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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Episode

정말 중요한건 다른데 있었다. 몸도, 마음도.




토요일 오후 반포.

픽시 타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미 얼마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바로 그 행사,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가 한창이었다.






올해가 2회째인데 스폰해 주는 곳도 다양해지고 그런듯 -






그 중에는 반가운 형제들 Grill5taco 도 있었는데

이 날 그릴5타코가 큰 한몫 한것 같아 보기 좋드라.






픽시가 장악한 반포스팟.






사실 나도 원래는 이렇게 스텝 명찰 목에 걸고 사진 찍었어야 하는데

내가 몸이 안좋아져서 아침에 병원까지 다녀오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그냥;;

(이 행사 갔던것도 그냥 인사차 들른거였다. 지인이 하는 행사고 참가자들 중에도 지인들이 계셔서 인사차 ㅎ)



























내가 갔을때는 행사 일정중에 뭐 대회 하는 타임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들 타코 먹느라 바빴으니 아무래도 뭐 식사시간 이었던듯?

아무튼, 몸 상태 생각해서 그냥 인사만 싹 하고 바로 빠져 나왔다.

(미역누나야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행사 마무리 잘 되고 즐거운 행사였다는 얘기 여기저기서 들려오길 ㅎ)






오랫만에 반포 간 김에 가로수길 모스트서울에도 오랫만에 들렀다.






오너의 자신감.






새로 들어온 MTB 모델.

가격이 400만원이 넘는다길래 ㄷㄷㄷ 거렸는데

원래 가격 제대로 책정하면 500만원도 넘는단다;

역시 모스트서울 사장님은 쿨하시다.
 





탐나던 도디치.

사실 캐나다랑 아무 관계도 없는데 볼때마다 캐나다 봅슬레이 팀이 생각나는 이유는 굳이 말 안해도 되겠지 -






오랫만에 몸보신하러 신선설농탕.






되는집 다운 쎈스.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데 -






사실 오늘은 뭐랄까 -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야 내 얘기를 대충 들어 알겠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늘 아침에 병원 가서 MRI를 찍었다 -_-;

의사 선생님이 좀 더 확실한 진단을 위해 다음주에 더 큰 병원에 가봐야 할거 같다고 해서 다음주에 또 다른 병원에 가기로 했다;

뭐 그래도 예상되는 그 병이 맞다고 해도 치료하면 낫는다니 큰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자취 시작한 뒤로 처음 아픈거라 내가 제일 걱정하는건 역시 우리 어머니 모르게 치료가 잘 끝나야 한다는 거고;; (그렇게 될진 모르겠지만;;)

설렁탕 먹으면서 같이 밥 먹은 분들과 뭐 이런저런 얘기, 길게는 않았지만 좀 나눴는데 역시나 또 미래에 대한 얘기, 씁쓸한 현실에 대한 얘기를..

변화가 됐든 자극이 됐든 뭔가가 필요한 시점이 된 건 분명한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도 그런 것 같고 내가 속해있는 사회에서도 그런 것 같고..

며칠 전 부터 습관적으로 입에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얘기가 오죽하면 "아 한 한달 진짜 그냥 쉬고 싶다" 일까 ㅎ

뭐 누가 보면 '와 이자식 얼마나 바쁘길래' 할지 모르겠는데

뭐 사실 그런것도 아니다 ㅎ 그냥 혼자 엄살 떠는거지 뭐.

슬럼프라고 하면 슬럼프 일거고, 정체기라고 하면 정체기 일거고. 아 같은 말이지;;

아 모르겠다.

그냥 좀. 답답하다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