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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9/Daily & more

6th SBYL - VIA VELODROME 현장 스케치




매섭게 불어닥쳤던 추운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 11월 22일, 올림픽공원의 경륜장 '벨로드롬' 에서는

벌써 6번째를 맞이한 SBYL - via VELODROME 행사가 열렸다.






온몸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추위는 다행히 많이 누그렀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썩 좋진 않았다.

기왕이면 좀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도 좀 있고 하면 좋았을텐데;;






본래는 뭐 이 행사를 전반적으로 스케치 하기 위해 갔던건 아니고

우리 회사가 스폰을 해주고 있기에 자료를 남기기 위해 간건데,

그렇다고 뭐 억지로 갔다는건 아니고 ㅎ 내가 언제 또 이 벨로드롬 안에 들어와 보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직접 몸을 던져보진 못했지만 나름 이슈화 되어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픽시바이크 행사니까

이런거 내가 놓칠소냐 - 해서 한걸음에 달려갔다 ㅋ






SBYL 행사는, 물론 어느정도의 순위를 메기는 경기 이기도 하지만

그냥 함께 달려보자- 라는 취지또한 가지고 있는, 어떻게 보면 '정모'에 가까울수도 있는 행사였다.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아니 이게 시작한 거였던가?

아무래도 일반 도로가 아닌, 경사가 심한 경륜장의 피스타에서 달려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달리기에 앞서 프로 선수들이 시범적으로 달리는 시범을 보여주셨다.

















TV에서 가끔 사이클경기를 중계할때 방송으로 본적은 좀 있지만

이렇게 달리는걸 실제로 바로 눈 앞에서 본건 난생 처음이었는데

오우- 이게 진짜 빠르더라 ! 소리도 웅웅웅 거리고 속도도 장난이 아니고 ㅎㅎ






이어서 바로 참가자들이 몸을 좀 푸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는 그렇게 이어졌다.






바이크 정비도 하면서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참가자들이 몸을 푸는 동안,

멀뚱멀뚱 서 있는데 옆에 향선이가 다가오더니 스윽 내민 Nutri-Grain ㅎ

먹어두라고 챙겨주길래 낼름 먹었다 ㅋ

(사실 배가 좀 고팠다 ㅎ)









서로 바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에서 바로 정비도 하는 모습이

아 - 이게 단순히 누가누가 빨리 달리나 하는걸 재는 경기가 아니구나 싶은게 너무 보기 좋았다 ㅎ





















잠시 재미있었던 순간 ㅋ

SBYL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수많은 라이더들이 픽시바이크를 가져왔었는데

그 사이에서 유난히 돋보이던 저 소녀 ㅋㅋ 다들 자전거 보면서 "누가 이걸로 참가한거야? 누구야?" 그랬는데

마침 또 꼬마애가 나타나니까 너무 웃겼다 ㅋㅋ 

(물론 저 자전거로 참가한건 아니다 ^-^)


















예쁜 픽시바이크들 +_+

※ 예쁘다고 '나도 하나 장만할까' 하는분들 이젠 없겠죠? 상당히 위험한 장비 입니다;;












행사장 한켠에서 묘기도 부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참가자들을 보며,

아 - 이사람들 정말 즐기고 있구나 -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 근데 계속 가만히 서 있으니까 쫌 추웠다;;

이때쯤 부턴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던듯..












실제로 내가 타보지 못해서 정확한 전달이 어려울순 있겠으나,

피스타에서 열심히 달린 참가자들이 하는 말들을 종합해 보면,

역시 일반 도로에서 달리는것보다 몇배는 더 힘든것 같다.

다들 한바퀴만 돌고도 헥헥거리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장난이 아니구나 - 하는 생각도 들었다 ㅎ















행사 중간중간 진행에 도움을 주신 감독님께서는 이렇게 나름의 짧막한 강의도 해주시고

바이크를 탈때의 노하우도 알려주시고 -

아주 보기 좋았다 ^-^



 











그래도 대회는 대회였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시상도 했는데

1등에게는 New Balance에서 다운파카를 주더라 !

우오옹 +_+






2등에게는 신발을 ! 우오옹 +_+






생각했던것 보다 행사가 빨리 끝났다.

참가자가 그렇게 막 많지 않았기도 했거니와 여러종목을 두고 승부를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정말 그냥 말 그대로 '함께 달립시다' 하면서 그냥 열심히 달리기만 했으니 ㅋ

쨌든 쌀쌀한 날씨속에서 즐기신 모든 참가자분들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License 외 많은 스폰 업체들 수고 많으셨어요 !



알랍 -