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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Episode

휴가 마지막날, 동네에서 한가로이 치맥




휴가의 마지막날 이었던 수요일 밤. 덥수룩해진 머리를 자르러 로데오거리에 나왔다가 동생들이 치맥을 즐기고 있다는 말에 바로 프라이팬으로.

누리와 ㅎㅅㅁ와 함께 여자얘기, 인터넷얘기, 회사 얘기, 사진 얘기 뭐 그런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나누다가

분위기를 이어가보자꾸나 하여 2차로 '피'모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아니 여기서 시킨 모 안주의 맛이 진짜 용서가 안되는 수준이더라;

기분 좋게 술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려던 내 계획을 그 이상한 안주가 다 망쳐버릴것만 같아

우리는 안주와 술을 모두 그냥 놔둔채 주인 아저씨에게 블라블라, 안주값을 환불 받고 다시 자리를 옮겼다.







- 지혜가 가져온 맥도날드 해피밀세트 포켓몬 장난감 -



꾸리꾸리해져 버린 기분을 달래기 위해 조금은 시끄러운 분위기의 '와'모 술집으로 옮겼는데

아니 여기 종업원 아가씨가 나랑 누리를 보더니 88년생 인줄 알았다는 입에 발린 멘트를 날려주셨는데 우리는 또 순진하게 그 멘트에 헤벨레 ~

아무튼 다시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업이형과 지혜를 불러, 내 개인적으로는 참 오랫만에 대학시절 분위기를 느끼게끔 하는 술자리를 가졌다.






업이형을 통해, BICTORY社 (http://www.bictory.co.kr/) 의 Sprin Lock 도 선물 받고 (고맙습니다 BIC JIM!!!)

나는 머리도 자르고, 발매 되자마자 이건 필구매! 라고 외쳤던 360Sounds x Sticky Monster Lab 티셔츠도 새로 입고

즐거운 형 동생들과 함께하니 기분도 좋고 이래저래 휴가 마지막날의 씁쓸함과 아쉬움을 이 모든것들이 커버해줘서 아주 즐거웠다 ㅋ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오랫만에 컴백한 Grill5taco 형제님들도 잠시 만났다.

현철형님과 뭐 이런저런 할 얘기도 있고 해서 ㅎ 밤 12시가 넘은 시각 이었는데도 그릴5의 트럭 앞에서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던데

이러다가 가로수길 한켠에서 가로수길 최초로 은행이나 영화관 처럼 번호표 발권 받아서

띵동 띵동 소리나면 주문하고 받아먹는 뭐 그런 시스템이 생기는건 아닐지? ㅋㅋ



한줄요약 - 휴가 이제 진짜 끝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