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범계역 광장. 여기도 참 오랫만에 와본듯 하다.
집하고 가깝긴 하지만 동네에 친구도 없고 이 동네에서 누구 딱히 볼 사람도 없으니 뭐 올 일이 있어야 말이지 ㅎ
아무튼 얼마전에 새로 알게 된 동네 친구 림지랑 밥을 먹기 위해 범계역 광장 구석에 숨어있는 쌀국수 집을 찾아갔다.
림지는 하루종일 한끼도 안먹었다며 이렇게나 많은 음식을 주문했는데 내가 먹다가 도중에 '어우 슬슬 배가 차는데' 라고 혼잣말을 했더니 글쎄,
"벌써?" 라며 기가 차다는 식으로 나를 짓눌러 주시는 폭발적 식성을 보여주더라;;
그나저나 주문했던 음식중에 이거 뭐더라, 짜조? 랬나.. 아무튼 뭔 김말이 비스무리 하게 생긴 튀김이었는데
속은 참 맛있었는게 겉에 튀김부분이 엄청나게 질겨서 먹는데 참 애를 먹었다;;
난 그냥 김말이가 젤 좋음 +_+
아무튼 터질 듯한 배를 움켜잡고 밖으로 나오니 선선한 바람이 부는게 너무 좋아서 산책을 하기로 하고
진짜 진짜 오랫만에 평촌 중앙공원을 찾았다.
중앙공원은 주말이 되면 도로를 폐쇄하고 동네 주민들이 마음껏 자전거니 보드니 하는 것들을 탈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었는데
요즘 꼬맹이들은 그 뭐지 한발에 하나씩 타는 희한한 스케이트보드 비스끄무리한 뭔가를 타더라;;
그게 요즘 애들 트렌드 인가;;
날씨가 풀려서 인지 분수도 가동했던듯.. 우리가 갔을땐 저녁시간이라 작동이 끝난 뒤 였던것 같다.
여기도 오랫만에 오니 참 좋네 ㅎ
여기서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친구들이랑 와서 축구경기 중계하는거 본 기억도 어렴풋이 나는데 ㅋ
아 진짜 여기 얼마만에 온거야 그러고보니 ㅋ
여기서도 픽시타는 친구들은 어렵지 않게 볼수 있었다.
나도 자전거를 가지고 나오고 싶었으나
림지가 자전거가 없었기에 나만 타면 좀 뭐 할거 같아 집에 두고 나왔는데 어찌나 몸이 근질근질 하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