쑥날쑥하는 경향이 보여서 그런점에서는 약간 아쉬운 느낌도 들었다.

명동에 쇼핑 나온 사람들을 타켓으로 하기에는 브랜드가 대중적이지 않은 성격을 가진것들이 꽤 있었다는 것도 살짝 걱정됐고 -

하지만 명동이 어디인가, 대한민국 쇼핑 넘버원이라 불리는 곳 아닌가.

자국민과 관광객의 비율이 비슷하다고 해도 쉽게 딴지 걸 사람이 없을 만큼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고

SPA 브랜드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기는 하지만 플랫폼 플레이스가 가지고 있는 제품군들의 유니크함에는 어차피 상대가 되지 않으니

충분히 명동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플랫폼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좀 더 강화시킨다면 말이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